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녀 대표님의 은밀한 유혹의 모든 챕터: 챕터 471 - 챕터 480

513 챕터

제471화

이민혁은 반가워서 치근덕대는 화교를 발로 차고 케딜리아의 시신 앞으로 갔다.생전에 아무리 법술을 부리는 사람이라도 죽으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데 케딜리아의 시신은 아직 제3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오늘 이미 진실의 눈을 사용한 이민혁은 어쩔 수 없이 자기 정신력으로 케딜리아의 시신 상태를 관찰하고는 만족스러운 듯 웃었다.그의 예상대로 케딜리아가 죽은 후에도 제3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건 몸에 피의 알이 존재했기 때문이었었다.“이렇게나 많다고?”추소영의 말에 따르면 피의 알은 혈신교의 신성한 존재였다.이민혁은 케딜라의 몸에 피의 알이 왜 이렇게 많은지 이해 가지 않았지만, 용신의 제단에 바칠 좋은 제물인 건 틀림없었기에 앞으로 더 많이 죽일 거라고 다짐했다.곧이어 그는 케딜리아의 시신을 용신의 제단에 던져버렸다.창백한 화염이 치솟고 오래된 태고의 기운이 감돌면서 케딜리아의 시신은 순식간에 용은으로 변했다. 뒤이어 나타난 황금 모래시계에는 480g의 용은이라는 표시가 있었다.이민혁은 케딜리아한테서 해골교의 수장인 원지안보다 더 많은 양의 용은이 나온 것을 보고 갖고 있는 실력과 관련이 있을 거로 생각했다.순간 그의 뇌리에 성역의 시신도 제물로 바칠 수 있다는 생각이 스쳤지만, 이내 황당하고도 잔인한 이 생각을 접었다.한줄기의 강한 빛이 나타나더니 그 위로 수많은 선택사항이 이민혁의 앞에 펼쳐졌다.“속삭이면서 상대를 마비시키는 능력.”그와 동시에 첫 화면에 그 능력이 나타났다.이민혁은 극악무도한 그 능력으로 전투력이 크게 상승해 상대를 쉽게 제압하고 중상을 입힐 수도 있으며 케딜리아처럼 센 상대를 만났을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매력적인 점에 마음이 흔들렸다.하지만, 그는 진용결의 힘이 점차 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죽임을 당하지 않으려면 자기의 체력과 힘을 길러줄 수 있는 단약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이민혁은 아쉬움에 한숨을 내쉬며 필요한 물건을 찾았다.“열양단.”소개서에 따르면 열양단은 만년열화수의 내단으로 만들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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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2화

이민혁은 다급하게 말했다.“형님, 농담이에요! 이렇게 좋은 물건인데 당연히 그만한 가치가 있어야죠.”그때 이민혁의 영혼에 소리가 울려 퍼졌다.“나의 헌제자여, 최근 당신이 보여준 탁월한 능력으로 내 당신에게 신권자의 칭호를 내리도록 하지. 당신은 비범한 존재가 될 것이오!”그 소리와 함께 이민혁의 의식에는 신권자라는 단어가 생겼고 모든 기운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초공간은 순식간에 잠잠해졌다.이민혁은 신이 자기에게 허무맹랑하고 특별한 능력도 없는 칭호를 주면서 목숨걸어 제물을 바치도록 유도한다는 생각에 참지 못하고 욕을 퍼부으려다가 용신의 제단에 있는 물건들이 스스로 제물을 바칠 정도로 필요하고 매력적인 물건이라는 현실에 한숨을 쉬면서 화를 꾹 참았다.이민혁이 화면에 있는 열양단을 누르자, 그의 앞에 열양단이 나타나면서 황금 모래시계의 용은도 10g이 남았다고 바뀌었다.화교는 두려운 듯 구석에 웅크려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이민혁은 자신이 아까 무서워했던 존재가 화교인 줄도 모르고 비웃었다.“왜 떨어? 그가 그렇게 무서운 존재야?”말은 마친 이민력은 자기 방으로 돌아와 열양단을 복용하고 약효를 높이기 위해 명상을 시작했다....3일 후.이민혁은 방을 나와 광장 정원으로 가서 해호섬 전체에 영기를 내뿜고 있는 영약들을 감상하면서 흐뭇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때마침 추소영이 그에게 다가오면서 말했다.“벌써 회복이 된 건가요?”“당신도 대전할 때랑 많이 다르네요.”“매일 정원에서 명상하면서 좋은 기운을 받은 덕에 회복이 빠르네요.”“케딜리아도 죽었는데 이제는 떠나야 하지 않나요?”추소영은 웃으면서 답했다.“앞으로 더 큰 문제가 생길 거예요, 혈신교는 당신을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얼굴이 어두워진 이민혁은 돌아서서 가버렸다.추소영은 껄껄 웃으며 혼잣말했다.“이 또한 당신의 책임인데 피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하세요?”이민혁은 해호섬을 돌아다니다가 백수지의 방에 들어갔다.그는 소파에서 민소매 차림으로 잠을 자는 백수지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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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3화

이민혁이 물었다.“선영 씨, 무슨 일이에요?”전화기 너머로 오선영의 초조한 목소리가 들렸다.“선배님, 중해로 돌아온 후 동훈 오빠가 진희를 찾아가 끝장을 보려다 그쪽 사람들의 손에 잡혔어요. 저더러 공개 사과와 손해배상을 하지 않으면 다시는 오빠를 볼 수 없을 거라고 협박했어요.”이민혁은 오선영이 진희의 저주에 걸려 찾아왔을 때, 그녀의 저주를 풀어줌으로써 두 사람 사이의 빚을 청산했다고 여겨 지금 그녀의 도움을 상관하고 싶지 않았다.세상에 많고 많은 일들로 이민혁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그녀의 작은 애원 정도는 무시하고 싶었다.오선영은 이민혁이 말이 없자, 급한 듯 다시 말을 꺼냈다.“오빠가 지금 그들에게 맞아 온몸에 상처를 입었어요, 선배님의 도움이 필요해요.”“그들의 요구대로 사과하고 배상하면 안 되나요?”“15일 동안 전국 언론을 통해 공개 사과를 하는 것 정도는 저도 참을 수 있지만 손해배상을 10억이나 청구하는 건 말도 안 되잖아요.”“10억? 미친 거야?”“제가 그녀의 연예계 커리어에 손해를 입혔다고 손해배상금이 최소 10억이라고 하더군요.”이민혁은 진희의 과한 요구와 비도덕적인 행동에 눈살을 찌푸렸다.“지금 동운 오빠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은 선배님밖에 없어요, 저희 집안의 주식 절반을 드릴 테니 제발 도와주세요!”이민혁은 계속 울면서 애원하는 오선영에게 답했다.“이건 돈 문제가 아니라 억울한 일이 있으면 당연히 도와줘야죠. 이렇게 하죠, 내일 제가 그쪽으로 갈 테니 자세한 얘기는 만나서 하죠.”“네, 선배님 감사합니다!”“천만에요.”이민혁은 전화를 끊고 고개를 가로저으며 저녁 8시에 떠나서 12시에 중해에 도착하는 비행기표를 끊고 자기 방으로 돌아가 명상을 시작했다.저녁 7시, 명상을 마친 이민혁은 방문을 나서려다 남지유를 만났다.이민혁은 그녀에게 웃으며 인사했다.“안녕!”“며칠 동안 얼굴도 안 비추다가 뭐 하러가는 거예요?”“중해에 일이 생겨서 가봐야 해요.”“당신이 하루 종일 바삐 돌아다녀서 둘이 얘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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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4화

노상도는 노인의 말에 눈살을 찌푸렸다.“그건 무리한 요구 같지 않습니까? 제 생각에는 그가 먼저 소속감을 느끼게 한 뒤에 일을 진행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흰 수염을 한 노인이 말했다.“그 말은 당신도 아직 확신이 없다는 얘기입니까?”“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능력 있는 인재를 무턱대고 자극하는 건 득보다 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두 노인은 서로를 쳐다보고 천천히 답했다.“우린 당신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만약 이민혁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당신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합니다.”“모든 책임은 제가 질 테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두 노인은 일어나 노상도에게 허리 굽혀 인사한 뒤 방을 나갔다.노상도는 껄껄 웃으며 혼잣말했다.“내 나이가 얼만데 아직도 책임지는 걸로 협박하다니 정말 우스워.”...한밤중에 비행기 한 대가 중해 공항에 착륙했고 공항을 나온 이민혁은 늦은 저녁에도 번화한 중해를 둘러보았다.중해는 역사가 깊은 서경보다도 더욱 번화했고 많은 고층빌딩과 네온사인이 상공을 붉게 물들였다.이민혁은 도시의 풍경에 감탄하면서 오늘은 먼저 호텔에 묵고 내일 오선영에게 연락하려고 했다.그 순간, 동쪽 먼 산에서 한 줄기 노을빛이 일더니 순식간에 사라졌다.“뭐지? 무슨 좋은 일이 생겼나?”이민혁은 보물이 나타난 줄 알고 옥상으로 훌쩍 뛰어올라가 높은 건물 위를 가로질러 산꼭대기를 향해 거침없이 전진했다. 한 시간여 만에 도착한 그는 산체에서 뻗어 나온 천 미터 높이의 하늘 초가집에 수염이 희끗희끗한 노인이 단상에 서서 야경을 바라보는 것을 보고 실망한 듯 한숨을 내쉬었다.이민혁이 노인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조용히 떠나려고 하자, 노인이 뒤를 돌아보면서 홍종대려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자네, 기왕 왔으니 앉아서 얘기하지 않겠소?”이민혁은 몸을 돌려 인사했다.“저는 일이 있으니 방해하지 않겠습니다.”노인은 눈살을 찌푸렸다.“여기까지 온 걸 보면 자네도 강자인 게 분명한데 나와 겨뤄보지 않으면 후회되지 않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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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5화

이민혁은 노인의 말에 웃었다.“어르신, 그럴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노인은 눈살을 찌푸렸다.“젊은이, 성역 앞에서 자네 지금 행동은 엄청 무례한 거네.”“어르신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라, 서로 모르는 사이에 겨루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방자하네, 내가 자네를 제자로 받아들이겠다는 게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지 아시오? 원하지 않겠다면 당연히 강요하지 않을 것이오. 다만 성욕을 욕되게 했으니 내 자네에게 작을 징벌을 내릴 것이오.”노인이 손을 크게 흔들자, 엄청난 에너지가 분출되면서 광풍이 휘몰아쳤다.하지만 이민혁의 작은 손짓에 그의 영적인 에너지는 순식간에 힘을 잃고 사라졌다.“내가 자네를 쉽게 생각했네.”노인은 이민혁의 능력을 흥미롭게 느꼈고 허공에서 그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이민혁도 반격하자, 허공에서 주먹이 부딪히면서 굉음을 냈고 산꼭대기가 흔들렸다.“자네 실력이 꽤 있는가 보군.”노인은 웃으며 몸을 날려 이민혁의 앞에 도착했고 두 손바닥의 에너지로 그의 몸 여기저기를 가격했다.노인이 아무리 에너지가 넘치고 무술 실력이 민첩하고 뛰어나다고 해도 이민혁에게는 한참 모자랐다.이민혁은 노인의 공격을 요리조리 피하면서 그의 모든 법술을 쉽게 풀어버렸다.몇 분 동안의 싸움 끝에, 이민혁의 실력에 놀란 노인은 뒤로 물러나면서 말했다.“자네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갖췄네.”“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이민혁이 떠날 준비를 하자, 노인은 흥분하면서 말했다.“방금 몸을 풀었는데 왜 가려고 하는가.”노인은 말을 하면서 엄청난 에너지를 뿜으며 3미터의 전투총을 이민혁을 향해 겨누려고 하자, 이민혁도 노인을 물리치지 않고서는 떠날 수 없다는 생각에 맞서 싸웠다.갑작스러운 이혁의 공격에 화가 난 노인은 격렬한 충돌음을 내면서 그를 향해 십여 발의 총격을 가했지만, 이민혁은 불꽃을 일으키는 두 주먹을 이용해 노인에게 질풍같은 역공을 퍼부었다.노인이 더욱 크게 노하면서 전투총을 다시 쏘자, 그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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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6화

“결전의 돌격!”노인은 이를 갈면서 연거푸 세 가지 필살기를 쓰자, 전투총이 흔들리면서 불꽃이 세 개로 갈라지면서 이민혁을 향했다.그중 한 개의 불꽃에만 맞아도 심한 충격을 받을 수 있어 1초가 아까운 고수들의 대결에서는 아주 치명적이 공격이었다.이민혁도 어쩔 수 없이 노인의 공격에 반격을 들기 위해 영능을 덧붙이지 않을 칼을 꺼내 들었다.그는 칼을 방패처럼 쓰면서 노인의 첫 번째 공격을 막았고 몸을 요리조리 움직이면서 일반 실력을 갖춘 무인이라면 절대 감당할 수 없는 두 번째 장풍의 공격도 쉽게 막아냈다.노인은 고함을 지르며 엄청난 속도로 이민혁의 주위에서 빠르게 움직이며 이민혁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도록 전투총을 진동시켜 수백 줄기의 환영을 만들어내고 그의 몸 전체를 무자비하게 공격하려고 했다.이민혁이 그 환영들을 없애려고 칼날을 휘둘렀지만 힘을 잃은 칼을 좀처럼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그가 아무리 안간힘을 써도 공격을 막을 수 없었다.그 사이 노인은 전투총으로 이민혁의 급소를 찌를 수 있었다.이민혁은 그제야 아까 노인의 필살기 중 장풍이 강력한 일격뿐만 아니라, 상대의 무기에 자신의 영능의 표시를 남기면서 무기가 공격하는 위치를 미리 파악하고 피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더 나아가 고함을 지르면서 장풍을 쏜 뒤, 결전의 돌격을 이용해 민첩하게 상대에게 다가와 정신을 차릴 수 없도록 수많은 환영을 만들어 내면서 급소를 공격한다는 것이 노인의 공격 방식이라는 것도 파악했다.이민혁은 자기가 신의 격투술을 익히지 않았더라면 정신없이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수 있을 정도로 그의 무술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인정했다.하지만 이민혁 또한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그가 연마한 신의 격투술은 신법과 무술의 융합으로써 몸을 인간의 한계를 넘어설 정도로 뒤틀고 움직이면서 공격을 피할 수 있었다.게다가 이미 노인의 공격 방식을 파악한 이민혁에게는 노인이 아무리 칼의 움직임을 읽고 피하면서 돌격한다고 해도 무용지물이었다.이민혁은 정신을 차리고 신의 격투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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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7화

이민혁은 답했다.“어르신의 실력도 대단하십니다.”“자네의 무술 실력이 나보다 뛰어난 건 확실하니까 더 이상 날 치켜세울 필요는 없소, 다만 난 이번 싸움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오!”“어르신,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고수를 만났는데 최선을 다해서 싸우지 않으면 얼마나 후회되겠나! 내가 아까 얘기했던 약속은 아직 유효하니까 내 구역에서 3분 동안만 버텨보게.”이민혁은 되물었다.“제자가 그렇게 필요하십니까?”“젊은이, 나의 제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줄을 섰어! 나의 제안을 우습게 여기지 말게. 이제부터 나의 진짜 실력을 보여줄 테니 놀라지 마시오.”말이 끝남과 동시에 노인은 전투총을 치우면서 주문을 외쳤다.“신의 총으로 지옥을 맛보게 해주마!”주문을 외치자, 노인의 몸에서 영능이 하늘로 치솟았고 그와 동시에 수백 자루의 전투총이 불꽃을 튀기며 공중에 떠오르면서 이민혁 주변 20미터를 에워쌌다.노인은 천천히 수염을 만지면서 이민혁에게 말했다.“젊은이, 성역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것이 바로 성역의 힘일세. 내가 손을 쓰지 않아도 자네는 3분을 버티지 못할 것이오.”성역 자체가 갖고 있는 강력한 영능에 영역의 특수한 힘까지 더해지면서 평범한 사람들은 반격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성역 앞에서는 개미 같은 존재가 된다는 말은 풍문이 아니라 실력으로 내려오는 전설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었다.하지만 노인의 영능이 아무리 위압적이더라도 이민혁을 속박할 수는 없었다.이민혁은 웃으면서 참수대도는 꺼내 들었고 이내 참수대도는 천둥과 번개에 둘러싸여 활활 타오르면서 참수뇌인으로 변했다.노인은 이민혁의 강력한 영적 화염과 번개를 지켜보고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자네가 성역의 일인자라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겠네.”이민혁은 담담하게 답했다.“과찬입니다.”노인은 껄껄 웃으며 다시 말했다.“그래도 자네가 내 구역에서 3분을 버티면 제자로 받아들이겠소.”이민혁은 노인의 반복되는 제안에 화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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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8화

이민혁은 미간을 약간 찌푸리더니 참수뇌인을 빠르게 휘둘러 총을 산산조각 냈다.노인이 다시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자, 또 다른 총이 맹수와 같은 포효와 함께 이민혁을 향해 돌진했다.이민혁도 질세라 참수뇌인을 들고 휘두르자, 총이 갈라지면서 사방으로 흩어졌다.노인이 여덟 번째로 이민혁을 향해 발을 내딛자, 또 다른 총이 그를 향해 공격했다.“공격을 더 받아라!”총은 공중에서 다섯 가닥으로 갈라지더니 네 가닥은 이민혁을 휘감고 나머지 한 가닥은 그의 목구멍을 덮치려고 했다.하지만 이민혁의 고함과 함께 참수뇌인이 엄청난 영능을 발휘하면서 총을 파괴했다.크게 노한 노인은 실체가 없는 그림자 같은 총을 들고 5미터도 남짓한 거리에서 이민혁을 향해 공격을 이어나갔다. 이민혁은 노인의 총에 영혼의 공격까지 가해진 것을 알고 눈살을 찌푸리더니 참수뇌인 대신 정신력으로 작은 은색 방패를 만들었다.펑 하는 소리와 함께 방패와 총이 동시에 부서지면서 공중으로 사라졌다.노인의 얼굴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이민혁은 공격을 시작했다. “어르신도 공격을 받으십시오.”순간 이민혁의 손에 들려 있던 참수뇌인이 영능의 화염을 내뿜고 천둥과 번개를 일으키며 위압을 나타냈다.노인은 크게 놀라 재빨리 뒤로 물러났고 두 개의 쌍 총을 들고 이민혁을 향해 던졌다.하지만 쌍 총과 참수뇌인이 공중에서 부딪히더니 천지를 뒤흔드는 굉음을 내면서 돌풍과 함께 하늘로 치솟았다.노인은 십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굳은 표정으로 느릿느릿 말했다,“자네도 성역의 힘이 있었소? 그런데 왜 애초부터 사용하지 않았소?”이민혁은 담담하게 답했다.“필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자네, 너무 건방지네!”노인이 격노하자 몸에서 영능의 불꽃이 치솟아 산꼭대기 전체를 밝게 비추었다.동시에 수백 개의 전투총이 일제히 공중에 뜨면서 새로운 전투총으로 탈바꿈했다.총의 길이가 5미터에 불과했지만, 수많은 부적이 둘러싸여 있어 엄청 공포스러웠다.노인은 이 총을 손에 쥐고 기세등등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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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9화

노인이 공격을 준비하는 동안, 이민혁도 여러 개의 주문을 외쳤고 그의 몸에서는 쏟아지는 영능과 함께 공포의 기운이 퍼져 나왔다. 이민혁은 주문을 다 외운 뒤 두 손을 모아 외쳤다.“토룡암탄!”그와 동시에 바닥에서 거대한 용의 머리가 떠올랐고 입을 크게 벌리더니 하나의 암탄을 토해냈다.이민혁의 토룡암탄은 당시 두사부의 제자인 엄기준이 사용한 것보다 훨씬 강력했다.지름 0.5미터의 암탄에는 수많은 부적이 둘러싸여 있고 불길을 치솟았다.그 암탄은 무적의 총을 향해 공격을 시작했고 굉음과 함께 총은 순식간에 부서졌다.하지만 토룡암튼은 기세를 꺾지 않고 노인을 향해 날아갔다.아연실색한 노인은 날아오는 토룡암탄을 간신히 영능의 방패로 막았지만, 충격으로 인해 입가에 피가 흘렀다.노인이 무적의 총을 상대하느라 위력이 약해진 첫 번째 토룡암탄을 막아냈다고 해도 고갈된 영력으로 뒤이어 날아오는 두 번째 토룡암탄까지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노인은 죽음의 공포가 일순간 자기를 덮치자, 놀란 나머지 애걸복걸했다.“살려주십시오!”토룡암탄은 굉음을 내며 노인을 스쳐 지나 수백 미터 떨어진 산꼭대기에 떨어졌다.그 충격으로 산꼭대기는 절반 깎여져 나갔고 자갈이 무너지면서 연기와 먼지로 하늘이 자욱했다.몹시 놀란 노인은 마침내 자기가 도저히 상대할 수 없는 강자를 만났다는 걸 인정하고 무릎을 꿇었다.“제가 멋도 모르고 까불다니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이민혁은 천천히 말했다.“방금 성역의 문턱을 통과한 것 같으니, 앞으로는 거만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행을 게을리하지 말고 말로 죽음을 자초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노인은 이민혁에게 굴복하면서 말했다.“선배님의 가르침을 명심하고 반드시 말과 행동을 조심하겠습니다.”“오늘의 교훈을 잊지 말길 바랍니다.”이민혁은 말을 남기고 몸을 훌쩍 날려 산 아래로 사라졌다.한참 후에야 노인은 천천히 일어나 두 사람이 싸우고 난 정장을 바라보며 말했다.“정말 대단한 청년일세,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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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0화

얼마 지나지 않아 오선영은 부랴부랴 이민혁의 호텔로 달려왔다.이민혁과 거실에 마주 앉은 오선영은 말을 꺼내면서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선배님, 드디어 오셨군요.”“울지 말고 얘기해 봐요, 도대체 무슨 상황이에요?”이민혁은 오씨 가문이 중해에서는 이름있는 집안인데 다른 사람에게 이 정도로 농락당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오선영은 가까스로 감정을 추스르고 말했다.“중해로 돌아온 후, 동훈 오빠가 저희 억울함을 풀어주려고 진희에게 따지러 갔지만,인정은커녕 자기를 모독했다고 주장하더라고요.”이민혁은 이런 일은 증거도 없는 데다가 상대방도 인정하지 않는 상황이라 처리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동훈 오빠와 진희 사이에 몇 번의 팽팽한 말다툼이 오갔는데, 서명욱이 갑자기 나서서 저희 오빠가 소속 연예인을 모독했다며 저한테 사과와 배상을 요구했어요.”이민혁은 새로운 인물의 등장에 눈살을 찌푸렸다.“서명욱이 누구예요?”“서영욱은 중해 영화사, 그러니까 자산이 6,000억 원 정도 되는 중해 최대 영화사의 대표예요.”“아무리 자산이 많다고 해도 영화사 대표가 이러는 건 말이 안 되는데요.”“선배님은 잘 모르시겠지만, 중해 영화사는 중해 실업의 자회사예요. 엄청난 힘이 있는 중해 실업이기에 서명욱은 두려워할 것이 없는 거죠. 게다가 그가 요즘 핫한 진희를 엄청나게 아끼거든요.”이민혁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렇군요, 어쩐지 날뛴다고 했어요.”“그들은 동훈 오빠를 미끼로 저한테 공개적인 사과와 주요 언론사에 15일 동안의 사과 기사가 나가도록 요구했어요. 그 정도까지는 저도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명예훼손의 이유로 저에게 10억 원을 요구하는 건 너무 하잖아요! 저희 집안 재산 상황을 알고 고의로 꾸민 짓 같아요. 아버지도 이 일로 화가 나서 몸져누우셨고 너무 힘들어서 염치 불고하고 선배님에게 도움을 청했어요.”오선영은 참지 못하고 또 눈물을 흘렸다.“진희와 서명욱이 선을 넘었네요.”“맞아요,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도저히 저의 힘으로는 그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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