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가 사랑한 여인의 모든 챕터: 챕터 751 - 챕터 760

이 말을 듣고 소만리와 기모진은 바텐더가 가리키는 쪽을 돌아보았다. 술을 마시고 펀치를 날리는 남자들 사이에서 역시 낯익은 뒷모습이 보였다.그런데 술집의 빛이 뒤엉켜 두 사람의 눈을 현혹시켰고, 그 여자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그 여자가 고개를 숙여 핸드폰을 들여다보고는 그냥 자리를 떴다.소만리와 기모진은 그녀의 뒤를 쫓았고 바의 입구에 도착했을 때, 갑자기 술에 잔뜩 취한 남자가 소만리를 가로막았다. "자기야~ 한동안 보이지 않더니, 당신 더 예뻐졌네, 나 오늘 밤에 시간 있어, 우리 호텔에 가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게 어때?”소만리는 이 남자가 자신을 만비비로 생각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그녀가 막 입을 열려고 하자 기모진은 그녀의 손을 잡고 매우 불쾌한 표정으로 그 남자를 노려보았다. "당신은 사람을 잘못 보셨어요.""잘못된 사람인지 어떻게 알아? 자기야 나 잊었어? 우리 저번에 즐거웠었는데….""퍽.""아야!"기모진은 이 남자가 쉴 새 없이 소만리를 불쾌하게 하는 말을 참지 못하고 남자의 얼굴을 주먹으로 내리쳤다.남자는 비명을 지르며 얼굴을 가리고 아파하며 비명을 질렀다."천리, 가자."기모진은 그녀를 잡고 돌아섰다.두 걸음 걷자마자 그 남자가 욕설을 퍼붓는 것을 들었다.소만리와 기모진은 그를 무시하고, 길 어귀 쪽으로 만비비를 쫓아갔으나, 문득 등뒤에서 지저분한 발자국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듣고, 고개를 돌려 보니, 방금 기모진에게 일격을 당했던 남자가 흉악한 남자들 몇 명을 데리고 그들을 향해 쫓아왔다."천, 호텔로 먼저 돌아가. 내가 처리할게."기모진은 소만리의 손을 놓았다.하지만 소만리는 바로 적극적으로 그의 손을 잡고 "여기에 사람들 다 있고, 그들은 무슨 짓이든 할 수 있고, 심지어 사람을 죽일 수도 있어요. 모험하지 말고 빨리 떠나요.”그 사람들이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보고 기모진은 순순히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소만리의 손을 꼭 잡고 그녀를 데리고 길 어귀로 달려갔다.“날 따

기모진의 움직임이 너무 갑작스러워서 소만리는 준비되어 있지 않았지만, 그녀는 기모진의 의도를 빠르게 알아차렸다.그는 이 남자가 사랑에 빠졌을 때 갑자기 스스로를 주체할 수 없는 커플로 착각하게 하려는 의도였다.하지만 그 남자는 무척 경계했고 여전히 다가왔다.소만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녀는 얼굴을 돌리지 않고 손을 들어 기모진의 팔을 감싸 안으며 그의 키스에 응답했다.분명히 추운 겨울이자 섣달 그믐날이었지만, 소만리의 심장박동은 이제 주체할 수 없이 리듬을 잃었다.그녀는 기모진이 일부러 그랬는지 아니면 좀 더 사실적으로 만들고 싶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녀는 그의 키스가 점점 깊어지는 것을 느끼며 그는 그녀의 허리를 팔로 감싸 안았다..."똑똑똑."그 사람이 차창을 두드렸다.기모진의 키스하는 동작이 천천히 느려졌다.“여기는 사적인 곳이니까 더 뜨거워지려면 더 멀리 가세요.” 그 사람은 불만스럽게 차를 몰아냈다.기모진은 차가운 눈빛으로 그 사람을 쳐다보았지만, 소만리는 수줍은 척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돌리지 않았다."우선 가요." 그녀가 작은 소리로 기모진에게 한마디 했다.기모진은 그대로 하고 액셀을 밟았다.만천성 맨션에서 한참 떨어진 후에야 기모진은 차를 세웠다.차 안은 조용해졌고, 소만리까지 자신의 심장소리가 들릴 정도로 조용해졌다.기모진은 "아까 상황이 좀 급박해서…"라고 해명했다."알아요." 수완리가 담담하게 말했다. "다음에 이런 식으로 하지 마세요. 그냥 운전해서 가세요.""그냥 가면 더 수상해 보일 수 있잖아?”“......”소만리는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가, 이내 화제를 돌려, "만비비와 기묵비가 확실히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이제 알 수 있는 거죠.""더 확실한 건 기묵비가 당신과 나 사이의 갈등과 오해를 만들기 위해 만비비가 당신인 척하며 여온을 속였다는 거야. 여온이 너무 어려서 만비비가 당신으로 착각하게 만들어, 여온은 자진해서 만비비를 따라간 거지."그 말이 끝나자

소만리는 기대에 차서 약간 조마조마해 보이는 눈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당신과 나의 관계를 도대체 여기에서 끝내야 할지, 아니면 다시 인연을 이어갈지에 대해 걸게요"라고 말했다.인연을 다시 이어간다.이 말이 기모진의 눈을 순간적으로 기쁨으로 빛나게 했다.그녀가 그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천리, 어떻게 내기를 할 거야?" 그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물었고, 분명 자신감이 넘쳤다.그들 사이에 어떤 미묘한 인연이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는 기쁨에 가득 찼고, 소만리가 하는 말을 들었다. "우리는 이제 각자 돌아가서 나란히 가다, 만약 우리가 5분도 채 안 되는 시간 안에 호텔 입구에서 서로 마주칠 수 있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아직 운명이 있다는 걸 증명해요.” "좋아." 기모진이 흔쾌히 대답했다.그는 디저트 가게를 나오자 마지못해 그녀를 바라보며, 그는 아쉬운 듯 그녀를 바라보며 "천리, 다시 안아도 될까?"라고 말했다."왜요? 당신은 나와 인연이 없어서 다시 못 만날까 봐 그래요?" 소만리는 장난스럽게 그를 쳐다보았다."물론 아니지." 기모진은 부정하며, 그가 이렇게 그녀를 껴안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된 것은 그녀가 방금 예선에게 한 말 때문이었다.최근 몇 년 동안, 그는 언제 그녀를 걱정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을까?"그럼 각자 가서 하늘의 뜻을 보자고요." 소만리는 말을 마치자마자 기모진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 돌아섰다.멀어지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기모진의 눈빛은 다정하고 부드러웠다, "천리, 우리는 반드시 인연이 있을 거야."소만리는 길 어귀로 가서 바로 직접 택시를 불렀고, 차에 오르기 전에 그녀는 방금 헤어진 곳을 돌아보았지만 기모진은 이미 그곳에 없었다.기모진, 당신과 내가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 이번에 확인해봐요.그녀는 묵묵히 생각하며 과감하게 차에 올랐다.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소만리의 마음 역시 조마조마했다.그녀는 자신이 도대체 기모진을 마주치고 싶

"만비비, 무슨 소리예요?" 소만리의 눈빛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어머? 무서워요? 그가 죽을까 봐 걱정되요?" 온통 깔보는 기색으로 만비비는, "당신은 진작에 이 남자가 밤낮으로 편히 살지 못하도록 원하지 않았어요? 그는 이제 곧 지옥에 갈 텐데 당신 분명히 기쁘겠어요?"이 말을 듣고, 소만리는 자신과 기모진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이 사람들의 감시하에 있다는 것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그리고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기묵비 뿐이었다.F국에서 그는 그녀가 결코 알지 못했던 세력을 가지고 있었다."내가 얼마나 기모진을 원망하는지, 이것은 나와 그 사이의 일이니, 당신들 중 누구도 나 대신 걱정할 일이 아니에요." 소만리는 말투가 차갑고 눈빛이 날카로웠다. "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기묵비가 기모진을 제거하고 싶어서, 내가 기모진을 미워한다는 명목으로 허울 좋은 이유를 덮어씌워 그를 없애려고 하잖아요 내가 말한 게 맞지요?""난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만비비는 일부러 순진한 척하면서, 차갑고 어두운 눈빛으로, "나는 단지 이 세상에서 매일 많은 사고가 일어난다는 것을 잘 알고, 당신이 누군가와 작별인사를 고한 후, 그것이 정말 다시 못 만날 것이라는 것을 결코 추측할 수 없을 거예요."이 말을 들은 소만리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고 심장이 뛰더니, 그녀가 벌떡 일어나 날카로운 눈빛으로 말했다. “기묵비에게 나를 만나러 오라고 해요!”"기 사장님은 여기 계시지 않습니다.” 옆에 있던 경호원이 알렸다."그가 여기에 없더라도, 당신들이 전화를 못하게 한다면, 저를 대신해서 기묵비에게 말하세요, 만약 그가 정말 기모진을 비열하고 불법적인 방법으로 상대해서 설령 그가 이긴다고 해도, 나는 평생 그를 무시할 거예요!"소만리가 지금 한 이 말의, 한 마디, 한 마디가 기묵비의 귀에 선명하게 꽂혔다.그의 눈빛은 굳어 있었고, 그의 잘생긴 얼굴에는 한기가 가득했다.그는 시간을 본 후, 가늘고 긴

소만리는 크게 놀라며 그것이 자신이 생긴 환각이라고 생각했다.그녀는 곧바로 흐르는 눈물을 닦고 눈을 뜨고 호텔 입구를 자세히 쳐다보았다. 그러나 눈앞에서 오가는 사람들 가운데 그녀가 아는 얼굴은 하나도 없었다.하지만 방금 시각적인 느낌이 너무 사실적이어서 소만리는 정신없이 횡단보도를 건너 기모진이 방금 나타난 위치 근처로 달려가 두리번거렸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매서운 바람 속에 서 있는 소만리의 마음은 다시 얼어붙었다.번화한 분위 속에 들어섰지만, 오히려 그녀의 몸과 마음이 차가워졌다.기모진, 이렇게 얽히고 설키며 마음 아파했던 수년 동안, 나의 원래 소원은 당신과 단순하게 사랑했으면 하는 것뿐인데 왜 이렇게 작은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는 거죠.역시 우리 인연이 너무 얄팍한가요?소만리는 서둘러 경도로 돌아와서 그들의 신혼집이었던 별장 앞에 서서, 소만리는 한동안 멍하니 있다가 그제서야 안으로 들어갔다.위청재는 소만리가 온 걸 보고 당연히 안색이 좋지 않았다.그녀는 항상 소만리를 강하게 거부하고 혐오했다, 특히 만비비와 위영설에게서 지난번 자신이 납치된 사건에 소만리도 연루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소만리에 대한 그녀의 적개심은 더욱 깊어졌다."소만리, 왜 또 왔어? 넌 너와 모진이 이혼했다는 것을 벌써 잊었니?"내가 너한테 말하는데, 다시는 우리 가족을 해치려 하지 마!""모진은 너와 다시 재혼할 수 없어, 그는 평생 너 같은 여자와 함께하지 않을 거야!"소만리는 원래 위청재를 상대하고 싶지 않았지만, 말을 듣고 그녀는 더 이상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그녀는 갑자기 몸을 돌렸고, 차가운 눈빛으로, "그래요, 저와 기모진은 이제 더 이상 함께 있을 수 없게 되었어요, 만족하시나요?"위재는 소만리가 갑작스러운 공격에 기세에 몇 초간 멍하니 있다가 따라 웃으며 "네 말이 맞아, 아주 만족해! 모진과 너 같은 여자가 더 이상 엮이지 않는 다면, 난 매우 만족하지!""하" 소만리가 웃었지만 눈가에서 눈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