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ito ang 207 novels na nauugnay sa 집착 para mabasa mo online. Sa pangkalahatan, 집착 o katulad na mga nobela ay mahanap sa iba't ibang genre ng libro, tulad ng 가족물 at 애로틱한. Simulan ang iyong pagbabasa sa 죽는 김에 복수하겠습니다 sa GoodNovel!
2년 전, 어머니는 나와 남자친구를 억지로 갈라놓고 동생 대신 그녀의 눈먼 약혼자와 결혼하게 했다.
2년 후, 내 남편이 갑자기 시력을 회복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또 남편을 동생에게 양보할 것을 강요했다.
아버지는 나를 죽어라 노려보며 말했다.
“잊지 마, 차유진. 준혁이는 원래 유라 약혼자였어. 네 주제에 강씨 집안 며느리가 가당키나 해?”
뭐가 됐든 난 곧 죽을 몸이다. 어느 집안 며느리 건 중요하지 않았다.
죽기 전에 나는 그들이 대가를 치르는 모습을 꼭 보고 말 것이다.
나는 진씨 가문의 진짜 아가씨다.
사실 나는 내 주변에서 일어나게 될 일들을 모두 미리 알고 있었다.
겉으로는 얌전해 보이는 나지만, 사실은 속으로는 거침없는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가족들이 내 마음을 읽을 수 있을 줄은 몰랐다.
오빠들이 나에게 말했다.
“네가 우리 친동생이긴 하지만, 우리에겐 여동생은 미소밖에 없어. 그러니까 친한 척하지 마.”
‘내가 이 집 아이로 태어난 걸 보니, 전생에 나라라도 팔아먹었나 보네.’
오빠들은 갑자기 걸음을 멈추더니 나를 보며 말했다.
“미소는 착하고 마음이 여린 아이니까, 미소의 것들을 빼앗을 생각은 하지 마.”
‘그 착하고 마음이 여린 아이가 진씨 가문을 망하게 만들고, 널 끝까지 가지고 놀았거든.’
오빠들은 표정이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남편은 매번 1분밖에 버티지 못했다. 30대 혈기 왕성한 여성으로서 밤이 깊어질수록 삶에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다 차를 수리하러 갔을 때, 우연히 건장한 체격의 거친 정비공을 만났게 되었다. 작업복 아래 완벽한 근육들을 보며 나는 내면의 갈망을 느끼기 시작했다.
정비공에 대한 뜨거운 감정은 나를 억제할 수 없게 만들었다.
찰나의 틈에, 이성이 깜빡였다. 나는 실수를 저지르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그를 밀어냈다.
그러나 남편은 이미 임신한 이웃집 여자랑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그럼 차라리 나도...
내 백혈구, 줄기세포, 골수, 오빠가 필요하다면 전부 줄 것이다.
이제 오빠는 신장이 필요하다.
“신장을 주면 죽는다고 하던데, 무서워요.”
“엄마, 아빠, 나 죽고 싶지 않아요.”
내가 울며불며 죽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영상이 인터넷에서 퍼지며 큰 화제가 됐다.
이 온라인 폭풍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갔고, 엄마는 내 뺨을 때린 후 날 집에 가둬버렸다.
친구와 뮤직 페스티벌에 가기로 약속한 날 나는 오빠의 첫사랑에 의해 화장실에 갇히고 말았다.
“요즘 어린 것들이 왜 이렇게 발랑 까졌는지 몰라. 감히 대표인 내 남자 친구를 꼬셔?”
“내가 오늘 너 톡톡히 손봐준다. 부모님이 교육을 그따위로 시켰으면 내가 바로잡아줘야지.”
나는 해명하려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화장실 대걸레를 빤 물을 내 몸에 뒤집어씌우는가 하면 모두가 보는 앞에서 내 따귀를 후려친 것도 모자라 내 옷을 벗기고 빨갛게 지져진 인두로 내 몸에 ‘빌어먹을 세컨드’라는 글자를 새겼다.
오빠가 도착했을 때 나는 이미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상태였다.
“인혁아, 내 말 좀 들어봐. 나는 네 친동생인 줄 정말 몰랐어. 그냥 아끼는 동생이라고 생각했지.”
그날 밤 출장에서 돌아온 나는 아내에게 서프라이즈 해주고 싶어 몰래 집으로 돌아왔지만 집에는 회사 대표가 같이 있었다. 대표는 내 얼굴을 보고 얼굴에 걸린 미소가 더 짙어졌다. 내가 오늘 출장 갔다가 돌아오는 걸 알고 맞이하기 위해 집으로 왔다고 했고 내 아내도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쳤다.
두 사람이 억지로 지어내는 표정을 보며 나는 왠지 모를 기괴함을 느꼈다.
남편은 아들과 비서를 데려주고는 호텔 안으로 돌아가 비즈니스를 했다. 지나간던 행인이 세사람의 모습을 찍어 실검에 올랐다. 나는 전화를 걸었지만 그는 성급하게 전화를 끊었다.
“손님을 호텔로 데려주지 않으면 어디로 가? 집에 데려가? 고집을 부리지 마!”
나는 돈을 쓰며 실검을 내리기 바빴다. 두 시간 후 갑자가 응급실에서 온 전화를 받았다. 도책했을 때 아들의 몸은 이미 체온을 잃었다. 손에는 여전히 회사 사원증을 쥐고 있었고, 위에는 비서의 이름이 있었다.
나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이 흘렸고, 임주현이 나의 번호를 차단해 연락할 수가 없었다. 병원 절자를 마치고 마침내 그의 전화를 받았다. 목소리는 지친 분노로 가득 차있었다.
“아들을 데리고 갔어? 왜 나한테 말도 안 해? 계약서를 기다리고 있다는 거 몰라? 빨리 가져와!”
그렇게 말 한 후 바로 전화를 끊고 또다시 차단해 버렸다. 나는 핸드폰을 보며 차갑게 웃었다.
‘난 비즈니스 고객을 끌 수도 있고, 네 앞길을 망칠 수도 있어!’
남편은 누구나 칭송하는 훌륭한 의사였다. 그러나 그는 첫사랑의 아들을 위해 공원에서 황금 달걀을 깨며 시간을 보냈고, 그 순간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진 환자의 치료는 늦어졌다.
그 후 그는 더 끔찍한 선택을 했다. 환자의 약을 몰래 바꿔치고, 환자가 고통 속에서 서서히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첫사랑의 아들에게 맞는 심장을 얻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그는 몰랐다. 그날 사고로 얼굴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여자아이가 바로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유가족에게 시신 기증을 부탁하려고 전화를 걸던 순간, 그는 집 안에서 울리는 익숙한 벨 소리를 듣게 되었다.
살인범에게 쫓기던 나는 마지막으로 남자친구에게 구원의 전화를 걸었다.
그는 내가 장난치는 줄 알고 전화를 끊었다.
그렇게 나는 살아남을 마지막 기회마저 놓쳐버렸다.
내가 끔찍하게 살해당할 때 그는 어린 시절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고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시신복구사인 그가 한 시체를 맡게 된다.
부서진 두개골 속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내 얼굴을 보며 그는 미쳐버렸다.
내 남편이 죽었다.
결혼기념일에 나를 위해 케이크를 사러 나갔다가 빗속에서 큰 트럭에 치여 죽었다.
시신은 산산조각 나 원래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게 됐다.
시누이는 내가 오빠를 죽였다고 하며 남편이 남긴 재산을 물려받을 자격이 없다고 했다.
시어머니는 울며 날 ‘불운의 원인’이라 욕하면서 집에서 쫓아냈다.
나는 매일 괴로움에 시달리며, 그날 그를 막았다면 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상상하곤 했다.
결국 나는 암에 걸렸다.
삶이 끝나갈 때 시어머니가 찾아와 말했다.
“참 멍청하구나, 남의 말이라면 뭐든지 믿네!”
시어머니는 내게 세 식구의 가족사진 한 장을 던졌다.
나는 그 사진을 보고 숨이 턱 막혔다.
알고 보니 남편은 죽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의 첫사랑과 아이까지 두고 있었다.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남편의 사망 소식을 처음 들은 날로 돌아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