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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장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공은찬의 비아냥거림을 듣는 걸 보니, 송민정 대표는 당연히 시후를 대신해서 편을 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때 시후는 무덤덤하게 웃으며 자신의 품에 있는 회춘단을 꺼내서 공은찬을 향해 보여주었다. "자 이것 봐요. 내가 송민정 대표님에게 준 회춘단은 내게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러니 다시 경매에 내놓을 수 있는 거죠. 내가 경매에 부치려는 건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겁니다! 여러분들도 회춘단이 무엇인지 아실 겁니다.. 저는 더 이상 소개하지 않을 테니, 빠르게 경매를 시작하시죠?” 시후가 일어서서 주변 사람들에게 말했다.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회춘단을 실제로 경매에 부친다는 말을 듣고, 하나같이 광기 어린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것은 꿈에도 얻을 수 없는 신약이기 때문에! 시후는 지금까지 이것을 단 한 알도 팔지 않았으니, 이 물건은 그야말로 엄청나게 값어치 있는 보물이었다. 오늘 온 사람들은 모두 다 돈 많은 부자들이니, 누가 이 기회에 회춘단을 한 알 사서 젊음을 되찾고 싶지 않겠는가..? 그래서 모두들 이미 마음속으로 아무리 큰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 회춘단을 손에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때 시후는 공은찬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공은찬 씨, 지금 이 목걸이가 6억 5천 정도 된다고 하셨죠?”

공은찬은 도도한 얼굴로 답했다. "수학 잘하나 보네..? 맞아요. 6억 5천입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돈 만져본 적 있어요? 없죠? 하하하! 무서울 텐데.. 이런 많은 돈을 만지면 말이에요?”

시후는 빙긋 웃으며 말했다. "글쎄요..? 전혀 무섭지 않은데..? 평생 안 무서울 것 같기도 하고요.. 시후는 더 이상 공은찬을 상대하지 않고 주위를 둘러보며 큰 소리로 말했다. "자, 여러분! 경매 규칙을 간단히 말씀드리죠. 공은찬 씨는 제 회춘단이 목걸이만큼 비싸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이왕이면 경매 시작가를 공은찬 씨가 가져온 목걸이 금액부터 시작해볼까요?”

"뭐라고..???!" 공은찬은 시후가 회춘단의 경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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