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0281 화

조수아는 달력을 펼쳤다.

11월 13일에 빨간 펜으로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었다.

그녀는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서 자주 날짜를 잊어버렸다. 그래서 오랜 시간 동안 달력에 표시하는 습관을 들였고 그것은 지금까지도 변함없었다.

별안간 조수아의 머릿속에 불길한 생각이 홍수처럼 몰려왔다.

‘생리가 20일이나 늦었다고? 한 번도 이런 적 없었는데... 일찍 왔으면 일찍 왔지 한 번도 늦어진 적은 없었는데.’

조금 전의 구토 현상을 다시 떠올리며 조수아는 두 다리가 풀려 소파에 털썩 앉았다. 바로 그때, 한지혜의 전화가 걸려왔고 그녀는 황급히 전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