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949장

작가: 로드 리프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신 회장은 갑자기 어안이 벙벙해졌다. 이 세 사람을 최 대표가 데려온 거라고? 최 대표는 무슨 의도로 이런 일을 하는 거야? 이 세 사람이 자신을 위해 마련한 도우미라고..?

신 회장이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장옥분은 이미 사내의 말을 듣고 흥분하며 소리쳤다. “저기요, 그 말이 진짜인가요? 우리가 이곳에 정말 살 수 있는 거예요?”

남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이죠! 기사가 지문을 등록하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제부터는 이곳을 내 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신 회장은 절망적으로 소리쳤다. "선생님! 우리는 이런 도우미를 원하지 않는다고 대표님에게 전해주세요! 이 세 사람은 아는 것들이 많지 않아요. 그러니 이 사람들이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겠어요? 그들이 우리를 도와줄 수 있다고요? 차라리 전문 간호사 세 명이나, 빨래하고 요리할 수 있는 사람이 더 낫다고요!!”

남자는 차갑게 외쳤다. "할머니, 아직도 우리와 흥정을 하려고 합니까? 우리 최 대표님과 감히 의논을 하려고요? 당신이 지금 어떤 처지인지도 모르고 이러시는 겁니까?”

신 회장은 꾸지람을 듣고 얼굴을 붉히며 머뭇거렸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들의 도움이 필요 없다고 해도 안 되는 건가요? 차라리 이 세 사람을 내 보내주세요! 우리가 다 처리할 테니, 모든 일들을 스스로 할 게요! 그럼 괜찮지 않을까요?”

"그것도 안 됩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이 세 사람은 이제 당신의 가족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앞으로 이 집의 거주자가 될 것이고, 당신과 동등한 지위를 가지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 당신은 이 세 사람을 보낼 권리가 없습니다!”

장옥분은 이 말을 듣고 신 회장을 바라보며 비웃었다. “이 큰 별장이 당신이 아닐 줄은 전혀 몰랐네. 그래!! 왠지 감방에서 나가자 마자 이렇게 비싼 별장에 들어갈 리가 없지~~ 아니 그런데 뭐야? 우리는 정말 여기가 당신 별장인 줄 알았잖아!! 그런데 알고 보니까 우리 세 사람처럼 그냥 빌려 쓰는 거나 다름없었네!!"

"맞아!" 이금희는 경멸스럽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950장

    그녀는 마음은 엄청난 분노로 가득했지만, 지금은 용기가 생기더라도 감히 장옥분과 싸울 수는 없었다. 이때 최 대표의 부하들은 냉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값비싼 가구들과 지하실에 보관되어 있는 와인들은 모두 우리가 가져갈 겁니다.”이 말을 들은 신 회장은 즉시 절망감을 느꼈다..! 원래 그녀는 지금 돈이 없으니 별장에 있는 가전제품, 특히 지하실에 있는 창고의 와인을 팔면 적어도 수 백 만원은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우식 대표는 모든 것에 대해 예상하고 있었고, WS 그룹의 사람들이 움직이기도 전에 이미 손을 써 버렸다..! 그러자 신 회장은 씁쓸한 얼굴로 말했다. “와인은 좀 남겨주시면 안 될까요? 우리도 가끔 몇 잔 마시고 싶은데요..”그러자 리더는 비웃으며 말했다. "밥도 못 먹을 만큼 가난한데, 술을 마실 시간이 있습니까? 그 에너지가 있다면 생존을 위해 돈을 버는 방법을 연구하십시오!" 말을 마친 그는 즉시 주변 사람들에게 말했다. “자! 빨리 다 옮겨! 값나가는 것들은 다 챙겨 와! 하나도 남기지 말고!” "예 알겠습니다!" 부하들은 즉시 동의하고 별장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이사용 수레까지 가져와 귀중품을 싣고 모두 들고 나가버렸다..!신 회장은 감히 저항할 수가 없었고 그들이 별장에서 계속 물건을 치우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사내들은 모든 와인을 치웠을 뿐만 아니라, 벽에 걸린 TV까지 다 제거했다. 심지어 주방에 있던 모든 주방용품과 냄비, 식기류들까지도 모두 빼앗겼다..! 신 회장은 숨이 막혀 말했다. “아무리 그래도 요리할 냄비와 그릇은 남겨 주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사내는 차갑게 말했다. "이것들은 모두 독일에서 수입된 주방 용품입니다. 냄비 하나에 몇 만원 한다고요. 그러니 여기에 두면 며칠 만에 다 팔리고 안 남을 겁니다!”신 회장은 울먹이며 말했다. "아무리 팔려고 해도 냄비는 팔 수가 없죠~”사내는 경멸적으로 말했다.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혹시 요리를 하고 싶으면 냄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951장

    신 회장은 장옥분에게 뺨을 맞고 현기증이 났다. 조금 전까지도 그렇게 많은 모욕을 받아도 장옥분은 자신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장옥분의 역린을 건드렸던 것이다..! 장옥분은 사실 교육도 제대로 받은 적 없는 사람에 속했지만, 굉장히 효녀였다. 장옥분의 어머니는 며느리에 의해 약을 먹고 자살을 강요당했고, 그 소식을 들은 그녀는 급히 집에서 뛰쳐나왔다..! 그 당시 그녀의 어머니는 불치병에 걸려 있었고,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었다. 병원에서 장옥분의 어머니는 몸이 극도로 약해졌고, 집에 가고 싶다고 늘 버릇처럼 말하며 병원에 있는 것이 불편하다고 말했었다. 장옥분은 어머니께서 본인이 죽을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계신다는 걸 눈치챘다. 그래서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직전에 돈을 조금 저축해두고 병원에서 계속해서 무모한 치료를 받는 것을 멈추게 하고 싶었다. 그녀는 어머니를 시댁으로 데려가서 며칠 동안만 잘 돌보며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고 싶었다. 하지만 시어머니께서 굉장히 강하게 반대했고, 전화로 친정 어머니를 데려오면 집에 들어오지 않겠다고 소리쳤다. 시누이도 완강하게 반대했는데, 장옥분의 어머니가 집에서 죽으면 자신들도 불행해질까 봐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장옥분은 수년 동안 버려져 있던 오래된 집으로 어머니를 데려 갈 수밖에 없었다. 고택에서 장옥분은 온 힘을 다해 어머니의 몸을 따뜻한 물로 닦고, 깨끗한 옷을 입혀주고, 국수를 만들어 주었다. 어머니는 국수 한 그릇을 다 드신 후 장옥분의 손을 잡고 흐뭇한 표정으로 말했다. "우리 착한 딸~ 엄마 좀 쉴게~” 그 후로 어머니는 다시 깨어나지 못하셨다. 그 날, 장옥분은 미친 듯이 눈물을 쏟아 냈다. 어머니가 묻힌 후 장옥분은 어머니의 자살을 강요했던 며느리를 구타해서 구금되었다. 장옥분은 감옥에 있을 때, 윤우선이 신 회장에게 매우 불효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신 회장에게 동정심을 느꼈고, 동시에 윤우선을 미워했다. 사실 장옥분은 고등 교육을 받지 못하기는 했지만, 늘 돌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952장

    장옥분은 입가에 웃음을 띄고 물었다. "조금 전에 이 별장을 살펴보니 크고 좋은 방은 모두 WS 그룹 사람들이 차지했고, 우리가 지낼 수 있는 건 코너에 있는 작은 방들 뿐이더라고요? 그런데 선생님이 우리들이 이 사람들과 똑 같은 위치에 있다고 하셨으니, 방 재배정을 부탁해도 될까요?""맞아요!" 김옥령은 정신을 차리고 신난 듯 소리쳤다. "우리도 남향인 큰 침실에서 살고 싶어요!"사내는 당연히 이것이 별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당연히 가능합니다. 내부적으로 어떻게 방을 사용하는지는 우리가 상관하지 않을 겁니다.”"어머나~ 땡큐 땡큐!!" 그러자 장옥분은 즉시 소리쳤다. "그럼 내가 3층에 있는 큰 침실을 쓸 거야! 누구의 침실이죠? 빨리 나가요. 그렇지 않으면 내가 침실을 다 엎어 버렸다고 욕하지 마라고!”그러자 신 회장은 화를 내며 말했다. "감히 감히! 3층에 있는 큰 침실은 내 방이야! 아무도 빼앗을 수 없어!"장옥분은 비웃으며 말했다. “늙은이가 이렇게 무식하게 굴 줄은 몰랐네? 좀 적당히 하세요! 우리는 진심으로 당신을 어머니처럼 대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었는데, 당신은 우리에게 이렇게 무자비하게 굴었어! 이제 다른 대표님이라는 사람이 명령을 내렸으니, 힘으로 하자고! 3층에 있는 방은 내가 가질 테고, 만약에 그 방을 얻고 싶다면 한 번 싸워보자고!”신 회장은 절망에 빠졌다..! 절망뿐 아니라 깊은 후회까지 밀려왔다. 이제서야 그녀는 이 세 사람이 최 대표가 그녀를 위해 준비한 도우미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럴 줄 알았다면 자신이 세 사람의 앞에서 소리를 지르며 쫓아내지 말았어야 했는데... 처음에 등장한 세 사람은 수준은 낮았지만, 자신에 대한 존중이 충분했고 자신의 지시를 따르기에 충분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 모든 것들이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세 사람을 자신의 말로 모두 화나게 만들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이 쫓아 버리려고 했던 이 세 사람은 결국 쫓겨나지도 않았고, 장옥분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953장

    신 회장은 항상 자신의 말에 기죽어 있던 홍라연이 감히 그녀에게 도전 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 순간 그녀는 마음 속으로 화가 났지만, 자신이 아무런 의지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고, 자신이 갑자기 공기 빠져버린 공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신 회장은 감히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 자신이 처음부터 장옥분에게 더 친절했다면, 지금 이 세 명의 여자들은 자신의 충성스러운 개가 되었을 것이고 홍라연은 감히 잘못을 할 수 없었을 텐데.. 이미 장옥분과 나머지를 자신의 적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 유감일 뿐이었다. 이 시점에서 이제 홍라연까지도 화나게 만든다면 이제 자신을 도울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화를 참으며 말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더 이상 그 누구와도 싸우고 싶지 않다! 그러니 얼른 창곤이를 방으로 보내주고, 혜준이를 들여오자!”김창곤은 막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아이고 엄마, 저를 기억하고 계시네요. 더 이상 고통을 참을 수가 없어요..."신 회장은 서둘러 말했다. “그래, 혜빈아 어미야, 창곤이 좀 올려 줘라!”두 사람은 김창곤을 엘리베이터로 들어 올리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김혜빈은 더 이상 힘을 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장옥분에게 말했다. "거기 세 사람! 우리를 도울 수 없어요? 그냥 지켜만 볼 거예요?”장옥분은 무표정하게 말했다. “처음에 왔을 때는 정말 도와줄 생각이 있었는데, 당신 할머니 원치 않아서 말이야~ 우리는 이제 그냥 같이 사는 동.거.인이라고~? 그러니 딱히 도와줄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그러자 김혜빈은 화를 내며 말했다. "그럼 그냥 손만 뻗어서 도와줄 수도 있잖아요!”장옥분은 고개를 저었다. "쏘리~ 그럴 마음이 사라져서 말이야~” 말을 마친 그녀는 신 회장에게 말했다. "지금부터 3층의 가장 큰 방이 내 거야!”신 회장은 눈물을 흘리며 서 있었지만, 감히 화를 내지 못했다. 결국 다 자신 때문에 생긴 일이라, 화를 속으로 삭힐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954장

    홍라연은 아들의 비참한 모습을 보고 울음을 참지 못하고 목이 메여왔다... "혜준아, 이 엄마도 정말 어쩔 수 없어. 최 대표에게 빼앗긴 걸 어떡해..?”김혜빈은 울면서 말했다. "엄마, 내일 일자리를 구하러 가는 게 어때요?!"홍라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좋은 생각이야.. 그런데 일자리를 찾더라도 이번 달에 월급을 받기는 해야 돼.. 이제 곧 설날이잖아.. 가족들이 굶주린 채로 새해를 맞이할 수 없어..”이때 신 회장이 말했다. "안 되면 하루 일당을 주는 곳으로 찾아봐!”김혜빈은 "맞아요.. 그게 유일한 방법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그 때, 3층에 있는 장옥분도 이금희, 김옥령과 함께 회의를 하고 있었다. 세 사람은 WS 그룹과 마찬가지로 돈이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장옥분은 두 사람에게 말했다. "이제 우리는 이 큰 별장에서 살 수 있게 되었어. 일단 이미 축복이라고 할 수 있겠지. 하지만, 먹는 것은 우리 셋이 해결해야 할 것 같더라.”김옥령은 서둘러 말했다. “그럼 뭘 하면 될 까요? 이제 설날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떡이나 고기 같은 걸 사야 하지 않을까요? 못해도 떡국은 먹어야지!!”장옥분은 말했다. "사실 간단한 일이야. 내가 청소 전문 업체들을 알고 있어. 최저 시급은 보장되는 곳이니까, 세 명이 하루에 8시간을 일하면 이틀이라도 20만 원은 벌 수 있어! 그리고 우리는 세 명이니까, 60만 원은 되겠네~! 그리고 올해 최저 시급이 조금 오르기도 했고, 또 저녁에는 목욕탕에서 때를 좀 밀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거야. 우리가 열심히 일하면 먹고 살 만큼은 돈 벌 수 있어!”이금희는 즉시 말했다. "오케이~ 내 생각에는 문제없을 것 같아. 공부를 내가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팔 힘은 좋거든요 언니!”김옥령도 몇 번이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우리 둘은 언니가 시키는 대로 따를 게!"장옥분은 웃음 지으며 말했다. "그래, 오늘 밤에는 일찍 자고 내일 아침에 나가서 일을 찾아보자고~”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955장

    시후는 윤우선의 이러한 정신 승리에 놀랐고, 동시에 이 사건이 만족스럽게 해결되어 안도했다. 이전에 그가 가장 걱정했던 것은 은소리가 자신의 정체를 폭로할 수도 있다는 점이었다. 어찌나 오만하고 뻔뻔한 여성인지.. 하지만 다행히도 고모는 엉뚱한 방법을 택해 윤우선에게 1억짜리 수표를 주었고 윤우선은 그녀를 사기꾼으로 오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ST 은행이야기를 하면서 윤우선이 은소리의 뇌물에 강한 반감을 가지도록 만들었다. 이렇게 생각하니 시후는 연신 웃음이 나왔다. 자신의 고모는 어디를 가든지 LCS 그룹의 소속으로 존경의 대상이었지만, 자신의 장모 앞에서 이렇게 무참하게 무시 당하리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윤우선의 손에 맞기까지 하다니..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이번에 그녀는 많은 교훈을 얻게 될 수도 있었다.시후가 여러가지 생각을 하던 중, 갑자기 카톡이 왔고, 확인해보니 이화룡이 보낸 영상이었다. 영상 속에는 낡은 작은 방에서 고모 은소리가 씁쓸한 얼굴로 서 있었다. 그는 이화룡이 그녀를 이미 새로운 숙소로 안내했을 것을 알아차리고 즉시 일어나 화장실에 가서 비디오를 클릭했다. 비디오가 재생되자, 이화룡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영상에서는 고시원과 같은 작은 방이 보였고, 그곳은 침대와 작은 장롱, 책상과 의자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이곳은 매우 열악하지만 장점이 있었다. 건물주가 각 방에 독립된 욕실을 함께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적어도 화장실과 샤워를 하러 가기 위해 줄을 설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화장실 역시 굉장히 좁았고 작고, 부서져 있었으며 내부는 매우 어두웠다. 방 한가운데 서 있는 은소리는 침울한 얼굴로 화를 냈다. "시후는 어떻게 이 형편없는 곳에서 내가 살라고 하는 거야!!!”비디오를 촬영하는 동안 이화룡은 차갑게 말했다. “왜 사실 수 없겠습니까? 시후 도련님은 예전에 건설 현장에서 오랫동안 살았습니다. 그러니 이것보다 훨씬 악조건에서 살았는데, 왜 고모님은 못 살겠다고 하시는 겁니까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956장

    시후의 고모 은소리..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재벌가에서 태어나 평생 모든 영광과 부를 누렸으며, 늘 거만하며 눈은 엄청나게 높았다. 이럴 경우 그녀를 처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고생을 좀 하게 하면서 그녀의 자신감을 꺾는 것이었다..! 그래서 시후는 이화룡에게 카톡으로 음성 메시지를 보냈다. “이화룡 씨, 아무래도 환경이 꽤 좋아 보이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24시간 동안 고모를 지켜보라고 하시고, 고모가 인터넷으로 물건들을 사거나 음식을 주문하지 못하게 하셔야 합니다! 만약 고모가 무언가를 사거나 배달로 주문을 하면 이화룡 씨의 사람들이 중간에서 차단하라고 하세요. 절대 배달하게 만들면 안됩니다! 그리고 식사는 이화룡 씨의 아랫사람들의 기분에 따라 가까운 편의점이나 식당에서 좀 사오라고 하세요. 하지만! 하루 식사 기준은 절대 2만 원이 넘으면 안 됩니다!”이화룡은 시후가 조금 전 보낸 음성 메시지를 휴대폰 스피커로 재생했다. 눈앞의 은소리가 함께 이 이야기를 듣자 그녀는 표정이 일그러졌고, 화를 내며 말했다. "이건 말도 안 되잖아!? 쇼핑은 그렇다고 치고, 배달 음식도 못 시켜 먹어?!”이화룡은 비웃으며 말했다. "말 그대로 아닙니까? 배달은 금.지.”은소리는 "나 당장 시후에게 전화 좀 해야겠어!!”이화룡은 웃으며 말했다. “저는 은 선생님을 잘 압니다. 전화를 건다면 아마 하루 식사 기준이 더 줄어 들 걸요? 전화를 하신다면 확실히 후회하실 겁니다!”하지만 은소리는 분노하여 이를 악물고 말했다. "허세 좀 부리지 마요!" 말을 마친 그녀는 곧바로 휴대폰을 꺼내 시후에게 전화를 걸었다.시후가 전화를 받자 은소리는 즉각 소리쳤다. "은시후! 너무 과하잖아?! 나를 집에 보내지도 않고 여기서 일주일간 돼지 우리 같은 환경에서 살게 하는 건 내가 참을 수 있어! 근데 왜 온라인 쇼핑에 배달까지 제한하는 거야? 그리고! 하루 2만 원으로 내가 어떤 음식을 먹을 수 있어!!? 혹시라도 영양실조에 걸리면 어떡해?!? 혹시라도 중금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957장

    은소리는 이화룡이 한 말이 예언이 될 줄은 정말 예상치도 못했다. 자신은 시후에게 우대를 요청하고 싶었지만, 시후가 오히려 자신을 무시할 뿐만 아니라 하루 식사 금액을 줄여 버릴 줄이야..? 이때 그녀는 신 회장과 같은 고통을 경험하고 있었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왜 굳이 일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이화룡은 우울한 표정의 은소리를 흘끗 바라보며 비웃었다. "제가 말했죠? 은 선생님이 비용을 낮출 거라고 했지 않습니까?”은소리는 멍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하지 않았다. 그녀는 더 이상 감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녀는 자신의 말에 많은 실수가 있음을 알았고, 괜히 더 말을 꺼냈다가 매일 김치만 먹어야 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이화룡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러면 여기서 일주일 동안 편안하게 보내십시오. 다른 이야기 없으시면 저는 먼저 나가보겠습니다!”은소리는 이화룡을 노려보았고, 방을 나가는 이화룡의 뒷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이화룡이 나가자 그녀는 즉시 휴대 전화를 꺼내 멀리 있는 아버지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영상이 뜨자마자 은소리는 울먹였다. "아버지! 은시후 그 녀석이 저에게 엄청난 망신을 줬어요! 그 녀석이 저를 얼마나 망쳤는지 보세요! 흐윽.. 흑흑!!” 그녀는 말하면서 카메라를 전환하여 방 내부의 상황을 보여주었다. 은 회장은 시후가 자신의 고모에게 그렇게 잔인하게 대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기에 이 상황에 불만스러웠다. 그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시후가 좀 너무 했다. 너는 그의 고모인데.." 말을 마친 은 회장은 다시 한숨을 쉬며 진지하게 말했다. “하지만 시후는 지금 우리 LCS 그룹의 중요한 존재다. 이 녀석이 그룹으로 돌아와서 Koreana 그룹의 딸과 결혼만 하면 우리 집안은 영향력이 굉장히 증가할 거야. 만약 엘에이치 그룹의 딸과 결혼한다면 더욱 완벽하겠지만..”은소리는 아버지의 한탄을 듣고 문득 시후가 헬기 안에서 했던 말이 생각났다. 그는 오송 그

최신 챕터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146장

    말을 마친 후, 시후는 다시 말했다. "혜리 씨의 안전을 위해 지금부터 이 문은 닫겠습니다.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열지 않을 것입니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시후는 방 문을 쾅 닫았다.그 시각, 혜리와 계약을 맺은 보안 회사의 외부 보디가드들도 이 소란을 듣고 달려왔다. 그들은 6명의 동료가 사망한 모습을 보며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고, 호텔 측에 설명을 요구했다.호텔 책임자가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왔으나, 그 역시도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는 간신히 침착함을 유지하며 보디가드들을 진정시키려 했다. 사건이 경찰에 보고되고 소문이 퍼지면 페이셔스 그룹의 큰 치부가 될 수 있기에, 그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책임을 지기 어려웠다. 하지만 다른 미국인들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곧바로 911에 신고했다. 호텔 책임자는 상황이 완전히 통제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재빨리 사람들 사이에서 빠져나와 배호영의 아버지인 배한빈에게 연락을 취했다.그 시각, 배한빈은 맨해튼의 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몇몇 사업 파트너들을 접대하고 있었다. 아들이 실종되었고, 그것도 자신의 호텔에서 실종되었다는 소식에 그는 크게 충격을 받았다. 거리는 호텔과 5km도 채 되지 않았지만, 배한빈은 헬기를 타고 빠르게 현장으로 향했다.뉴욕 경찰국 NYPD 역시 WF 호텔에서 일어난 7명 사망 사건의 신고를 접수하고는 대규모 경찰 병력을 현장으로 파견했다. 그와 동시에 고위급 인사들이 경찰 헬리콥터를 타고 사건 조사를 주도하기 위해 현장으로 향했다.몇 분 뒤, 배한빈은 불안한 얼굴로 현장에 도착했고, 호텔 책임자는 직원들과 함께 그를 맞이하며 고개를 숙이고 말했다. "대표님, 잘못했습니다. 벌을 주십시오.."배한빈은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손을 들어 책임자의 뺨을 때리고는, 아주 어두운 목소리로 소리쳤다. "말해!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야!"호텔 책임자는 거의 울먹이며 말했다. "대표님, 저도 구체적인 상황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호영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145장

    뉴욕 한인회의 회장인 김사년이 연설을 막 끝내고 배호영에게 연설을 부탁하려던 순간, 현장에 갑작스러운 소란이 발생했다.페이셔스 그룹의 부하들과 호텔 직원들이 시후의 외침 소리에 이끌려 그쪽으로 몰려가자, 그들은 충격적인 광경을 마주하게 되었다. 혜리를 보호하던 6명의 보디가드가 현장에서 즉사했고, 배호영의 비서 손진호 역시 처참하게 죽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배호영 본인은 행방 불명된 상태였다.배호영의 몇몇 보디가드는 겁에 질려 그 자리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그들은 도련님이 페이셔스 그룹이 관리하는 호텔에서 실종될 줄은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그 중 보디가드 중 한 명인 나동우라는 중년 남성은 배원중의 경호원인 원서훈의 조카로, 배호영의 안전을 담당하는 무술 고수였다. 하지만 배호영은 그를 자신의 사람으로 여기지 않았기에, 그를 여러 가지 이유로 쫓아내곤 했으며 종종 계획을 바꿔 그를 따돌리기도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나동우는 배호영에게 불만을 품게 되었고, 결국 원서훈에게 자신을 대신할 다른 사람을 보내 달라고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원서훈은 그의 요청을 들어주기로 했지만, 당분간 인내심을 가지고 자신이 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만 참아 달라고 당부했다. 오늘의 자선 만찬 행사에서도 나동우는 배호영을 가까이서 보호하려 했으나, 배호영이 그를 연회장에만 머물게 했고 한 발자국도 나가지 말라고 지시했다. 만약 큰일이 났다는 소식을 듣지 않았다면 그는 경솔하게 연회장을 떠나지 않았을 것이다.나동우는 VIP실 앞에 급히 도착했고, 현장에 있는 시신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는 한눈에 이 시신들에 꽂혀 있는 단검이 닌자들의 전용 무기임을 알아챘다. 그는 즉시 물었다. "누가 이곳을 가장 먼저 발견했습니까?"문가에 서 있던 시후가 대답했다. "제가 발견했습니다!"나동우는 시후를 바라보며 말했다. "자세히 말해 보세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시후는 그의 강경한 태도에 한 발 물러서며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맞받아쳤다. "당신들이 감히 우리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144장

    배호영은 닌자들이 대체 뭘 하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었지만, 지금 당장 혜리를 이렇게 보낼 수는 없었다. 혜리를 보내면 다시 이런 기회를 찾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나 마찬가지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깊이 생각할 겨를도 없이 손진호에게 말했다. "가자, 같이 가보자고!"지금 배호영의 머릿속에는 어떻게든 혜리를 붙잡아 놓고, 그 후에 닌자들에게 연락해 사태를 수습할 방법을 찾는 것뿐이었다. 그래서 그는 이것이 자신을 겨냥한 함정일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게다가 이곳은 자신의 페이셔스 그룹이 운영하는 장소였기에 자신의 영역 안에서 위험할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손진호와 함께 급히 VIP실로 걸음을 옮겼다.배호영이 VIP실에 도착하자, 혜리가 시후를 포함한 사람들의 동행 하에 VIP실 문 앞에 서 있는 것이 보였다. 그는 혜리를 보자마자 물었다. "아니, 혜리 씨! 왜 그러시는 겁니까? 갑자기 아무 말도 없이 떠나시려고요? 제가 곧 무대에 올라 인사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 그때 혜리 씨를 특별 게스트로 소개할 예정이었어요. 혜리 씨가 지금 떠나시면 제가 무대에서 체면이 서지 않는데...."혜리는 말없이 그를 분노에 찬 눈빛으로 노려보았다. 그 눈빛은 배호영을 움찔하게 만들었다.그때, 시후가 냉소하며 말했다. "배호영 씨, 무대에 오르지 않아도 되니 걱정 마세요. 왜냐하면, 당신은 무대에 설 기회조차 없을 테니까!"배호영은 놀라서 되물었다. "무, 무슨 말이죠?!"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뒤에서 무언가 날아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배호영이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그의 비서 손진호는 앞으로 쓰러졌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손진호가 바닥에 엎어지며 움직이지 않았다. 그리고 배호영은 깜짝 놀라 손진호의 등을 보니, 네 개의 새까만 단검이 꽂혀 있었다. 그 단검은 바로 닌자 핫토리 카즈오가 던진 수리검이었다!배호영은 놀라움과 공포에 휩싸여 도움을 청하려 했지만, 뒤에서 누군가 그를 순식간에 제압했고, 목에 강한 충격을 받고 그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143장

    손진호는 이 말을 듣고 땀을 뻘뻘 흘리기 시작했다. 마음속으로 경악하며 생각했다. ‘혜리가 정말 떠난다면? 이렇게 되면 도련님과 제임스의 계획이 완전히 수포로 돌아가는 게 아닌가?’배호영의 가장 신뢰받는 비서인 손진호는 배호영의 모든 계획을 거의 다 알고 있었다. 심지어 제임스가 몰래 뉴욕에 도착했을 때 그를 케네디 공항에서 데려온 것도 손진호였다. 따라서 배호영의 오늘 계획을 이미 모두 파악하고 있었다.이때 혜리가 떠나려고 하자 손진호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고, 즉시 말했다. "신호가 없다고요? 그럴 리가 없는데, 무슨 오해가 있는 것 아닐까요?"시후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보디가드가 아까 무전기 신호와 휴대폰 신호가 모두 갑자기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이건 분명히 이상한 일이에요. 그들은 이미 밖에 있는 다른 보디가드와 협의 중이고, 곧바로 혜리 씨를 모시고 떠날 예정입니다." 이렇게 말하며 시후는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혹시나 오해라 할지라도, 혜리 씨의 안전을 위해 모험을 감수할 수는 없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손진호는 당황하여 말했다. "그, 그럴 필요 없습니다... 저희는 철저한 경비를 갖추고 있어 절대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없습니다! 신호 문제는 아마도 기술적인 문제일 거예요. 이곳에서는 전자 장비가 많이 사용되는데, 특히 음향 장비와 무선 마이크 등이 많다 보니 신호 간섭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제가 도련님께 말씀드리겠습니다!"시후는 손을 저으며 말했다. "좋아요. 도련님께 가서 잘 설명해 주세요. 저희는 먼저 떠나겠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전화로 연락하세요."손진호는 이 말을 듣고 다급 해져서 소리쳤다. "안 됩니다! 저희 도련님께서는 곧 무대에 올라가서 연설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혜리 씨가 VIP 손님이라는 것을 모두 앞에서 발표할 예정인데, 혜리 씨가 그냥 떠나시면 도련님의 체면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페이셔스 그룹의 도련님이신데, 이 정도는 봐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142장

    그 때가 되면 배호영은 무대 위에서 한인회 회장과 부회장에게 아마 VIP가 자신의 말을 듣지 못한 것 같으니, 곧바로 VIP 대기실에 가 혜리를 데려오라고 말할 계획이었다. 이어 두 회장이 VIP 대기실에 갔을 때는 시체들만 널려 있을 뿐, 혜리는 흔적조차 없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현장은 혼란에 빠질 것이고, 자신은 주최자로서 침착하게 대응하며,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뒤 용의자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연회장 건물을 폐쇄하라고 명령할 것이다. 그러면 경찰이 대거 출동해 현장을 조사하게 되고, 최종적으로 크리스가 주요 용의자로 떠오르면서 그가 체포될 것이다. 사건의 방향은 완전히 크리스 쪽으로 향하게 되고, 배호영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이렇듯 모든 계획이 촘촘히 짜여 있었기에, 배호영은 닌자들이 실패할까 걱정이 컸다. 초조해진 그는 준비한 휴대폰을 꺼내 제임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제임스는 곧바로 답장을 보냈다. 배호영은 재촉하며 말했다. 제임스도 배호영이 무대에 오른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었기에, 즉시 핫토리 카즈오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전화는 연결되지 않았다. 제임스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그는 혜리의 대기실 근처에 신호 차단 장치가 설치된 것을 알고 있었기에, 핫토리 카즈오의 전화가 불통이라는 것은 그들이 아직 현장에 있다는 뜻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 사실은 그들이 아직 일을 완수하지 못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제임스는 더욱 긴장되었고, 현장의 구체적인 상황을 전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초조해졌다. 그는 배호영에게 다시 메시지를 보냈다. 배호영은 그 메시지를 보고 화가 나서 답장을 보냈다. 지금까지 분명 문제없다고 해놓고 이제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141장

    이중열의 분석을 들은 시후는 감탄을 금치 못하며 말했다. “삼촌, 정말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삼촌 말씀대로 진행합시다!”이때, 김지우는 참지 못하고 말했다. “오빠, 방금 핫토리 카즈오가 말하길, 제임스라는 그 쓰레기가 사람을 부두로 데려갈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지 않았나요? 여기서 배호영을 잡고, 바로 부두로 가서 제임스도 잡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굳이 이렇게 복잡하게 일을 처리할 필요가 있어요?”이중열이 웃으며 말했다. “현실과 영화는 다릅니다. 영화에서는 우두머리가 직접 부하들을 직접 이끌고 사람을 공격하러 가지만, 이건 현실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일이죠. 대부분 조직 범죄는 계급이 엄격하고 역할도 명확히 나뉘기 마련입니다. 행동하는 사람은 행동만 하고, 계획하는 사람은 계획만 하며, 배후에 있는 사람은 위험한 상황에 자신을 노출하려 하지 않습니다.”시후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제임스가 직접 부두에 가서 이가 닌자와 만난다면, 그는 이미 오래전에 죽었을 거예요. 제 생각에는 그는 부두에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미 완벽한 계획을 세워 놓고, 아마도 닌자들이 나타나는 순간 그들을 바로 제거하려 할지도 모르죠.”김지우는 민망하게 웃으며 말했다. “알겠어요.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그러고는 시후에게 물었다. “오빠, 그런데 배호영이 정말 여기로 올까요? 만약 그가 오지 않으면, 그럼 계획이 물거품이 되는 거 아닌가요?”시후는 진지하게 답했다. “이제 누가 먼저 초조해하는지 지켜보는 거죠.” 그는 고개를 돌려 고은서를 바라보며 웃으며 말했다. “은서야, 조금 뒤에 나를 위해 한 번 연기를 좀 해줄래?”...한편, 핫토리 카즈오 일행은 이미 6명의 경호원 시신을 미리 준비된 내부 통로를 통해 쓰레기차에 실어 처리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핫토리 카즈오는 크리스를 협박해 근처 지역을 완전히 비워두게 했기 때문에 주변에 활동하는 직원이 없어, 작업이 한결 수월했다. 그런 뒤 핫토리 카즈오와 일행은 시후의 지시대로 다시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140장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습니다. 저도 제임스가 계속해서 페이셔스 그룹에 숨어있는 게 아닐까 의심이 들거든요.”이중열은 말했다. “이미 이 닌자들에게 배호영을 납치하라고 하셨으니, 닌자들을 통제하여 페이셔스 그룹에게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게 해보면 어떻습니까? 그리고 나서 그들을 사라지게 만들면, 페이셔스 그룹은 자연스레 납치극이 닌자들이 저지른 일로 여길 겁니다. 그렇게 되면 페이셔스 그룹은 일본으로 가서 이 닌자들의 정체를 추적하게 될 것이고, 닌자들의 친인척을 통해 제임스가 이들을 고용한 사실을 알아내겠지요. 이렇게 하면 페이셔스 그룹은 제임스가 이 닌자들을 고용해 배호영을 납치하게 했다고 생각할 겁니다. 결국 제임스가 진짜 배후라고 여기게 될 텐데, 그는 결국 어떻게 해도 해명할 길이 없겠지요. 저는 페이셔스 그룹이 일본 닌자들과의 연결점을 찾아내는 순간, 제임스가 당황할 수밖에 없다는 걸 확신합니다. 그때 그는 두 가지 선택을 해야 할 겁니다. 하나는 페이셔스 그룹에 모든 것을 자백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이 모든 짐을 짊어지고 도망치는 것이지요. 어느 쪽을 선택하든 페이셔스 그룹은 그를 가만히 두지는 않을 겁니다!”시후는 잠시 고민하다 물었다. “삼촌, 만약 제임스가 페이셔스 그룹에 자백을 한다면, 페이셔스 그룹은 그를 어떻게 처리할까요?”이중열은 주저하지 않고 답했다. “제가 페이셔스 그룹의 수장이었다면, 제임스가 와서 이런 일을 자백할 때 가장 먼저 그를 즉시 죽일 겁니다. 소문이 퍼지는 걸 막아야 하니까요! 왜냐하면 이 사건이 외부에 공개되면 페이셔스 그룹은 엄청난 타격을 받을 겁니다! 설령 배호영을 다시 찾지 못하더라도, 그의 아버지는 다른 자식들이 있지요. 하지만 그룹의 명성이 무너지면, 그 피해는 단순히 자손 하나의 문제가 아니게 될 겁니다. 따라서 배호영의 아버지조차도 그의 행동으로 인해 집안이 위태로워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겁니다. 이렇게 큰 재벌가가 오늘날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도 필요한 순간엔 과감히 손실을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139장

    시후는 실수를 막기 위해 성도민이 보내온 배호영의 자료를 열어 배호영의 사진을 핫토리 카즈오 일행에게 보여주고는 주의를 주었다. "이 사람을 잘 기억해두도록. 잠시 후 그가 부하들을 데리고 함께 온다면, 그가 들어온 후 그의 부하들을 모두 처치해. 만약 그가 혼자 온다면, 바로 그를 묶어서 나에게 데리고 오면 된다. 알겠나?"핫토리 카즈오는 지체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은 선생님, 명심하겠습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말했다. "만약 그가 다른 사람을 보내 상황을 살피라고 하면, 그냥 들어오게 두면 되고.""알겠습니다!" 핫토리 카즈오는 신중하게 대답하며 사진을 다시 한번 살피고는 이렇게 말했다. "은 선생님, 이제 배호영의 얼굴을 확실히 기억했습니다!"시후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손짓했다. "이미 기억했으면 이제 너희 할 일은 다 끝났다. 나가도록 해."핫토리 카즈오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말했다. "은 선생님, 그럼 물러가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일행과 함께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그들이 나가자마자, 고은서는 참을 수 없는 듯 물었다. "시후 오빠, 그 배호영이라는 사람은 왜 나를 납치하려고 한 거야?"시후는 냉정하게 말했다. "내가 캐나다에 있을 때 제임스라는 사람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었는데, 이 녀석이 뉴욕에 온 뒤로 자취를 감췄어. 조금 전 나도 알게 된 사실인데, 그 배호영이 바로 제임스의 윗선이라고 하더라고. 그들은 젊은 여성들을 해치는 것을 즐기며, 그 수법이 매우 잔인해.. 아마도 넌 그들의 다음 목표였을 거야."고은서는 이를 악물며 말했다. "이 자식 정말 악마네?! 나를 속이려고 이런 큰 연극을 꾸며?! 정말 용서할 수 없어!"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걱정 마, 내가 그에게 반드시 뼈아픈 대가를 치르게 할 테니까."고은서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 "시후 오빠, 이제 어떻게 할 거야? 그 배호영을 잡아두려는 거야?"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확고히 말했다. "당연히 그들을 그냥 두지는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138장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솔직히 말해주면, 오늘 이 일을 배후에서 주도한 사람 중 한 명은 바로 페이셔스 그룹의 배호영이라는 자다. 그가 지금 이곳에 있으니, 네가 그를 잡도록. 아까 네가 말한 계획대로 그를 밖으로 운반해. 단, 그를 제임스에게 넘기지 말고 내가 사람을 보내 너와 접선해서 데려갈 거야. 일이 끝난 뒤, 너희 8명은 내 사람과 함께 떠나면 되고, 그들이 너희들의 안전을 지켜줄 것이다.”핫토리 카즈오는 배호영을 만난 적은 없었지만, 뉴욕에서의 페이셔스 그룹의 명성과 그들의 능력은 잘 알고 있었다. 페이셔스 그룹의 영향력은 일본의 이토 그룹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한 것으로 보였는데, 시후가 그에게 페이셔스 그룹의 장남을 잡으라고 하니 그는 공포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핫토리 카즈오는 겁에 질려 울먹이며 애원했다. “은 선생님.. 저희 이가 닌자들은 항상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니 저희들이 만약 페이셔스 그룹과 얽히게 되면 가문의 사람들이 전멸할 수도 있습니다..”시후는 냉소를 지으며 차갑게 말했다. “핫토리 카즈오! 너희 이가 닌자들이 페이셔스 그룹과 얽히면 전멸할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나와 얽히게 되면 전멸은 확정이다!” 그는 몸을 일으키며 핫토리 카즈오를 내려다보았고, 냉정하게 말했다. “예전에 그저 그런 엘에이치 그룹도 마츠모토 그룹을 절멸 시켜, 개명하고 이름을 바꾼 아들마저 살아남지 못했다. 내가 그런 자들보다 약할 것 같나?! 만약 너희 이가 닌자들이 나와 대립하려고 한다면, 나는 이가 닌자들뿐 아니라 너희와 혈연 관계가 있는 모든 이들을 세상에서 사라지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핫토리 카즈오는 시후의 말을 듣고 마치 벼락을 맞은 듯 몸이 얼어붙었다. 그는 시후의 능력을 잘 알고 있었다. 시후는 자신을 가뿐히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블랙 드래곤을 통솔하며 수백 명의 최정예 군인들을 거느리고 있었다. 만약 시후가 이가 닌자를 멸족 시키기로 결심한다면, 그들이 시후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