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재벌 남편이 후회하는 100가지 방법: Chapter 21 - Chapter 30

39 Chapters

0021 화

“그쪽에서 먼저 예의 없게 군다면 나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내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마치기도 전에 권사현이 갑자기 내 목에 입술을 가져다 댔다. 나는 순간 얼어붙었다. 그의 입술이 내 피부를 따라 부드럽게 움직이며 나의 이름을 불렀다.“권사현...”나는 그의 이름을 간신히 내뱉었다.그의 입술이 여전히 내 피부를 따라 움직였다. 그는 따뜻한 숨결을 내뱉으며 내 목선을 따라 흔적을 남기며 속삭였다.“약속해 주면 안 돼?”그의 목소리는 아주 유혹적이었다.“이러지 마...”나는 억지로 신음을 삼키며 대답했다.“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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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2 화

나는 집으로 들어가자마자 소파에 앉아 예능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 차은별을 발견했다. 그녀는 잠시 나를 쳐다보더니 다시 TV로 시선을 돌렸다.그녀가 무시하는 태도로 나오기로 작정했다면 나도 같은 방식으로 응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나는 그녀를 무시한 채 계단을 향해 걸어갔다. 막 계단을 올라가려는 순간 그녀가 권사현을 불렀다.“사현아!”나는 발걸음을 멈추고 돌아섰다. 권사현이 거실로 들어오고 있었고 차은별은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 그의 품으로 달려들었다.“보고 싶었어. 일은 잘 했어? 스트레스받을 건 없었고?”그녀는 그의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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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3 화

“다른 사람 없을 거야. 네 남편을 너무 과소평가하네. 내 소유의 호텔이라 이미 매니저한테 말해뒀어. 호텔의 한 건물을 우리 둘만 쓰게 될 거야. 수영장도 포함해서.”“너무 과한 거 아니야? 한 층도 아니고.”“그래서 내가 기대하라고 했잖아. 무엇보다 난 아무것도 입지 않은 너를 보고 싶어. 완전한 나체로 두고 싶으니까 철저한 사생활 관리는 필요하지.”권사현이 장난스럽게 윙크를 날렸다.이번에는 도무지 얼굴이 붉어지는 걸 막을 수 없었다. 나는 권사현이 이렇듯 장난스럽고 대담한 모습을 보일 때가 좋았다. 이건 오직 나만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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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4 화

미쳤다.권사현이 호텔에 차를 세웠을 때 내 감정은 이 세 글자로 정리할 수 있었다. 차 안에서 주변을 둘러보며 저도 모르게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부드러운 대시보드 조명에 비친 건물이 마치 빛나는 보석 같았다.권사현은 웃으며 시동을 껐다. 그는 차에서 내려 내 쪽으로 와서 문을 열어주었다. 나는 그의 손을 잡고 차에서 내렸다.밖에서 나는 자연스레 호텔 주변을 더 자세히 살피게 되었다. 건물은 하늘로 우뚝 솟아 있었고, 맑고 매끄러운 유리 외벽이 반짝거리고 있었다. 입구는 널찍한 아치형으로 분수와 정교하게 손질된 꽃밭으로 꾸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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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5 화

권사현이 가방을 가져와 옷장에 넣으며 말했다.“내가 할게. 넌 가만히 있어.”“날 게으르게 만들려고 여기 데려온 거야?”나는 일부러 인상을 쓰며 말했다.“그래. 널 제대로 버릇없게 만들어줄게.”“흠... 그런 거라면 나도 충분히 즐길 준비 됐어.”나는 웃으며 대답했다.“좋아.”권사현이 살짝 뒤로 물러서며 말했다.“가방을 정리한 다음에 호텔 스파로 가서 마사지를 받을 거야. 너 일하는 것도 힘들었을 텐데 근육 릴렉스 하는 거 나쁘지 않지?”“넌 이미 다 계획해 놨구나?”나는 그의 세심함에 감동하며 물었다.“계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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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6 화

“어땠어?”그는 내 옆에서 발걸음을 맞추며 물었다.“너무 좋았어.”나는 주저 없이 말했다. 잠시 멈추고는 금방 다시 말을 덧붙였다.“솔직히 이런 대접받는 게 아직 익숙하진 않아. 좀 어색하기도 하고. 하지만 마사지는 정말 최고였어. 고마워.”권사현은 부드럽게 웃으며 내 볼에 가볍게 얼굴을 댔다. 마사지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 같았다.“나도 배울까?”그는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네 마사지를 담당한 분한테 부탁해서 나도 마사지를 배워볼까? 내가 해주는 건 어때?”나는 웃음을 터뜨리며 얼굴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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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7 화

권사현이 자리를 비운 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컥하는 감정이 올라왔다. 식욕도 갑자기 잃어버렸다.‘도대체 어떤 일이길래 몇 초 만에 표정이 변했을까?’나는 속으로 의문을 품었다.나는 그가 나간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순간 그를 따라가서 몰래 엿보고 싶은 기분도 들었지만 그만두기로 했다. 대신, 그가 돌아오면 직접 무슨 일인지 물어보기로 했다. 그래서 나는 조용히 기다렸다.“미안해, 이렇게 오래 자리를 비울 생각은 아니었는데.”권사현이 돌아와서 말했다. 그러고는 그릇 확인하고 나서 나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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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8 화

레스토랑에서의 식사가 끝난 후, 우리는 스위트룸으로 돌아가 쉬기로 했다. 복도를 걷는 동안 서로의 몸을 탐하며 키스를 나누기 시작했다. 서로의 옷을 벗기려는 시도 속에서 겨우 스위트룸 문 앞에 도착할 수 있었다.문이 닫히자마자 권사현은 내게 열정적으로 달려들었다. 그의 손길이 내 몸 구석구석을 더듬고 키스와 애무가 이어졌다. 몸이 불타오르는 것 같았다.나는 옷을 빨리 벗어버리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권사현은 내 마음을 알아챘는지 원피스를 벗는 걸 도와주었다. 얇은 속옷은 그의 인내심을 시험하기엔 너무 오래 걸렸던지 아예 찢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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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9 화

[권사현 시각]------“사현아, 지금 어디에 있는 거야? 은별이가 방금 나한테 전화 왔어. 배가 아프다고 하더라. 복통이 심한 것 같아...”어머니의 말에 나는 바로 얼어붙었다. 등골이 서늘해졌다.“뭐라고요?!”외마디 소리가 나도 모르게 튀어나왔다.“지금 당장 집으로 돌아가! 은별이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절대 안 돼...”그 말이 마지막이었다. 나는 전화를 끊고 급히 바닥에 흩어진 옷을 주워 입기 시작했다. 패닉 상태에 빠진 나는 제정신이 아니었다.“무슨 일이야?”채연서의 목소리가 등 뒤에서 들렸다. 그녀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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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0 화

권사현이 떠난 뒤, 나는 걱정으로 가슴이 타들어 갔다.‘차은별한테 무슨 일이 생긴 건가? 집을 떠난 지 하루도 안 됐는데 배가 아프다고?’권사현이 이 상황을 잘 처리할 거라고 스스로를 안심시키려 했지만 마음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았다.어느 한순간 나는 함정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은별이 처음부터 권사현이 떠나는 걸 원하지 않았던 만큼 집으로 다시 불러들이기 위한 계략일 수도 있지 않을까?하지만 나는 그런 생각을 떨쳐내려 노력했다. 너무 피해망상적이고 불안해 보이고 싶지 않았다. 만약 그녀가 연기 중이라면 정미경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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