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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1 화

Author: 달코
last update Last Updated: 2024-11-23 18:00:01
말을 하면 할수록 배우진은 마음이 아파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배우진은 절절하고 애틋한 사랑 같은 건 믿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돈으로 엮인 사람이 자기를 사랑할 리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항상 자신을 일깨웠다.

자기를 잃지 말고 육연희를 사랑하지 말라고, 엄마처럼 사랑하면 안 되는 사람은 사랑하면 안 된다고.

결국, 괴로운 건 사랑을 한 사람이니까.

그래서 육연희와 만날 때에도 항상 자신을 잃지 말고 냉정함을 유지했다.

하지만 배우진은 육연희가 그를 고용했던 건 배우진이 어머니의 병을 치료할 수 있게 돈을 주기 위한 핑계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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