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의 모든 챕터: 챕터 2831 - 챕터 2840
2913 챕터
2831 화
알렉세이는 문소남이 왜 왔는지 알고 싶다며 고집을 부렸다.원아는 그를 막을 수 없어 함께 입구까지 걸어갈 수밖에 없었다.차의 헤드라이트가 켜져 있었고 소남은 원아가 천천히 걸어오는 것을 보았다.동시에 동준은 운전석에 앉아 원아가 다가오는 것을 알아차리고 얼른 말했다.“대표님, 저기, 염 교수님 오십니다.”“내려.” 소남이 말했다.동준은 깜짝 놀라며 물었다.“예?”“차에서 내리라고.” 소남은 간단명료하게 말했다.동준은 안전벨트를 풀고 차문을 열고 차에서 내렸다.원아는 이미 차 앞까지 걸어와 동준을 보았다.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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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2 화
동준의 말에 알렉세이는 반박할 말이 없었고, 그저 원아가 차를 몰고 떠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동준은 뭔가 이상한 낌새를 예리하게 감지하고 말을 걸었다.“저기요, 더는 보지 마세요. 두 분은 이미 멀리 가셨어요.”알렉세이는 동준을 쳐다보았다. 상대방이 자기소개를 하지 않았지만 알렉세이는 이미 그가 누군지 알고 있었다.원아가 알렉세이에게 동준을 많이 언급했고, 자신을 많이 도와준다고 예전에 말했었다.그래서 알렉세이는 더 따지지 않고 돌아섰다.동준은 ‘염 교수의 동생’이 좀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차가운 얼굴을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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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3 화
알렉세이는 조수석에 앉아 차에서 내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자신이 문소남을 찾아가는 것도 아니니, 상대방이 자신을 환영하든 환영하지 않든, 알렉세이는 조금도 상처받을 일이 없다.동준은 알렉세이가 고집부리는 모습을 보고, 어쩔 수 없이 모진 수를 썼다.“만약 그쪽이 굳이 이 차를 타고 염 교수님을 찾아가겠다고 하면, 저도 어쩔 수 없이 차를 우리 집으로 몰고 갈 수밖에 없을 거예요. 내일 다시 염 교수님에게 차를 돌려드려도 늦지 않으니까요. 염 교수님이 만약 내일 탈 차가 없어도, 어차피 우리 대표님은 차가 많으니까 상관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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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4 화
“제가 드린 말씀은 모두 사실입니다. 염 교수님의 차에 블랙박스도 있으니 아마도 저와 동생분의 대화는 다 녹음되었을 겁니다.” 동준은 즉시 자신이 터무니없는 소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밝혔다.비록 그는 소남의 편이지만, 모르는 사람을 모함할 필요는 없었다.“네. 알겠어요. 동생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봐요. 알려줘서 고마워요.”원아가 고마워했다. 알렉세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원아는 자신이 요즘 너무 바빠서 알렉세이를 소홀히 해서 그런 걸까 생각했다.그녀는 항상 알렉세이를 남동생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누나로서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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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5 화
‘염초설’이 된 원아는 항상 이렇다. 소남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을 꺼려하고, 그가 손짓해도 항상 물러난다.소남은 젓가락을 들고 국수를 한입 먹었다. 여전히 그의 기억 속의 맛이었다.원아는 이전까지는 조미료를 바꿔서 음식의 맛을 일부러 예전과 다르게 하는 것 같았지만, 이제는 조미료도 별로 바꾸지 않고 오히려 예전 그대로 하는 것 같다.그래서 맛이 아주 좋았다.소남이 이따가 약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원아는 바로 위층으로 돌아가지 않고, 그냥 거실의 소파에 앉아 뉴스를 보면서 소남이 국수를 다 먹기를 기다렸다.16분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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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6 화
원아는 소남이 턱으로 가리킨 쪽을 바라보았는데, 의자 하나가 구석에 놓여 있었다.그녀는 걸어가서 의자에 앉았다.소남은 그녀를 응시하면서 미간을 찌푸렸다. ‘이 여자 일부러 그러는 거야? 우리의 거리는 무려 3미터 이상인 것 같은데...’소남은 입을 열어 반문했다.“당신이 그렇게 멀리 앉아서 어떻게 나를 도와 서류를 처리하겠다는 거예요?”원아는 눈을 깜빡이며 무슨 뜻인지 알아듣고 일어서서 의자를 책상 옆으로 옮겨 가볍게 내려놓은 뒤 다시 앉았다.소남은 매우 만족했다. 현재 두 사람의 거리는 1미터 미만으로 좁혀졌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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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7 화
지금의 원아는, 얼굴이 달라졌을 뿐만 아니라 몸도 달라졌다.“왔어?” 소남의 목소리가 옆에서 들려왔다.에런은 눈을 돌려 휠체어에 앉아 있는 소남을 돌아보았는데, 그는 매우 불쾌한 것 같았다.‘설마 보스가 내가 방금 형수님을 두 번 더 본 걸 봤나?’에런은 소남의 곁을 여러 해 동안 따라다녔으니, 자연히 그가 가진 원아에 대한 소유욕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보스, 새로운 발견이 있습니다.”에런이 말했다.소남은 휠체어를 움직여 몸을 돌렸다.“들어가서 얘기해.”에런이 이를 보고 앞으로 나가 휠체어를 밀어 소남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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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8 화
에런은 조사만 맡았을 뿐 어떻게 할지는 결국 소남이 결정했기 때문에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소남은 서류를 닫고 서랍에 넣었다.“아침 먹었어?”소남이 물었다.에런은 그 말을 듣고 놀랐다.‘우리 보스 드디어 양심을 갖고 내가 아침을 먹었는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아직 안 먹었습니다.” 그가 아침 일찍 온 것은 조사한 정보를 가져다주기 위해서였다. 아침도 아직 먹지 않았다.“그럼 여기 먹고 가.” 소남은 휠체어를 움직여 문쪽으로 갔다.“네, 보스.” 에런이 말했다. 이전에 원아의 요리솜씨가 아주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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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9 화
에런은 빵 하나를 다 먹고는 감탄을 참지 못했다.“이 빵 정말 맛있네요. 어느 빵집에서 샀어요?”오현자가 설명했다. “이 빵들은 모두 염 교수님께서 직접 구우신 것입니다.” “직접 구우신 것이었어요? 너무 맛있고 예뻐서 밖에서 사오신 줄 알았어요.”에런이 말했다. 빵들은 모양이 아주 깔끔하고 크기도 똑같아서 마치 기계로 만든 것처럼 보였다.“오해가 좀 있군요. 이 빵들은 모두 슈퍼마켓에서 샀습니다. 물론 빵의 원래 맛은 이렇게 맛있지 않은데 염 교수님께서 다른 재료를 넣고 다시 오븐에 넣어 구우신 겁니다. 그래서 맛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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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0 화
오현자는 주저함이 없이 대답했다. “물론이죠. 이따가 동 비서님이 도착하면 최대한 빨리 교수님께 알려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원아는 감사를 표시하고 주방을 나와 위층으로 올라갔지만 침실로 돌아가지 않고 서재로 향했다.오늘 아침에 일어나 상처를 확인했더니 염증이 어제보다 더 심해졌다.상처의 상태는 원아에게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다고 경고하고 있었다. 지금 그녀가 가지고 있는 약은 이 상처에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낫고 싶으면 빨리 움직여야 할 것 같다.그렇지 않으면 부상을 입은 것을 숨길 수 없을 것이다.원아는 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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