หน้าหลัก / 로맨스 / 교수님의 독점적 사랑 / บทที่ 951 - บทที่ 960

บททั้งหมดของ 교수님의 독점적 사랑: บทที่ 951 - บทที่ 960

1180

제951화

퇴원 후 본인의 집으로 돌아간다는 의견에는 다들 반박할 수가 없었다.양홍두와 연호민은 불만이 있었지만 결국 팔짱을 척 끼고 고개를 돌렸다.양지원과 양석진은 별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표세연이 가장 활짝 미소를 지었다. 표세연은 두 사람이 양씨 저택으로 갈지도 모른다며 반포기 상태였는데 강남 시티로 간다는 말에 기분이 퍽 좋아졌다. 양씨 저택보다는 강남 시티가 드나들기 더 편했기 때문이었다.‘좋았어.’양시연은 병실 침대에 누워서 지내다가 몸에 곰팡이라도 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쯤에 드디어 병원을 떠나 꿈에 그리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휠체어에 앉아 집 안으로 들어오며 양시연은 집안 공기를 실컷 들이마시었다.태양은 벌써 안방에 안전하게 이송했고 연정훈은 양시연은 안아 들고 위층으로 했다.본인 침대에 누운 양시연은 몸을 돌려 까만 눈동자를 데굴데굴 굴리고 있는 아이를 바라봤다. 작은 손으로 양시연의 손가락을 겨우 쥐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이상해졌다.“태양아, 여기가 우리 집이야. 기분이 어때?”“아빠가 너에게 엄청 푹신한 침대로 준비해 줬어.”양시연의 말을 알아듣는지는 몰라도 태양은 양시연의 손가락을 꼭 움켜쥔 채로 발을 버둥거렸다.양시연은 그 순간 이 세상 모든 엄마의 마음이 이해가 갔다. 아기가 뭘 해도 귀엽고, 착하고, 천재처럼 느껴졌다.그래서 고개를 숙여 아이의 이마에 짧게 뽀뽀했다.그때, 연정훈이 밖에서 양시연의 짐을 옮기며 말을 걸었다. 그러나 양시연은 아이에게 정신이 팔려 연정훈이 몇 번이고 질문을 해도 듣지 못했고 참다못한 연정훈이 불만을 담아 테이블을 똑똑 두드렸다.그러자 양시연이 고개를 돌려 연정훈을 바라봤다.연정훈은 잔뜩 삐져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양시연은 그제야 연정훈의 기분을 눈치채고 눈을 데굴데굴 굴리며 말했다.“많이 힘들죠? 자, 여기로 와서 좀 쉬어요.”“...”‘내가 여기 있다는 걸 잊지는 않았겠지?’연정훈은 말없이 몸을 돌려 물을 따랐고, 물을 반 컵이나 비우고 다시 짐을 옮겼다.묵묵히 일하
อ่านเพิ่มเติม

제952화

양시연은 고개를 빼꼼 내밀어 연정훈을 쳐다봤다.연정훈의 시선은 자연스레 양시연의 얼굴로 향했다.잠시 짧은 침묵이 이어지고 양시연이 먼저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연정훈에게 손을 뻗어 안기며 애교를 부렸다.“빨리 안아줘요.”연정훈도 그리 오래 버티지는 못했다. 한숨을 내쉬더니 바로 휠체어에서 양시연을 안아 올렸다.양시연은 연정훈의 목에 팔을 걸고 로맨틱하게 꾸며진 식탁을 보며 연정훈에게 뽀뽀했다.“언제 이렇게 꾸밀 생각을 다 했어요? 너무 예뻐요.”“누가 어젯밤 아들만 보고 있을 때 꿈에서 계획한 거야.”양시연은 뾰로통해진 연정훈을 보며 입꼬리를 올렸다.양시연이 식탁 앞에 자리를 잡자 연정훈이 준비한 요리를 하나씩 설명했다. 그리고 그때 나비와 영준이가 고개를 뿅 하고 내밀었다.‘어머!’양시연은 알파카 두 녀석을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고 보기만 해도 마음이 녹는 기분이 들었다.“너희 둘은 언제부터 여기 있었어?”“아까부터 있었는데 네가 못 본 거야.”양시연은 턱을 괴고 연정훈을 향해 말했다.“정훈 씨만 보느라 알파카가 눈에 들어오겠어요?”그 말에 연정훈의 입꼬리가 씰룩거렸다.양시연도 기분이 한껏 좋아졌고 연정훈이 건네 온 스테이크를 한입 먹으며 또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진심으로 리액션을 했다.‘너무 맛있어요.’양시연은 연정훈에게 뽀뽀로 답사하려 했다.그런데 스테이크를 먹게 좋게 썰어주고 이제 비빔밥을 비비던 연정훈이 낮은 소리로 이렇게 말했다.“기분이 나빠서 뽀뽀 서비스는 거절할 거야.”양시연은 웃음이 자꾸 새어 나왔다.“왜 자꾸 아들한테 질투하고 그래요?”연정훈은 고개를 돌려 논리정연하게 말했다.“아들이 눈에서 멀어지면 불안해하고 그렇게 끔찍하게 아끼다가, 이제 커서 아내라도 찾으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 그건 완전 손해잖아.”그 말에 양시연이 잠시 생각에 잠겼다.“아내 생기면 난 아예 뒷전일까요?”“그건 모르지.”“그러니까 정훈 씨 말 안 믿을래요.”“나도 아들 노릇 해봐서 아는데 적어도 너보단 잘 알지 않
อ่านเพิ่มเติม

제953화

집으로 돌아온 이튿날, 양지원과 양석진이 양시연을 보러 왔다. 그리고 모녀는 어떻게 반우희에게 보답을 할지 상의했다.“그 아가씨 돈을 좋아한다고 들었어.”그건 사실이었기에 양시연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러나 연정훈과 다른 얘기를 하던 양석진이 갑자기 고개를 돌려 이렇게 말했다.“그래도 돈을 덥석 쥐여 주는 건 너무 정 없지 않겠어?”양지원은 고민하다가 대답했다.“그건 그래요.”양시연은 양지원이 생각을 바꾸기 전에 빠르게 반우희를 위해 기회를 잡았다.“아니에요! 돈이 최고죠. 돈 주면 제일 좋아할걸요.”양지원과 양석진은 서로를 바라보다가 웃음을 터뜨렸고 또 얼마나 주는 게 적당할지 고민했다.그러자 양시연이 말했다.“많으면 많을수록 좋아요.”‘좋았어. 그건 쉽지.’양지원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양시연의 핸드폰이 울렸다.양혁수에게서 걸려 온 전화였다.양시연에게 사고가 났을 때, 양지원은 양혁수에게 바로 알리지 않았다. 이튿날에 전하긴 했으나 변백호와 오테라에서 급한 볼일을 처리하느라 숨 돌릴 시간도 없었다.그리고 갑자기 걸려 온 전화에 양시연은 양혁수가 경인으로 돌아온 줄만 알았다.그러나 양혁수는 양시연의 안부를 묻다가 바로 이런 질문을 했다.“지금 다들 양민아 찾고 있는 거지?”양시연이 고개를 번쩍 쳐들었다.오후.반우희와 세 동생은 낮잠을 자고 있다가 데리러 온 카니발을 타게 되었다.승주는 좌석에 편히 기대앉아 좌수석의 사람에게 물었다.“집사 할아버지, 저희 어디로 데려가시는 거예요?”집사는 양지원을 도와 부동산 관리를 했었고 양씨 가문에서 오랜 세월 근무했다. 그리고 이젠 나이를 먹어 머리가 희어졌다.반우희의 말에 따르면 척 보아도 친근한 집사 할아버지로 보였다고 한다.“승주 도련님, 도착하시면 알게 될 겁니다.”승주는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도련님? 흐... 소름’승주뿐만 아니라 반우희와 두 동생도 정신을 번쩍 차리고 어깨를 쓸어내렸다.얼마 뒤, 차량은 물 좋고 산 좋은 위치의 별장 안으로 들어섰다.반우
อ่านเพิ่มเติม

제954화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부승원은 갑자기 반우희에게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흥분에 겨운 반우희는 횡설수설하다가 이 말 한마디만을 반복했다.“변호사님, 여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아요?”‘뭐가? 대단해?’“정말 너무 믿기지 않아서 미치겠어요.”핸드폰 넘어 반우희는 크고 넓은 별장 창고에 있었고 산더미처럼 쌓인 현찰을 마주하고 있었다.네 사람은 집사의 옆으로 서서 이 엄청난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입을 떡 벌렸다.얼마 뒤 핸드폰을 내려 둔 반우희가 침을 꿀꺽 삼키더니 집사의 팔을 살짝 잡으며 물었다.“집사님, 여기 현찰은 총 얼마예요?”“얼마 안 됩니다. 아마 160억쯤 될 겁니다.”반우희는 눈이 텅 비었고 기계적으로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얼마 안 되는데... 160억이라고요?”반우희는 지금 자신이 외계어를 듣는 건 아닌지 의심이 갔고 또다시 물었다.집사는 미소를 지은 채로 말을 이었다.“이 외에도 600억가량의 자산과 지분이 있으며 잠시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반우희 씨를 위한 양도 계약서를 진행할 겁니다. 양 대표님께서 반우희 씨가 현찰을 좋아하신다고 해서 일부분만 뽑은 겁니다.”“...”‘정말 외계어인가 봐. 하나도 알아듣지 못하겠네.’반우희는 산더미처럼 현찰을 보다가 그대로 집사를 향해 쓰러졌다.방금 힘이 풀린 승주는 반우희의 몸 위로 쓰러져 있었고 견디지 못한 희주도 승주의 위로 몸을 기댔다.오직 동준만이 침착하게 검은 뿔테 안경을 벗어 소매로 닦더니 다시 안경을 고쳐 쓰고 일부 현찰을 꺼내 찬찬히 살폈다.현찰인 게 확실해지자 동준은 또 빠른 걸음으로 무리로 돌아가 희주의 몸으로 몸을 기댔다.“...”‘꽤 신중한 아이네. 직접 확인해 보기 전엔 놀라지도 않네.’세 시간 뒤.반우희는 거실 큼지막한 소파에 앉아 멍하니 생각에 잠겼다.위층의 승주가 아래층을 향해 외쳤다.“들려?”동준이 대답했다.“안 들려...”“...”‘안 들리는데 어떻게 대답을 해.’‘정말 미쳤어. 말도 안 돼!’반우희는 말도 안 되게
อ่านเพิ่มเติม

제955화

별장 거실에 모여 반우희는 가족회의를 진행했다. 회의 주제는 졸부라고 해도 초심을 변하지 말자, 였다.“우린 그래도 소박하고 겸손하게 살아야 해. 지금 너희 너무 사치 부리는 거라고!”그리고 반우희는 동주의 접시에서 썰어 놓은 스테이크를 뺏어갔다.‘어머. 너무 맛있다.’‘역시 비싼 건 다르네!’반우희가 쩝쩝거리다가 또 한 입 먹으려는데 동준은 아예 접시에 얼굴을 파묻고 고기를 흡입하고 있었다.‘아이고. 너무 천박해.’희주는 우아하게 자리에 앉아 온몸에 각종 액세서리를 걸고 있었다.어린 나이에 벌써 겉멋이 들어버렸다.승주는 계산기를 척 꺼내더니 반우희에게 총재산을 알려줬다.“이 별장의 집값은 456억이고 160억의 현찰과 600억가량의 지분과 재산이 있다고 했어요.”반우희가 손을 들어 승주의 말을 잘랐다.“너 지분이 뭔지 알아?”“다 전문가한테 맡기면 돼요.”승주는 목을 가다듬으며 말을 이었다.“제 말을 계속 들어주세요.”“그래...”“그 외에도 차고에 세워진 두 차량과 비싼 인테리어, 그리고 창고에 있는 장식품과 식량, 그리고 집사 할아버지의 리스트를 확인했을 때 적어도 200억 가치는 있을 것 같아요.”반우희는 손가락을 하나하나 굽혀 계산했다.그때 희주가 대신 대답을 했다.“1416억이요.”반우희가 고개를 들어 물었다.“그래서?”승주는 동준을 바라보다가 검은색 뿔테를 자신이 고쳐 쓰며 분위기를 잡았다.“1400억가량이 있다고 했을 때, 은행의 가장 낮은 이율로 보아도 매해 20억 이자를 받을 수 있어요.”반우희는 머리가 빠르게 돌아갔다.‘세상에 그렇게 많은 돈이!’승주는 한숨을 연거푸 내쉬다가 갑자기 손뼉을 치며 말했다.“이게 뭘 의미할까요? 우린 눈만 뜨면 600만이 통장에 찍힐 테고 돈은 눈덩이처럼 점점 더 커지기만 할 거예요!”승주는 다시 표정을 굳히며 가식적으로 말했다.“너무 큰 액수라 부담인걸요?”“...”‘정말 말이라도 못하면.’그러나 반우희는 점점 마음이 불안해졌다. 양지원이 이번엔 너무
อ่านเพิ่มเติม

제956화

양홍두가 딸을 받아들이는 문제를 제기했지만 양지원은 인정 여부와 상관없이 반우희를 친딸처럼 대할 생각이었다. 그는 차라리 현실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거액을 선물했다.조용히 지켜보던 표세연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지만 뜻밖에도 그녀는 반우희를 양녀로 삼겠다고 선언했다.“어떤 방식으로 양녀로 받아들이실 건가요?”“길일을 정해 정식으로 연회를 열 생각이야.”연정훈이 말했다.‘그렇다면 꽤 정식적인 절차로 진행되겠군.’양시연은 의미심장한 눈빛을 띠며 말했다.“당신 어머니께서는 연회를 여는 게 진짜 목적이 아닐 수도 있지 않나요?”연정훈은 양시연을 한 번 쳐다보더니 말했다.“반우희 씨가 아직 승낙도 안 했는데 어머니는 벌써 부승원의 부모님을 초대할 준비를 하고 계셔.”‘푸.’양시연은 바로 눈치를 챘다.얼마 전 부승원의 어머니가 반우희를 만나러 갔을 때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지만 이후로 연락이 뜸했다. 그녀의 태도로 보아 반우희의 배경이 부족하다고 여기고 있는 듯했다.연씨 가문에는 딸이 없었고 표세연 역시 특별히 아끼는 후배가 많지 않았다. 만약 반우희가 그녀의 양녀가 된다면 신분이 단숨에 상승할 것이고 이 변화에 주목하는 이들도 많아질 터였다.“당신 어머니랑 부승원 씨 어머님이 사이가 안 좋으신 건가요?”“그래도 꽤 가까운 친구 사이야.”양시연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그러면 왜 이렇게 대놓고 상대를 난처하게 만들죠?”연정훈은 정곡을 찔렀다.“자신이 비를 맞아봤으니 다른 사람도 같은 비를 맞아야 공평하다고 생각하는 거지.예전에 자신이 무시했던 며느리가 하루아침에 신분 상승하는 걸 경험했으니 이제는 그 일에서 자신만 벗어날 수 없다는 심정이었다.‘친구란 함께 비를 맞으며 나아가는 거지.’양시연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이것도 나쁘지만은 않네요. 보니까 부승원 씨는 반우희 씨에게 진심이던데 당신 어머니 덕분에 둘의 관계가 더 순탄해질 수도 있겠어요. 게다가 앞으로 우리와의 인연도 더 단단해질 테고요.”감정적으로 보면 양
อ่านเพิ่มเติม

제957화

“반우희 씨가 바로 그 자리에서 부승원이 자기 남자 친구라고 선언했어.”연정훈이 말했다.“그 말을 듣는 순간 양쪽 어머님들의 표정이 확 바뀌더라.”양시연은 아들을 품에 안은 채 흥미롭게 이야기를 들었다.“당신 어머니가 애초에 속셈이 있었으니까 이렇게 된 거죠. 이제는 계획대로 되지도 않고 어정쩡한 상황이 돼버렸네요.”연정훈은 그녀 옆에 앉으며 고개를 저었다.“속셈이 있는 게 아니라 엄마는 진심으로 반우희 씨를 딸로 맞이하고 싶었던 거야.”양시연은 고개를 끄덕였다.“잘된 일이네요. 나는 원래 반우희 씨가 좋았어요. 그런데 아버님께서 아기 이름 정하셨다고 하지 않았어요?”그것은 그들 가족에게 있어 중요한 일이었고 연정훈은 외투 주머니에서 작은 행운 부적을 꺼내 보였다.“이건 어머님께서 직접 구해오신 건가요?”연정훈은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어느 신령사분이 만든 건지 한번 맞혀봐.”양시연은 그를 째려보며 피식 웃었다.“이제 그분을 신령사라고 부르네요? 전에는 당신 어머님이 당신이 그 사람을 점쟁이라고 불렀다고 엄청 뭐라 하시던데요.”그 사람은 바로 예전에 연정훈에게 반지를 주며 인연을 맺어줄 거라고 했던 점쟁이였다.연정훈은 전혀 개의치 않는 표정으로 말했다.“모르는 게 죄는 아니지. 그 반지가 그렇게 효과가 있을 줄은 내가 어떻게 알았겠어? 반지를 낀 그날 바로 아내가 생길 줄이야.”양시연은 피식 웃으며 연정훈의 팔짱을 끼고 어깨에 기대며 그가 행운 부적을 천천히 펼칠 때까지 조용히 기다렸다.부적에는 아이의 생년월일이 적혀 있었고 작은 쪽지에는 ‘양승윤’이라는 이름이 쓰여 있었다.이름에는 ‘영광을 계승하고 희망을 이어가라’라는 깊은 뜻이 담겨 있었다.그 이름은 의미가 깊어서 연재혁이 큰손자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알 수 있었고 여러 날을 고민한 끝에 정해졌다.“어떻게 생각해? 마음에 안 들면 바꿀 수 있어.”연정훈이 말했다.양시연은 그 이름이 마음에 들어 보였고 행운 부적을 건네받아 아기 침대에 있는 태양을 바라보았
อ่านเพิ่มเติม

제958화

반우희는 표세연에게 붙잡혀 결국 다른 사람들과 동행하지 못했다.채정애는 부승원을 몇 번이고 노려보았지만 부승원은 아들로서 그녀의 체면을 세워주기로 하고 조용히 집까지 바래다주었다.가는 길에 채애정은 오랜 친구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며 살짝 억울해했다.“표세연이 예전에 엉망으로 행동한 걸 왜 나까지 끌어들이는 거야? 난 너희 아버지를 그냥 속으로만 못마땅해했지 겉으로 내색한 적은 없어. 반우희 씨를 보러 갔을 때도 충분히 예의를 갖췄다고. 사람은 행동으로 판단해야지 속마음까지 들여다보는 게 아니잖아?”부승원이 말했다.“행동으로 판단했죠. 그래서 반우희를 외국 유학 보내려 한 거였어요?”채애정은 아무 말 없이 입을 다물었다.“...”‘짜증 나서 미칠 것 같아. 괜히 아들을 낳았나 싶다.'“어쨌든 결국 안 보냈잖아?”“그건 내가 잘한 거죠. 당신들이랑 무슨 상관이에요?”채애정은 속으로 혀를 찼다.반우희가 사람들 앞에서 그냥‘남자친구’라고 한마디 한 걸 두고 뭐가 그리 자랑스럽다고 친엄마 앞에서까지 우쭐대는지 알 수 없다.채정애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됐어. 나랑 네 아버지는 이제 상관 안 할 테니까 네가 알아서 해. 결혼할 거면 결혼하고 연애할 거면 연애하고.”‘어차피 네가 우리 말을 들을 리도 없잖아.’부승원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반우희와의 미래에 대해서는 이미 계획이 있었다.채정애를 집에 데려다준 후 그는 원래 반우희를 다시 데리러 가려고 했지만 반우희는 세 명과 함께 연씨 가에서 놀다 갈 거라며 오늘 밤에는 안 간다고 했다.전화가 뚝 끊기고 나서 그는 한동안 침묵에 빠졌고 집으로 돌아와 침울한 얼굴로 샤워하러 들어갔다.교통사고 이후 반우희는 아직 회사로 복귀하지 않았다. 몸은 이미 회복되었고 복귀하기로 했던 것도 사실이었지만 양지원에게 거액을 받은 후로는 복귀 얘기를 단 한 번도 꺼내지 않았다.부승원은 원래도 바빠서 함께 출퇴근할 때조차 마주치는 시간이 적었는데 이제는 아예 얼굴을 보기조차 힘들어졌다. 그제야 겨우 그녀를
อ่านเพิ่มเติม

제959화

식탁 앞에서 반우희는 은은한 분위기의 조명을 켰다.부승원은 앞에 놓인 케이크의 표면이 고르지 않다는 것을 보고 사 온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묻기도 전에 반우희는 먼저 말했다.“이건 제가 직접 만든 거예요.”부승원은 케이크 위에 둥글고 통통한 복숭아 모양을 보고 마음에 들었다. 오늘 하루 종일 많은 사람에게 시달려 있었던 그가 이 케이크를 언제 만들었을지 궁금했다.부승원이 말했다.“내 생일은 이미 며칠 지나서 굳이 이렇게 축하해 줄 필요 없어.”“그럴 순 없죠.”반우희는 턱을 괴며 작은 꽃처럼 환하게 웃었다.“당신은 내 남자친구잖아요. 매년 당신 생일마다 축하해 줄 거예요. 그날 사고가 없었으면 그날 바로 축하해 줬을 텐데.”“그날도 케이크 만들었어?”“네. 그날은 이거보다 더 잘 만들었어요.”부승원은 케이크를 한 번 쳐다보며 말했다.“이것도 마음에 들어.”반우희는 기뻐하며 부승원의 옆으로 살짝 다가갔고 그녀는 늘 그에게 가까이 있는 게 좋았다.부승원은 자연스럽게 그녀를 안았고 그녀가 예전처럼 자신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고는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반우희가 조용히 물었다.“오늘 엄마가 짓궂은 농담 많이 했는데 기분 나쁘지 않았어?”부승원은 숟가락을 들어 케이크 한 숟가락을 먹었다.“아니.”반우희는 크게 안도의 한숨을 쉬고 힘껏 그의 얼굴에 입을 맞췄고 몸을 일으켜 하나씩 음식을 소개했다.부승원은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았지만 반우희가 직접 만든 것이라 예의상 하나하나 먹어 주었다. 맛은 특별하지 않았고 재료는 지나치게 화려했으며 금박의 양이 너무 많았다.마지막까지 다 먹고 난 후 부승원은 입을 닦으려던 종이에 금빛 가루가 묻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반우희는 승주의 일 처리가 지나치다며 불평했지만 정작 그녀도 다를 바 없었다.그녀는 부승원에게 음식을 먹여 주는 틈틈이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집사 할아버지께서 나한테 수업 하나 신청해 줬어요. 성산시에 가서 한 달 정도 있어야 해요.”부승원은 잠시 멈췄다.“뭐 배
อ่านเพิ่มเติม

제960화

부승원이 가볍게 힘을 주자 반우희는 그의 품으로 부드럽게 끌려갔다.쾅!부승원은 그녀의 등을 옷장 문에 가볍게 밀착시켰고 은은한 조명이 퍼지는 공간 속에서 그는 절제된 시선으로 장난기 어린 그녀의 얼굴을 감쌌다.반우희는 천천히 입술을 적시며 두 손을 등 뒤로 모았다. 옷장 문에 기대선 채 전혀 당황한 기색 없이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서로의 시선이 얽혔다. 부승원의 뜨거운 숨결이 가까이 느껴졌고 가벼운 듯한 눈길에도 반우희의 얼굴 코끝 입술이 고스란히 그의 시선에 스쳤다.“부승원 씨...”‘또 시작이네.’부승원의 신경이 팽팽히 곤두섰다. 목젖이 가볍게 움직였고 깊고 어두운 눈동자로 그녀를 응시했다.“돈이 생기니까 이런 걸 사는 거야?”반우희는 눈동자를 살짝 굴리며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지었다.“돈이 생겼으니까 내 남자 친구한테 더 잘해주고 싶잖아요.”반우희는 그를 올려다보며 몸을 가깝게 붙였다. 그녀는 부승원의 얼굴을 천천히 훑던 눈길이 입술에 멈추자 조용히 속삭였다.“당연하지 않나요?”부승원은 아무 말도 없이 그녀를 바라보기만 했다.반우희는 천천히 그의 가슴 위에 손을 올렸다. 따뜻한 온기가 손바닥으로 스며들었고 그녀의 입가에 장난스러운 미소가 떠올랐다.“심장이 좀 빠르게 뛰네요?”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부승원의 강한 팔이 반우희의 허리를 움켜쥐었다. 그대로 옷장 문 쪽으로 밀어 올리듯 그녀를 밀착시켰다.부승원은 천천히 고개를 숙였고 그의 입술은 반우희의 입술을 스치듯 지나갔다.반우희는 순간 전신을 타고 흐르는 짜릿한 전율에 숨을 멈췄다. 손끝까지 저릿한 감각이 퍼졌고 본능적으로 부승원의 가슴 앞자락을 꼭 움켜쥐었다. 그녀의 촉촉한 눈망울이 떨리는 시선으로 그를 올려다보았다.부승원의 입술이 닿을 듯 말 듯 가까이 다가왔다가 멈췄다. 그 순간 그는 그녀 옆쪽의 옷장 문을 열었다.반우희는 시선을 돌리지 않았지만 들려오는 작은 방울 소리에 그가 뭔가를 꺼냈음을 직감했다.그녀는 장난기 어린 미소를 띠고 몸을 살짝 흔들었다. 그
อ่านเพิ่มเติม
ก่อนหน้า
1
...
9495969798
...
118
สแกนรหัสเพื่ออ่านบนแอป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