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X발, 대체 뭐 하려는 거야?” 모나는 당황하여 급히 모성을 밀어냈다. 그러나 모성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모나는 전혀 그의 상대가 아니었다. “난 너를 가질 것이다. 지금 당장 너를 얻을 것이란 말이다.” 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모나를 안은 뒤 억지로 그녀를 옆의 침대에 눕히고 그녀의 목에 마구 뽀뽀를 해대기 시작했다. “나나, 넌 내 거야. 넌 내 거여야만 해. 사랑해, 너무 사랑해.” “악.” 모성이 한창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을 때 갑자기 귀에서 심한 통증을 느꼈다. 모나는 모성의 귀를 세게 한 입 베어 물어 피범벅이 된 살점을 뜯어낸 것이었다. “감히 나를 물어?” 모성은 자신의 귀를 만지자 한 줌의 피와 함께 따끔따끔한 통증이 전해졌다. “넌 정말 짐승새끼야.” 모나는 모성을 매섭게 노려보며 말했다. “모성,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를 것 같아? 이 악마야.” “무슨 헛소리야?” “네가 사람을 찾아 우리 아버지를 죽인 거지?” “모나, 헛소리하지 마.” 모성은 마치 정곡이라도 찔린 듯 갑자기 극도로 난폭해졌고 마치 순간 그의 모든 본성이 드러나는 것 같았다. “모나, 의부님은 엄여수가 죽인 거야.” “그리고 기억해, 넌 이제 내 여자야.” 말하면서 모성은 또다시 모나에게 달려들었고 당황한 모나는 모성의 뺨을 세게 후려쳤다. “내 몸에 손대지 마.” 하지만 이번에 모성 역시 모나의 뺨을 세게 때렸다. “X발, 오늘 난 너를 꼭 얻을 거야. 너의 마음을 얻지 못하더라도 너의 몸은 반드시 얻을 것이다.” 모성은 모나의 몸을 한사코 눌렀고 모나는 손으로 주변을 마구 만졌는데 곧 침대 옆 테이블에 있던 과도를 잡았다. 그리고 모나는 다짜고짜 과도로 자신의 팔을 그었다. “모성, 당장 꺼져.” “나나, 뭐 하는 거야?” 피가 줄줄 흐르는 모나의 팔을 보자 모성은 그제야 흥분된 감정을 추스르고 정신을 차렸다. 모나는 과도로 자신의 목을 겨누고 천천히 힘을 주기 시작했다. 칼끝이 조금씩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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