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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6화

”당신은?”

조보은은 얘기하면서 그 사람 뒤에 주차된 차량을 힐끔 쳐다보았다.

남성은 공손하게 얘기했다.

“사모님께서 뵙고 싶어 하십니다. 어서 차에 타시지요.”

사모님이란 얘기에 조보은과 서준호 등 세 사람은 이름도 묻지 않고 바로 차에 탔다.

하지만 차는 그들이 생각했던 호화로운 별장이 아닌 점점 외진 곳으로 향했다.

으슥한 곳에 도착해서 차는 멈췄고, 몇몇 정장을 입은 남자가 차에서 내렸다!

“당신들이 왜 우리를 이곳으로 데려온 것이야?” 조보은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물었다.

하지만 시간은 이미 늦었다!

몇몇 사람은 세 사람을 차에서 끌어 내리고 마구 때렸다.

조보은, 서준호 그리고 서정우가 얻어 맞고 지른 비명은 숲의 새들도 모두 놀라서 날아갈 정도였다.

멀지 않은 곳에서 량천옥은 차가운 표정으로 차 안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조금 전에 그녀는 고은영이 시골에서 어떤 고된 생활을 했었는지 모두 알게 되었다.

이 사람들, 이렇게 고약한 심보를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호의를 베풀지 않는다면, 그들도 똑같이 한번 호된 맛을 봐야 한다!

“그만 때려, 그만 때리라고! 우리가 도대체 당신들과 무슨 원한이 있어서 그래요! 제발 좀 그만 때리라고요.”

조보은은 마구 애원했다.

마치 다리가 하나 부러진 듯, 조금만 움직여도 아파서 죽을 지경이었다.

그녀는 전에 난 상처가 이제 막 아물었는데 지금 또 얻어맞았으니.

세 사람은 움직일 수 없을 때까지 얻어맞았고, 그제야 량천옥은 그만하라고 손짓했다.

그리고 몇몇 사람은 다시 차에 타고 훌쩍 떠났다!

조보은 등 세 사람만 남았을 때, 그녀는 땅에 누워 버렸다.

“아이고, 아파죽겠네!”

나이 많은 서준호 역시 많이 얻어맞았다.

특히 서정우는 젊었기에 사람들이 더 많이 때렸고, 지금은 얼굴이 팅팅 부어서 그 꼴이 말이 아니었다.

조금 전 고은영과 헤어질 때만 해도 어떻게 그녀들을 해칠까 궁리했던 조보은은 이젠 철저히 그 생각을 버렸다! 아니, 감히 그럴 엄두를 내지 못했다!

“천한 것, 사람을 불러 이 지경으로 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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