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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인간 회장님에게 아이가 생겼다
예기치 못한 일로 인해 정조를 잃고 임신까지 하게 되었던 차수현은 몸 져 누운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액막이로 식물인간에게 억지로 시집보내졌다. 하지만 식물인간 남편이 신혼 첫날 밤에 불가사의하게 깨어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녀가 쫓겨나고 얼굴도 쳐들지 못하길 모두가 기다렸으나 항상 잔인하고 무정하던 온은수는 그녀를 사랑해 주고 누구나 부러워할 정도로 잘 대해준다.나쁜 마음을 품은 자가 “은수 도련님, 남의 자식을 기르게 되었네요.”라고 도발해도 온은수는 차수현 품에 안긴 미니 사이즈 버전의 자신과 똑 닮은 아이를 보며 대답한다.“미안하지만 아내도 내 사람이고, 아이도 내 핏줄이야.”
신혼 첫날밤, 식물인간 남편이 갑자기 눈을 뜨다
아버지 회사가 파산 직전까지 몰린 진아연은 계모에 의해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 거물급 인사 박시준과 결혼하게 된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그녀가 과부가 되어 박 씨 집안에서 쫓겨날 거라 생각했다.하지만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바로 박시준이 깨어난 것이다.깨어난 그는 차갑고 난폭한 사람이 돼있었다. "진아연. 네가 내 아이를 가져서 낳게 된다면... 내 손으로 직접 그 아이의 숨통을 끊어버리겠어!" 4년 후, 진아연은 자신이 살던 곳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녀는 혼자가 아닌 서로 매우 닮은 천재 이란성 쌍둥이아이들과 함께 돌아왔다.그녀는 금융 TV프로그램에 나온 박시준을 가리키며 아이들에게 말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여기 이 사람과 만나게 된다면 꼭... 피해야 해. 알았지? 아니면 너희들이 위험해져." 그날 밤, 큰 아이는 박시준의 컴퓨터를 해킹하여 메시지 하나를 남겼다. - 바보, 멍청이. 죽일 수 있으면 와보시지! -
대표님과 육체적인 관계일뿐?
4년 동안 윤성아는 강주환의 ‘개인 비서’로 일했다. 낮이 되면 업무 능력이 뛰어난, 훌륭한 비서였고 밤이 되면 그의 입맛에 꼭 맞는 훌륭한 애인이었다. 감정 따윈 없는 욕망의 거래일 뿐이라 여겼으나 그는 그녀에게 마음을 뺏겨버렸다.“대표님, 계약은 끝났어요. 앞으로 서로 빚진 거 없이 각자 잘 지내요.”“안 돼. 내가 허락할 수 없어.”언제나 곁에 있을 것만 같던 그녀가 사라졌다. 그녀의 비밀, 기구한 운명과 끔찍한 함정. 이 모든 것을 강주환이 알게 됐을 때는 이미 늦었다. 3년 동안 미친 듯이 그녀를 찾아 헤맸지만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데...
눈물 속에 핀 사랑의 꽃
치자나무
모두가 내가 5년 동안 김정우 곁에 있으면서 정우를 깊이 사랑했다고 말하곤 한다. 저수지 옆에서, 정우는 유영의 가방을 휙 던져 물속에 빠뜨렸다. 장난스럽게 말했다.
“네가 만약 저수지에 뛰어들어 가방을 건져올리면, 너에게 명분을 줄게.”
정우는 유영이 정말로 뛰어들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그 순간, 정우의 눈에는 드물게도 당황한 기색이 비쳤다.
이후 유영은 저수지에서 헤엄쳐 나왔지만, 허벅지는 온통 피투성이가 되었고, 손바닥에는 부러진 팔찌가 하나 쥐어져 있었다. 그 팔찌는 정우가 유영에게 선물했던 것이었다.
그의 결혼식, 내게 돌아오지 않을 사랑
발재
결혼식 날, 내 약혼자의 첫사랑이 나와 똑같은 고급 맞춤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장에 나타났다.
그들이 함께 서서 손님들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아무 표정 없이 그 두 사람 앞에서 둘이 정말 잘 어울린다고 칭찬했다.
그녀는 그 자리에서 울며 도망갔고, 그는 모든 사람들 앞에서 나를 너그럽지 못하다고 욕했다.
혼례가 끝난 후, 그는 첫사랑과 함께 우리 둘만의 신혼여행 여행을 떠났다.
나는 다투지 않고 바로 유산 수술을 예약했다.
황제가 사랑한 여인
소만리는 기모진을 12년 동안 사랑했지만 기모진은 소만리를 감옥에 보냈다.그녀는 고통 속에서 기모진과 다른 여자가 애틋하게 사랑하는 것을 보았다.5년 후, 소만리는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그녀는 더 이상 그를 기모진만을 사랑하는 여자가 아니다.이전에 그녀에게 잔인하고 매몰차게 대하던 그가 한없이 다정해지다니! 심지어 많은 사람이 쳐다보는 앞에서 발등에 입을 맞추며 “만리야, 한때는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했어… 앞으로 남은 생을 속죄하며 살게”라며 약속했다. 하지만 소만리는 차갑게 웃으며 거절했다. “네가 죽지 않는 이상 너를 용서하지 않을 거야”
복수의 화살이 나에게
범인이 나를 학대하고 있을 때 형사과장인 아빠와 법의학자인 엄마는 대회에 참가하고 있던 여동생 임설아와 동행하고 있었다.
과거 아빠에게 붙잡혔던 범인은 보복으로 내 혀를 자른 후 내 휴대폰으로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아빠는 단 한마디만 하고 전화를 끊었다.
“너한테 무슨 일이 있든 오늘 네 동생 설아 대회가 제일 중요해!”
범인이 조롱하듯 키득거렸다.
“내가 사람을 잘못 납치했네. 그래도 친딸을 더 사랑할 줄 알았는데.”
범죄 현장에 도착한 엄마와 아빠는 시신의 끔찍한 모습에 충격을 받고 범인의 잔인함에 분노하며 비난했다.
하지만 그렇게 비참하게 죽은 사람이 바로 자기들의 딸이라는 사실은 깨닫지 못했다.
난 아내가 아니었다
결혼 3년 차에 드디어 임신하게 되었다.
도시락을 싸 들고 남편 회사에 가서 기쁜 소식을 전하려는데 남편의 비서가 날 내연녀로 오해했다.
그녀는 도시락을 내 머리 위로 쏟아붓고 내 옷을 벗긴 뒤 유산하게 했다.
“가정부 따위가 감히 어떻게 대표님을 꼬시고 아이까지 임신해? 오늘 너한테 내연녀의 끝장이 어떤지 알려줄게.”
그러면서 의기양양하게 내 남편에게 말했다.
“대표님, 제가 대표님을 유혹하려던 가정부를 해결했는데 어떤 보상을 해주실 건가요?”
본색
서주
욕망에 사로잡히면 헤어나올 수 없는 법.
그는 그녀와의 첫 만남에 이미 산산조각이 나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퇴폐적이고 음탕한 생활을 일삼던 그가 갑자기 칼날을 거두고 한 여자에게 무릎을 꿇는다.
그렇게 거짓인 걸 알면서도 그녀에게 점점 빠져들고 마는데...
내가 죽은 후, 전 남편이 무릎 꿇고 울다
물캣
강지연이 한국으로 돌아온 날, 윤민준은 밤새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다음 날 아침, 나는 강지연의 SNS에서 두 손을 꼭 잡고 있는 사진과 아이처럼 평온하게 잠든 윤민준의 얼굴을 봤다.
집에 돌아온 윤민준은 바로 나한테 이혼 서류를 내밀었다.
“원래 네 자리는 지연 거였어. 이제 지연이가 돌아왔으니 네가 비켜줘야지!”
‘상관없어. 어차피 난 오래 살지도 못할 테니까.'
‘부인 자리? 필요하면 가져.'
그리고 얼마 후, 나는 죽었다.
윤민준은 내 무덤 앞에서 무릎 꿇고 울면서 다시는 다른 사람의 손을 잡지 않겠다고 했다.
거짓된 사랑, 이혼은 필연이었다
왕뉴톤
결혼기념일에 남편의 첫사랑이 SNS에 태아 초음파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 남편에게 고맙다는 글을 함께 올렸다.
[10년 동안 나를 지켜준 좋은 남자, 아들 선물해줘서 고마워.]
순간 눈앞이 캄캄해지며 나는 댓글로 남겼다.
[상간녀인 줄 뻔히 알면서도 계속하는 거야?]
그러자 남편은 곧바로 전화를 걸어와 나를 꾸짖었다.
“네 멋대로 생각 좀 하지 마! 난 그저 시험관 시술만 도와준 거야. 싱글맘이 되고 싶다는 소원을 들어준 것뿐이라고.”
“그리고 혜리는 한 번에 임신했는데 당신은 세 번이나 했으면서도 아무 소식이 없잖아. 정말 쓸모가 없어서...”
사흘 전, 남편은 해외로 출장 간다고 하며 내 전화나 메시지에 아무런 답도 없었다.
그냥 바쁜 줄 알았더니 사실은 다른 사람과 산부인과를 다니고 있던 것이었다.
30분 후, 손혜리는 또 한 상 가득 차린 음식을 올렸다.
[해외 음식이 이제 질려서 민재가 직접 요리해줌.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로만!]
그 순간, 내 손에 들린 임신 확인서가 차갑게 식어갔다.
8년간 깊이 사랑했고 결혼 후 6년을 참고 견뎠다.
이번에 나는 정말 놓아주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결혼식 당일 뚱뚱한 불륜녀가 20억짜리 웨딩드레스를 찢어버렸다
강아
결혼식 리허설 중, 내 약혼자의 여직원이 갑자기 달려와 장식을 박살내 버렸다.
“네가 뭔데, 이민오가 나랑 결혼한다고 약속했어!”
그녀는 내 억대의 웨딩드레스를 빼앗아갔지만 너무 뚱뚱해서 머리조차 넣을 수 없었다.
나는 비웃으며 말했다.
“너 혹시 이 큰 사이즈 웨딩드레스도 못 입을 정도로 뚱뚱한 거야?”
양서희는 화가 나서 웨딩드레스를 억지로 입으려 했고, 그 과정에서 허리와 등 부분이 찢어져버렸다.
양서희는 만족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웨딩드레스를 찢어버린다 해도 상관없어. 이민오가 나를 사랑하니까, 새 웨딩드레스를 사줄 거야.”
결혼식이 시작되었을 때, 양서희는 큰 충격을 받았다.
걸어오는 신랑은 이민오가 아니라 이민오와 양서희의 사장이었다.
사실 나는 이 결혼식이 내 결혼식이라고 말한 적이 없었다.
절친의 능멸을 당한 그 후
대망
결혼한 지 10년째 되어가던 어느 날, 한때 절친이었던 성수지가 사진 한 장을 보내왔다.
그녀의 딸과 내 아들이 각자 그녀와 내 남편 품에 안겨 단란하게 찍은 사진이었다.
오붓한 사진과 함께 달린 문구 한 줄이 유독 눈에 띄었다.
[이런 게 바로 아들, 딸 다 가진 행복 아니겠어요?]
나는 그 아래에 댓글을 남겼다.
[잘 어울리네.]
곧이어 피드가 삭제됐고 그다음 날...
남편이 다짜고짜 집에 돌아와 내게 질문을 쏘아붙였다.
“수지가 간만에 컨디션이 좋아졌는데 꼭 그렇게 자극해야겠어?”
아들도 나를 밀치면서 원망을 늘려놓았다.
“다 엄마 때문이에요. 엄마가 서아까지 울렸잖아요.”
나는 이혼합의서를 그들 얼굴에 내던졌다.
“그래, 다 내 탓이니까 이만 빠져줄게. 넷이 오붓하게 잘살아 봐!”
위험한 남편
미망피쉬
나는 남편과 똑같이 생긴 남자를 보며 무한한 공포를 느꼈다.
그건 다름 아닌 내가 받은 문자 때문이었다.
[그 사람은 네 남편이 아니야!]
더 괴이한 건, 문자를 보낸 상대가 내 핸드폰에 ‘남편’이라고 저장되어 있다는 거다.
난 대체 누구를 믿어야 할까?
가족들의 배신
일십
난 알몸으로 냉동고에 갇힌 지 40일째였다.
그리고 모자이크 없이 찍힌 사진들이 온라인에서 미친 듯이 퍼져 나갔다.
쏟아지는 온갖 루머 속에서 어머니는 그 사진을 무심히 공유하며 내 동생에게 다정하게 말했다.
“연예계는 이렇게 더러운 곳이야. 넌 그냥 네 언니 유산이나 잘 물려받으면 돼.”
“넌 언니랑 달라, 내 소중한 딸은 깨끗하게 살아야지.”
내가 그 더러운 곳에 발을 들인 이유가 어머니의 암 치료비를 벌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을 어머니는 이미 다 잊은 모양이었다.
나에게도 봄이 올까?
기달림
오빠는 나를 죽도록 원망했다.
내가 울면서 물었다.
“난 오빠의 친여동생이 아닌가요?”
이내 남자는 싸늘하게 비웃었다.
“나한테 여동생은 없어.”
그날 밤, 난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해 죽게 되었다.
하지만 오빠가 미쳐 날뛰기 시작했다.
내 나이 70, 이제 이혼하려 합니다
김순
남편의 컴퓨터를 닦아주다 나는 실수로 파일 하나를 열게 되었다. 안에는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의 수위를 가진 영상이 만 개 남짓하게 들어 있었다.
주인공은 바로 남편과 여태 결혼하지 않은 친구 윤아였다.
내가 아이를 낳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은 몸을 상해 더는 잠자리를 가질 수 없게 되었다며 플라토닉 연애를 하자고 했고 그렇게 40년간 내게 손도 대지 않았다.
반평생 그를 위해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살아온 내게 돌아온 건 완벽하게 포장된 거짓말뿐이었다.
조강지처와 첫사랑
문프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한 기분은?]
SNS에 올라온 네티즌의 질문에 내 남편이 댓글을 달았다.
[부부 관계를 가지는 게 마치 임무를 완수하는 것 같고, 매일 매일 이혼하고 싶어.]
송은택의 첫사랑 정한별이 귀국했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침대에서 뒹굴며 애정을 과시했고, 정한별은 심지어 날 찾아와서 송은택과 이혼하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난 차갑게 웃으며 이혼 합의서를 그녀의 앞에 던졌다.
“내 앞에서 날뛰지 말고, 그 남자가 이혼 합의서에 사인하도록 설득해봐요.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그저 못난 내연녀일 뿐이니까.”
나의 죽음
수수
내 언니 왕예나는 내가 10살 되던 해에, 나를 데리고 학교를 빠지고 놀러 나갔던 그 날에 죽었다.
그날 이후로 엄마는 언니의 죽음을 나 때문이라고 여기고, 그 원망을 내게로 돌렸다. 엄마는 나를 마치 집안일하는 하녀처럼 대했으며, 언니를 대신할 착하고 말 잘 듣는 딸을 입양했다.
엄마는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빼앗아 그 딸에게 주는 것도 모자라, 엄마가 아끼는 수양딸에게 신장까지 기증할 것을 강요했다.
“그래요, 엄마. 엄마가 원한다면, 이 목숨까지 다 드릴게요!”
내가 죽기 직전까지, 엄마는 단 한 번도 나를 돌아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