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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오늘부터 억만장자: Chapter 411 - Chapter 420

510 Chapters

411장

“율희야, 진우가 최진주라는 사람에 대해 말하는 거 들어봤어?” 임미령이 물었다.그녀는 백운 국제 자본에 관심을 갖고 있어 일찌감치 이 여자를 발견했다.최진주의 자료도 꼼꼼히 살펴보았고, 가난한 산골짜기 출신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진우라는 큰 나무에 기대어 변신해, 몸값이 2조나 되는 비즈니스 우먼이 되는데 불과 몇 달 밖에 걸리지 않았다.현재 그녀는 백운 국제 자본의 총지배인 자리를 맡고 있는데, 이는 백운 국제 자본이라는 몇 백조짜리 회사 안에서 진우를 제외한 2인자다.임미령은 진우 옆에 있는 여자에게 신경을 쓰며, 딸보다 낳은 사람이 나타나 진우를 빼앗길까 걱정되었다.어디 가서 이렇게 잘생기고 돈 많고 성격 좋은 사위를 찾을 수 있겠는가???이건 하늘이 준 기회다.“못 들어봤어요! 왜요?” 율희가 궁금한 듯 물었다.“이 계집애야, 넌 왜 이쪽으로는 관심이 없어? 이 최진주라는 사람은 백운 국제 자본의 총지배인이야. 진우와 자주 접촉하는 사람이라고. 게다가 사람도 괜찮게 생겼어. 넌 이 여자가 진우를 뺏아갈까 걱정 안 되니?” 임미령이 한스럽다는 듯이 말했다.“아니! 엄마! 진우가 이렇게 잘났는데 옆에 두 여자가 둘러싸고 있는 게 정상 아니에요? 그리고, 진우가 나에게 말해주고 싶을 때 당연히 말해 주겠죠. 진우가 나에게 말해주고 싶지 않은데 내가 물어봐서 반감을 사면 무슨 이득이 있겠어요? 그리고 엄마, 난 진우를 믿어요!!!” 율희가 말했다.“이 계집애야!!! 넌 어떻게............”임미령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도재진에게 말이 끊겼다. “됐어, 이렇게 나이를 많이 먹고도 아직 딸을 모르네. 진우 같은 남자가 당신 생각처럼 잡고 싶다고 잡히는 줄 알아? 꽉 잡을수록 오히려 진우를 다른 여자에게 떠미는 격이라고. 남자로서 율희 같은 성격이 무조건 강점이야.”“난 딸 걱정하는 거야 알아? 진우가 간 지 한 달 가까이 되었는데, 진우가 뭘 하러 갔는지 누가 알겠어?”“당신 그 걱정 쓸데없는 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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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장

임미령과 도재진이 떠난 후, 율희는 미안한듯 말했다. “진우야, 신경 쓰지 마! 우리 엄마가 이래. 호기심이 많아!!!”“바보야! 내가 화낼 게 뭐 있어! 아줌마가 날 신경 써 주시는 건데!” 진우가 웃으며 말했다.그는 아직 임미령의 생각을 모르나, 자신이 오랜만에 와서 임미령이 자신과 율희가 무슨 갈등이 생겼다고 생각해 이렇게 추궁하는 것 같았다.솔직히 말해서, 율희 같은 여자와 함께 있으면 아무도 화를 낼 수 없다.“진우야, 너 이번에 소호에 얼마나 있을 거야?” 율희가 물었다.“음............하루 이틀정도!”“이렇게 빨리???” 율희가 서운한 듯 물었다.그녀는 진우가 시간을 여유 있게 두고 그녀와 함께 이곳 저곳 함께 돌아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 진우가 이렇게 빨리 떠날 줄은 몰랐다.“어쩔 수 없어! 곧 동창회가 있고, 동창회에 꼭 가겠다고 약속했으니 일찍 가 봐야 해. 그리고 작은 이모와 큰 고모도 보러 가야 하는데, 아주머니와 아저씨께 말씀드리고 너와 함께 가려고.”“진짜???” 율희가 깜짝 놀라며 물었다.“당연하지. 우리가 함께 가면 좋아하실 거야!”“네가 이렇게 말했으니, 작은 이모님이랑 큰 고모님이 좋아하시겠지?!” 율희가 신이 나서 말했다.그녀는 자신의 엄마를 너무 잘 알고 있었는데, 이제 자신이 곧 진우에게 시집가기를 간절히 바랄 것이라서 당연히 진우의 요구를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그럼 좋아! 그때 돌아가서 내가 우리 작은 이모랑 장은 고모 보여줄게!”“응!!!” 율희가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다.진우는 자기가 작은 이모와 큰 고모가 키워줬다고 했지?그럼 진우가 그녀를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데리고 가는 것이나 마찬가지 아닌가?기쁘다!!!하지만 또 긴장된다!!!율희는 심장이 더 빨리 뛰었다.별장 밖.“도재진, 당신 왜 날 끌고 나온 거야? 난 아직 질문 안 끝났다고!” 임미령이 도재진의 손을 뿌리치며 말했다.“이 아가씨야, 묻지 마. 율희랑 진우는 아직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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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장

“그래도 그냥 진우를 내버려둘 수는 없잖아? 남자는 내버려둘수록 욕망은 끝이 없어져.”“더 이상 이 일에 대해 말하지 마. 증거도 없고, 업무적으로 접촉하는 것도 안 돼? 진우는 백운 국제 자본의 사장님으로서 총지배인과 직원들을 데리고 해외로 나갔다 온 건데, 아무도 흠을 찾을 수 없어.”“하지만............”“그만해. 가자! 나랑 나가서 음식 좀 사오자 애들은 알아서 있으라고 하고.”저녁밥을 다 먹고, 온 가족이 거실에 앉아 있었다.임미령은 결국 참고 진우를 계속 추궁하지 않았다.“아줌마, 아저씨, 저는 내일 강서 지방에 다녀오려고 해요. 며칠 후에 고등학교 동창회가 있는데, 지금 방학이라 별 다른 일도 없고, 율희와 저는 고등학교 동창이니 저는 율희랑 함께 다녀오고 싶어요.” 진우는 임미령과 도재진을 향해 말했다.“다녀와! 잘 됐네, 율희 데리고 가서 기분 전환도 하고. 율희 혼자 가는 건 우리가 걱정되는데 진우 네가 데리고 간다면 안심이 되네. 이왕 나간 김에 방학이니까 여기저기 구경하고 와.” 임미령이 말했다.임미령은 율희가 매일 진우와 함께 있기를 간절히 원했기에, 진우의 이런 부탁을 거절할 리 없었다.“고마워요 엄마!!!” 율희가 반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네가 진우 따라서 가고 싶은 거 나도 안다. 역시 딸은 나이가 차면 시집 보내야 해!” 임미령이 감탄하며 말했다.“엄마, 무슨 소리예요!” 율희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무슨 소리긴? 당연히 너랑 진우를 말하는 거지.”임미령이 말을 마친 후, 진우에게 말했다. “진우야, 너와 율희도 곧 대학교 4학년인데, 대학 졸업하자 마자 바로 결혼해! 가정이 안정돼야 남자가 나가서 경력을 쌓을 수 있지. 물론, 진우 너는 그럴 필요는 없지만, 결혼하고 나면 남자가 더 성숙하고 진중해져서 네가 앞으로 사업 발전을 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거야.”“엄마! 우리가 몇 살인데 또 결혼까지 끌고 가는 거예요???”임미령은 율희를 힐끗 쳐다보고는 아랑곳하지 않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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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장

다음 날 오전, 진우는 율희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바로 강서 지방 서강시로 날아갔다.비행기에서 내린 후, 진우는 율희를 데리고 강서역 인터내셔널 레지던스로 향했다.이 곳은 오랫동안 오지 않았었지만, 매주 전문 가사도우미가 청소해주러 왔기 때문에, 집 안은 여전히 깨끗했다.진우는 가는 길에 골든 리프 호텔에 전화를 해, 점심을 강서역 인터내셔널 레지던스로 보내 달라고 했다.그도 더 이상 고생하고 싶지 않았다. 이 권력이 있으니 쓰면 된다.강서역 인터내셔널 레지던스 집에 들어온 후, 진우는 율희에게 말했다. “율희야, 너 피곤할 텐데 좀 쉬어. 점심 오면 부를 게.”“나 안 피곤해! 진우야, 여기가 네가 사는 곳이야? 엄청 예쁘다!” 율희가 집 안을 둘러보며 물었다.“응! 내가 전에 여기 살았었어. 네가 좋다면, 우리 여기서 며칠 있자. 만약 네가 호텔에 있고 싶다면 그래도 돼. 여기 8성급 호텔도 내거야.”“괜찮아, 난 호텔 말고 여기서 있는 게 더 좋아.” 율희가 말했다.“그럼 여기서 있자. 오후에 작은 이모랑 큰 고모 보러 가자. 작은 이모랑 큰 고모도 다 이 동네에 사시거든.”“저기............저기 진우야, 처음 만나 뵙는 건데 내가 뭐라도 사가야 하지 않을까?” 율희가 우물쭈물 물었다.진우를 키워주신 분들을 만난다고 하니 그녀도 긴장이 되었다.“아니야. 집에 다 있어서 사람만 가면 돼. 이건 지난번에 내가 너희 집에 갈 때 네가 나한테 했던 말 아니야?” 진우가 웃으며 말했다.“그............그건 다르지.” 율희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됐어, 괜찮아. 우리 작은 이모랑 큰 고모 다 좋으신 분들이라 그런 거 신경 안 쓰셔. 너 씻고 좀 쉴래?”“아니야!!! 나 안 피곤해. 여기서 구경 좀 할 테니까 너 먼저 씻어!” 율희가 커다란 통유리 앞으로 다가가서 말했다.“알겠어!!! 나 올라가서 샤워하고 금방 내려올게. 넌 여기서 좀 앉아있어.”진우가 말을 마치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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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장

유은희와 이국영 두 집안은 주안시에서 현재 유명하다. 그들 말대로 하면 가문을 빛냈다고 한다.이 모든 것은 진우가 그들에게 준 것이다.이 두 집안은 진우가 가장 힘들고 가장 불쌍할 때 그를 도와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살게 했다.유은희와 이국영은 진우의 친척이자 진우보다 선배로 당연히 진우를 도왔고, 진우는 그들에게 많은 보답을 했다.물론, 진우도 가족이라면, 자신이 능력이 있을 때 마땅히 그들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진우의 둘째 삼촌 이국빈과 넷째 삼촌 이국선, 그리고 외삼촌은 모두 그 당시 진우의 부모님의 보상금 때문에 트러블이 있었고, 지금 진우는 그들에게 조금의 도움도 주지 않고 있다.두 집안은 돌아갈 때 사람들의 부러운 눈빛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는데, 분명 그들의 눈빛에는 그들을 도와 길을 찾아 달라는 것과, 서강시로 따라가고 싶다는 것이 서려 있었다.하지만 유은희와 이국영 모두 거절했다. 진우의 회사에서 일하며 진우의 지시 없이는 그녀들도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그녀들은 진우의 성격을 알고 있었다. 은혜를 받으면, 배로 갚지만, 이 가족들은 진우에게 어떤 것도 주지 않았고, 심지어 이국진과 진우 사이에는 원한이 크기 때문에, 그녀들은 당연히 응할 수 없었다.그런데 오늘 호텔에 출근했을 때, 호텔 직원에게 사장님이 돌아오셔서 호텔에서 점심을 준비하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유은희와 이국영네 두 가족은 함께 달려와 진우에게 밥을 전해주었다.일행 여덟 명이 모두 거실로 들어왔고, 진우는 일일이 인사했다.인사를 하고 나서, 창가에 어색하게 서 있는 율희에게 말했다. “율희야, 어서 와. 우리 작은 이모와 큰 이모 두 집안 사람들을 소개시켜 줄게.”그제서야 두 가족은 거실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율희는 긴장한 듯 다가와 진우의 옆에 섰다.유은희와 이국영은 율희를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이 계집애 정말 예쁘다!!!골든 리프 호텔에서 오래 일하면서 출입하는 사람들 모두 고급진 사람들이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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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장

다음 날, 진우는 율희를 데리고 작은 이모 유은희네와 큰 고모 이국영네를 차례로 찾아갔다.율희는 진우네 집안 어른들이 일종의 예의로 주신 용돈 봉투 4개를 받았다.자신보다 어린 가족이 처음 여자친구를 데리고 집에 오면, 집안 어른들이 용돈을 주어야 하는데, 금액은 각자 상황에 따라 달랐다.율희는 매우 기뻤다. 용돈을 많이 받아서가 아니라, 이런 것 들에는 전혀 개의치 않았고, 율희가 기뻤던 것은 진우의 가족들의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다.이것은 그녀에게 무엇보다 가장 중요했다.진우는 먼저 율희를 데리고 주안시로 갈 준비를 했다. 사흘 후에 고등학교 동창회가 있어서, 그들이 다녔던 학교를 가 볼 수 있었고, 주안시의 이곳저곳을 돌아볼 수도 있었다. 그래도 그 곳은 그들에게 추억이 많은 곳이기도 했다.유은희와 이국영은 진우가 주안시로 간다는 것을 알고, 그와 함께 가보려고 준비했다.비록 서강시에 자리를 잡았지만, 주안시는 그들의 고향이었고, 친지와 친구들 모두 그 곳에 있었다.그들을 보통 한달에 한 번 주안시에 다녀왔는데, 일행 열 명은 호화로운 차 네 대를 타고 서강시에서 출발해 주안시로 향했다.진우는 160억 정도 하는 부가티 베이론이 아니라, 6억 정도의 벤츠 G클래스를 타고 갔다.그 첫번째 이유는 부가티 베이론은 너무 과시하는 것처럼 보여지기 때문이고, 두 번째 이유는 그들의 작은 시골에서는 차대가 너무 낮아 부가티 베이론을 몰기 적합하지 않았다.주안시에 도착한 후, 유은희와 이국영 모두 진우에게 집에서 지내라고 초대했지만, 진우는 결국 율희를 데리고 주안시에서 가장 좋은 호텔에서 지냈다.다른 사람의 집에 가서 지내는 것은 여전히 불편하다. 진우 자신은 두 집에서 오랫동안 살았기 때문에 상관없었지만, 율희가 불편할까 걱정됐다.하룻밤 쉰 뒤, 진우와 율희는 아침을 먹고 함께 다니던 학교, 효성고등학교로 향했다.호텔과 고등학교가 매우 가까웠고, 주안시는 워낙 작은 시골이라 그리 넓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차를 타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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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장

“보현 아저씨, 저 기억 나세요? 저 진우예요! 아저씨 뵈러 왔어요!”진우는 손에 든 큰 봉지 두개를 경비실로 가져가 작은 테이블 위에 놓았고, 율희는 진우의 뒤를 따라갔다.유보현은 진우를 자세히 바라보며 익숙함을 느꼈다.기억을 더듬어보니, 눈 앞에 있는 이 젊은이가 누구인지 드디어 생각났다.이진우! 예전에 효성고등학교 학생인데 그가 익숙한 이유는 진우가 늘 쉬는 시간을 이용해 그에게 배달을 해 주었기 때문이다.시간이 흐르자 자연스레 익숙해졌고, 두 사람의 관계도 나쁘지 않았다. 그는 이 남자 아이이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다른 친구들은 다 공부하고 놀 때, 그는 거의 밖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가장 대단했던 것은, 진우는 매일 아르바이트를 하는데도 성적이 좋아 매년 전교 2등을 놓치지 않았다.3년 전 진우가 이 곳을 졸업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강진대학교에 입학하여 효성고등학교에 큰 영예를 안겨주었다.만약 진우보다 성적이 더 좋았던 여학생이 연화대학교에 입학하지 않았다면, 진우는 주안시에서 수능 성적이 가장 좋았을 것이다.응???진우 뒤에 있는 여자애가 바로 연화대학교에 입학한 학생이 아닌가?지금도 그녀의 사진은 효성고등학교의 명예의전당에 붙어 있었다.그녀는 효성고등학교에서 나온 유일한 강서 지방의 1등이다.효성고등학교는 이 일로 며칠동안 즐겁게 축하했었고, 효성고등학교 설립 이래 단연 최고의 일이었다.이 작은 시골에서 강서 지방 1등이 나올 줄 누가 알았겠는가?“진우야, 너 이 자식, 아저씨를 기억하는구나! 난 네가 출세해서 날 잊은 줄 알았지!” 유보현이 입에 물고 있던 담배를 비벼 끄며 일어서서 열정적으로 말했다.“어떻게 그래요!!! 제가 아저씨 보러 여기 온 거잖아요! 아저씨, 이건 담배랑 술이예요. 그때 저를 잘 챙겨 주셔서 감사했습니다.”“너 이 자식, 그냥 오면 되지! 또 무슨 선물을 사왔어? 가져가! 네가 나중에 졸업하고 돈 많이 벌면 선물 사서 나 보러 다시 와. 그러면 내가 꼭 받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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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장

진우와 율희가 학교에 들어간 후, 유보현은 작은 테이블로 다가가 진우가 가져온 선물을 꺼내려고 했다.유보현이 힐끗 진우가 사온 물건을 보았다.이건???유보현은 재빨리 두 개의 봉지를 전부 열었고, 그는 깜짝 놀라 눈앞에 있는 물건들을 바라보았다.한 봉지에는 코히바 베히케 10상자 들어 있었고, 이 담배는 최고급 담배로 그가 평생 담배를 피웠어도 코히바 베히케는 피워 본 적이 없었다.한 개비에 몇 십 만원이라고 들었는데 10상자면 몇 백만원 아닌가?다른 봉지 안에는 페이티엔 마오타이주 한 상자가 들어있었는데, 이 술도 상당히 비싼 술이다!!!요즘 한 병에 몇 백만 원 하지 않나?한 상자에 6병이니 또 몇 백만 원 이상이 아닌가?두 봉지를 합치면 몇 천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유보현은 눈앞의 물건을 보고 오랫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이제 겨우 몇 년 됐는데???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이진우가 이렇게 비싼 물건을 선물할 수 있게 되다니!그리고 도율희와 같은 여자친구도 생겼다.이진우라는 녀석은 정말 난 놈인가 보다.그는 진작부터 이진우라는 아이가 반드시 출세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빨리 출세할 거라고는 생각치 못했다.대학 졸업도 아직 안 했는데, 진우는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유보현은 마음속의 호기심을 억누르고 물건들을 조심스레 서랍에 감추었다. 이것은 몇 천만 원짜리 물건이다.진우와 율희는 어깨동무를 하고 운동장을 걸었다.햇빛이 두 사람에게 내리쬐어 눈부시게 빛났다.진우의 고등학교 시절에 있어 유보현은 그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늘 배달 아르바이트를 할 때, 그는 시간을 서두르기 위해 배달음식을 경비실에 두고 학생들이 경비실로 와서 찾아가도록 했는데, 유보현은 그를 도와 학생 신원 확인을 도와주었다.그리고 단 한 번도 잘못한 적이 없었다.그래서 진우는 줄곧 유보현에게 고마움을 느꼈다.이번에 주안시에 돌아온 것은 동창회에 참여하려는 이유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유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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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장

진우와 율희는 함께 고3때 담임 선생님이 계시는 교무실로 들어갔다.교무실 안에는 7~8분의 선생님이 물건을 정리하고 계셨다. 아마 식사를 하러 가시려는 듯했다.두 사람은 하연주 선생님 자리로 다가갔다.“하연주 선생님!!!”“하연주 선생님!!!”두 사람은 동시에 입을 열고 소리쳤다.하연주도 책상 위의 물건들을 정리하는데 몰두하고 있다가 갑자기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 고개를 들자, 한 남자와 여자, 두 젊은이가 그녀의 곁에서 멀지 않은 곳에 서 있었다.하연주는 이 두 사람이 매우 친숙하다고 느꼈고, 잠시 기억을 더듬어 보니 두 사람이 누구인지 금세 떠올랐다.비록 두 사람 모두 많이 변했지만, 두 사람이 그녀에게 준 인상은 매우 깊었다.진우와 율희의 수능 성적은 그녀를 자랑스럽게 했다. 반에서 두 명이나 산시의 10위권 대학에 들어가다니.그중 한 사람은 강서 지방의 수능 1등으로, 세계적인 명문대인 연화대학교에 진학했다.그녀는 그 해 교사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받아 적지 않은 혜택을 톡톡히 보았다.“진우야, 율희야, 너희 어떻게 왔어?” 하연주는 기뻐하며 말했다.이 두 사람이 그녀의 자랑스러운 제자다.교무실의 다른 선생님들도 모두 두 사람을 주시하고 있었다.이진우는 강진대학교에 입학해 효성고등학교에서도 명성이 조금 있긴 했으나 그리 높지는 않았다.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3년이 지나 그를 가르쳤던 선생님들 외에는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하지만 도율희는 다르다. 그녀는 효성고등학교 창립이래 처음으로 연화대학교에 입학한 학생인 데다가, 강서 지방 수능 1등이었다.효성고등학교 명예의전당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위상이 흔들리지 않았다.“연주 선생님, 저희 방학해서 주안시로 온 김에 선생님 뵈러 왔어요.” 진우가 말했다.“넌 연화대학교에 입학한 그 도율희?” 그중 선생님 한 분이 율희를 가리키며 물었다.“네, 선생님!” 율희가 대답했다.“그 당시 네가 강서 지방 수능 1등을 해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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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장

평범한 작은 식당.진우와 율희, 그리고 그들의 담임 선생님이었던 하연주.세 사람이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다.“너희 둘, 대학 생활은 좀 어때?” 하연주가 물었다.“괜찮아요! 율희는 연화대학교에 있고, 저도 얼마전에 연화대학교에 학술교류를 하러 다녀왔어요.” 진우가 말했다.“진우야, 너 강진대학교 다니는 것 아니야?”“맞아요, 그런데 지난 학기에 저희 학교 학생 몇 명 뽑아서 연화대학교로 학술교류 하러 갔었거든요. 저도 갔었고요.”“그럼 넌 강진대학교에서도 성적이 좋다는 말이야? 그렇지 않으면 이런 기회가 어떻게 너에게 오겠어?!”“성적이 좋긴요… 그저 그래요!!!”이것은 정말 그가 돈으로 얻은 기회와 마찬가지다.“좋네, 좋아, 정말 좋네, 너희 둘은 내가 가르친 학생 중에 가장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니 앞으로 반드시 출세할 거야.” 하연주가 감탄하며 말했다.“선생님, 더 이상 저희 칭찬하지 마세요. 더 칭찬하시면 저희 다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그래서, 너희 두 사람의 지금 관계는???” 하연주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물었다.그녀가 오랫동안 교사로 일하면서 키운 정확한 안목으로 보니, 진우와 율희의 관계가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율희는 지금 제 여자친구예요!!!”“진우야, 율희야, 너희 둘 다 내가 좋게 봤지만, 대학 다닐 때 최대한 학업에 집중해야 해. 그래야 앞으로 사회에 나와서 지식에 의지해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어. 알겠지?” 하연주가 진지하게 말했다.그녀는 이 두 자랑스러운 제자가 연애를 하면서 학업을 등한시할까 봐 걱정되었다.그들 모두 효성고등학교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린 학생들이기 때문에, 졸업 후 주안시와 같은 작은 시골로 돌아온다면 너무 아까울 것이다.“선생님, 걱정하지 마세요.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했습니다!!!”“선생님, 걱정 마세요. 저희 학업도 놓지 않을게요!!!”진우와 율희 두 사람이 동시에 대답했다.“응, 알겠다고 하니 됐다!”하연주는 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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