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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5화

관리사무소에서 그녀에게 명승지의 가게를 주고 싶어 한 것도 당연했다. 이것은 하나의 문화적 특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 계속 여기서 만하고성에서 지내려고?”

고은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럼 너 지금 몇 명이 널 찾고 있는지 알고 있어?”

배준우가 아이를 뺏어가려는 것만으로 그녀는 두려워하고 있었다.

문제는 지금 그녀를 찾고 있는 사람이 배준우뿐만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고은영을 찾고 있는 사람들은 육명호도 겨우 상대할 수 있었다.

그리고 육명호는 고은영이 정말로 배준우에게 발견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그녀가 이곳 만하고성에 오래 머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은영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나를 찾는다고요?”

“그래 지금 널 찾고 있는 건 배준우뿐만이 아니야.”

“그럼 또 누가 있는데요?”

고은영은 깜짝 놀랐다. 배준우뿐만이 아니라니. 그럼 또 누가 있을까?

“나씨 가문에서도 장씨 가문에서도 널 찾고 있어. 너 그 사람들한테 뭐 잘못이라도 했어?”

육명호가 말했다.

이에 대해 고은영이 그들을 자극했다는 것 외에는 다른 이유가 떠오르지 않았다.

육명호는 북성의 사람이었다.

그래서 강성의 사람들에 대해 잘 모른다. 배준우와 장씨 가문 그리고 나씨 가문이 어떤 사이인지 그는 잘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많은 사람이 고은영을 찾고 있다는 것은 그녀에게 큰 골칫거리였다.

고은영은 장씨와 나씨 가문에서 자기를 찾는다는 말에 순간 당황스러웠다.

“그 사람들이 날 왜 찾아요?”

“아마도...”

“난 그 사람들한테 아무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어요.”

고은영은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았다.

장씨 가문에서 그녀를 찾는 것은 아마도 안지영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나씨 가문에서는 왜 그녀를 찾는 것일까?

육명호가 말했다.

“이유야 어찌 됐든 지금 많은 사람이 널 찾고 있어. 너 만하고성에서 오래 지낼 수 없을 거야.”

그 말에 고은영은 눈물이 떨어질 것 같았다.

배준우는 왜 그녀를 찾는 것일까?

그가 자기 입으로 이번 생에는 다시 그녀를 만나지 않겠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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