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에서 웨딩홀까지
7년이다. 윤윤서는 7년 동안 구재건을 사랑해왔다. 그러나 3년의 비밀 연애 끝에 얻은 것은 그의 경멸과 비웃음뿐이었다.
“난 절대 너같은 악독한 여자를 사랑하지 않을 거야.”
윤윤서는 실망과 상처 끝에 떠나기로 결심했다.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오만하던 남자는 빗속에서 무릎을 꿇고 눈시울을 붉혔다.
“윤서야, 내가 잘못했어.”
“그쪽이 누구세요?”
기세 드높던 재원그룹의 대표 구재건은 이 순간, 애걸복걸하는 처지였다.
“남편이든 남자친구든 상관없어. 네가 떠나지만 않는다면 뭐든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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