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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의 모든 챕터: 챕터 3081 - 챕터 3090

3129 챕터

제3081화

“누가 감히 우리 미 씨 가문을 무시하는가?”“참으로 거만하군!”한 씨 어르신과 한 씨 가문 사람들이 놀라고 있을 때, 갑자기 음침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 목소리가 끝나자마자, 두 대의 고급 승용차가 멀리서 빠르게 달려와 눈앞에 멈춰 섰다. 곧이어 차 문이 열리더니, 스물여섯에서 일곱 살쯤 되어 보이는 청년이 내렸다. 그의 뒤에는 기세가 등등한 노인 두 명과 날카롭고 비범해 보이는 중년 남성 세 명이 따랐다. 그들은 한껏 겉치레를 하며 차례로 차에서 나왔다.“아니, 소혁 군!”청년이 도착하자 한 씨 어르신과 한 씨 가문의 사람들이 크게 놀라며, 그를 단번에 알아차렸다. 그 청년은 다름 아닌 미 씨 가문의 장남, 미소혁이었다.“잘 오셨습니다!”“소혁 군, 역시 와주었구나!”“어서 우리 모 씨 가문을 구해줘...”다른 쪽에서는 미소혁의 등장에 모 씨 가문 사람들이 기뻐하며 서둘러 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특히 모 씨 어르신은 마치 구원자를 본 듯한 표정으로 마음의 짐을 덜어낸 것처럼 안심했다. 한 씨 가문의 뒤에는 중부의 3대 가문 중 하나인 장 씨 가문이 있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이번에 그는 모 씨 가문의 고수들을 이끌고 한 씨 가문을 공격하기 위해 나섰고, 장 씨 가문이 개입하지 못하도록 미 씨 가문에 도움을 요청하여 강력한 고수를 보내줄 것을 부탁했다. 그리고 이제 마침내 미 씨 가문이 사람을 보냈고, 그중에서도 신분과 지위가 높은 미소혁이 직접 나선 것이었다. 이로 인해 모 씨 어르신은 한층 더 안심할 수 있었다.“모 씨 어르신,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모 씨 어르신과 모 씨 가문의 고수들이 모두 지쳐서 땅에 누워있는 모습을 본 미소혁은 크게 놀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는 모 씨 가문과 한 씨 가문의 실력이 서로 비슷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그들 사이의 싸움은 단순히 상업적 다툼일 뿐이라는 것도 이해하고 있었다. 무계에서 이런 일은 흔히 있는 일이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원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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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82화

“사호성, 저 눈치 없는 놈을 어서 불구로 만들거라!”“우리 미 씨 가문에 맞서는 게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깨닫게 해줘라!”미소혁은 냉정하게 그의 뒤에 서 있던 검은 옷을 입은 노인에게 명령했다. 이 노인은 다름 아닌 중성의 휘하에 있는 여섯 명의 호성 중 하나인 사호성이었다. 그는 무공이 이미 전존 후기에 도달한 초고수였다. 이런 사호성을 데려와 상대하기에는 석지훈이 너무나도 약해 보였다.“예!”검은 옷을 입은 노인은 한 마디 대답한 후, 강렬한 기운을 내뿜으며 석지훈에게 다가갔다. 그의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큰일이군...”석지훈의 얼굴은 급격히 굳어졌고, 그 표정에는 긴장감이 서려 있었다. 비록 그는 아직 그 검은 옷의 노인과 싸우지는 않았지만, 그 노인의 깊고 차가운 기운만으로도 그가 매우 위험한 인물이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자신이 상대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님을 느끼고 있었다.이런 생각은 석지훈만의 것이 아니었다. 마찬가지로 진명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는 미 씨 가문이 중부의 4대 가문 중 하나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석지훈은 아직 미 씨 가문의 고수들과 맞설 능력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그래서 그는 입을 열어 석지훈에게 물러나라고 명령하려 했고, 자신이 직접 나설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명령을 내리기 전에,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멈춰라!”바로 그 순간, 두 대의 고급 승용차가 멀리서 빠르게 달려와 눈앞에 멈춰 섰다. 그리고 곧이어 차 문이 열리며 한 기개 넘치는 청년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스물일곱에서 여덟 살쯤 되어 보였으며, 그의 뒤에는 두 명의 노인과 네 명의 강한 기운을 뿜어내는 중년 남성들이 따랐다. 그들은 차에서 빠르게 걸어나왔다.그들 중에서 앞장선 청년은 다름 아닌 장 씨 가문의 장남, 장호였다.장호와 그의 수행원들 옆에는 공손한 표정의 노인 한 명이 있었다. 그 노인은 바로 한 씨 가문의 삼장로로, 앞서 한 씨 가문의 요청을 받고 장 씨 가문에 도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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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83화

“장호 군, 진 사장님과 사장님의 부하가 이번에 우리 한 씨 가문을 돕기 위해 나서주었네…그 과정에서 그만 미소혁 군의 분노를 사게되었어.”“지금 미소혁 군이 두 분을 폐인으로 만들려고 하니, 부디 나서서 두 분을 구해주시게……”한 씨 어르신은 석지훈의 처지를 떠올리며, 장호에게 진심 어린 부탁을 했다. 장호가 나서서 진명과 석지훈을 구해주기를 희망한 것이다. 그들이 미소혁의 손에 의해 해를 입지 않도록 말이다.“네, 알겠습니다. 저 두 사람은 제가 책임지겠습니다...”장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한 씨 가문은 장 씨 가문의 부속 세력 중 하나였고, 진명과 석지훈이 한 씨 가문을 도와 모 씨 가문을 이겼으니, 이는 아군이지 적이 아니었다. 당연히 그는 진명과 석지훈을 보호해야 했다.“미소혁, 나라에는 법이 있고, 무계에는 그에 맞는 규율이 있어!”“모 씨 가문이 이번에 아무런 이유 없이 규칙을 깨고 갑자기 대규모로 한 씨 가문을 침범한 것은 큰 잘못이야!”“지금 모 씨 가문 사람들이 처참한 결과를 맞이한 것도 자업자득이야!”“내 생각엔, 이 사건은 여기서 끝내고, 모 씨 가문 사람들을 데리고 돌아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어떻게 생각하지?”장호는 미소혁을 바라보며 청명한 목소리로 말했다.“말도 안 되는 소리!”“나는 규칙이니 뭐니 신경 쓰지 않아. 이번 일은 모 씨 가문과 한 씨 가문 간의 개인적인 갈등일 뿐이야 저런 외부인이 제멋대로 간섭할 일이 아니란 말이야!”“누구든 이 일에 끼어드는 자는 우리 미 씨 가문과 적대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거야!”“어쨌든, 오늘 나는 저 눈치 없는 녀석을 폐인으로 만들고, 우리 미 씨 가문이 아무나 쉽게 건드릴 수 있는 가문이 아니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줄 거야!”미소혁은 냉정하고 오만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의 말투는 확고했고,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그는 한 씨 가문이 장 씨 가문의 부속 세력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만약 석지훈이 한 씨 가문 사람이라면, 모 씨 가문과 한 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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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84화

"네!"장호의 명령이 떨어지자, 육공 어르신과와 칠공 어르신 두 사람은 성큼성큼 걸어나와 석지훈의 앞을 가로막았다.그렇게 미 씨 가문의 사호성과 대치하는 구도가 형성되었다. 이어서 두 개의 전존 후기 경지의 강력한 진기가 사호성을 향해 일시에 압도적으로 밀려들었다.후우!사호성의 얼굴이 미묘하게 변했다. 그는 서둘러 자신의 기운을 방출하며 전존 후기 경지의 강력한 진기로 육공 어르신과 칠공 어르신의 압도적인 기세를 막아냈다. 하지만 두 명의 전존 후기 강자와 대결하는 사호성은 혼자였기에 약간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미소혁, 겨우 전존 후기 경지의 호성 한 명만 데려오다니! 어리석군”“우리 쪽에는 전존 후기 경지의 강자가 두 명이나 있어!”“오늘 누가 이기는 지 똑똑히 잘 봐!”장호는 미소혁을 한껏 조롱하기 시작하였다.“장호, 너무 기고만장할 필요 없어!”“나와 힘을 겨루고 싶은 거라면, 그 소원 내가 들어주도록 하지!”미소혁은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뒤를 돌아 회색 옷을 입은 또 다른 노인에게 지시했다.“나 씨 어르신, 어서 가서 장 씨 가문의 강자들과 맞서 싸워주세요! 우리 미 씨 가문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오세요!”“네!”회색 옷을 입은 노인은 즉시 명령을 받들어 성큼성큼 앞으로 나아갔다. 그렇게 나 씨 어르신은 사호성의 옆에 서서 육공 어르신과 칠공 어르신과 대치하게 되었다.“크흠… 저 회색 옷을 입은 노인은 누구지?”“전에 미 씨 가문에 이런 인물이 있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없는데……”회색 옷을 입은 노인의 비범한 기세를 보고, 장호는 눈살을 찌푸리며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미 씨 가문의 주요 인물들을 잘 알고 있었고, 중성의 휘하에서 가장 강력한 고수는 오공양과 육호성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눈앞의 회색 옷을 입은 노인은 그가 처음보는 인물이었다. 회색 옷을 입은 노인은 미 씨 가문의 오공양이나 육호성 중 어느 것에도 포함되지 않았다.그는 도무지 이 노인이 누구인지 짐작할 수 없었다.물론,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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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85화

'이상하군, 저 회색 옷을 입은 노인... 어디서 본 적이 있었나...'진명은 정신을 차리며 의문에 가득 찬 얼굴로 잠시 생각에 잠겼다. 비록 그 회색 옷 노인의 진기에서 어렴풋이 익숙함을 느꼈지만, 그의 외모는 매우 낯설었다. 진명은 이 노인이 누구인지, 과연 자신이 그를 본 적이 있는지 확실히 기억해내지 못했다.후우!진명이 깊은 생각에 잠긴 사이, 미소혁의 오만한 목소리가 다시 울려 퍼졌다.“장호, 지금쯤 나 씨 어르신의 실력을 잘 봤겠지!”“우리 미 씨 가문과 너희 장 씨 가문은 같은 중부 대가족 세력이라는 점을 고려해 내가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도록 하지!”“지금 당장 즉시 물러나고, 저 눈치 없는 놈을 내게 넘겨주도록 해!”“그렇지 않으면 그 결과는 아주 참혹할 거야!”미소혁은 차가운 표정으로 으스대며 마치 장호를 완전히 제압한 것처럼 행동하였다.“나는...”장호의 얼굴은 참으로 난처한 표정이었다. 그는 원래 육공 어르신과 칠공 어르신을 앞세워 미소혁을 겁주고 물러서게 하려 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미소혁의 곁에는 전존 최고 경지에 도달한 강자가 나타난 것이다! 나 씨 어르신의 엄청난 실력 앞에서 육공 어르신과 칠공 어르신이 함께 힘을 모아도 그를 이길 수는 없었다.더구나, 나 씨 어르신 외에도 전존 후기 경지에 도달한 사호성도 그 곁에 있었다. 이들의 힘은 이미 육공 어르신과 칠공 어르신을 압도할 수 있었고, 그들은 감히 맞서 싸울 수 없었다. 만약 장호가 계속해서 미소혁에게 대항하며 석지훈을 지키려 한다면, 결국 미소혁을 자극하게 되어 그들과 그들의 가문에 큰 피해가 올 수도 있었다.하지만 이미 한 씨 어르신에게 석지훈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한 마당에, 지금 물러서면 체면이 서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거리가 될 것이 분명했다. 장호는 이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몰라 난감해했다.“내 부하를 상대하겠다는 거야?”“내 실력이 두렵지도 않나보군!"”장호가 미소혁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는 것을 본 진명은 석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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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86화

'저 녀석 도대체 정체가 뭐야? 정말 죽고 싶은 건가!''설마 미친 건 아니겠지......'진명의 당돌한 발언에 장호 또한 크게 놀랐다. 그는 진명을 다시 한번 자세히 바라보았다. 진명의 배경과 출신은 몰랐지만, 한 가지 사실은 분명했다. 지금 미소혁의 곁에는 전존 후기 경지의 사호성과 전존 최고 경지의 나 씨 어르신이 함께 있었다. 나 씨 어르신과 사호성의 위협 앞에서 존귀한 신분을 지닌 장호조차도 미소혁과 정면으로 대적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그런데, 진명이라는 정체불명의 청년이 당당하게 미소혁을 깔보고 도전하다니, 이건 미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예상컨대, 사호성이나 나 씨 어르신 중 한 명만 손가락 하나 까딱해도 진명 같은 젊은이는 순식간에 죽임을 당할 것이다. 이 외의 가능성은 없었다.“이 녀석, 우리 미 씨 가문을 깔보다니?”“죽고 싶어?”“나 씨 어르신, 지금 당장 저 녀석을 폐인으로 만들어버려라! 저 녀석에게 우리 미 씨 가문이 얼마나 대단한 지 알려주렴!”미소혁은 진명의 당돌함에 크게 분노했고, 나 씨 어르신에게 직접 명령을 내려 진명을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 그의 분노는 극에 달해 있었다. 하지만 지나친 분노 탓에 그는 나 씨 어르신의 이상한 반응을 알아채지 못했다.진명이 군중 속에서 걸어나오는 순간, 나 씨 어르신의 눈동자가 갑자기 크게 수축했다. 마치 대낮에 유령을 본 듯 경악한 표정을 지었고, 몸마저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미세하게 떨기 시작했다.“진명, 너!!!”“너...... 남부에 있어야 할 너가 어쩌다 중부에......”나 씨 어르신은 겁에 질린 얼굴로 외쳤고, 진명의 정체를 그대로 드러냈다.“진명?”“내 이름을 어떻게 아는 거지?”진명은 나 씨 어르신의 말을 듣고 깜짝 놀라, 앞으로 내딛으려던 걸음을 멈췄다. 그는 이번에 중부에 오면서 줄곧 '진림'이라는 가명을 사용해왔다. 심지어 한가인과 한연우 같은 이들조차 그의 이름을 진림이라 알고 있었다. 그가 서부에서 왔다는 것만 알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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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87화

“뭐라고?”“그...8대 악인의 영락을 말하는 거야?”진명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마치 평지에 폭탄이라도 터진 듯 모든 사람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영락은 악인 명단에서 두 번째로 순위에 오른 팔대 악인 중 하나로, 그는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은 악당 중의 악당이었다.그는 악명이 자자했고, 그 이름만으로도 두려움을 자아냈다.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이전부터 영락의 악명을 들어왔고, 그가 악인 중에서도 두 번째에 오를 만큼 깊은 무공을 지닌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더불어 그는 교활하고 음흉하여, 십여 년간 중부의 무용팀이 그를 추적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잡히지 않았다.그런데 지금, 진명의 입을 통해 이 회색 옷을 입은 노인이 바로 그 영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이는 너무나도 믿기 어려운 일이었다. 그들이 받은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진 사장님, 저 놈이 정말로 악인 명단에 두 번째로 순위에 오른 영락이라는 말씀이십니까?”“정말인가요?”“호... 혹시 착각하신 건 아니시죠?”놀라움에서 벗어난 장호는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영락은 악인 명단에 오른 팔대 악인 중 한 명으로, 평소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다. 그의 본모습을 본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를 본 사람은 이미 죽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무용팀의 고수들이 그를 수년간 쫓았어도 잡지 못했을 리가 없었다.서부에서 온 외지인인 진명이 그가 어떻게 영락의 정체를 알아낼 수 있었을까? 장호는 진명이 착각했거나, 그저 우연히 이름이 같은 노인일 뿐일 거라 생각했다. 그저 사람들의 오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것이다.“아니요! 사실입니다!”“저 놈은 팔대 악인 중 한 명인 영락이 맞아요!”진명은 단호한 목소리로 대답했다.“이럴 수가......”진명의 확신에 찬 대답을 듣고, 현장의 사람들은 완전히 충격에 빠졌다. 특히 무공이 비교적 낮은 한 씨 어르신과 한 씨 가문의 사람들은 얼굴에 두려움이 잔뜩 서려 있었다.그들 중 다수는 자신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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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88화

“이 자식, 지금 대체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이분은 우리 미 씨 가문의 고수인 나 씨 어르신이야, 영락 같은 소리는 집어치워!”미소혁은 정신을 차리고 나서 진명을 향해 단호하게 꾸짖으며, 나 씨 어르신이 영락이라는 사실을 부정했다.그 말을 하자마자 그는 곧바로 나 씨 어르신을 향해 날카로운 눈빛을 던졌다.“나 씨 어르신, 저 자식을 빨리 죽여버리세요. 계속 제 심기를 건들이는 군요!”미소혁은 차가운 얼굴로 명령을 내렸고, 그의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비록 그가 나 씨 어르신이 영락인지 확실히 알지 못했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고 있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진명만이 나 씨 어르신의 정체를 알고 있었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가 영락이라는 것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었다. 만약 나 씨 어르신이 적시에 진명을 제거한다면, 모든 증거가 사라지게 될 것이었다.그 후, 미 씨 가문에서 나 씨 어르신을 다른 곳으로 피신시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었다. 중부의 무용팀이 아무런 증거도 없이 미 씨 가문을 추궁할 수는 없었을 테고, 그의 아버지 중성이 무계에 있어서 명망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무용팀도 쉽게 미 씨 가문을 건드리기 어려울 것이다.이렇게 되면 모든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될 터였다.물론, 여기 있는 장호와 한 씨 가문의 사람들은 진명에 의해 나 씨 어르신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나 씨 어르신이 진명 한 명만 죽인다고 해서 모든 걸 숨길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간다면, 나 씨 어르신이 진명을 죽인 후에, 장호와 한 씨 가문의 사람들도 모두 죽여버리고, 한 명도 남기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다.유일한 문제는 장호의 신분이 매우 귀중하다는 점이었다. 그렇기에 웬만한 상황에서는 장호를 해치지 않을 생각이었다. 이 문제는 나 씨 어르신이 진명을 죽인 후 상황을 보고 다시 결정할 계획이었다.“큰일이야! 미소혁이 살의를 품었어!”미소혁의 차가운 살기가 눈에 서린 것을 감지한 한 씨 어르신과 한 씨 가문의 사람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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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89화

“나 씨 어르신, 아...아니 왜 도망가시는 거죠?” “어서 빨리 돌아오세요...!” 미소혁도 놀란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는 서둘러 도망가는 영락을 향해 큰 목소리로 소리쳤다. 영락이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도련님, 저 진명이라는 녀석은 아주 위험한 놈이예요! 저 놈의 공력은 매우 강하고, 상당히 괴이해요. 저는 절대 저놈을 이길 수 없어요!” “저놈이 공격하기 전에 빨리 도망쳐야 해요! 최대한 멀리 도망가야 해요...” 영락은 도망가면서 급하게 한마디를 내뱉고, 심지어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 “뭐라고?” 영락의 이 말은 마치 폭탄과 같았다.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고 말았다.그제서야 사람들은 영락이 살육을 벌이지 않고 급히 도망가는 이유를 깨달았다. 영락은 그들에게 선심을 쓴 것이 아니라, 진명에게 겁을 먹고 도망친 것이었다! “이 진명이라는 사람이 영락을 도망치게 만든 거야?” “아니...이게 말이 돼?” 사람들은 너무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영락의 실력과 악명은 모두 잘 알고 있었고, 조금 전에도 그가 내뿜는 기운이 전존 최고 경지에 도달한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 심지어 육공 어르신과 칠공 어르신이 힘을 합쳐도 그와 맞설 수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 진명이 등장하자, 언제나 악명 높은 강력한 영락이 무명에 가까운 젊은 진명에게 겁을 먹고 도망친 것이다! 이건 너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직접 눈으로 보지 않았다면, 그들은 결코 이 사실을 믿을 수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사람들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그들이 더 놀랄 일이 벌어졌다! “도망가는 거야?” “그렇게 쉽게 도망칠 수 있을 거 같아?” 이때 진명도 뒤늦게 반응을 하였다.영락은 악인 목록에서 2위에 오른 악당으로, 늘 악행을 저질러왔고 죄를 용서받을 수 없는 자였다. 지금 겨우 영락을 다시 만난 이상, 그는 영락을 쉽게 놓아줄 수 없었다! 곧바로 그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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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90화

“영락, 오늘이 바로 네 제삿날이 될 거야!” “내가 보기엔 더 이상 도망갈 데가 없는 것 같은데!” 영락을 가로막고, 진명은 냉랭한 표정으로 소리쳤다. 그런 뒤, 그는 몰래 잠룡단을 하나 꺼내어 삼켰다. 비록 그의 현재 종합 실력은 이미 반성의 경지에 도달한 초고경계에 이르렀으나, 실제 수련 경지는 전존 후기에 불과했다. 눈앞의 영락은 전존 절정 경지의 최강자였으며, 그 실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었다. 혹시라도 일이 잘못될까 봐 그는 과신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잠룡단을 복용하고, 영락을 먼저 처리할 준비를 했다. “나와 너 사이에 어떠한 원한도 없잖아…… 더 이상 날 괴롭히지 마!” 영락은 자세를 바로잡으며, 두려움과 경계심이 깃든 얼굴로 진명을 바라보았다. 그는 이전에 남 씨 어르신의 입을 통해 진명이 굉장한 무적 검의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들었었다. 남 씨 어르신과 자신은 진명의 그 무적 검의가 대부분 이미 소진되었을 거라고 막연하게 추측했다. 하지만 나중에 남 씨 어르신이 ‘천면성’과 연합해 진명과 싸웠으나 패배해 죽었다는 소문은 이미 들은 바였다. 이는 진명의 실력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며, 그가 여전히 그 무적 검의의 비장의 카드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을 암시했다. 그렇기에 그는 조금 전 진명을 두려워해 싸우지 않고 도망쳤던 것이다. “그래서?” “영락, 네가 그동안 저지른 악행이 너무나 많아! 이는 죽어 마땅해!” “지난번 남부에서 운 좋게 도망쳤지만, 이번엔 그렇게 운이 좋지는 않을 거야!” 진명은 차가운 얼굴로 말하며, 눈에 날카로운 살기가 번쩍였다. 그는 빨리 영락 같은 악독한 자를 제거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는 막 잠룡단을 삼킨 터라,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았다. 이 일을 서두를 수는 없었기에, 그는 약효가 발휘될 때까지 시간을 끌며 영락을 공격하지 않았다. “너……” 진명의 날카로운 살기를 감지한 영락은 이번에 아마도 빠져나갈 수 없다고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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