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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1장

시후는 눈앞의 중년 남성의 행동에 놀랐다. 그는 즉시 그를 부축하며 본능적으로 물었다. “실례합니다만.. 혹시 누구 십니까?”

중년 남성은 즉시 공손하게 답했다. “도련님, 저는 이중열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이미 고혼이 되어야 했겠지만, 정말 운이 좋게도 도련님의 아버님이신 은서준 상무님의 도움 덕분에 오늘날까지 이렇게 살아남았습니다.”

이중열이 아버지의 지인이라는 말을 들은 시후는 매우 존경스럽게 그에게 손을 모아 인사하며 말했다. “네, 안녕하십니까. 저는 은시후라고 합니다!”

이중열은 매우 감격하여 눈이 붉어지며 말했다. “알고 있었습니다... 알고 있었습니다... 당신을 처음 보자마자 당신이 분명히 시후 도련님이라는 것을 알았지요. 처음에는 제가 환각을 보는 줄 알았는데, 고은서 아가씨께서 저에게 놀라운 손님이 올 것이라고 말하셨을 때, 저는 분명히 은시후 도련님일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고은서는 옆에서 웃으며 말했다. “시후 오빠, 내가 아저씨께 오빠가 온다고 말씀드리지 않았거든. 우리가 오빠를 찾았다고도 말하지 않았고.. 아저씨께 놀라움을 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똑똑한 아저씨가 오빠의 정체를 금방 알아챌 줄은 몰랐어!”

이중열은 서둘러 말했다. “아가씨, 이건 제가 똑똑해서가 아니라, 은시후 도련님과 당년의 상무님이 너무 닮으셔서 그렇습니다...”

시후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 “어르신, 제 아버지는 어떻게 아십니까?”

이중열은 한숨을 쉬며 진지하게 말했다. “예전에, 제가 젊어서 경솔하게 행동하다가 사람을 잘못 건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상대방은 저를 죽이기 위해 추격령을 내렸고, 홍콩의 갱들이 저를 찾기 위해 나섰지요...” 그는 이어서 눈을 붉히며 말했다. “그때 상무님께서 저를 밤새 구출하기 위해 사람을 보내주셨고, 직접 홍콩에 가서 협상까지 하시며 엄청난 대가를 지불한 뒤 제 목숨을 구해주셨습니다...”

시후는 놀라며 말했다. “어르신, 당신이 제 아버지의 오래된 친구라는 것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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