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의 모든 챕터: 챕터 1371 - 챕터 1380

2249 챕터

제1371화

“좋아요. 말도 안 되게 높은 가격만 부르지 않으면 돼요. 그저 상대방보다 조금만 더 많으면 돼요.”이태호는 생각 끝에 승낙했다.“10억 1,200만 원이요.”이때 홀에서 한 여자가 일어나며 200만 원어치 상품 영석을 더했다.신수연은 처음 경매에 참여하는 것이라 살짝 흥분된 상태였다. 특히 가격을 부르는 것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끄는 일이었다. 이렇게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일을 하게 되자 그녀는 무척 기대됐다.신수연은 싱긋 웃은 뒤 외쳤다.“10억 1,400만 원이요.”예상대로 그녀가 말을 끝내자마자 여럿이 그녀 쪽을 바라보았다.“스카이 룸 사람이네. 그들이 드디어 가격을 불렀어.”“그러게요. 앞서 나온 두 개도 보물이었는데 그들은 가만히 있었잖아요. 이제야 가격을 부르는 걸 보면 이 3품 저급 영초가 마음에 든 것 같아요.”“저기 미녀들 참 예쁘네. 설마 다 저 남자 여자는 아니겠지? 나이가 많은 여자는 아니겠지만 다른 여자들은 그럴지도 몰라.”무대 아래서 이내 의논 소리가 들렸다. 스카이 룸은 아주 핫한 곳이었고 거기서 묵는 사람들이 경매에 참여했으니 당연히 주목받을 수밖에 없었다.신수연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걸렸다. 특히 그녀는 많은 사람이 자신을 예쁘다고 칭찬하자 아주 뿌듯했다.“저 사람들이 나섰다고? 앞서 나온 두 가지 물건이 이 영초보다 훨씬 귀한데 그때는 나서지 않다가 3품 저급 영초를 위해 나선다고?”클라우드 룸의 사마준이 미간을 살짝 구기면서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하하, 스카이 룸이 그렇게 대단해? 너희가 원하는 거라면 내가 다 빼앗아주겠어. 나한테서 빼앗지 못한다면 그건 당신들이 무능하다는 거야. 그 룸에 묵을 자격이 없다는 거지.”말을 마친 뒤 사마준은 싱긋 웃으며 큰 소리로 외쳤다.“10억 4,000만 원이요.”“10억 4,000만 원, 클라우드 룸의 사마준 도련님께서 10억 4,000만 원을 부르셨습니다. 더 높은 가격 부르실 분 계십니까?”하지운은 살짝 당황했지만 규칙대로 계속 입을 열어 말했다.
더 보기

제1372화

신수연은 미간을 찌푸리며 이태호를 바라보았다.“형부, 저 자식이 가격을 저렇게 많이 불렀는데 저희 계속 가격을 부를까요?”신수연은 영초의 구체적인 가격을 알지 못했기에 혹시나 자신이 가격을 막 불렀다가 큰 손해를 보게 될까 두려운 듯했다.이태호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걱정하지 말아요. 영초라면 우리는 상대방이 감히 가격을 부르지 못할 때까지 가격을 부를 수 있어요. 그는 3품 저급 영초를 단약으로 만들 수 없으니 가격을 최대한 많이 불러봤자 겨우 영초 한 뿌리의 가격밖에 되지 않겠죠. 하지만 저는 달라요. 저는 3품 저급 영초가 있다면 90% 이상의 성공률로 3품 저급 단약을 만들 수 있어요. 그 가치가 영초 가치의 몇 배가 될지, 수연 씨도 대충 짐작이 가죠? 그러니까 우리는 두려워할 필요 없어요!”“너무 잘 됐어요. 그렇게 말하니까 자신감이 생기네요.”신수연은 그 말을 듣더니 곧바로 눈을 빛내며 감격했다.그녀는 사마준을 향해 외쳤다.“빌어먹을 뚱뚱보, 당신만 돈이 아주 많은 줄 알아? 당신은 날 이길 수 없어, 흥!”말을 마친 뒤 신수연은 곧바로 외쳤다.“12억이라고 했지? 그러면 12억 2,000만 원을 부르겠어. 이번에 난 당신보다 2,000만 원 더 많이 불렀어. 통 크지?”신수연은 말을 마친 뒤 상대를 향해 얄궂은 표정을 했다.사마준은 단단히 화가 나서 말했다.“그래, 재밌네. 나랑 싸우겠다 이거지? 네가 얼마나 잘났는지 한번 보자.”말을 마친 뒤 사마준이 곧바로 외쳤다.“14억, 14억이요!”무대 아래 사람들 중에 그들과 경쟁하는 사람은 없었다. 스카이 룸과 클라우드 룸이 경쟁하는 것이니 그들이 가격을 부른다고 해도 결국에는 질 것이 뻔하기에 그냥 참았다.게다가 이미 14억까지 나왔고 그 가격은 꽤 높은 편이었다.“14억 2,000만 원!”비록 자신이 상대방보다 가격을 훨씬 더 많이 부를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신수연은 감히 가격을 너무 많이 부르지는 못하고 2,000만 원만 더 많이 불렀다.“빌어먹을
더 보기

제1373화

경매를 책임진 하지운 집사는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영초 한 뿌리의 경매가가 18억 가치의 상품 영석 이상이 될 줄은 몰랐다. 이건 그녀의 예상을 뛰어넘는 일이었다.“역시 돈이 많네. 하하, 누가 더 돈이 많은지 지켜보자고.”무대 아래 홀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은 구경만 하면 됐다.“19억 2,000만 원!”신수연은 싱긋 웃으며 다시 한번 말했다.그러나 뜻밖에도 그녀가 말을 마치자마자 이태호가 그녀의 곁으로 다가가 나직하게 말했다.“이번에 그가 20억을 부른다면 우리가 양보해요.”신수연은 그 말을 듣더니 당황하면서 미간을 찌푸렸다.“왜요? 분위기도 무르익었는데 인제 와서 패배를 인정하라고요? 이때 그에게 양보하면 손해 보는 거 아니에요?”이태호는 웃으며 설명했다.“저 영초의 가치는 최대 16억이나 18억의 상품 영석에 불과해요. 더 높은 가격을 부른다면 그거야말로 손해를 보는 거죠.”신수연은 여전히 이해가 가지 않는 얼굴로 이태호를 바라보며 말했다.“하지만 형부는 저것으로 3품 저급 단약을 만들 수 있다면서요? 3품 저급 단약이면 4,000억이나 6,000억은 될 텐데 우리는 절대 손해 보지 않는 거 아닌가요?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체면을 구길 건 없잖아요.”이태호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그렇긴 해요. 하지만 우리는 오늘 이 영주만을 위해서 온 게 아니에요. 다른 영초들도 있죠. 저 사마준은 일부러 우리랑 경쟁하려는 것 같은데 만약 매번 이렇게 그와 경쟁한다면 우리의 목적을 알고 모든 영초의 가격을 일부러 높게 부른 뒤 우리에게 양보한다면 괜한 돈을 쓰게 될 수도 있어요.”거기까지 말한 뒤 이태호는 잠시 뜸을 들였다가 말을 이어갔다.“하지만 이때 우리가 양보한다면 그는 자신이 손해를 봤다는 걸 깨닫고 다음에는 그렇게 높은 가격을 부르지 못할 거예요. 한 번 손해 보고, 두 번 손해 보고 계속 손해를 본다면 우리에게 농락당했다고 느낄 수도 있고요. 알겠어요? 이건 앞으로를 위해서예요.”
더 보기

제1374화

“20억, 세 번.”“낙찰받으셨습니다!”하지운이 경매 망치를 두드림으로써 그 영초는 사마준의 것이 되었다.“흥, 봤지? 스카이 룸 사람도 별거 없네.”비록 좀 가슴이 아프긴 했지만 사마준은 억울함을 삼키며 애써 태연한 척 뒷짐을 지고 일부러 이태호 일행을 비웃었다“제기랄!”신수연은 상대방이 일부러 괜찮은 척 군다는 걸 알았지만 그래도 그런 말을 들으니 언짢았다. 그래서 그녀는 와인을 한 잔 더 따라서 계속해 마셨다.옆에 있던 신수민은 신우연에게 말했다.“수연아, 경매는 형부에게 맡겨. 넌 이 보물들의 가치에 대해 잘 모르잖아.”“그래요, 알겠어요. 형부가 해요.”신수연은 빌어먹을 뚱뚱보의 화를 돋울 생각이었는데 결국에는 체면을 구겼기에 그냥 포기했다.“그러면 다음 보물의 경매를 시작하겠습니다!”하지운은 싱긋 웃으며 영초 하나를 꺼내며 말했다.“이것은 3품 중급 영초입니다. 이 영초는 시작가가 16억이고 매번 가격을 더할 때 100만 원 어치의 상품 영석보다 낮아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경매 시작하겠습니다.”“3품 중급이라니 좋네, 좋아. 이건 단약을 만들 수 있는 약초야. 아까 내가 본 방법 안에 저것을 주재료로 한 단약이 있었는데.”이태호는 소개를 들은 뒤 싱긋 웃으며 나직하게 백지연과 신수연 등을 향해 말했다.“16억 4,000만 원!”시작가 16억은 3품 중급 영초치고 낮은 편이었다. 그래서 무대 아래에서 곧 누군가 16억 4,000만 원을 불렀다.“16억 6,000만 원!”누군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더 높은 가격을 불렀다.“16억 7,000만 원!”...“17억 6,000만 원!”무대 아래에서 경쟁이 치열했다.“형부, 형부, 저거 원한다면서요? 왜 가격을 부르지 않아요?”신수연은 이태호가 가만히 있자 초조해져서 물었다. 혹시나 누군가 영초를 채갈까 봐 두려워하는 눈치였다.이태호는 덤덤히 웃었다. “뭘 조급해해요?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고요!”
더 보기

제1375화

클라우드 룸 사마준은 미간을 구겼다.“스카이 룸 사람들 대체 무슨 생각인 거지? 전에 3품 저급 영초는 그렇게 격렬하게 경쟁하더니만, 지금 3품 중급 영초는 왜 사려고 하지 않는 거야? 설마 영초를 노리고 온 게 아닌가?”“18억!”이때 그 영초의 가격은 이미 18억까지 치솟았다. 무대 아래 꽤 많은 사람이 경쟁하고 있었다.지금 가격은 다른 이들에게 비싼 편은 아니었다. 그것은 영초의 원래 가치보다 훨씬 낮았기 때문이다.그런데 그때 이태호가 싱긋 웃으며 앞으로 한 걸음 나섰다.“20억!”이태호는 처음 입을 여는 것인데 무려 20억을 불렀다. 무려 단번에 2억 원 상당의 상품 영석을 더 내겠다는 의미였는데 그것은 모든 이들을 압도하는 것이었다.“스카이 룸에서 가격을 불렀습니다. 20억이라는데 가주님, 저희도 부를까요?”무대 아래 경쟁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이태호가 가격을 부르자 곧바로 옆에 있던 가주에게 물었다.그의 옆에 있던 가주가 쓴웃음을 지었다.“됐어. 단번에 저렇게 많이 부른 걸 보니 반드시 얻을 생각인가 봐. 저 사람은 스카이 룸 사람이야. 우리가 그들과 경쟁했다가 괜히 그들의 심기만 건드리면 귀찮게 돼. 그러니까 그냥 포기하는 게 나아.”그 가주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이태호가 가격을 부르자 무대 아래 그와 경쟁하려는 사람이 없었다.“스카이 룸 이태호 씨가 20억을 불렀습니다. 다른 분 계십니까?”이때 하지운 집사가 싱긋 웃으며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저 하지운 집사도 이태호 씨를 아네. 대단한 인물인가 봐. 그와 경쟁하지 않는 게 좋겠어.”누군가 조용히 말했다.또 누군가 말했다.“그래요. 그런데 저 사람은 대체 누굴까요? 전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오룡도에서 유명한 이씨 성을 가진 사람은 들어본 적이 전혀 없어요.”비록 다들 이태호의 신분을 궁금해했지만 아무도 감히 그와 경쟁하지 못했다.“21억!”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때 클라우드 룸의 사마준이 다시 한번 입을 열었
더 보기

제1376화

이태호는 덤덤히 웃었다. 그는 여전히 상대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싱긋 웃으며 말했다.“30억. 내가 조금 더 값을 많이 불러야겠어. 이번엔 당신 차례야. 실망하게 하지 마.”“도련님, 충동적으로 굴지 마세요. 그는 일부러 도련님을 함정에 빠뜨리려는 거예요. 이미 30억이 되었는데 더 가격을 부르면 손해를 볼 수도 있어요.”사마준의 옆에 있던 경호원이 사마준에게 귀띔했다.사마준은 비록 내키지는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이를 악물고 이태호를 향해 웃어 보이며 말했다.“하하, 이 자식 날 함정에 빠뜨리려는 거지? 내가 가격을 높게 부르면 넌 가격을 부르지 않아서 날 호구로 만들 작정이지? 내가 바보도 아니고. 난 너와 경쟁하지 않겠어. 난 바보가 아니니까 네가 가져. 난 일류 세가 도련님인데 영초 따위는 부족하지 않아.”“도련님 말이 맞아요. 저희는 그의 함정에 빠져서는 안 돼요!”경호원들도 곧바로 웃으며 말했고 다들 사마준을 칭찬했다.“30억, 이태호 씨가 30억을 부르셨습니다. 더 높은 가격 있나요?”하지운이 가격을 부른 뒤 아무도 가격을 부르지 않았다. 하지운은 그제야 말했다.“30억, 한 번.”“30억, 두 번.”“30억, 세 번.”“낙찰됐습니다!”경매 망치가 내려쳐지고 그 영초는 이태호의 것이 되었다.“형부, 대단하시네요. 이번에 사마준은 높은 가격에 사게 될까 봐 아예 형부와 경쟁하지 않았네요. 다른 사람들은 형부가 스카이 룸이라 형부와 경쟁하지 않으려고 했고요. 이번에는 꽤 쉽게 얻었네요.”신수연은 물건을 얻게 되자 이태호에게 말했다.이태호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앞으로 더 순조로울 거라 난 믿어요.”이번 경매에서는 주로 영초가 많았다. 영초는 공법과 무기보다 얻기가 더욱 쉽고 양도 더욱 많기 때문이다.무기 또는 공법 같은 건 정말 돈이 없는 게 아니라면 웬만해서는 경매에 내놓지 않는다.물론 어떤 것은 다른 이들에게서 빼앗아 온 것이기도 했다. 자신에게 쓸모가 없다면 가끔 경매에 내놓기도 한다.그렇게 한 시간이 지
더 보기

제1377화

자색 치마를 입은 여자도 바보는 아니었다. 문경욱이 미간을 찡그리자 그녀도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문경욱 어르신, 그 뜻은 그가 우리와 경쟁할 수도 있다는 거예요?”노인은 고개를 끄덕였다.“아무래도 우리가 원하는 그것은 연단사라면 다들 욕심낼 테니 말이야.”자색 치마를 입은 소녀는 잠깐 고민하다가 웃으며 말했다.“뭘 두려워해요? 그가 마음에 들어 한다고 해도 우리만큼 영석이 많지 않을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그는 이미 200억 가까이 썼을 거예요. 영석을 많이 소비했으니 잠시 뒤에 우리와 경쟁할 수 없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그건 일반적인 연단사는 쓸 수 없는 거예요. 적어도 2품 고급 연단사 정도는 되어야 쓸 수 있죠. 그렇지 않으면 너무 낭비잖아요?”문경욱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발견하지 못했어요? 그는 영초만 낙찰받았어요. 게다가 그가 낙찰받은 건 전부 3품 저급 이상이에요. 게다가 전부 연단에 쓰이는 영초들이죠. 저 청년 어쩌면 3품 연단사일지도 몰라요.”“헉!”소녀는 그 말을 듣더니 헛숨을 들이켰다. 3품 저급 연단사라면 정말 무시무시했다.그들의 종문은 상당히 좋았다. 그러나 그들 종문에는 2품 고급 연단사 세 명과 2품 중급 연단사 두 명이 있어서 최근 2년 동안 아주 많이 발전했고 심지어 많은 종문들을 초월했다.그러나 그들에게는 3품 연단사가 한 명도 없었다. 그들은 2품 고급 연단사 세 명 중 한 명이 하루빨리 3품 저급 연단사가 되길 바랐다. 그들의 실력이 더 나아진다면 그들 종문 또한 앞날이 창창할 테니 말이다.“그건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저렇게 젊은데요? 어르신, 장난치지 마세요.”자색 치마를 입은 소녀는 잠깐 생각한 뒤 고개를 저었다. 그녀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문경욱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저도 제가 틀렸으면 좋겠어요. 만약 그가 정말 3품 연단사라면 우리가 원하는 걸 분명 마음에 들어 할 거예요. 그렇게 되면 그가 우리와 경쟁할지도 몰라요.”“다음은 영초입니다. 이 영초는 4품 영초예요. 4품
더 보기

제1378화

하지운은 웃으며 계속해 말했다.이내 그 영초는 손쉽게 이태호의 손에 들어갔다.“잘 됐어요, 형부. 우리 이번에 이득을 많이 봤죠?”신수연이 생글생글 웃으며 말했다.이태호는 웃으며 대답했다.“네. 여기 보물이 참 많네요. 오늘 우리 상품을 대량으로 사러 온 사람들 같아요.”“다음 보물은 어떤 이들에게는 보기 드문 보물일 수도 있지만 또 여기 있는 누군가에게는 보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하지운이 곧바로 소개했다.백지연은 소개를 듣자 어리둥절해져서 중얼거렸다.“무슨 보물이길래 누구에게는 보물이고 누구에게는 보물이 아닌 걸까요? 정말 이상하네요.”“이건 연단로이고 3품 영기입니다. 이걸 사용하면 연단 성공률이 15% 정도 상승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이것이 삼생연단로라는 겁니다. 그렇다는 건 이 안에 세 개의 내로가 있어 동시에 같은 재료 3세트를 넣을 수 있습니다. 동시에 단약 세 알을 만들 수 있죠. 그 일은 정신력에 대한 요구가 아주 높지만 연단사의 효율을 높일 수 있죠.”하지운이 소개하기 시작했다.“왔네요. 저거예요. 우리가 원하던 보물이요.”라이트 룸의 자색 치마를 입은 소녀가 흥분한 얼굴로 그 작은 연단로를 바라보았다.“너무 좋네요. 역시나 저런 보물이 경매에 나오는군요. 이번에 이 종문의 제자는 큰 공을 세웠어요. 이런 소식을 종문에 알렸으니 말이에요.”옆에 있던 문경욱이 감격해서 말했다.“3품 영기이고 성공률이 15% 상승하는 삼생연단로라니!”이태호 역시 눈을 빛냈다. 그는 그 말들에 깜짝 놀랐다. 그는 사실 영초들을 좀 구할 생각이었는데 뜻밖에도 이런 보물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이 연단로는 거의 모든 방면에서 그의 상생연단로 온청로를 초월했다. 이런 보물을 어찌 손에 넣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이 연단로의 이름은 진용로입니다!”하지운은 싱긋 웃으며 큰 소리로 외쳤다.“시작가는 600억이고 매번 최소 20억씩 가격을 더해서 부르셔야 합니다.”“세상에나, 그렇게 비싸다고? 시작가만 해도 얼마야.”무대 아래 사람
더 보기

제1379화

이태호의 얼굴에 흥분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가 보기에 다른 사람들은 그와 경쟁할 것 같지 않아서 이 연단로를 쉽게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그러나 뜻밖에도 다음 순간 클라우드 룸 자색 치마를 입은 여자가 앞으로 한 걸음 나서며 낭랑한 목소리로 말했다.“660억이요!”“헉!”확 늘어난 가격에 많은 이들이 헛숨을 들이켰다. 그들은 그녀가 단번에 60억을 더할 줄은 몰랐다.“클라우드 룸은 전까지 경매에 참여하지 않다가 이제야 참여하네. 재밌는 구경이 되겠어!”누군가 클라우드 룸 사람이 경매에 참여한 걸 보자 놀라워했다.“어머, 클라우드 룸 미녀는 연단로가 마음에 들었나? 혹시 연단사인가?”사마준은 베란다에 서 있는 미녀를 보면서 미간을 찌푸렸다. 그의 눈동자에 놀라움이 스쳐 지나갔다.“660억! 더 부르실 분 있으신가요? 보는 눈이 있으시네요. 이 보물을 다 알아보시네요!”하지운은 아주 기쁜 듯이 생긋 웃었다. 원하는 사람이 없는 것보다는 가장 낮은 가격에라도 파는 게 나았다. 그래야 설명하기도 난처하지 않았다.아무래도 이 보물을 경매에 내놓은 사람은 당연히 이것을 높은 가격에 팔기를 원할 것이니 말이다. 아주 낮은 가격에 팔게 되면 손해를 보게 될 것이고 그것은 그들 경매장의 평판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게 될 것이었다.“700억!”이태호의 안색이 어두워졌지만 결국엔 덤덤히 말했다. 그는 살짝 놀라긴 했지만 이 연단로를 반드시 손에 넣을 생각이었다. 그는 아주 많은 영석을 준비했기에 영석을 많이 쓰게 되어도 전혀 대수롭지 않았다.“빌어먹을, 저 자식 역시나 저희와 경쟁하네요. 상황을 보니 아마 연단사인 것 같아요.”자색 치마를 입은 여자의 안색이 어두웠다. 그는 옆에 있는 문경욱을 향해 말했다.문경욱은 미간을 찌푸렸다.“걱정하지 마요. 영석을 조금 더 많이 쓰는 것뿐이니 말이에요. 이런 보물은 우리 종문의 연단사의 손에 들어가야 진정한 가치를 발휘할 수 있어요. 그렇지 않으면 전혀 가치가 없죠.”자색 치마를 입은 여자 진연주는
더 보기

제1380화

무대 아래에서 의논 소리가 커지면서 소란이 일었다.“하하, 재밌어. 아주 통쾌하네. 이러면 스카이 룸 그 자식도 안 되겠지?”사마준은 경매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분풀이를 한 것처럼 속 시원했다. 그는 이미 이태호 때문에 몇 번이나 화를 억눌러야 했기 때문이다.“1,600억. 라이트 룸 미녀가 1,600억 부르셨습니다. 더 높은 가격 부르실 분 계시나요?”하지운의 목소리에서 흥분이 느껴졌다. 그녀는 이것을 경매에 내놓은 사람이, 자신의 연단로가 누군가의 마음에 들었고 또 엄청난 값에 팔렸다는 걸 알면 아주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이태호는 싱긋 웃더니 여전히 태연자약한 얼굴로 말했다.“3,000억!”“뭐라고요? 3,000억이요? 이태호 씨가 3,000억을 불렀습니다. 아주 통이 크시네요!”하지운은 더욱 흥분했다. 이태호가 부른 가격은 자색 치마를 입은 소녀보다 훨씬 더 높았다. 그녀는 이태호가 왜 굳이 큰 회장을 만나야 한다고 했는지 알게 되었다. 그는 확실히 엄청난 양의 영석을 바꾼 듯했다.“형부, 정말 대단하시네요. 아래 정말 많은 사람이 형부를 부러워하고 있어요. 저렇게 숭배하는 눈빛이라니, 대단해요!”신수연은 무척 흥분했다. 그들은 드디어 그곳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모든 이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옆에 있던 신수민은 영석이 조금 아까워서 이태호에게 말했다.“당신도 참, 가격을 너무 높게 부른 거 아니야? 200억씩 더 불러도 됐잖아. 혹시나 그들에게 1,600억이나 1,800억만 있었으면? 그렇게 갑자기 가격을 높이면 우리가 손해를 볼지도 모르잖아?”이태호는 덤덤히 웃으며 신수민에게 나직하게 말했다.“걱정하지 마. 저 연단로는 다른 사람들 눈에는 그렇게 귀하지 않아. 하지만 연단사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거야. 난 반드시 이 연단로를 손에 넣을 거야. 그리고 난 저 연단로를 이용해 하루빨리 4품 연단사가 될 거야.”“맞아, 맞아. 반드시 손에 넣어야지. 아까 경매를 책임진 미녀가 그랬잖아. 연단 성공률이 적어도 15% 상승한다
더 보기
이전
1
...
136137138139140
...
225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