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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 화

조수아는 문득 육문주의 말이 무엇을 가리키는지 알았다.

그녀는 육문주의 가슴을 힘껏 내리쳤다.

“문주 씨, 뭐 하는 짓이야? 놓아줘.”

육문주는 가뜩이나 가쁜 숨을 더 거칠게 몰아쉬었다.

그는 조수아를 다시 껴안고 미친놈처럼 그녀의 살 향기를 맡았다.

손목에 주삿바늘이 있는 것도 조수아를 두들겨 패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개를 숙여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추려 했다.

입술이 거의 맞닿으려고 할 때 조수아는 굴욕감은 극에 달했다.

분명히 그는 그녀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그녀를 사랑한 적이 없는데 왜 그녀를 귀찮게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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