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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장

”찰싹.”

전예가 뺨을 때렸지만 소만리는 가만히 맞지 않고 전예의 손을 잡았다.

그녀는 과거에 뺨을 얼마나 많이 맞고 얼마나 얻어맞았는지 기억이 생생했다.

그녀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앞으로 그 누구도 그녀의 머리카락 한 올도 건드릴 수 없게 할 것을 다짐했다.

"너, 이거 놔!" 전예는 화내며 발버둥쳤다.

그러나 소만리의 힘은 매우 강했다. 증오가 그녀를 강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이제 더 이상 전예의 손에 잡힐 만큼 어리바리하지 않았다!

"아주머니, 말씀과 행동에 예의 좀 갖춰주세요! 만약 손님으로 왔다면 환영합니다만, 소란 피우러 오신 거라면 나가주세요." 소만리는 매서운 눈빛으로 패기 있게 말했다.

전예는 소만리의 기세에 얼떨떨한 듯 멍해졌다.

이때 소구가 화를 내며 전예의 손을 잡으려 하자 소만리가 먼저 전예의 손을 놓았다. 전예는 잠시 중심을 잡지 못하고 뚱뚱한 몸을 비틀거리며 소구를 덮쳤다.

소구는 전예를 미처 피하지 못했다. 두 사람은 카운터에 부딪혀 넘어지며 카운터에 위에 있던 액세사리들이 우르르 쏟아졌다.

"아이고! 소만리 이 천한 년! 전예는 통곡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정도로 욕을 해? 소만리는 입술을 깨물었고, 그녀의 눈은 분노로 타올랐다.

애초 당신들이 나에게 한 짓을 생각하면 이건 새 발의 피야!

"두 분, 우리 액세사리를 다 망가뜨렸어요. 규정에 따라 배상해주세요."

“배상은 무슨 배상! 저 천한 년이 밀어서 넘어진 거야!" 전예는 소만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소만리 이 천한 년, 네 죽은 영혼은 사라지지도 않는구나! 네가 감히 날 밀쳐? 내가 너 때려죽일 거야!”

전예가 그녀를 위협하며 또 돌진하자 소만리는 조금도 움츠러들지 않고 앞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그녀는 아무 말없이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경찰서죠? 여기 수정거리 1번지인데요, 여기 정신 나간 사람 두 명이 소란을 피우고 있어요. 그중 한 명이 나를 때려죽이겠다고 위협해서 무서워 죽겠어요. 빨리 와서 잡아 가세요.”

"뭐? 이 천한 년이 감히 경찰에 신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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