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어???! 환불을 안 해 줘?!" 이토 유키히코는 이 말을 듣자, 번들번들 윤이 나는 올백머리가 다 화끈거릴 지경이었다. 그는 자신의 가슴을 붙잡고 시후를 가리키며 "너!! 지금 법을 따라야 한다고 계속 이야기하면서, 자기는 이런 식으로 법을 어겨? 내가 1500만 달러를 고바야시 제약의 계좌에 넣었어! 그러니 너는 나에게 주식을 주던가, 주식을 넘기지 않을 거면 환불이라도 해주던가! 설마 내 돈을 떼먹으려는 속셈이야?!”라고 화를 내기 시작했다.그러자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네, 당신 돈으로 배 좀 불러보려는데.. 일단 그 돈이 내 주머니에 들어갔으니, 모든 건 내 결정에 달려 있는 거 아닌가요? 그러니 당신이 나에게 돈을 꺼내서 돌려 달라고 하면 그냥 돌려줘야 하나요? 그럼 나 은.시.후.가 너무.. 쪽팔리지 않을까요?”"너.. 너..!!" 이토 유키히코는 가슴 한 쪽이 심하게 죄어오는 것을 느꼈다. 그는 평생 이렇게 뻔뻔한 인간을 만난 적이 없었다. 그러자 그는 "1500만 달러라는 거금을 받아 놓고도 그냥 꿀떡하겠다고?!”라며 소리쳤다.시후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미소 지었다. "그런데, 이 돈이.. 제가 달라고 한 건 아니잖아요? 그냥 숟가락으로 내 입에 떠먹여 준 꼴이지..?”이토 유키히코는 눈 앞에 서 있는 청년의 말을 듣고 피를 토할 뻔했다.시후는 이때 안세진에게 "부장님, 이토 유키히코 씨.. 가신답니다.”라고 말했다.안세진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즉시 부하들을 데리고 이토 유키히코에게 다가와 담담하게 말했다. "이토 유키히코 씨.. 그럼 가시지요. 제가 손을 쓰게 강요하지 마시고요. 그렇지 않으면 아마.. 서너 달 정도 자리에서 못 일어나시게 될 겁니다..”"너..!! 네 놈이 감히 날 협박해?!"안세진은 "저는 몇 마디 협박하는 말만 했을 뿐인데요.. 하지만, 제 상사이신 은 선생님께서는 딱히 봐주시는 성격이 아닙니다. 그러니 당신이 이 자리에서 꺼지지 않으면.. 구타당할 수도 있어요.
시후는 다나카 코이치가 그래도 상황 판단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자 표정이 살짝 풀어지며 말했다. "다나카 코이치 씨, 그럼 연락처를 하나 남겨 주시죠. 나중에 연락할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그러자 다나카 코이치는 즉시 안주머니에서 명함 한 장을 꺼내 시후에게 깍듯이 건넸다. “여기 제 명함입니다. 받아주십시오.”시후는 고개를 끄덕이고 그의 손에서 명함을 받아 주머니에 넣었다.다나카 코이치는 시후에게 가볍게 인사를 하며 "은 선생님, 그럼 이만 물러가겠습니다!"라고 말했고, 회의실을 나갔다. 그의 뒤를 이어 이토 유키히코의 두 경호원은 부러진 팔을 감싸고 황급히 도망갈 수밖에 없었다.회의실 안은 잠시 후, 쥐 죽은 듯이 고요해졌다. 모두가 시후와 고바야시 이치로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바라보며,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는 운명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한 채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그 때, 이치로가 목을 가다듬고 큰 소리로 말했다. "하나 알려드리죠! 나는 고바야시 제약의 법적 상속인으로서, 고바야시 제약에 대한 의사결정권은 100% 나에게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서명한 지분 양도 계약도 100% 법적 효력을 가지고 있으니, 지금 고바야시 제약은 이미 구현 제약 산하의 자회사가 되었습니다. 당신들이 만약 여기서 돈을 벌어 가족을 부양하고 싶다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그러자 누군가 물었다. "마사요시 회장 대행은 우리 임원들에게 30%의 주식을 나눠주겠다고 했는데.. 이제 와서 지분의 90%를 다른 사람에게 줬으니, 우리 이익은 어떻게 보장하겠습니까?”그러자 이치로는 "앞으로 여러분들은 내가 가진 10%의 지분에서 3%의 수익을 얻게 될 것이고, 이 수익에서 여러분들의 몫이 배분될 겁니다.”라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에에?! 30%가 3%로 떨어진다고..?!" 그러자 누군가 분노하며 소리쳤다."아니!! 이렇게 많이 줄었는데, 우리가 어떻게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겠습니까?!”"맞아요! 그냥 이건 우리 더
객관적으로 말하면, 일본은 선진국으로서 많은 분야에서 높은 성과와 업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의학 제품은 거의 한국에서 비롯된 한의학 서적과 중국 의학 서적들을 모방하여 만들어낸 것이었다. 게다가 그들은 전범 국가로, 많은 식민지를 지배하고 있었고 식민지 시대에 잡아들인 수많은 포로들을 마루타로 쓰면서 자신들의 약품을 인체 실험까지 한 전과가 있었다..!게다가 고바야시 제약, 오타이산 제약, KOWA COMPANY와 같이 위장약을 만들어내는 회사들은 한국의 한의학 서적에서 약재와 성분들을 찾아냈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들이 직접 만들어낸 약이라는 주장을 계속 이어 나갔다. 예를 들어, KOWA COMPANY에서는 소위 체중을 감량하는 액상 약품을 출시했으며, 그들이 이 약의 이름을 붙인 것은 뜻밖에도 고조선 시대에 명의로 이름을 날렸던 신비한 능력을 가진 명의 ‘신지(神誌)’였다. 따라서 이것을 보면, 일본의 제약회사는 한약 분야에 진정한 전문 지식이 없으며, 거의 모든 것을 표절과 모방에 의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것이 바로 시후가 R&D 부서를 무시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이기도 했다. 게다가 시후는 《구현보감》에 나오는 신비한 약초의 조합법을 많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고바야시 제약의 R&D 부서 인력을 활용할 필요가 없었다.고바야시 마카와는 시후에게 조롱을 받자, 두 볼이 화끈거리는 것을 느꼈다. 사실 마카와는 고바야시 제약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실제로 시후가 말했듯이 고바야시 제약의 모든 처방은 기본적으로 한국과 중국의 고대 의학 서적에서 파생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느꼈지만, 시후의 말을 어떻게 반박해야 할 지 몰랐다.시후는 마카와를 바라보며 냉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처럼 표절만 해대는 R&D 인력은 나에게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고바야시 제약의 R&D 부서는 이 자리에서 당장 해체할 것을 요구하는 바이며, 모두 해고하여
자신의 앞날에 대해 생각하자 긴장이 된 고바야시 마카와는 급히 울면서 애원했다. "선생님!! 저는 제약 분야의 고급 인재이다!! 만약 저를 해고한다면, 당신에게 큰 손실이 될 것이다! 그러니 제발 저를 남겨주세요! 반드시 당신을 위해 이 한 몸 다 바쳐 열심히 일할 것이다!"하지만 시후는 무자비한 얼굴로 말했다. "이제서야 나에게 애원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나..? 하지만 이미 늦었어. 오늘 중으로 퇴사 절차를 밟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회사에서 직접 당신과의 계약을 강제적으로 종료할 생각이야.” 그리고 시후는 안세진에게 "저 분을 내보내주세요.”라고 말했다.안세진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곧장 앞으로 마카와의 멱살을 잡아당겨 밖으로 끌어냈다.회의실 안의 다른 사람들은 이제서야 상황의 긴급성을 깨달았다. 은시후라는 눈 앞의 청년은 이미 고바야시 이치로의 주식을 양도받았고, 그는 이제 고바야시 제약의 새 회장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의 생사는 그의 손에 달려 있었다. 따라서 그를 화나게 하면, 정말 고바야시 제약에서 쫓겨나고 말 것이다! 그러자 사람들은 감히 맞설 생각을 하지 못하고 얌전히 그 자리에서 입도 뻥긋하지 못했다.그러자 시후는 "솔직히 말하자면.. 고바야시 제약은 이제 생산 라인만 유지하면 되기 때문에 R&D, 마케팅, 홍보 부서 등은 모두 해체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이 말이 나오자 사람들은 더욱 놀라서 감히 대꾸할 생각도 하지 못했다.시후는 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고 계속 말했다. "구현탕의 약효는 입소문에 달려 있습니다. 사실 입소문은 어떠한 광고보다 효과가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별도의 홍보 부서를 둘 필요가 없고, 마케팅 부서도 마찬가지인데, 구현탕은 현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이며 유통업체가 자발적으로 방문하여 물건을 구할 정도여서 각 지역으로 마케팅이 전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 생각에는 고바야시 제약의 홍보 및 마케팅 부서도 모두 이 자리에서 해체하고, 모든 직원들을 해고하겠
그 시각, 이토 유키히코는 자신의 차에 앉아 욕설을 퍼붓고 있었다..! 그는 살면서 오늘처럼 체면을 구긴 적이 없었던 것이다. 당당한 이토 그룹의 회장이 한국에서 온 젊은이에게 이렇게 굴욕을 당하다니.. 경호원들이 그의 손에 당한 것은 그렇다 쳐도.. 1500만 달러가 고바야시 제약의 계좌에 들어갔는데 그 은시후라는 녀석이 이 돈을 당장 떼먹겠다고 떼를 부리지 않던가?! 1500만 달러이다!! 이 돈은 원화로 환산하면 200억 가까이 되는 금액이다!! 이 돈은 누구에게나 굉장한 액수이며, 아무리 돈이 많은 사람이라도 이유 없이 이렇게 많은 돈을 잃었다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토 유키히코는 이를 악물고 "이 원수를 갚지 않으면 내가 사람이 아니다!! 내 1500만 달러는 물론, 그 자식을 죽여 버릴 거야!!”그러자 다나카 코이치가 이 말을 듣고 서둘러 말했다. "회장님, 이 은 선생은 실력이 비범합니다. 섣불리 그와 맞서지 마십시오!""이 망나니 같은 놈!" 이토 유키히코는 손을 들어 다나카 코이치의 뺨을 후려 갈겼다. 그러자 코이치의 얼굴에 붉은 다섯 손가락 자국이 남았다. "이 멍청한 놈이 감히 다른 사람의 사기를 돋우고 나의 위세를 꺾어?! 설마 나 이토 유키히코가 젊은 한국인 청년 하나 처리 못할 것 같아서 그래?”다나카 코이치는 뺨을 가리고 긴장하며 억울해했다. "회장님, 그게 아니라.. 은 선생님은 엄청난 무술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굉장히 자유분방하게 행동합니다.. 처음에 야마모토 가즈키 선생이.. 은 선생님의 앞에서 한 마디를 내뱉었는데, 은 선생님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이유로 지금과 같은 폐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만약 회장님께서 정말 그의 목숨을 노린다면, 그는 어떤 식으로 괴력을 사용할 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 저는 진심으로 회장님께 그분과 절대 맞서지 말라고 경고하고 싶습니다..!!”이토 유키히코 씨의 표정은 끔찍할 정도로 일그러져 있었다. 그는 다나카 코이치를 잘 알았다. 이 녀석은 자신에게
이토 그룹은 일본 최고의 재벌가이자, 일본에서 가장 강력한 야쿠자 조직이 뒤를 봐주고 있었다. 일본 야쿠자의 조직들 중 가장 강력한 조직은 모두 3개로, 1위는 야마구치구미, 2위는 이토 그룹에 속해 있는 조직이다. 원래 야쿠자들의 세계는 약육강식이 지배적인 분위기이고, 이 세계에서 생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힘’이었다. 외부에서 보기에 야쿠자 조직원들은 굉장히 악랄하고 무자비해 보이지만, 이것은 그들 자체가 독종인 것이 아니라, 생존의 법칙이 그들을 이렇게 내몰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예를 들어 “누군가 너를 때린다면, 봐주지 더 세게 때려라”라는 원칙을 항상 고수하면서 살아간다면 시간이 지나면 아무도 자신을 쉽게 건드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구타를 당하고서도 복수를 하지 않고 운이 나빴다고 생각하며 참고 넘기면 그후로 사람들은 그 사람을 쉽게 볼 것이다. 게다가, 이 야쿠자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통용되는 중요한 기준이 있는데, 그건 바로 외부의 힘을 빌려서 문제를 해결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야쿠자 조직원이 만약 경찰과 법원에 도움을 청한다면, 그 즉시 야쿠자 세계에서 배척을 받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토 유키히코가 조금 전 법원을 통해 1500만 달러를 돌려받을 수 없다고 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따라서 이토 유키히코는 무슨 수를 써서든지 시후에게 이토 그룹의 계좌로 직접 돈을 돌려주도록 요청할 수밖에 없다. "이 일의 해결 방안은 두 가지 밖에 없어. 먼저, 은시후라는 그 녀석이 돈을 직접 돌려주는 것. 그리고 이 사실은 외부에 알려 져서는 안 돼! 그리고, 두 번째.. 그 자식을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여 버리는 거야!”상사의 말을 들은 다나카 코이치는 놀라 걱정하며 말했다. "회장님! 은 선생님이 회장님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까 걱정되는데요..”"뭐? 요구를 안 들어줘? 응하지 않으면 두 번째 방법을 선택하는 수밖에 없지! 아무도 모르게 바로 죽여버릴 거다!”다나카 코이치는 사실 시
엘에이치 그룹과의 합작을 생각하자, 이토 유키히코의 표정이 왠지 서글퍼 보였다. 차 안에서 그는 한숨을 내쉬며 안타까워했다. "하아.. 코이치.. 최근 10년간 일본 경제의 발전 속도가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굉장히 뒤쳐졌다는 것 알고 있지? 그러다 보니 우리 이토 그룹을 비롯한 대기업들의 영향력이 국제 사회에서 굉장히 축소 되었어.. 우리 세대를 뒤이어 성장할 만한 기업도 보이지가 않아..”다나카 코이치가 물었다. “회장님, 일본은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에서 뛰어난 경제 성장을 이룩했는데.. 어째서 최근 몇 년 동안 이렇게 뒤떨어지게 되었을까요?”이토 유키히코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건 섬나라의 특성상, 자원과 토지가 부족하고, 그동안 인터넷과 IT 분야에서 큰 혁신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겠지.. 이봐 코이치, 10여 년 전 다양한 분야에서 우위를 점했던 많은 일본 현지 기업들이 점점 찬란했던 그 때의 명성을 잃고 있어..! 소니·파나소닉·히타치·도시바 등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렸던 기업들이 모두 일본계 기업이었던 때가 있었는데.. 그 당시 소니의 컬러 TV는 세계 최고였고, 소니 에릭슨의 휴대전화도 엄청난 유명세를 탔지..! 파나소닉과 히타치의 가전제품, 도시바의 반도체는 세계 탑이었는데.. 이제는 모두 몰락해가고 있어.. 전 세계 TV의 절반 이상이 한국 제품이며, 특히 K-팝이 요즘 유명해지면서, 가성비 좋고 기술이 좋은 한국의 제품들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어.. 게다가 전 세계 휴대전화가 미국의 애플 또는 나머지는 한국의 삼성이 대부분이지.. 그리고 중국의 화웨이, 샤오미 등이 차지하고 있으니.. 일본 휴대폰이 비빌 자리가 어딨겠어?”다나카 코이치도 "맞습니다.. 일본은 확실히 예전 같지 않아요..”라고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이토 유키히코는 "전자제품뿐인가? 사실 예전에는 일본의 철강산업도 한때 세계 최고였고, 많은 철강 제품들은 미국인들 조차도 우러러 볼 정도로 굉장했는데, 고베제강이 장기 사기 스캔들에 노출되면서
이토 그룹은 일본 국내에서는 인정받는 최고의 재벌가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끊임없이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었다.이들과 마찬가지로 영향력 축소에 대해 곤혹스러워하고 있는 일본의 또 다른 재벌가, 다카하시 그룹이 있었다. 현재 이토 그룹과 다카하시 그룹은 모두 맞닥뜨린 혼란을 해결하고자 돌파구를 찾고 있었고, 약속이나 한 듯 한국의 세계적 대기업들과 협력하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두 기업의 눈에 들어온 건 한국의 떠오르는 대기업, 엘에이치 그룹이었다. 왜냐하면 엘에이치 그룹의 영향력과 자산은 최근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왔으며, 한국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규모가 점점 불어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간, 엘에이치 그룹은 내수 시장을 공략하여 자신들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집중했다. 그렇게 그들은 한국에서 TOP 3 안에 드는 등 성과를 얻었고, 2년 만에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 소식을 들은 최근 몇 년간, 많은 일본 기업들과 재벌가들은 엘에이치 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간절히 희망해왔다.지난 10년 동안, 한국의 수출입 무역은 계속 증가해왔고, 세계의 해운 수요도 점점 더 증가 추세에 있었다. 전세계 수출입 물동량 세계 10위 안에 드는 부산항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첨단 시스템을 도입하여 물류 자동화를 시도하면서 더 많은 물류를 운송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었다. 현재 세계 무역은 해운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으며, 석유와 광석 등을 포함한 각종 화물들은 대부분 원양 운송에 의존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석유의 경우 대부분 어마어마한 유조선에 의해 중동에서부터 운송되며, 철광석 역시도 호주와 브라질에서 거대한 화물선에 의해 여러 국가들로 수출입 되고 있었다.엘에이치 그룹은 이와 같이 세계의 해운 수요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이르자, 여러 해 동안 항만 사업에 주목했고 발빠르게 국내의 각 항구에 자체 지분을 선점했다. 이로써 지금은 아시아 최대의 해운 회사를 설립했고, 아시아 최초로 컨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