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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5 화

‘염초설’이 된 원아는 항상 이렇다. 소남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을 꺼려하고, 그가 손짓해도 항상 물러난다.

소남은 젓가락을 들고 국수를 한입 먹었다. 여전히 그의 기억 속의 맛이었다.

원아는 이전까지는 조미료를 바꿔서 음식의 맛을 일부러 예전과 다르게 하는 것 같았지만, 이제는 조미료도 별로 바꾸지 않고 오히려 예전 그대로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맛이 아주 좋았다.

소남이 이따가 약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원아는 바로 위층으로 돌아가지 않고, 그냥 거실의 소파에 앉아 뉴스를 보면서 소남이 국수를 다 먹기를 기다렸다.

16분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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