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당했던 은소리가 돌아와 가장 먼저 한 일은 은 회장에게 불평을 늘어놓는 일이었다.은 회장은 그녀를 보고 깜짝 놀라 물었다. "소리야, 왜 이렇게 빨리 온 거냐? 헬레나의 검사가 벌써 끝난 거냐?"은소리는 불쾌한 어조로 말했다. "그 공주님이 저에게 전혀 검사의 기회를 주지 않아서 말이예요. 좋은 의도로 검사를 하자고 했는데, 인권을 침해한다면서 저에게 불만을 내비치던데요? 내가 그녀에게 검사를 하라고 고집하면 아무래도 돌아가겠다는 결심을 한 것 같아요.”은 회장은 이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리고 차가운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헬레나가 검사에 그렇게 저항을 한다면.. 아무래도 시후의 판단을 더욱 확신할 수밖에 없지.. 그녀의 건강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그녀도 그걸 알고 있는 거야."은소리는 즉각 화를 내며 말했다. "아버지! 노르웨이 왕실은 너무한 것 아닌가요? 환자를 우리 그룹과 결혼시키려는 의도가 뭐죠 대체? 헬레나가 앞으로 병에 걸려서 죽기라도 한다면, 우리 그룹이 뭐라고 대중에게 설명해야겠어요?”은 회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게 말했다. "그래, 맞는 말이지..! 헬레나가 몸이 안 좋으면서도 정말 지환이와 결혼하도록 허용한다면.. 앞으로는 끝없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은소리는 "아버지! 지금 지환이를 불러서 이 문제를 명확하게 설명해야 해요. 헬레나가 신체검사를 원하지 않는다고 하면 파혼하는 것이 좋겠어요.”은 회장은 즉시 손을 저으며 말했다. "잊지 마라. 지금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 소리도 하지 마. 조만간 우리 제사가 있어. 지금 이런 중요한 행사 전에 헬레나에게 신체검사를 강요해서 약혼을 취소하는 건 우리에게 불리해. 그러니 제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자고!”은소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아버지, 너무 배려심이 큰 것 아니에요?! 저는 당장이라도 헬레나와 노르웨이 왕실에 이 모든 사실을 밝히고 싶은데.. 갑자기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니.. 아무래도 저는 아직 아버지께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네요..”
헬레나는 딜레마에 빠졌고 극도로 우울했다. 만약 은지환과 파혼을 하게 된다면 어쩔 수 없이 노르웨이로 돌아가서 사촌 동생인 올리비아에게 자신을 위해 돈을 좀 달라고 애원해야 할 터였다. 그러나 갑자기 그녀의 마음 속에 조금 우스꽝스러운 생각이 떠올랐다. ‘은시후 씨가 정말 의술의 대가일까..? 그는 내 병을 한눈에 알아봤으니.. 어쩌면 내 병을 치료할 수도 있을지도 몰라...’ 이를 생각하면서 헬레나는 생명을 구해줄 유일한 지푸라기를 움켜쥐고 속으로 생각했다. ‘아무래도 나는 그룹에 가서 그를 만나야 할 것 같아.. 혹시라도 나를 구할 방법이 있는지 개인적으로 물어볼 방법을 찾아야 해..’ 그 시각, 시후는 여전히 Koreana 그룹에서 고선우와 술을 마시고 있었다. 시후는 두 사람이 함께 술을 마시는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테이블에 있는 음식을 다 먹었지만 테이블에서 잃어나기 싫었다. 술을 마시면서 마음껏 수다를 떨고 술을 마시는 분위기가 너무 행복하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임지연은 두 사람과 함께 저녁 테이블에 앉아 술만 계속 마실 수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누군가가 음식을 조금 더 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했다.고선우는 기분이 매우 좋아졌고, 술을 많이 마신 후 시후의 어깨를 두드리며 진지하게 말했다. "시후야.. 이 삼촌이 오늘 너무 행복하구나..! 내가 이렇게 기분이 좋은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그 이유가 뭔지 아니?”시후는 웃으며 물었다. "제가 이렇게 이곳을 방문한 것이 1번으로 간주됩니까?”고선우는 웃으며 말했다. "물론이지! 네가 온 것이 내겐 가장 행복한 일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다시 물었다. “두 번째 이유를 아니?”시후는 고개를 저으며 물었다. "삼촌, 잘 모르겠어요. 말씀해주세요.”고선우는 진지하게 말했다. "두 번째 이유는 네가 이번에 제사에 참여하기 위해 LCS 그룹으로 돌아왔다는 거야! 네가 가진 능력이라면.. 나는 네가 분명히 LCS 그룹의 상속자가 될 자격이 있다고 믿어.. 네 할아버지는
고선우의 말에 시후는 오랫동안 마음을 진정시킬 수 없었다. 아버지가 그토록 상실감과 좌절감을 안고 원치 않게 그룹을 떠나서 세상을 뜨게 되셨다는 생각을 하자, 시후의 마음은 칼날에 베인 것처럼 아파왔다. 과거에 시후는 LCS 그룹과 많은 관계를 맺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아버지와 LCS 그룹의 관계는 긴장된 상황으로 마무리되었기 때문에 LCS 그룹 역시도 부모님의 죽음에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시후는 LCS 그룹을 피하며 그들과 얽히지 않으려고 노력해왔다. 하지만 오늘 고선우의 말은 아버지가 왜 LCS 그룹에 속하기를 꺼려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이해하게 만들었다! 왜냐하면 그 당시 LCS 그룹이 아버지를 실망시켰고 그의 열정을 모두 잃게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아버지는 그로 인해 영광스러운 시절을 잃고 말았다..! 고선우가 말했듯이 시후의 아버지는 한을 품고 돌아가셨다. 그러니 시후는 아버지의 하나뿐인 아들로서 그를 위해 정의를 구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의 유산을 상속받아 지켜야만 하늘에서 아버지의 영혼을 진정으로 위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 아무리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 있고, 부유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지금 이 시점에서 유산을 물려받지 못한다면 결국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품은 한을 풀어드릴 방법이 없을 것이었다.잠시 생각에 빠진 후 시후는 조용히 와인 한 잔을 따르고 잔을 들어올린 다음 고선우에게 진지하게 말했다. "삼촌,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반드시 아버지의 유산을 이어받아 LCS 그룹의 회장이 될 것이며, LCS 그룹이 세계의 정상에 우뚝 서도록 노력할 겁니다..!" 시후는 이렇게 말한 뒤 다소 냉담한 표정으로 덧붙였다. "제가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전에, LCS 그룹 전체가 제 발 앞에 무릎 꿇기를 원합니다..! 저는 LCS 그룹 전체가 저를 정직하게 따르기를 바라요! 그리고 20년 전, 아버지를 혼자 버려둔 것처럼 누구도 저에게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없도록 만들 겁니다..!”"그래 좋다!
워커 장군과 만 명이 넘는 시리아의 블랙 드래곤 군사들의 전투에서의 패배는 그를 분노하고, 상심하게 만들었지만.. 4월 5일이 가까워질수록 그는 더 이상 이 전투에 대해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다만 성도민은 자신의 부모님이 편히 쉬실 수 있도록 두 분의 복수를 하고 싶을 뿐이었다.이 시점에서 성도민과 시후는 둘 다 부모님의 죽음에 대한 깊은 한을 품고 있으며, 모든 것을 전복시켜 예전의 명예와 영광을 되돌리기 위한 결심을 하고 있었다.이때, 성도민은 방에서 나와 마당에 서서 진지한 눈빛으로 땅 위에 놓여 있는 수십 개의 싸구려 관들을 바라보고 있었다.갑자기 그의 오른팔인 첸이 다가와 물었다. "장로님, 왜 아직 주무시지 않으십니까?""잠이 안 와서.." 성도민은 중얼거리며 말했다. "은서준 상무가 아직 살아 있다면 좋을 텐데.. 그래야 부모님의 무덤 앞에 가서 내 손으로 그의 직접 베어 두 분을 위로했을 텐데 말이야..”첸은 서둘러 말했다. "장로님,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은서준 상무가 지금까지 살아 있었다면 20년 정도는 더 살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은서준 상무에게 더 이득 아니겠습니까?" 첸은 이렇게 덧붙였다. "그리고 장로님, 제가 알아본 바에 따르면 은서준 상무의 죽음은 매우 비극적이었다고 합니다.. 차량이 충돌했을 때 그의 모든 내장이 핸들에 부딪혀 부러졌고, 그의 아내는 더욱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조수석에 끼어 탈출하지 못하고 산채로 불탔다고 하더군요..”"그래...?" 성도민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침착하게 말했다. "그들이 그렇게 비참하게 죽어가는 걸 상상하면 기분이 조금 나아지는군."첸은 이렇게 말했다. "장로님, 기분이 좋지 않으시다면 지금 애들을 불러 이 관을 LCS 그룹으로 옮겨 버리겠습니다!”성도민은 손을 저으며 말했다. "아니야, 이런 일은 대낮에 하면 모두에게 더 충격을 줄 거야. 내일 나는 LCS 그룹에 임박한 재난을 알릴 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모든 재벌가들에게도 이 사실을
시후는 임지연이 자신을 위해 특별히 양복을 준비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시후가 의아해하자 옆에 있던 고선우는 웃으며 말했다. "이 사람은 네가 안성에 올 때 양복을 준비하지 않을까 봐 특별히 런던 최고의 양복 디자이너에게 한 벌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어.."시후는 "감사합니다, 이모님!"이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임지연은 "왜 이렇게 예의를 차리니. 양복 사이즈는 대략 짐작으로 보낸 거라 너에게 어울릴지 모르겠다.. 와서 입어보렴."이라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이때 잠옷을 입은 고은서도 하품을 하며 방에서 나오며 웃음지었다. "오빠, 엄마가 주문한 정장 정말 멋있어. 많은 대표들이 입는 유명한 정장 브랜드래~ 유럽과 북미의 장관과 대통령들 모두가 그 디자이너의 단골손님이라고 하던데. 가서 입어 봐!”시후는 친절함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느끼며 임지연을 따라 위층에 있는 빈 방으로 갔다. 빈 방은 큰 규모였고, 그 안에는 대형 옷장이 있었는데, 일반 침실보다 40제곱미터 이상 컸다. 임지연은 시후를 전신 거울로 데려간 후 옆 옷장에서 검정색 양복을 꺼냈다. 임지연의 옆에서 고은서가 옆 옷장에 있는 다림질되어 주름이 없는 깔끔한 흰색 셔츠와 넥타이를 꺼냈다.임지연은 양복을 시후에게 건네며 미소를 지었다. "시후야, 몸에 맞는지 한번 입어보렴."시후는 약간 당황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모, 혹시 빈 방이 있으면 그곳에서 옷을 입어봐도 될까요?"고은서는 서둘러 말했다. "엄마, 우리 먼저 나가요. 그렇지 않으면 시후 오빠가 부끄러워할 거예요. 제가 여기서 옷 입는 걸 도울게요.”시후는 당황하며 말했다. "은서야, 이런 건 나도 혼자서 할 수 있는데 너도 같이 어머님과 나가는 게 어떨까..?”고은서는 입술을 삐죽이며 말했다. "나는 이미 오빠의 어린 신부야! 그러니 옷을 갈아입을 때 같이 있어도 된다고!”시후는 "네가 언제 나의 어린 신부가 됐지..?"라고 말했다.고은서는 진지하게 말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오빠랑 약혼
하지만 그녀는 버틸 수 없더라도 버텨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나중에 어머니가 자신을 의지할 수 있을지의 여부는 전적으로 그녀에게 달려 있었기 때문이다. 이때, 갑자기 노르웨이에서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어머니는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헬레나! 조금 전 왕실에서 연락이 왔어..! 네 할머니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인해 심각한 혼수상태에 빠져 있으며 언제든지 사망할 수 있다는구나..."헬레나는 갑자기 충격을 받았다. "왜 그렇게 빨리 악화되셨죠?!"헬레나의 어머니는 "나도 잘 모르겠어.. 그런데 상황이 급격히 악화돼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나빠지셨다고 들었다.. 주치의가 네 할머니께서 아마 깨어나시는 게 불가능하다고 알렸어.. 빠르면 길어야 2~3일, 늦어도 일주일도 안 걸릴 거라고 하셨다..”헬레나는 슬픈 마음을 가지고 상실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때때로 할머니의 강인한 전략에 불만을 느꼈지만, 할머니가 내리는 모든 결정은 모두 이해할 수 있었다. 여기에는 물론 그녀가 왕위 계승권을 포기하게 한 일도 포함되었다. 할머니는 오랫동안 막강한 권력을 쥐고 계셨지만 늘 왕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오셨고, 왕실이 계속해서 강건해지길 진심으로 바란 분이었다. 그러므로 그녀가 내리는 모든 결정은 자신의 이익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왕실의 전반적인 상황에 기초한 것이었다. 그렇기에 헬레나는 늘 그녀를 존경했다. 이제 할머니가 곧 돌아가시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자신이 이렇게 멀리 떨어진 한국에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안타까웠다.이때 헬레나의 어머니가 말했다. "요 며칠 안에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네 약혼식이 연기될까 봐 걱정되는구나.. 사실 왕실 규정에 따르면 너는 반드시 할머니 장례식에 먼저 참석해야 해. 그 다음에는 올리비아의 대관식에 참석해야 하고, 그런 뒤에 한국으로 가서 약혼식을 치르게 되겠지..”"알겠어요.." 헬레나는 매우 이해한다는 듯한 어조로 말했다. "왕실의 일원으로서 여왕의 장례식과
헬레나는 자신의 사촌이 갑자기 이렇게 무자비한 사람이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말했다. "내가 약혼하기 전에 할머니가 돌아가신다면 어떻게 약혼식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겠어?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에도 여느 때처럼 내가 약혼식을 치르고 있다는 소식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나를 멸시할 뿐 아니라, 왕실 전체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칠 거야..!”전화를 받은 올리비아는 차갑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 최대한 남은 3일 동안은 할머니를 살려 둘 테니까. 만약 3일 안에 죽더라도 언니가 약혼하기 전까지는 그 소식을 알리지 않을게.”헬레나는 화가 나서 소리쳤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할머니를 대체 어떻게 생각하는 거야? 할머니가 언제부터 네 통제 하에 있는 도구였니?!"올리비아는 단호하게 말했다. "헬레나! 잘 들어! 이제 할머니의 삶과 죽음은 전혀 중요하지 않아! LCS 그룹과의 결혼이 가장 중요하다고! LCS 그룹은 언니가 은지환과 결혼한 후, 즉시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어. 그 돈으로 우리는 유럽과의 관광 부동산 개발을 위해 협력해야 하니, 감히 문제를 일으키면 내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날 비난하지 말라고!”헬레나는 화가 나서 소리쳤다. "올리비아! 나는 항상 널 내 동생으로 여겼고, 우리 어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널 마치 딸처럼 대했는데.. 지금 너의 행동은 이해할 수가 없는 걸!?”올리비아는 비웃었다. "호호호호호! 헬레나, 날 이제 더 이상 올리비아라고 불러서는 안 돼! 기억해. 나를 여왕 폐하라고 불러야 한다는 걸 말이야! 헬레나! 언니가 건강하지 않다는 건 알지만.. 내 말을 잘 기억해! 아마 언니는 우리 왕실과 LCS 그룹의 협력을 위해 몇 년은 더 살아보는 게 좋을 거야. 협력이 제대로 성사되지 않는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될 걸?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나는 언니의 어머니를 왕실에서 몰아내고 거리에 나앉도록 만들어 버릴 거야!”"뭐라고? 너.. 네가 감히?!" 헬레나는 극도로 화가 나서 이를
헬레나는 온몸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LCS 그룹의 전체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미리 한국에 가라고 한 왕실의 뜻을 이제서야 이해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올리비아는 오래 전부터 이것을 계획하고 있었구나..! 나를 어머니에게서 분리시키고, 어머니를 위협하여 나를 복종시키도록 하려고 하다니... 올리비아, 넌 정말 악마야!’화가 난 그녀는 즉시 소리쳤다. "올리비아, 이럴 수 없어! 우리 엄마를 한국으로 보내지 않으면 난 절대 은지환과 결혼하지 않을 거야!"올리비아는 경멸스럽게 말했다. "마음대로 해. 어쨌든, 언니 어머니는 이제 우리들의 감시를 받고 있다는 것만 기억하고.. 이제 어머니는 한 걸음도 궁전을 떠날 기회가 없을 거야. 그리고, 약속한 대로 은지환과 결혼하지 않으면 언니 어머니는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고, 어디로 갔는지, 죽었는지 살았는지조차 아무도 모르게 될 거야!” 그리고 올리비아는 웃으며 말했다. “그래서 말이야.. 후후훗.. 내가 언니 어머니를 죽여 버릴까? 아니면.. 그냥 둘까..?”헬레나는 잠시 머리가 어지러움을 느꼈고, 자신의 심장 박동이 훨씬 빨라 지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이때 자신의 몸 상태가 이전보다 더 나빠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올리비아, 만약 내가 한국에서 심장마비로 죽으면.. 어머니를 풀어줄 수 있어?”올리비아는 비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하하! 내 앞에서 연기하려 들지 마! 내가 주치의에게 물었더니 언니는 3~5년은 더 살 수 있다고 하던데? 그리고 LCS 그룹은 한국의 최고 재벌가니까, 분명히 언니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겠지? 그리고 언니는 그곳에서 병을 치료하고 더 오래 살 수 있을 거고. 헬레나, 지금 언니 어머니가 경비병들에게 연행되어 가택연금 되었어. 그러니 앞으로는 어머니랑 연락할 생각하지 말고 그냥 살아. 그리고 한국에서 부자가 되도록 해. 제대로 협조하면 어머니는 분명 더 오래 사실 수 있을 거야! 내가 왕위에 오르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