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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화

심지어 적지 않은 팬들은 탈덕하겠다고 하면서 세령을 미워하겠다고 한다.

또 일부 세령의 충실한 팬들은 어느 부분에서 잘못된 게 아니냐면서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믿기 힘든 것은 세령도 마찬가지이다. 생각지도 못하게 경찰이 수사보고서를 제출했고 그녀는 다른 네티즌들과 동시에 알았다.

세령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설마 몇 년 동안의 그녀의 노력과 커리어가 하루아침에 무너진 것인가?

그러나 더 참혹한 것은 뒤에 있다. GH그룹 강지혁의 개인 비서 이준이 소 씨 가문, 진 씨 가문에게 연락하여 약혼식에 참석하지 않을 거라고 했다.

세령은 현재의 부정적인 뉴스를 연상할 수밖에 없었다.

유진은 경찰의 수사 보고서를 본 후 오히려 좀 놀랐다. 수사 보고서가 이렇게 빨리 나올 줄은 몰랐다. 게다가 소 씨 가문과 진 씨 가문이 이 기사를 내리지 않았으며 오히려 점점 더 심해지는 추세이다.

“진세령, 정말 너무 나쁜 사람이네. 그날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반지를 찾아달라고 했으면서 결국 잃어버리지도 않은 거잖아.”

환경위생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 일에 대해 의론이 분분했다.

“인터넷에 진세령을 욕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게 당연해.”

“하지만 이상해. 톱스타가 왜 반지를 잃어버렸다고 우리한테 찾으라고 해?”

한 직원이 의문을 제기했다.

“심심해서 그런 거겠지.”

그때 미옥이 유진에게 물었다.

“유진 씨, 그날 진세령이 유진 씨와 아주 오랫동안 얘기를 나눴잖아. 혹시 아는 사이야?”

그때 지나가던 방현주가 조롱하는 어투로 말했다.

“서미옥, 무슨 농담을 하는 거야. 임유진이 어떻게 진세령과 아는 사이겠어. 진세령은 부잣집 영애잖아.”

“하지만 그날 진세령과 유진 씨가 얘기 나누는 걸 봤어.”

“설마 임유진이 진세령의 미움을 사 톱스타가 일부러 반지를 잃어버렸다고 한 거 아니야?”

방현주는 주범을 찾은 것처럼 말했다.

“임유진, 너 때문에 우리가 쓰레기통을 뒤진 거네.”

동현이 임유진을 좋아하기에 현주는 유진을 겨냥했다. 미옥은 현주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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