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패가 커질 때 이태호는 뒤를 돌아봤다.그리고 먼 곳에서 열쇠를 가진 다른 종문 사람들이 다가오는 것을 발견했다.보아하니 전에 장청아의 말이 모두 맞았다.열쇠를 가진 종문은 열쇠를 뺏길까 봐 두려워서 일찍 도착했다고 하더라도 바로 오지 않고, 비경의 문이 열릴 때까지 기다린 후 오게 되어 있다고 말했었다.“출발!”이태호의 명령과 함께 사람들은 모두 영패 아래에 숨었다.그리고 점점 커지는 금빛 영패를 따라 소용돌이 속으로 뛰어들었다.안으로 뛰어들 때 이태호는 눈앞이 캄캄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마치 다른 세상에 도착한 것 같았다.이 세상에서는 중력이 훨씬 무거워졌고, 공간도 이전 공간보다 훨씬 더 안정적이었다.그래서 이 세상으로 들어온 후 이태호의 몸 전체가 밑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다행히 반응이 빨라 1, 3초 만에 빠르게 중심을 잡고는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다.이곳의 영기는 역시 바깥세상보다 훨씬 진했다.이태호는 어떤 숲 상공에 있었고 그의 앞에는 역시 일망무제한 숲이 펼쳐졌다.그를 따라 들어온 사람들은 마치 증발이라도 한 듯이 종적을 감췄다.그리고 그가 던진 거대한 영패는 원래의 모습으로 작아지더니 바닥에 떨어졌다.이태호는 곧바로 영력으로 영패를 컨트롤해 날아오르게 한 후 손바닥으로 그 영패를 쥐었다.영패를 잘 챙기고서야 이태호는 영력을 천천히 풀며 사방을 살폈다.“4급 저급 영초, 하하, 숲 외곽에도 4급 저급 영초가 있다니. 역시 무유 비경이라고 불릴만한 이유가 있었어..”이태호가 입꼬리를 씩 올리고는 곧바로 날아가 4급 저급 영초를 땄다.그가 이번에 비경으로 들어온 주요한 이유는 소흑초를 찾는 것이라 등급이 낮은 영초에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었지만 4급 저급 영초이자 연단에 적합한 영초를 그는 지나칠 이유가 없었다.그는 영초를 잘 챙긴 후 손바닥을 뒤집더니 전에 남두식이 그에게 준 심혼반을 꺼냈다.그가 정혈 한 방울을 심혼반 위로 떨어뜨리고, 또 약간의 영기를 주입하자 심혼반은 반짝이기 시작했다.이태호는 곧 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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