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의 모든 챕터: 챕터 641 - 챕터 650

1831 챕터

제641화 하서관이 올라가서 춤을 추다

“하지만”, 상군미연이 한 마디 더했다, “제 하녀의 눈빛이 높은지라 아무 남자를 따르지 않으니 회장님들의 실력을 보아야겠죠, 실력이 뛰어난 자가 미인을 품에 넣을 수 있는 거고요.”상군미연의 말은--- 그대들이 돈이 없다면 저는 아무나가 아니지만 그대들이 돈이 있다면 저는 아무나가 됩니다.이 회장들이 바로 대담하게 하서관의 가는 손목을 잡고 그녀를 자신들의 옆자리에 앉혔다.“예쁜이, 하녀 노릇 하지 말고 내 사람 해, 나를 잘 모시면 같이 좋은 생활 누리는 거 아니겠어.”“됐고 우리 예쁜이 속이지 좀 마, 집에 마누라가 밖에 여자 감춘 거 알면 우리 예쁜이를 잡아먹고 말 것이야, 그러니까 예쁜이 내 사람이 되는 게 어때.”“내가 보니까 예쁜이가 몸매도 좋고 살짝 더듬으면 대스타가 될 각이야, 내가 유명한 감독이거든, 예쁜이를 위해 영화를 제작할 수 있어, 무조건 잘나가게 될 거야.”회장들이 손을 내밀고 하서관의 손을 쓰다듬으려 했다.하지만 하서관은 바로 피하고 눈썹을 찌푸리며 맑은 눈동자에 담긴 날카롭고 차가운 눈빛으로 그 사람들을 한 눈 훑었다.회장들이 멈칫했다, 하서관의 눈빛에 놀랐다.그들은 생각해 보니 웃기기도 했다, 그들은 모두 권세와 자산과 명망이 있는 사람들인데 어찌 하녀 따위에 놀랄 수가?분위기가 뻘쭘해지자 한 회장이 입을 열었다, “예쁜이, 온 김에 우리와 게임 한 판 하지?”“무슨 게임인데요?” 상군미연이 물었다.“예쁜이의 몸매가 이렇게나 좋으니까 무대에 올라가서 폴 댄스로 우리 흥이나 돋워줘!”이 회장들이 하서관에게 폴 댄스를 시키려 한다.하서관은 춤을 출 생각이 없는지 움직이지 않았다.“회장님들, 제 하녀가 춤을 추고 싶지 않나 봅니다, 이렇게 하죠,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적어도 제 하녀에게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주시죠.”상군미연이 “좋은” 마음으로 말했다.몇 회장들이 눈빛을 주고받으며 괜찮은 게임을 생각해 냈다, “그러죠, 이 하녀가 폴 댄스를 추지 않겠다면 그럼...... 우리 중에 한 명을 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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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2화 그녀를 위해 다른 사람과 싸움을 벌이다

10분 후, 불꽃 튀는 폴 댄스가 끝이 나고 하서관의 보드라운 새하얀 피부 결에 장미가 살을 스치다 남긴 이슬 같은 땀이 사람들로 하여금 군침이 돌게 했다.와.온 장내의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그야말로 들끊었다.하서관이 무대에서 예쁜 눈으로 천천히 장내를 한 바퀴를 훑다가 어두운 구석에 있는 꼿꼿하게 곧은 몸에 시선이 멈추었다.하지만 그녀는 한 눈만 보고 바로 눈을 뗐다, 그녀는 함성 소리 속에서 무대에서 내려왔다.세상에.그 몇 회장들은 멀찍이 놀라움을 준 하서관을 바라보았다---“청순해 보이는 예쁜이가 폴 댄스를 아주 핫하고 요염하게 소화해 내다니.”“이거 정말 요물이네, 너무 마음에 드는데.”“하지만 예쁜이가 아주 도도해, 우릴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지나갔잖아.”“아주 흥미로운 예쁜이야.”육한정의 어두운 시선도 하서관에게 떨어졌다, 그렇고말고, 그녀는 청순하기도 요염하기도 해서 남자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다.그리고 그녀는 보통 도도한 것이 아니다, 육한정 마저도 몇 눈 쳐다보지 않았다.상군미연의 손톱이 살결을 파고들었다, 원래 하서관을 골탕 먹이려 했는데 폴 댄스로 이름을 날릴 줄이야.이때 회장 중 한 명이 입을 열었다, “저기 봐, 누군가가 예쁜이의 길을 막았어.”육한정이 고개를 들자 전방에 취한 재벌 2세가 하서관의 앞에 나타서 그녀의 길을 막는 모습을 보았다.“예쁜이.” 재벌 2세가 야하게 하서관을 보며, “방금 폴 댄스 정말 잘 추더라, 내가 20억 낼테니까 한 번 더 춰봐.”하서관은 가버릴 생각이다, 지금 주정뱅이와 색정뱅이를 대접할 기분이 아니라 발을 떼고 가려 했다.하지만 또 하나의 주정뱅이 회장이 나타나, “예쁜이, 내가 30억 낼 테니까 오늘 밤에 나랑 같이 밥 먹어.”“당신이 뭔데, 선착순 몰라, 이 예쁜이는 내 거야, 내가 50억으로 예쁜이의 하룻밤을 사겠어.”“선착순 같은 얘기하고 있네, 내 눈에 들어온 여자를 네가 감히 넘봐, 싸울래?”재벌 2세와 회장이 모두 취하여 눈 안에 하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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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3화 그가 그녀에게 입을 맞추다

하서관이 고분하게 한쪽에 가만히 서있었다, 싸우는 남자들 속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게 육한정을 덜 힘들게 하지 것이다.이때 경호원 한 명이 맥주병을 들고 그녀에게로 달려들었다, 하서관의 속눈썹이 흔들리면서 그녀는 묵묵히 허리춤에서 은침을 꺼냈다.그런데 시야가 어두워지면서 산듯하고 차가운 남자의 향기가 코에 박히면서 그녀를 안전하게 자신의 품 안에 보호해두었다.“펑” 하고 맥주병이 깨졌다.하서관이 눈을 들고 보니 육한정이 왔다, 지금 그의 팔뚝의 블랙 셔츠가 찢어지고 안에 긴 핏자국이 났다, 보는 이의 가슴을 철렁이게 했다.방금 그가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다쳤다!하서관의 숨이 떨리면서 심장이 조여졌다, 그녀는 신속하게 작은 손으로 그의 피가 흐르는 상처를 눌렀다.여자의 하얗게 질린 얼굴을 보고 육한정의 체구가 어두움 속에서 피비린내가 나는 사악한 기운을 뿜었다, 그는 차갑게 입꼬리를 올리고, “이렇게 많은 남자들이 널 위해 싸움을 벌이니까 만족해?”“......”하서관은 말이 나오지 않았다.이때 개인 요트의 안전요원과 고석근이 부른 사람들이 전부 달려와 현장 질서를 유지했다, 고석근은 두 경호원을 쓰러뜨리고 달려왔다, “육한정, 괜찮아?”“별거 아니야.” 육한정이 얇은 입술을 여미고 힘껏 하서관의 가느다란 손목을 잡고 그녀를 끌고 갔다.......육한정의 보폭이 커 하서관은 비틀거리며 그의 뒤를 따라왔다, 방문 앞에 와서 육한정이 발로 문을 차고 하서관을 끌어들였다.하서관이 미처 몸을 가누기도 전에 그에게 욕실로 끌려가 세면대 앞에 세워졌다, 그리고는 차가운 물을 틀고 그녀의 가는 손목을 씻기 시작했다.뭐 하는 거지?무슨 발광이지?하서관은 바로 눈썹을 찌푸리고 버둥대기 시작했다.하지만 남자와 여자의 역량에 큰 차이가 있었기에 육한정이 큰 손으로 그녀르 잡고 있으니 꼼짝하지 못했다, 그는 잘생긴 눈을 드리우고 집중하여 그녀의 손목의 껍질을 벗겨낼 듯 씻겨주었다.육한정은 더럽다고 생각했다.방금 그녀의 두 손목이 취한 재벌 2세와 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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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4화 왜 다시 돌아왔지?

지금 하서관은 그의 긴 다리 위에 앉아서 맑은 눈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다.육한정이 큰 손을 내밀어 긴 손가락을 그녀의 머리카락 사이에 넣고 서서히 고개를 드리워 얇은 입술을 그녀의 눈에 맞추었다.그가 한 번 또 한 번 그녀의 눈에 입을 맞추었다.하서관은 그의 건장한 허리를 감싸고 입을 맞추게 했다, 노란 불빛이 두 사람에게 쏟아져 애틋한 분위기를 자아냈다.한참 지나고 육한정의 얇은 입술이 점점 아래로 내려가 그녀의 부드러운 입술로 다가왔다.점점 가까워지면서 거의 입을 맞추기 직전이다.그런데 이때 육한정이 갑자기 정신을 차린듯 눈을 뜨고 품 안에 있는 하서관을 밀어냈다.하서관이 몸을 일으켰다, 육한정이 큰 보복으로 창가로 가서 한 쪽 손을 허리에 짚고 심경이 복잡해 보였다, “우린 안 돼, 이만 가.”그가 그녀더러 가라고 한다.사실 하서관은 상군미연의 요술에 걸려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그가 이해된다, 그는 배신하고 싶지 않았다.그래서 지금 주체할 수없이 그녀에게 끌리는 느낌마저 속죄감이 들게 했고 받아들일수 없게 했다, 그는 마지막 한 걸음을 내딛고 싶지 않았다.지금 가장 고통스러운 사람은 육한정이다.하서관은 그를 한 눈 보고 정말로 등 돌리고 떠났다.지금 방안에 육한정 혼자만이 남았다, 육한정은 지금 진정해야 할 것 같았다, 대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이때 “딸깍” 하고 방문이 다시 열리면서 누군가가 들어왔다.육한정은 고개를 돌리지 않고 얇은 입술을 여민 채, “가라고 했는데 왜 다시 돌아온 거야?”뒤에 있는 사람은 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걸어와서 작은 두 손으로 그의 건장한 허리를 감싸고 부드러운 몸을 뒤에서 그를 꽉 안았다.육한정이 눈을 감았다, 두 번 모두 그 하녀와 마주쳤을 때 몸에서 강한 반응이 일어났다, 방금 전에도 그녀에게 키스하고 싶었다.육한정은 그녀의 손을 덥석 잡고 뒤에 있는 사람을 자신의 품 안으로 확 안아주려 했다, 그는 더 이상 자신을 억제하고 싶지 않고 그 하녀에게 아무런 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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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5화 육한정의 새 사랑과 옛사랑

상군미연이 갑자기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좌절감을 느꼈다, 알아둬야 할게 그녀는 화서주에서 가장 존귀한 공주 전하고 그녀를 염모하는 남자는 줄을 지었다, 그녀는 한 번도 자신이 매력 없다는 생각을 가져본 적이 없었는데 지금 육한정이 그녀에게 아무런 느낌도 없다.방안의 분위기가 아주 숨이 막혔다.육한정은 담배를 피며 안갯속에서 눈썹을 찌푸렸다, 티가 나게 온몸으로 불쾌함을 자아냈다.하지만 하서관을 깊이 사랑하고 있는 그가 왜 이러지?방금 그녀가 그를 눕혔을 때 그도 시도해 보자는 마음을 가지고 가만히 있었다, 그는 계속 자신이 하녀에게 마음을 흔들렸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아마도 하서관과 오랫동안 함께 하지 않아 외로워서 그런 것일 거라 생각했다.지금 보아하니 이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는 눈앞에 있는 이 여자는 전혀 끌리지 않는다, 그는 그 하녀에게 마음이 간다.그 하녀의 맑은 눈동자, 숨 결...... 모든 것이 그에게는 익숙하고 미련있던 것이다.“육한정 씨, 당신......” 상군미연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녀는 자신이 버려진것 같은 위기감을 느꼈다.이때 육한정의 손에 끼워졌던 시가가 재떨이에서 불이 죽었다, 그는 등을 돌리고 그녀에게 무겁게 말했다, “나가.”......하서관이 방으로 가서 옷을 갈아입고 나올 때 마침 육한정의 방문이 열리는 모습을 보았다, 상군미연이 그의 방에서 나왔다.하서관의 발걸음이 멈칫하다 상군미연을 보았다.상군미연도 자연스럽게 하서관을 보았다, 지금 하서관의 모습을 보니 마음 같아서 달려들어 그녀를 없애버리고 싶었다, 그녀는 지금 평범한 하녀의 얼굴의 모습으로 보였지만 여진히 육한정을 사로잡아 그녀로 인해 설레게 했다.이때 커다란 체구가 갑자기 나타났다, 육한정이 따라나왔다.“한정 씨,” 상군미연이 바로 치근덕거리게 그에게 달라붙어 육한정의 건장한 팔을 두르고 애교를 부렸다, “저 배고파요, 가서 같이 뭘 좀 먹어요.”육한정이 눈을 들자 바로 잔방에 있는 하서관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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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6화 삼 년 동안 그는 여자를 다친 적이 없다

상군미연은 하서관과 비하면 야박하고 까칠하다.육한정이 잘생긴 미간을 찌푸리고 태연하게 상군미연을 한 눈 보았다, “그만해, 이렇게 먹다가 살찌겠어.”막 입을 벌려 하서관을 부려 푸아그라를 가져오라 하려는데 육한정의 차가운 울림이 있는 목소리를 듣고 그녀의 동공이 흔들렸다, 그...... 그가 무슨 말을, 살찐다고?그가 살찐다고 했다!상군미연은 믿기지 않는듯한 얼굴로 육한정을 보았다, 하서관은 그에게 어마어마한 존재이고 그에게는 선녀라더니 자신의 신사 품격을 놓고 “살찐다” 라는 단어를 말할 수가?하서관도 맑은 눈을 들고 육한정을 바라보았다, 육한정이 그녀를 위해 말을 할 줄 몰랐던 것이다.지금 육한정도 그녀를 보고 있다.두 눈이 마주치니 육한정의 머릿속에 방금 룸에서 그녀가 자신의 튼튼한 허벅지에 앉아 그의 목을 감고 입을 맞추는 모습이 떠올랐다......육한정은 자신이 미친 게 하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반드시 이 하녀에게 약을 탄 물을 마신것이다!육한정은 짜증 나 자리를 박차고 나가서 숨통을 트이러 갔다.......하서관도 나갔다, 그녀는 여미령을 찾으려 나갔는데 코너 쪽에서 익숙한 목소리를 들었다, 리다 씨다.라디가 말했다: “육 사장님, 원래는 제가 패배를 인정하고 있었는데 곁에 있는 하서관을 보니 다시 투지가 생겼어요, 저 한정 씨와 함께 하고 싶어요.”육 사장님?설마 바람 쐬러 간다는 육한정이 리다 씨에게로 왔다고?이 남자 정말 인기가 너무 많다.하서관은 작은 머리를 탐하니 역시 육한정의 훨씰하고 커다란 체구를 보았다, 지금 그는 리다와 함께 있다.리다가 손을 뻗어 육한정의 옷자락을 잡고 염모하는 마음이 가득한 눈빛으로 그를 보며, “육 사장님도 저를 좋아었던 거죠, 그렇죠, 조금이라도요, 그렇지 않았으면 저와 사귀지 않았을 거 아니에요, 한때 부드럽게 절 바라보며 안아주었었잖아요......”하서관의 하얀 손가락이 말아졌다, 그녀는 육한정이 3년 동안 많은 이성과 교제했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런 화면을 그려본 적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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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7화 그가 그녀를 안고 서관아라고 부른다

부드러운 몸이 그대로 그의 품 안에 들어왔다.육한정이 눈을 드리우자 익숙한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작은 얼굴은 눈물범벅이가 되어있다.하서관이다.하서관이 라니!그녀가....... 운다!하서관은 자신이 이렇게 빨리 들킬 줄 모르고 미처 얼굴에 있는 눈물을 닦기도 전에 그에게 끌려 나와 그의 품 안에 안겼다, 그녀는 바로 글썽이는 맑은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육한정도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기다란 속눈썹이 당황한 듯 흔들리면서 눈에는 눈물이 가득하고 그렁그렁하고 한없이 맑아 사람을 설레게 한다.육한정의 심장이 세게 요동쳤다, 그는 낮은 목소리로, “네가 왜 여기에 있어, 왜....... 그래?”한 사람이 울먹일 때 위로를 받으면 안 된다, 억울함이 커지게 때문이다, 하서관의 눈물이 후둑후둑 실이 끊긴 진주알처럼 쏟아져 나왔다.그녀가 울면 울수록 육한정은 마음이 아프고 조여졌다, 그는 주위를 둘러보며, “누가 괴롭혀, 또 네 주인이 널 난감하게 한거야?”옆에 있는 리다가 하서관을 알아보았다, 이 하녀가 아니던가?지금 하서관이 육한정과 함께 서있으면서 키 차이로 육한정이 고개를 낮추고 그녀에게 말을 묻는 모습에 목소리에는 얼마간의 조심스러움과 애틋함이 묻어났다.하서관은 이 남자 앞에서 쉴 새 없이 울기만 한다, 리다는 갑자기 눈 앞에 있는 두 사람은 서로에게 온 세상이고 아무도 그들의 사이에 껴들지 못할 것과 같은 착각이 들었다.리다는 깜짝 놀랐다, 그녀는 많고 많은 야박한 모습의 육한정을 보아왔지만 이렇게 낮은 소리로 부드럽게 여자아이를 달래는 육한정은 처음이다.알고 보니 그도 부드러울 때가 있다, 다만 부드러움을 그 사람에게만 주었을 뿐.그녀의 눈물이 멈추지 않자 육한정이 큰 손을 들고 거친 손으로 그녀의 얼굴에 있는 눈물을 닦아주었다, “울지 마, 정 안 되면 이제 하녀 노릇 하지 말까.......”“.......” 하서관이 갑자기 웃었다, 그가 어설프게 자신을 달래주는 모습을 보고 웃음이 나왔다, 그는 그녀가 상군미연에게 괴롭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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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8화 생활은 눈앞에 있는 질투만 있는 게 아니야

상군미연이 육한정을 찾으러 나왔는데 아직 찾지 못했다, 하지만 곧 떠나는 하서관의 뒷모습을 보았다, 상군미연은 이 순간 두 사람이 방금 같이 있었다는 것을 확신했다.이럴 수가, 지금 두 사람이 그녀의 눈 밑에서 바람을 피운다!상군미연은 화가 나지만 어쩌지도 못하고 핸드폰을 들었다.전화가 연결되고 매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세요, 미연아, 요즘 육한정이랑 어디까지 갔어, 잘 돼가?”“엄마, 저 지금 난처한 상황 생겼어요, 한정 씨가 또 하서관에게 빠졌어요.”“뭐라고? 설마 육한정에게 요술을 사용하지 않은 거야?”“물론 사용했죠, 그렇지 않았으면 진작에 한정 씨가 저를 알아봤을 거예요, 육한정이라는 사람은 우리의 생각보다 더 통제하기 어려운 사람이에요, 비록 제가 하서관과 얼굴을 바꿔쳤지만 우리의 몸매와 기질은 바뀌지 않기에 육한정 씨가 하서관과 같은 스타일을 좋아해서 시선이 계속 하서관에게로 가요, 우리의 생각이 틀렸어요, 그때 하서관을 저의 곁에 두는게 아니었어요, 이건 그녀를 괴롭히는 게 아니라 저를 괴롭히고 있는 거예요.” 상군미연이 발을 동동거렸다.매비의 안색이 무거워지면서, “우리 상어족의 요술을 뚫을 수 있는 남자는 없었는데 설마 육한정이 최초가 되려나?”“저도 모르겠어요, 아무튼 엄마, 어서 다른 방법 좀 생각해 봐요,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어요.”매비가 잠시 침묵을 하고, “이렇게 된 이상 하서관을 남겨 둘 필요가 없겠어, 그 애가 죽고 나면 육한정이 너의 것이 될 거야.”상군미연의 두 눈이 번쩍였다, 진짜 혹은 거짓 하서관 놀이는 재미가 없다, 그녀는 이 세상의 진짜 하서관이건 거짓 하서관이건 그녀 하나만 존재하게 만들 것이다!그렇게 되면 육한정은 영원히 그녀의 것이 된다!“좋은 생각이에요, 엄마,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그럼 우리 생각을 잘해봐야겠어요, 제일 좋기로는 육한정의 손으로 하서관을 제거하는 게 좋겠어요, 그러면 육한정이 요술을 뚫은 날이 온다 해도 자신의 손으로 하서관을 죽인 걸 알게 될 테니 아주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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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9화 그녀의 묘책

오늘 밤 구릉 저택은 아주 떠들썩하다, 셰프는 이미 저녁 식사 준비를 하고 있다.상군해가 뒷마당으로 갔는데 왕롱이 나타났다.왕 가네 부녀가 구릉 왕에게 귀순을 하고 왕롱은 이곳에 머물고 있다, 왕롱은 상군해를 보며, “구릉 왕, 혹시 정말 난루 공주를 좋아하나요?”상군해가, “왜 그렇게 말하는거지?”“제가 난루 공주와 왕래한 적이 있는데 난루 공주가 보통 여인이 아니더군요, 특히 권력과 지위를 헤아리는데 능한 데다 지력은 어느 남자라 할지라도 지지 않을 것입니다, 게다가 꽃처럼 아름운 외모를 가졌으니 이 세상의 어떤 남자가 할지라도 거절하지 못할 것이지요.”상군해가 뒷짐을 지고 고개를 들어 머리 위에 떠있는 달을 보았다, “때문에 난루 공주는 위험하니 건들지 않는 게 좋겠죠.”왕롱은 상군해를 바라보았다, 손안에 막중한 권력을 지늬고 있는 남자가 난루 공주가 위험하다는 말만 하고 난루 공주를 좋아하는지 아닌지는 말하지 않았다.난루 공주가 화서주로 와서 상군해와 여러 번 마찰이 있었으니 상군해가 난루 공주를 높게 평가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그가 말하고 싶지 않아 하니 왕롱이 화제를 돌렸다, “구릉 왕, 우리가 계속 적자의 피를 흐르고 있는 주군을 찾고 있지만 지난번에 그 단서가 끊기고 아무것도 알아낸 것이 없습니다, 설마 계속 이대로 기다리기만 해야 합니까?”상군해의 두 눈이 바로 예리한 눈빛을 하고 얇은 입술을 휘며, “지난번에 궁녀의 일이 아주 수상해, 그동안 비밀리에 조사하면서 한 사람이 시종일관 이 사건에 개입된 것으로 밝혀졌고.”“누군데요?”상군해가 천천히 한 사람의 이름을 뱉었다, “난루 공주.”왕롱은 의아한 기색을 보였다, “난루 공주가 왜 늙은 궁녀의 일을 간섭하는 거죠?”“아마도...... 난루 공주가 간섭하는 진정한 이유는 진정한 적자의 피를 가진 화서주의 군주의 일에 대해 알고 있는 것 같아, 어쩌면 난루 공주가 우리보다 한 발 일찍 군주님에 대해 알고 있는 것 같아, 혹은, 진정한 군주님이 난루 공주의 곁에 있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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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0화 진짜 혹은 거짓 하녀

하서관은 옆에 서서 지켜보다 문득 눈썹을 찌푸렸다, 그녀는 대충 이 차에 문제가 있다는 걸 짐작했다.설마, 상군미연이 차에 손을 썼나?상군미연은 득의양양하게 소파에 앉아 상군해가 발작하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기다려도 기다려도 상군해는 멀쩡하니 아무런 반응도 없다.어떻게 된 일이지?상군미연이 의심하기 시작했다, 상어족의 요술 약은 아주 신통하다, 요술과 마찬가지로 남자들은 견뎌내지 못한다.시간대로 추정하면 발작할 때가 되었는데.상군미연이 이상하다고 생각할 때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걸 감지했다, 이유 모르게 더워지면서 몸에 열기가 오르고 있다.상군미연은 참지 못하고 자신의 옷깃을 잡아당겼다, 귓전에 상군해의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난루 공주, 왜 그러세요, 많이 더운가요?”상군미연은 상군해의 눈과 마주쳤다, 그는 태연하게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듯 그녀를 바라보았다.망했다.상군미연의 가슴이 철렁했다, 두 차가 바뀌었고 그녀는 약을 탄 차를 마셨다!세상에.상군미연이 놀라움에 입을 크게 벌렸다, 그녀는 자신이 마신 차에 약이 들어갔을 거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지금 보아하니 상군해가 이미 대충 눈치를 채고 있다, 이곳은 구릉 저택인데 설마 올 때는 쉽게 왔어도 나가지 못하는 건 아니겠지?“구릉 왕, 여기 너무 답답한 것 같아서 나가 잠시 바람 좀 쐬겠습니다.” 상군미연은 바로 몸을 일으키고 뒤도 돌아보지 않도 나갔다.하서관은 한심했다, 그녀도 상군미연이 상군해에게 약을 탓을 거라는 짐작했지만 되돌려 받을 줄은 몰랐다, 정말 도움이 되지 않는 팀 메이트다!상군해는 이미 모든 걸 알고 있었지만 모른척하고 몰래 차를 바꾼후 가만히 지켜보았다.하서관도 따라 나갔다.상군미연과 하서관이 모두 나가자 왕롱이 들어왔다, “구릉 왕, 이 난루 공주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저희가 아는 난루 공주는 지혜가 뛰어난 사람인데 이런 비겁하게 약을 탈 사람이 아니지 않습니까, 정말 실망입니다.”상군해는 우아하게 차을 한 모금 마시고,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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