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0115 화

작가: 달코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05-15 18:00:00
진영택은 고개를 저었다.

“그건 아니고 진료소에 대표님을 놓고 갔어요.”

육문주는 화가 나서 이를 악물었다.

진료소에 돌팔이 의사한테 맡겼다고?

그는 조수아 그가 이렇게 매몰차게 그를 멀리할지 몰랐다.

진영택은 대표님이 화가 나서 눈이 벌겋게 달아오른 것을 보고 마음이 아프기는커녕 속으로 고소해했다.

그가 육문주를 여러 번 일깨워 주었지만 늘 그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조수아가 육문주를 멀리하는 건 당연한 결과였다.

진영택은 육문주가 애타게 조수아한테 쫓아다니는 모습을 즐기고 있었다.

진영택은 위로하는 척 말했다.

“대표님, 조비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 나쁜 남편   0116 화

    조수아는 한때 나를 그렇게 사랑했는데 왜 이렇게 변한 거야?’바로 이때 조병윤은 접시를 들고 주방에서 나왔다.조병윤은 거실을 둘러보면서 말했다.“수아는 안 돌아왔나요? 금방 목소리를 들은 것 같은데.”육문주는 서성거리다가 조병윤의 손에서 물건을 건네받은 뒤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말했다.“올라가서 옷을 갈아입는다고 했어요. 제가 좀 있다가 부르러 갈게요.”조병윤은 잠시 망설이다가 말했다.“아니에요, 둘이 헤어졌으니 직접 수아 방에 가는 건 불편할 거에요.”조병윤은 육문주를 매우 좋아하고 조수아도 육문주에게 깊은 애정을

    최신 업데이트 : 2024-05-15
  • 나쁜 남편   0117 화

    조병윤과 조수아는 동시에 육문주를 쳐다보았다.육문주는 무심히 찻잔을 들고 차를 마시며 입가에 엷은 미소를 지었고 눈빛에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조수아는 그의 사진을 삭제 하고는 미소를 머금고 조병윤을 바라보았다.“아빠, 이 판사가 괜찮은 것 같아, 정말 사귀게 되면 말이 잘 통할 것 같아. 소개팅 할래.”조병윤은 흐뭇하게 머리를 끄덕였다.“그래, 이따 밥 먹고 연락할게, 이 아이는 어렸을 때 봐 왔는데 계속 널 좋아했어.”그러고는 조병윤은 예의에 어긋나지 않게 육문주를 바라보았다."육 대표님의 뜻은 이해하지만 둘이 그렇게

    최신 업데이트 : 2024-05-15
  • 나쁜 남편   0118 화

    그러고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왜 그래?”조수아는 그의 목을 가리키며 말했다.“네 목에 뭐가 났어.”조병윤도 보았다. 놀란 얼굴을 하면서 말했다.“얼굴에도 올라왔어요, 육 대표님, 혹시 해산물 알레르기 있는 거 아니에요?”육문주는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네 아마 있을 거에요. 돌아가서 약을 먹으면 괜찮아질 거예요.”조병윤은 즉시 의자에서 일어나 말했다.“알레르기는 아무리 작아도 무시할 수 없어요. 수아야. 얼른 육 대표를 모시고 병원에 가봐. ”육문주가 그의 집에서 잘못되면 그들 가족이 목숨값을 물어내야 할할

    최신 업데이트 : 2024-05-16
  • 나쁜 남편   0119 화

    조수아는 문득 육문주의 말이 무엇을 가리키는지 알았다.그녀는 육문주의 가슴을 힘껏 내리쳤다.“문주 씨, 뭐 하는 짓이야? 놓아줘.”육문주는 가뜩이나 가쁜 숨을 더 거칠게 몰아쉬었다.그는 조수아를 다시 껴안고 미친놈처럼 그녀의 살 향기를 맡았다. 손목에 주삿바늘이 있는 것도 조수아를 두들겨 패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개를 숙여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추려 했다.입술이 거의 맞닿으려고 할 때 조수아는 굴욕감은 극에 달했다.분명히 그는 그녀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그녀를 사랑한 적이 없는데 왜 그녀를 귀찮게 하는 것일까?

    최신 업데이트 : 2024-05-16
  • 나쁜 남편   0120 화

    “피 본 적은 없어요.”진영택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진영택의 여자 친구는 기껏해야 주먹 몇 개 정도였다.육문주는 의미심장하게 말했다.“피를 봐야 진정한 사랑이야, 너는 기껏해야 섹스 파트너야, 나와 조수아와는 비교가 안 돼.”진영택은 속으로 생각했다.‘양심이 있는 건가? 조 변호사와 사이가 틀어졌고 조 변호사는 계속 무시하는 데 진정한 사랑이라고? 그러나 부하로서 진영택은 즉시 웃으며 대답했다.“그럼요, 대표님과 조 변호사의 관계와는 비교 불가예요. 얼마나 격렬하고 변덕스러운지 그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우리의 사랑은 너

    최신 업데이트 : 2024-05-16
  • 나쁜 남편   0121 화

    오전 9시.육엔 그룹 사장실.조명과 카메라세팅이 끝나자 진행자가 약간 망설이며 물었다. “육 대표님, 모자를 쓰시고 화장을 연하게 해 주시면 화면에 더 잘 나올 것 같아요.”육문주는 그 말에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쳐다봤다.“내가 못 생겼다고 생각해?”진행자는 놀라서 이마에 땀이 났다. “아니요, 육 대표님의 외모는 B시 전체에서일순위이에요. 단지 머리 위의 거즈가 약간 화면에서 눈에 띠는 것 같아요. 우리 이번 주제는 전염병 이후의 경제 회복이라서 이 스타일은 좀 안 어울리는 느낌이에요.”육문주가 말했다, “경제 회복을

    최신 업데이트 : 2024-05-16
  • 나쁜 남편   0122 화

    이렇게 명백한 의도를 조수아는 알아차리지 못하다니, 정말 어리석구나.그가 미리 준비한 꽃을 들고 진영택에게 차를 몰고 가라고 말하려 하자, 백시율이 조수아의 BMW를 몰고 달려오더니 한 번에 그의 앞길을 가로막았다.백시율은 선글라스를 끼고 그를 향해 휘파람을 불며 웃으며 말했다. “미안해 친구, 비가 올갓 같아서 나의 여신님을 데리러 가는 중이야.”말을 마치자마자 그는 검은 우산을 들고 조수아를 향해 달려갔다. 육문주는 화가 머리끝까지 차올라 이마가 찡그려졌다. 진영택은 그의 회장님이 화난 것을 눈치 채지 못한 듯 그 차를

    최신 업데이트 : 2024-05-17
  • 나쁜 남편   0123 화

    조수아는 전화를 끊으려던 손가락이 멈추었고, 그 순간 마음도 몹시 아팠다.만약 이 말을 그들이 헤어지기 전에 했다면 그녀는 감격해서 울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당시 그녀는 그를 너무나 사랑했고 그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며 함께 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가 결혼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게 하기 위해 직접 프로포즈를 꾸미기도 했다.심지어 커플링도 주문했다. 하지만 그녀는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육문주가 “진심이 아닌 즐기기 위한”것이라고 말할 줄은 예상치 못했다.그녀는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육문주가 자신이 ‘금조각새’라고

    최신 업데이트 : 2024-05-17

최신 챕터

  • 나쁜 남편   1143 화

    “네가 안고 자고 싶다면 될 일이야? 네가 그러다가 이모부한테 쫓겨 나오면 내 잘못 아니다.”둘째와 셋째는 아빠와 천우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고 신바람이 나서 쉴 새 없이 옹알이했다.육문주는 셋째를 끌어안고 볼 뽀뽀를 하며 행복한 얼굴로 말했다.“그래도 딸이 좋아. 역시 우리 보배 딸이 제일이야. 너희 오빠 한번 봐봐. 고작 3살밖에 안 됐는데 아빠 엄마는 안중에도 없고 와이프를 입에 붙이고 살잖아.”셋째는 아빠의 따뜻한 품에서 웃음꽃을 피우고 입을 비죽이며 뭐라 말했다. 아기의 귀여운 모습에 심장이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 나쁜 남편   1142 화

    자리로 돌아간 송학진은 차서윤을 아래 우로 훑어보고 관심 어린 눈길로 그녀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그렇게 위험한 상황에서는 나한테 연락해야지. 내가 걱정했잖아. 날 남편이라고 생각하는 거 맞아?”미간을 찌푸린 채 잔뜩 화가 나 보이는 송학진을 차서윤이 빙그레 웃으며 달래줬다.“걱정하지 마세요. 강한나 씨를 만났을 때부터 심상치 않음을 느꼈어요. 식사하는 내내 자꾸 저희를 보면서 친구들과 뭐라고 소곤거리더군요. 그 사람들이 무슨 수를 쓸 것을 먼저 예상하고 화장실로 간 거예요. 둘째 도련님이 다가올 때 먼저 스프레이를 뿌리고

  • 나쁜 남편   1141 화

    “지금 무슨 소릴 하시는 거예요? 전 그런 적 없어요. 바람피우다가 송 대표님한테 잡혀서 저한테 덮어씌우려는 수작인 것 같은데요. 그만하시죠.”차서윤은 장사연이 있는 쪽으로 걸어가더니 젖 먹던 힘까지 짜내서 그녀의 뺨을 후려치고 매서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저 남자를 이용해서 저를 망가뜨리고 제가 바람났다고 학진 씨를 불러올 수작이었죠. 이런 수작에 제가 넘어갈 줄 알았어요? 제가 바보로 보여요?”말을 마친 차서윤은 화가 가시지 않는지 장사연의 나머지 반쪽 뺨을 후려쳤다.“제가 학진 씨와 결혼한 게 마음에 들지 않는가

  • 나쁜 남편   1140 화

    강한나와 친구들은 시간이 됐다 싶어 화장실을 찾아가서 문이 잠겨있다며 호텔직원을 불러 모았다.그 소식을 들은 송학진도 아림을 데리고 화장실이 있는 쪽으로 달려왔다.무슨 영문인지 화장실 앞에 사람이 많이 모여 있어서 마음이 놓이지 않은 송학진이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어떻게 된 일이에요?”어떤 여자가 비꼬는 말투로 대답했다.“딱 보면 알리죠. 파렴치한 남녀가 지금 바람피우는 거죠. 정말 이상한 여자가 다 있네요. 방 하나 예약하면 될 일을 굳이 화장실에서 저러잖아요.”“더 스릴 있으니까 그러는 거죠. 저는 이런 장면 많이

  • 나쁜 남편   1139 화

    강한나가 4년을 기다려 기다려온 것은 송학진이 다른 여자와 결혼했다는 소식이었다. 그때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이 허망한 느낌이 들었다.그녀는 그 소식이 가짜라 생각했고 송학진이 다른 여자를 좋아할 리가 없다고 자신을 위로했다. 강한나는 송학진과 다시 시작하고 싶어서 외국에서 돌아왔는데 한차례 모욕을 받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오늘 아침에 발생한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뺨이라도 처맞은 것처럼 얼굴이 얼얼했고 가슴이 아파 났다.그녀는 독기를 품은 눈빛으로 입꼬리를 비틀어 올리며 말했다.“내 남자는 영원히 내 것이야. 누구도 빼앗

  • 나쁜 남편   1138 화

    송학진이 차서윤과 아림을 데리고 행복한 모습으로 레스토랑에 나타난 것을 본 강한나는 치밀어 오르는 질투심을 참을 길이 없었다.오늘 저녁은 친구들이 그녀를 위해 마련해준 자리였다. 그녀의 친구들은 송학진을 알고 있었고 그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알고 있었다.너무나도 거북한 장면에 강한나는 주먹을 불끈 쥐고 어색한 웃음을 자아냈다.그리고 작은 목소리로 송학진을 불렀다.“학진아.”강한나의 부름 소리를 들은 송학진은 아무런 표정 없이 무덤덤하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차서윤과 아림을 끌어안고 예약한 자리로 갔다.강한나의 친구들

  • 나쁜 남편   1137 화

    “그런다고 제가 용서해 줄 것 같아요?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저한테 손대지 마세요.”“여보, 그건 너무했어. 벌써 금욕이라니! 내가 참지 못하고 죽으면 어떡해. 다음에 주의할 테니까 제발 용서해 줘.”두 사람이 차 옆에서 티격태격하고 있을 때 매니저가 아림을 데리고 멀리서부터 다가왔다.아림은 팝콘을 품에 안고 활짝 웃으며 그들을 바라보았다.“아빠, 엄마. 얘기 끝나셨어요?”송학진이 허리를 굽혀 아림을 안아 들고 어린이의 볼에 입을 맞춘 뒤 웃으며 대답했다.“응, 얘기 다 끝났어. 근데 어쩌지? 엄마가 아빠 때문에 많이 화

  • 나쁜 남편   1136 화

    송학진의 갑작스러운 키스에 놀란 차서윤은 아무런 반응도 못 하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피팅룸에 놓인 커다란 거울에는 흰색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아름다운 여인이 거울 앞에서 남자에게 입술을 약탈당하는 모습이 비쳐있었다.거울 속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차서윤은 너무 부끄러워 토마토처럼 목과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키스가 끝나자 수치스러운 마음에 그녀는 송학진의 어깨에 이빨 자국을 남기고 그를 째려보며 말했다.“이건 너무했어요!”송학진은 어깨에서 느껴지는 아픔에 잠깐 미간을 찌푸린 뒤 웃으며 대답했다.“미안해.근데 너 아

  • 나쁜 남편   1135 화

    아림의 말에 송학진은 웃으며 말했다.“요놈이 너한테 뭘 가르친 거야. 이제 보면 엉덩이를 때릴 거야.”“천우 오빠 때리지 마세요. 쌍둥이한테 뽀뽀도 할 수 있게 하고 날 엄청나게 예뻐한단 말이에요. 아빠, 쌍둥이들이 너무 귀여웠어요. 손도 너무 작고 보들보들해요. 나도 여동생을 갖고 싶어요.”아림의 말에 송학진은 웃으며 차서윤의 입술에 뽀뽀하고 그녀의 물끄러미 바라보며 말했다.“이건 엄마가 허락해야 해. 여보, 우리 오늘 밤에 딸 소원을 들어줄까?”차서윤은 송학진을 흘겨보며 말했다.“애 앞에서 못하는 말이 없어요.”송학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