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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1화

그녀는 엄마에게 자신과 임동현의 진도가 아직 거기까지 못갔다고 말할 수 없었다.둘은 아직 뽀뽀조차 해보지 못했다.기껏해야 손을 잡거나 포옹할 뿐이었다.그녀도 임동현이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 몰랐다.그렇다고 이런 일을 여자인 그녀가 먼저 주도할 수는 없잖은가?운종해가 옆에서 듣다 못해 말했다."당신은 왜 점점 엉뚱한 말만 하는 거요? 운서가 지금 몇 살이라고 그게 엄마로서 할 말이요? 남들 엄마는 모두 자기 딸에게 어떻게 자신을 보호해야 하는지 교육하고 있는데 당신은 되려 자기 딸더러 빨리 불구덩이에 뛰어들라고 교육하고 있잖소."그 말을 듣자마자 관미령은 벌떡 일어나 대꾸했다."운종해, 이게 다 당신 탓이 아닌가요? 우리 딸이 고등학교 때부터 임동현이랑 같이 있었는데 이것도 제 탓이인가요? 그때는 왜 딸에게 자신을 잘 보호하라고 알려주지 않았어요? 이제 와서는 너무 늦었어요, 이게 다 우리 딸을 위해서 그러는 거잖아요? 우리 운서가 만약 임동현과 헤어진다면 다른 사람을 눈에 차 하겠어요? 무슨 어리석은 짓을 저지를지도 모르는데 그때 가서 후회해도 소용없어요."운종해는 관미령의 대꾸에 할 말을 잃었다.그는 속으로 생각했다.'오히려 당신이 임동현 외에는 다른 사람을 사윗감으로 눈에 차 하지 않을 거잖아! '하지만 그는 말을 입밖에 내지 않았다.게다가 애초에 시간이 없어서 운서를 잘 돌보지 못한 건 바로 그였다, 따지고 보면 그의 책임이 관미령보다 컸다.그리고 관미령의 말도 틀린 것은 아니다.운서의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정말 임동현과 헤어진다면 그녀는 다른 어떤 남자라도 눈에 차 하지 않을 것이었다.오랫 동안 관직에 있은 그 자신의 눈으로 봐도 임동현은 가장 훌륭한 젊은이었다.때문에 만약 운서가 무슨 어리석은 짓을 한다 해도 불가능은 아닐 것이었다.그는 입을 꾹 다물었다.임동현같은 사위를 누가 싫다고 할까?기회는 한 번 뿐이다.운종해가 더 이상 말이 없자 관미령은 고개를 돌려 운서를 보고 말했다."운서야, 엄마 말 들어, 임동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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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2화

임동현은 지금 막 송사민한테 가고 있었다, 그는 아직 관미령의 생각을 알지 못한다, 알고 있었다면 그는 관미령을 향해 엄지 손가락을 내밀고 칭찬할 거였다.장모님 정말 고맙습니다!!!임동현은 정상적인 남자다.이제 곧 대학교도 졸업하게 된다.많은 친구들은 대학 시절에 이미 여자친구와 동거하고 있었다.그도 매우 부러웠었다.애초에 강선미와 사귈 때에도 그는 몇 번인가 밖에서 집을 빌리려고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강선미는 번마다 무자비하게 거절했다.지금은 운서와 사귀고 있고 그녀 부모님들의 인정도 받았다.그런 그가 설마 운서하고는 싫을까?속으로는 엄청 기대하고 있었다.운서의 성격에 그녀가 임동현에게 의존하는 것까지 보면 임동현이 말만 꺼내기만 하면 그녀는 거절하지 않을 거였다.다만 임동현은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운서의 이미지를 깨고 싶지 않을 뿐이었다.그리고 다른 한 가지는 운서가 부모님들을 설득하지 못할가봐서였다.운서는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관미령은 분명히 그녀더러 밖에서 자신을 잘 보호하도록 교육 할 것이었다.임동현은 운서가 그도 거절하지도 못하고 엄마의 말도 듣지 않을 수도 없어 진퇴양난에 빠지게 할 수는 없었다.그래서 그는 줄곧 운서와 서로 존경하면서 기껏해야 손을 잡는 데 그쳤다.그가 만약 운서네 가족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 참긴 뭘 참아!매일같이 이 꽃 같이 이쁜 운서와 실증날 때까지 함께 있을 거였다, 볼 수만 있고 먹을 수 없으니 그도 엄청 괴로웠다.임동현의 자제력이 강하기 때문에 참을 수 있는거지,다른 사람이라면 참을 수 있을까?아마 그 처럼 참을성이 강한 사람은 거의 없을 거였다.하지만 그가 관미령과 운서의 대화 내용을 알지 못하는 한,그는 운서에게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었다.물론 운서가 조금이라도 적극적으로 나온다면,그도 끝까지 참지는 않을 것이다.가뜩이나 참고 있는 게 힘든데 운서가 조금이라도 암시만 주면 임동현은 마른 장작에 불이 붙듯 활활 타 오를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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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3화

송가인은 임동현을 데리고 다른 방으로 갔다.방 한가운데는 큰 원탁이 있었고 그 위에는 단목으로 만든 상자가 많이 놓여 있었다.아마 그 안에 들어있는 것들이 약재일 것이다.임동현이 단목나무 상자 하나를 골라서 열자, 안에서 고풍스러운 향기가 풍겨 나왔다.한 번만 맡았을 뿐인데 속이 후련해지는 느낌을 받았다.자세히 보기도 전에 임동현은 이 약재가 확실히 보기 드문 천재지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단목 상자 안에는 엄지손가락 굵기와 비슷한 인삼이 조용히 누워 있었다, 수없이 가는 뿌리 수염이 옆에 자리하고 있었고, 적어도 수백 개는 될 것이다.임동현은 대하 중국 전통 의학 기술을 사용해 상자에 든 인삼을 주의 깊게 관찰하기 시작했다.모양, 냄새부터 시작해……….마지막으로 손으로 가는 뿌리 한 가닥을 떼어 입에 넣어 맛을 봤다."임동현, 어때?" 송가인이 옆에서 긴장하며 물었다.그녀는 임동현이 안 된다고 할까 봐 걱정했다.이 약재들은 초씨 할아버지가 어렵게 찾아오신 건데.만약 안 되면 다시 찾아오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텐데, 태 할아버지의 몸은 갈수록 나빠져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모른다.그녀는 요 며칠 매일 조마조마해하며 지내왔다.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태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까 봐 걱정했다."좋아!!! 확실히 천 년 이상의 최고급 인삼이고 인삼의 나이는 천삼백년이나 돼. 정말로 최고급 약재야, 이번 약품 기준에 완전히 부합해." 임동현이 말했다.임동현의 말에 송가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기준에 부합하니 다행이다!"그럼 다른 약재들도 좀 봐봐!"송가인은 다른 상자를 들어 임동현에게 내밀었다.임동현은 인삼이 든 상자를 닫아 한쪽에 두고 송가인이 건네준 상자를 받아 열었다.이것은 영지 한 송이였다.임동현이 검사해 보니.이것도 천 년 이상 된 거였다.이어서 임동현은 탁자 위에 있는 모든 약재를 하나하나 검사했다.모두 천년 이상 된 것들이다.모두 이번 투약 기준에 부합한다.그는 이 약재들을 잘 달여 송사민의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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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4화

대하 서울.선우 대가.오늘은 선우 대가의 좋은 날이다.10년 동안 사라졌던 선우 가문의 큰아가씨 선우청아가 돌아왔기 때문이다.이 사람은 10년 전 서울을 뒤흔든 풍운아였다.당시 서울 최고 명문가의 두 후계자인 조씨 가문의 조사도와 제갈 가문의 제갈창현이 원래 사이좋은 형제였는데 나중에 선우청아 때문에 원수가 된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선우청아를 본 사람들은 모두 이렇게 그녀를 표현했다."풍화절대!!!"10년 전 혜성처럼 서울에 나타난 이 여자는 그때 서울의 모든 젊은 여자들을 무색하게 만들었다.10년 동안 사라졌던그녀가 지금 다시 나타났다.이번에 선우청아는 돌아와서 행방을 숨기지 않았다.서울의 사회적 지위가 조금 있다 하는 가문은 선우청아가 돌아온 것을 다 알고 있었다.모든 사람은 그녀가 10년 전에 한 10년의 약속을 지키려고 돌아온 거라고 생각했다.대하에 곧 다시 한번 풍운이 일어날 것이다.조씨 가문의 조사도와 제갈가문의 제갈창현이 충돌하면 어떤 불꽃이 일어날지모든 사람이 기대하고 있다.이기게 되면 대하의 젊은 세대의 일인자가 될 것이고 앞으로의 발전은 막을 자가 없을 것이다.반대로 진 사람은 하나의 발판이 될 것이다.이는 그저 두 젊은이들 사이의 충돌일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대하의 두 최고 명문가 사이의 충돌이기도 하다.선우 가문은 서울에서 그저 일류 가문일 뿐이었지만최근 2년 동안은 더 큰 탄압을 받았다.선우 가문의 후계자가 수감되었을 뿐만 아니라어르신까지도 중상을 입었다.조씨 가문과 제갈 가문이 신경 쓰지 않았다면 아마 진작에 무너졌을 것이다.선우청아는 어릴 때부터 은세문파에 의해 문하에 들어갔다고 했다.은세문파와 가문은 모두가 보기에 신비함과 강대함의 대표였다.이번에 선우청아의 컴백으로 서울이 한동안은 조용하지 않을 것 같다.선우 가문의 홀 중앙.중년 여성 한 명이 선우청아를 안은 채 눈물을 흘리고 있다.그녀는 선우청아의 어머니 심유였다.온여옥, 동방엽 그리고 곤륜의 칠장로와 구장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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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5화

그의 눈시울도 붉어졌다.자신이 가장 아끼는 딸을 건강상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보내야 했고 20년 동안 두 번밖에 보지 못했다.어떻게 맘이 아프지 않을 수 있겠는가!하지만 딸의 모습을 보니 그동안 건강하게 잘 지낸 것 같았다."엄마, 아빠, 할아버지는?"선우청아가 물었다.그녀의 기억 속의 할아버지는 자신을 제일 예뻐했다.저번에 돌아왔을 때에도 제일 처음 달려 나오시던 분이 이번에는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너의 할아버지 3년 전에 다른 사람과 싸우다가 심하게 다쳐서 아직 움직이는데 좀 무리가 있어. 나중에 네가 직접 찾아가 봐! 할아버지 죽기 전에 너 꼭 한번 보고 싶다고 매일 말씀하셨는데 드디어 소원을 이루게 됐구나."선우백의 표정에 슬픔이 드리워졌다.자신의 아버지가 다른 사람에게 맞아 크게 다쳤지만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그저 적이 너무 강하다고 탓할 뿐이었다.조씨 가문과 제갈 가문이 중간에서 계속 타협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의 선우 가문은 지금처럼 이렇게 잘 살고 있지 못했을 것이다.하지만 이 두 가문이 나서서 선우 가문을 도와준 것은 딸 때문도 있었다.선우백의 말을 들은 선우청아는 얼굴빛이 변하더니 순식간에 기세가 폭발하여 살기에 가득 차서 물었다."누구예요? 누가 우리 할아버지 다치게 했어요?"선우청아의 기세에 선우백은 놀라서 자신의 딸을 바라보았다!이 기운은???이미 그를 훨씬 뛰어넘었다!!이게 말이 돼?딸이 올해 몇 살이지?그가 잘못 기억한 게 아니라면 아마 딱 서른살이다.이제 서른인데 벌써 이 정도라니!정말 하늘이 선우 가문을 도우는구나."사매님 화 푸세요! 이번에 우리가 이렇게 같이 왔으니 꼭 할아버지를 위해 정의를 되찾아올 거예요."대사형 온여옥이 말했다."맞습니다! 사매님! 우리가 있잖아요. 상대가 누구든지 꼭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입니다."동방엽도 한마디 했다."감사합니다!"선우청아는 그제야 기를 다시 거두었다.동시에 선우백과 심유를 향해 말했다."엄마! 아빠! 죄송해요!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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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6화

임동현은 약재를 모두 정리하고 송사민의 방으로 갔다.이때 송가인은 방금 송사민에게 약을 다 먹였다."임동현! 이 약이 효과가 있을까?" 송가인이 약간 긴장한 얼굴로 물었다."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는 좀 있으면 알 수 있을 거야." 임동현이 대답했다.그도 사실 100% 자신은 없었다, 어쨌든 직접 실험해 본 적이 없으니까.하지만 시스템에 대한 믿음으로 임동현은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시스템이 너무 신기해서 만일 효과가 없다 하더라도 자신이 어느 코너를 잘 못 조작한 탓이라고 생각했다.두 사람 모두 송사민의 상황을 자세히 관찰했다.임동현의 기억에 따르면 첫 투약 후 1시간 정도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송사민은 약을 마신 후 뱃속이 따끈따끈해 오고 불덩이가 타오르는 것처럼 느껴졌다.아주 편했다!!!그는 눈을 감고 이 느낌을 즐기기 시작했다.곧…….이런 훈훈한 느낌은 온몸으로 퍼지기 시작했다.복부에서 시작해 몸 전체로 빠르게 번졌다.송사민은 신방의 수호자로서 자기 몸을 철저히 장악할 수 있었다.그는 자기 장기 하나하나가, 세포 하나하나가 모두 활성화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먼저 오장육부부터 시작해 온몸의 모든 세포가 다시 깨어나고 있었다.거의 고갈돼 가던 신체 기관이 약의 강력한 자극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었다.정말 효과가 있다!!!송사민은 설레기 시작했다!!!원래 그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오늘날 의학이 이렇게 발달했지만, 그의 임종을 앞둔 이런 상태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더 심하게 말하자면, 하늘이 그를 부르고 있었다.이런 상황에서 그의 수명을 연장하려면 고대 대하의 역사에 존재하는 역천지술만이 가능했다.하지만 임동현이 실제로 할줄을 생각도 못 했다!이건 정말 말도 안 됐다, 임동현 이 녀석이 천부적인 재능을 가져서 그렇게 간단한 것만은 아니었다.그는 아마도 대하 수천 년의 역사에서 오래된 전승을 이어받은듯 하다.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역천개명술을 알 수 있을까?송사민은 눈을 감고 온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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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7화

"태 할아버지………."송가인이 말을 하려는데 송사민이 손을 뻗어 말렸다."임동현, 네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다. 하지만 난 이미 한 번 죽었던 사람이다. 이번에 살아남은 것도 기적이다. 하루라도 더 살 수 있다면 만족이다. 얼마나 오래 살지는 사실 별로 신경 쓰지 않아. 그냥 네가 빨리 성장해서 내가 떠난 후에도 대하를 지켜 줬으면 좋겠다." 송사민이 말했다."송 어르신 안심하세요! 열심히 하겠습니다!!!""그래! 대하를 노리는 세력에 대해서는 내가 떠나기 전에 최대한 제거해 부담을 덜어 줄게!"임동현은 한참 말을 잇지 못했다........................일찌감치 대하를 자신의 목숨보다 우선시해 온 이 노인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몰랐다.스스로 노력하는 수밖에.하루빨리 실력을 제고 해야 했다.송사민이 계획을 완성하기 전에 그의 실력을 능가하는 수준까지 도달한다면 어르신이 수명 소모를 무릅쓰고 손을 쓸 필요는 없을 것이다."송 어르신! 그럼 오늘은 이만 들어가고 내일 다시 오겠습니다!" 임동현이 말했다."그러면 수고하게! 가인아, 임동현을 배웅해!""네! 태 할아버지!!!"송가인은 임동현을 대문 앞까지 배웅했다."임동현! 고마워! 네가 아니었다면 태 할아버지는 며칠 못 살았을 거야." 송가인이 진심으로 말했다."고마워할 필요 없어! 어르신을 도울 수 있어 영광이야. 어르신이 대하를 위해 이렇게 많은 일을 했는데 내가 어르신한테 감사해야 해, 어르신이 없으면 우리는 이렇게 안정적인 삶을 살지 못했을 거야!""어쨌든 고마워! 나의 마음을 받아줘!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보답할게."송가인은 말을 마치고 임동현에게 허리 굽혀 경례했다.임동현은 얼른 다가가 송가인을 일으켜 세우며 멋쩍은 듯 웃었다. "괜찮아! 이렇게 예의 차리지 않아도 돼! 우리 친구 아니야? 네가 자꾸 이러면 우리 어떻게 친구가 되겠어?""그래!!! 임동현, 그럼 나는 이제 태 할아버지 돌보러 갈게, 조심히 가, 내일 일찍 와.""그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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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8화

이렇게 강도 높은 정신력 소모는 비록 그가 정신력이 강하더라도 견디기 힘들었다.눈앞에 있는 시스템 패널을 보니리치 포인트는 이미 9천 관문을 돌파했다.9,147 리치 포인트.이것은 지금까지 도달하지 못한 높이였다.임동현도 흥분했다.이런 속도라면, 만 포인트를 돌파하는 건 이삼일 정도였다.일단 만 리치 포인트에 도달하면, 먼저 체질부터 돌파해야겠다.체질을 돌파해야만 그도 신방에 올라 수호자와 같은 존재가 된 셈이다.비록 최근 일주일여 동안 무분별한 확장으로 동래 자본의 모든 방면에 제동이 걸렸지만, 실력만 올라가면 모두 해결할 수 있다.송 어르신의 일을 끝내고 하나하나 천천히 해결해 나가야겠다.임동현이 2, 3일 후면 리치 포인트가 만 포인트를 돌파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전화가 울렸다.임동현이 전화기를 들고 보니.동래 자본 서울 담당자 진휘의 전화였다."여보세요!!!" 임동현은 수화기를 눌렀다."임 대표님! 안녕하세요! 진휘입니다!" 진휘는 전화기 너머 공손하게 인사 했다."알아요! 무슨 일 있어요?" 임동현이 물었다."임 대표님! 보고드릴 일이 있습니다!" 진휘가 말했다."동래 자본의 발전이 막혔다고요?""네!!!""일단 내버려 둬요! 요 며칠은 시간이 없으니, 며칠 후에 제가 일을 다 끝내고 처리할게요.""하지만 임 대표님, 이번 일은 좀 심각합니다!""네??? 무슨 일이죠???""우리가 확장할 때 남의 영역을 건드렸어요!""정상 아닌가요? 시장이 이만큼 큰데 우리가 발전하려면 다른 세력과 마찰이 생길 수밖에 없잖아요, 제가 회의할 때 안심하고 대담하게 하라고 말하지 않았나요?""하지만 이번의 상황은 다릅니다, 제가 여러 경로로 알아본 결과, 상대방은 서울의 4대 최고 명문가 중 하나이며, 실력이 매우 강합니다. 현재 동래 자본의 실력으로는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임 대표님한테 우리는 시장을 좀 버리고 양측의 갈등을 완화해야 하지 않을까 물어보려고 전화했습니다.""접촉은 해봤나요?""접촉해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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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9화

서울 선우네 집.대사형 온여옥, 삼사형 동방엽, 그리고 두 장로는 이미 객실에 배정되었다.선우청아는 할아버지의 방에 와 있었다.얼굴엔 온통 주름이고 머리가 새하얀 노인이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이분은 바로 선우청아의 할아버지, 선우의 아버지 선우기였다.선우청아는 침대 옆에 앉아 있었고 선우백과 심유가 옆에 서 있었다,"할아버지!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반드시 치료해 드리겠습니다!" 선우청아가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선우청아는 선우가문의 장손녀로 어릴 적 할아버지 선우기가 자기를 가장 아꼈던 것이 생각났다. 그가 손녀라는 이유로 전혀 미워하지 않았다.10년 전 그녀가 돌아왔을 때만 해도 할아버지는 여전히 원기 왕성하셨는데, 10년이 지났을 뿐인데, 할아버지는 이미 3년이나 침대에 누워 계셨다."청아야! 죽기 전에 너를 마지막으로 볼 수 있어서 할아버지는 이미 만족이다. 다만 내가 너에게 한 가지 부탁이 있다." 선우기가 말했다."할아버지 말씀하세요!""나는 이미 나이가 많아서 생사는 이미 중요하지 않지만, 네 동생은 반드시 구해야 한다. 걔는 무고해. 걔는 아직 어리고, 남은 인생은 아직 길고도 길다." 선우기가 말했다."할아버지 안심하세요! 제가 동생을 꼭 구해내 그사람들을 대가를 치르게 할 거예요." 선우청아가 살기를 머금고 말했다.대하의 은세 문파인 곤륜삼장로의 친 제자로서, 누가 그녀의 가족을 건드렸든 간에 그녀는 배로 복수할 것이다."하지 마!!! 복수할 생각은 하지 마. 상대방의 실력이 너무 강해, 할아버지는 너희 남매가 평안히 살기만을 바랄 뿐이야.""할아버지 먼저 쉬세요! 저 오늘은 이만 가고 내일 다시 할아버지 보러 올게요."선우청아는 말을 하고 방을 나갔다.그녀는 이 일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려 했다."아버지! 그럼 쉬세요!""아버지! 그럼 우리도 이만 나갈게요!"선우백 부부는 말을 마치고 선우청아를 따라 방을 나왔다."아빠!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할아버지는 왜 중상을 입으셨고 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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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0화

이것이 충돌의 원인이었고, 결국엔 두 가문의 충돌로 이어졌다.선우가문은 가장 낮은 등급의 일류 가문에 불과했고, 고씨 가문과 같은 최고 명문가의 차이는 십만 팔천 리였다.선우기는 일정의 대가를 치르고 선우준걸을 데려오려고 찾아갔지만, 고씨 가문에 의해 중상을 입고 지금까지 3년 동안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고, 선우준걸도 지금까지 수감되고 있었다.사건이 발생한 후부터 고씨 가문은 여러 방면에서 선우 가문을 겨냥하기 시작했고, 같은 최고 명문가였던 조씨 가문과 제갈 가문이 중간에서 조율하지 않았다면 선우 가문은 이미 서울에서 쫓겨났을 것이다.선우청아는 모든 일의 경과를 다 들은 후, 답답한 마음을 발산할 수 없었다, 심호흡을 몇 번 하고 나서야 서서히 가라앉힐 수 있었다."청아야! 네 동생만 구하면 돼. 고씨 가문은 지금 대하에서 잘나가고 있으니, 그들을 건드리지 말자." 선우청아의 어머니 심유가 걱정스러운 말투로 말했다.그녀는 자녀들이 무사하기만을 바랄 뿐이다."어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동생은 제가 반드시 구해낼 게요, 그것도 고씨 가문에서 직접 동생을 데려오게 할 거예요." 선우청아가 말했다."청아야....................""어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사문에서 이번에 두 선배와 두 장로를 보내 저와 함께 돌아오게 한 것은 임무가 있습니다, 저희 사문이 곧 입세할 예정이니, 저희와 협력할 가문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 선우 가문은 당연히 제1의 협력 상대입니다, 저희 사제는 모든 은세 가문 중에서도 최고의 존재입니다, 고씨 가문이 아무리 대단해도 감히 우리를 건드릴 수 없을 겁니다." 선우청아가 자신 있게 말했다."정말이야???" 선우백이 흥분해서 물었다."그럼요! 아빠! 걱정하지 마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선우가문을 다시 빛나게 할게요." 선우청아가 진지하게 말했다."청아야! 너희 문파의 이름은 뭐니? 그리고 너의 두 선배와 두 장로는 어떤 실력이야?" 청아백이 물었다."아버지! 우리 문파의 이름은 곤륜입니다! 곤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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