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구주, 왕의 귀환: Chapter 1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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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1화

또 누가 덤빌 거냐는 말에 그 자리에 있던 종문 사람들은 모두 안색이 어두워졌다.공수이의 실력이 이렇게 엄청날 줄 누가 알았겠는가?이때 문창정의 뒤에 있던 두 노인이 손을 쓰려는 듯 앞으로 나서려고 했지만 문창정이 고개를 저었다.문창정이 고개를 젓자 두 사람은 물러났다.아무도 찍소리하지 못하자 드디어 만불종의 살심스님이 나섰다.“넌 대체 누구지?”질문을 받은 공수이는 살심스님을 힐끗 보면서 말했다.“얘기했잖아요. 제 법호는 나최고라고요!”공수이의 말을 들은 살심스님은 표정이 어두워졌다.“나 살심의 사제를 한 주먹에 죽였으니 실력이 강한 건 사실이야. 하지만 오늘 젊은이 혼자서 우리 종문과 싸우는 건 계란으로 바위 치기와 같아.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꼴이지.”공수이가 말했다.“제가 바위라는 뜻인가요?”살심스님의 표정이 어두워졌다.공수이는 정말로 멍청한 걸까? 아니면 멍청한 척하는 걸까?설마 정말로 오늘 혼자서 종문 사람들과 맞서 싸우려는 걸까?“아이야, 오늘 너처럼 출가한 사람의 입장에서 충고 하나 하마. 만약 오늘 우리에게 투항한다면 널 살려줄 수도 있다.”살심스님이 느긋한 어조로 말하자 공수이는 웃음을 터뜨렸다.“뚱뚱한 스님, 제가 당신들을 두려워하는 것 같나요?”그의 말에 살심스님은 말문이 턱 막혔다.공수이는 오늘 당당하게 이곳에 쳐들어왔고 혼자서 종문 전체와 싸우려고 했다.그런데 공수이가 그들을 과연 두려워할까?당연히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살심! 저 자식과 쓸데없는 말은 하지 마세요. 구주왕의 사람이라면 우리 종문의 적이지 않습니까? 게다가 저놈은 오늘 우리 두 종문의 사람을 죽였어요. 반드시 죽여야 합니다!”이때 현문의 장로 구진철이 참지 못하고 앞으로 나서면서 말했다.구진철의 말에 자운각의 젊은 주인 현지욱도 음산한 얼굴로 말했다.“저도 구진철 장로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히 우리 종문 앞에서 건방을 떤 놈인데 반드시 죽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종문의 체면이 뭐가 됩니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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