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만영은 냉소를 금치 못했다.“너 지금 무슨 헛소리야? 내가 언제 너에게 이런짓을 한적이 있니? 분명히 너가 나타나자마자 이 얼굴로 모진을 유혹했어. 이 모든일은 다 네가 저지른거야. 내가 나중에 너를 해치게 하려 한 것도 다 자업자득인 거야!”“자업자득이라고?”“너가 바로 자업자득이네! 나쁜년! 너랑 소만리의 천박함은 아주 똑같이 천박해. 다 죽어도 마땅해!”“짝!”소만영의 욕설 소리와 함께, 소만리도 거침없이 소만영의 얼굴에 뺨을 한 대 때렸다.소만영은 2초간 멍하니 있다가, 악담을 퍼붓고 싶다가 소만리가 옷깃을 잡아당기려는 것을 피하다가 그녀는 갑자기 호흡곤란이 왔다.소만영이 갑자기 고개를 들다가, 순간 소만리의 날카롭고 차가운 두 눈을 보자 소만영은 자신도 모르게 몸을 떨었다.“자업자득? 죽어도 후회하지 않니? 오늘에 와서 이렇게 비인간적인 말을 하다니?”소만리의 말은 얼음 같고, 눈은 날카로운 칼과 같았다.“6년전, 너는 기모진을 속이려는 계책을 꾸미고, 존재하지도 않는 죄명을 나에게 덮어 씌우고, 모든 사람들이 내가 기모진을 얻으려고 뻔뻔스럽게 그의 침대를 기어 올라갔다고 생각하게 만들었어!”“왜냐하면 너의 일방적인 말들과 세심하게 계획된 치밀한 모함 때문에, 나는 3년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했어. 옥살이의 천여 일 동안, 나는 네가 보낸 사람에게 시달려서 만신창이가 되었었지.심지어 내가 낳은 나의 아기까지 산채로 무참히 낙태되었어! 그런데 나는 결국 아이의 얼굴도 보지 못한 채, 니놈들한테 죽임을 당했지!”“그리고 나의 외할아버지도 니가 죽인걸 내가 모를 줄 알아!”소만영의 옷깃을 꽉 움켜쥐고 있는 소만리의 새빨간 두 눈에는 예리한 칼이 쏘아저 나가는 것 같았고, 이미 놀라 넋이 나간 소만영을 날카롭게 찌르는 듯 했다.“내가 겪은 상처는 모두 너와 기모진에게서 나왔는데, 니가 나한테 자업자득이라고 말했니?”“......”말이 끝나자, 회견실안이 적막해졌다.소만영은 벙어리처럼 말을 못
“그럼 니가 그에게 가서 말해,” 소만리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그런데 니 생각에 그가 아직도 너를 믿을 것 같니, 아니면 나를 믿을 것 같니?”“......” 소만영의 눈빛이 흐트러지고 말문도 막혔다.그녀는 사실 엄두도 내지 못할 뿐더러 기모진에게 진실을 절대 알려서도 안되는 것 이었다.만약 기모진이 천미랍이 소만리라는사실을 알았다면, 그는 소만리의 털끝 만큼도 탓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기뻐하고 놀라며 모든것을 쏟아부어 그녀를 애지중지 보살폈을 것이다.왜냐하면 기모진은 소만리를 사랑했고, 특히 소만리의 “죽음”이후에, 그녀를 향한 그의 사랑은 항상 이기적으로 편집증적 이었고 그의 가슴 깊은 곳에 촘촘히 숨겨져 있었기 때문이다.소만영의 말문이 막히자, 소만리는 또 한번 웃었다.“아니면, 너가 지금의 엄마 아빠한테 가서 내가 소만리라고 말해도 돼. 그런데 감히 할수 있을까?”“......”소만영의 입가가 꿈틀거렸고, 그녀의 눈에 비치는 맹렬한 빛이 소만리를 산산조각내고 싶었지만, 사실 그녀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었다.그리고 그녀는 더욱이 사화정과 모현에게 천미랍이 소만리라고 알리는 것이 더욱 두려웠다.3년전 소만리가 자신이 진짜 모씨 집안의 가족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을 소만영은 잊지않았다.“탁”소만영이 넋을 잃고 있는 모습을 본 소만리가 핸드폰을 그녀의 앞에 던졌다.“봤니? 인터넷에는 온통 너에 대한 폭로와 흑역사에 관한 것들이야. 기모진도 공식 블로그에 너와의 결혼이 무효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어. 그는 너와 결혼 증명서를 주고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으니 너는 근본적으로 그의 아내가 아니야. 보아하니 그도 너를 그다지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소만영 이 나쁜 년!”소만영이 우레와 같이 펄쩍 뛰며 손을 쓰려고 했지만, 움직임에 제한이 있었다.소만리가 침착하게 핸드폰을 들고 우아하게 일어나며 말했다.“욕해, 욕하려면 계속 욕해, 어차피 나는 소만리가 아니니깐.
소만리는 살짝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모진, 소만영 보러 왔어요? 사실 당신은 그녀를 놓지 못하는게 아닌가요?”기모진은 그녀의 눈 앞에 다가와 복숭아꽃처럼 고혹적인 눈동자가 그녀의 아름다운 눈을 감싸며,“내가 놓지 못하는 사람은 바로 당신이야.” 라고 말했다.“정말이에요?”소만리는 과분한 사랑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는 모양으로 기모진을 바라보며 말했다.“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전 정말 행복해요.”“물론 사실이지.” 기모진은 손을 내밀었다.“당신이 원한다면, 지금부터 내가 당신을 끝까지 책임 질게.”소만리는 기모진이 뻗은 손바닥을 바라보며, 손가락 마디마디가 뚜렷하고, 곱고 가늘고, 매우 아름다웠다. 그의 손바닥의 온도는 더욱 그녀가 그토록 갈망했던 따뜻함이었다.소만리가 말없이 그의 손을 바라보는 것을 보자 기모진의 눈에는 쉽게 알아차릴 수 없는 불안감이 감돌았다.“싫어요?”소만리가 다시 미소를 지으며 기모진의 손바닥에 손을 얹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내가 어떻게 싫을 수 가 있어요?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데요.”정말 오래 기다렸어.기모진은 소만리를 데리고 별장으로 돌아갔다.식당에서 식사중인 기란군을 보고, 소만리는 자신도 모르게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그녀가 다가갔다.“군군.”기란군은 맑고 깨끗한 큰 눈을 번쩍 들었다. “미랍 누나.”“군군, 그렇게 용감하게 미랍 누나의 증언을 도와줘서 고마워.”소만리는 부드럽게 웃으며 어린아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곱게 단장한 이 작은 얼굴을 바라보고 있자니 그녀의 마음이 아플 수 밖에 없었다.소만영은 이렇게 아름답고 현명한 아이를 낳을 수 있었지만,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 방법을 전혀 몰랐다.“미랍 누나 잘 지내세요.” 기란군이 주머니에서 크리스탈 팔찌를 꺼내며 공손하게 말했다.소만리의 반짝이는 눈이 조금 놀란듯 말했다.“이 팔찌, 잃어버린 줄 알았어.”소만리의 웃는 얼굴에 감염이라도 된 것 처럼, 꼬마는 허공을 찌르듯 두개의 송곳니 이빨을
분명, 소만영은 모씨가문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여자이다.온라인 사진 속 사화정과 모현이 취재진의 추궁을 받는 모습에서 그녀는 가슴이 아파왔다.“아빠 엄마.....”그녀는 중얼거리며, 기란군을 생각했다.“사실, 나도 너처럼 엄마의 사랑을 받아 본 적이 없는데.......”“똑똑똑!”갑자기 누군가 사무실 유리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소만리가 눈을 들어, 세일즈 매니져가 그녀를 애타게 바라보는 것을 보았다.“들어오세요.”소만리가 손짓했다.“무슨일이에요? 왜 이렇게 조급해요?”여자 매니저가 초조하게 뛰어들어 왔다.“미랍 언니, 가게에 남자 한 명, 여자 한 명이 와서는 언니를 찾아 왔다면서 그 사람들이 계속해서 언니보고 여우 같은 년이라고 욕을 하고, 만약 언니가 나오지 않으면 가게를 때려 부셔버린다고 했어요.”소만리는 침착하게 일어났다.“조급해 하지 마, 내가 지금 밖에 나가 볼게.”그녀는 정장 외투를 걸치고 하이힐을 신고 침착한 발걸음으로 아래층으로 내려갔다.소만리는 멀리서 익숙한 여자의 목소리가, “천미랍 이 여우 같은 년, 빨리 나와!”라고 가게 안에서 부르짖는 소리를 들었다.“내 딸의 남편을 유혹하고 내 딸도 감옥에 가게 하다니, 이 뻔뻔한 여우 같은 년, 니가 정말 내 딸을 얕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내가 오늘 너를 제대로 가르쳐 주겠어!”“천미랍 너 빨리 나와!”“저 이미 왔어요.”소만리는 늘씬한 자태로 걸음을 내딛으며 앞으로 나아갔다.가게 직원과 손님들, 그리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소리가 나는 쪽을 따라가 보니 , 원피스 차림에 흰색 정장 재킷을 입은 카리스마 넘치는 소만리의 모습이 보였다.그녀의 얼굴은 매우 우아하고 아름다웠지만, 미간에는 오히려 영웅의 기운이 감도는 매우 늠름한 느낌이었다.전예와 소구는 소만리를 보고 살짝 놀라는 기색도 있었다. 분명 소만리와 똑같은 얼굴이었지만, 그들은 이 천미랍이 소만리보다 더 매력적이고 강력하다는 것을 인정 할 수 밖에 없었다.
전예와 소구는 소만리의 화살같이 날카로운 시선에 어리둥절 해졌다가, 이내 비웃었다.“천미랍, 또 무슨 할말이 있니? 너는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바보라고 생각하니, 몇 마디 말로 얼버무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이 말을 들은 소만리는 “ 여러분이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당신의 일방적인 말만 들어도 저의 죄를 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며 웃었다.전예는 기가 막혔고, 그녀의 말에 갑자기 뺨을 맞은 듯한 부끄러움을 느꼈다.“천미랍 너.......”“입 다무세요!” 소만리가 차갑게 말을 가로막았다.전예는 순간 움찔했고, 차가운 빛으로 번쩍이는 소만리의 차가운 눈과 마주쳤을때, 그녀는 약간의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당신 입으로 당신의 귀한 딸 소만영을 위해 정의를 찾겠다고 공언했는데, 소만영이 정의라는 이두 글자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당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너.......”“당신은 제가 소만영에게 여러 번 누명을 씌우고 사람들을 시켜 그녀를 괴롭혔다고 했는데, 당신은 어떤 증거가 있습니까? 당신은 없죠! 하지만 나는 가지고 있습니다.”“......” 전예의 낯색이 급격히 창백해 지고, 제 발 저리듯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렸다.이 일의 진상이 무엇인지, 그들 부부는 당연히 정확하게 알고 있었고, 그날 기 노인의 생일 현장에 있던 사람들도 모두 다 알고 있었다."당신은 그날 내 앞에 무릎을 꿇고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고 애걸복걸했던 추한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드릴까요?”이 말을 들은 전예는 얼굴이 파랗고 붉어지며 매우 당황했다.소만리는 담담하게 웃었다.“당신과 소만영은 한패가 돼서 나를 해칠 계획으로 누군가를 시켜서 나를 납치하라고 했지만, 소만영이 돈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 무법자들을 화나게 했죠. 그녀는 자기가 저지를 악행이 결국 자신에게 돌아간 것이고, 당신은 공범자에요. 당신은 어디서 나온 용기로 여기서 흑과백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명예를 더럽히고 있는데, 당신이 믿
그녀는 예쁜 입꼬리를 올리며, 빙그레 웃었다.“방금 전 일로 여러분들께 좋지 않은 쇼핑 경험을 드려 죄송합니다. 보상으로 오늘 매장 내 모든 악세서리를 20% 할인 해 드리겠습니다.”원래 쇼핑을 하러 온 손님들이 이를 듣고 모두들 펄쩍펄쩍 뛰며 자연스럽게 소만리에 대한 호감을 갖게 되었다.소만리는 상냥한 미소로 고객들을 안심시킨 다음, 가방을 들고 주차장으로 갔다.그녀는 가장 익숙한 곳 까지 직진했다.그자리에서 10여분 정도 있으니, 그녀는 전예와 소구가 욕설을 퍼부으며 걸어 오는 것을 보게 되었다.소만리는 갑자기 엑셀을 밟고 전예와 소구를 향해 정면으로 향하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차가 다가오는 소리를 듣고, 전예와 소구는 동시에 머리를 들어 빠르게 그들을 향해 달려오는 한대의 하얀 승용차를 보았다. 매우 빠른 속도로 거리가 점점 가까워졌다.전예와 소구는 순간적으로 공포에 질려 아무도 신경쓰지 못하고 허둥지동 도망치려 했다.하지만 이미 늦어 차 앞의 거리가 그들과 0.5미터도 되지 않은 채, 1초만 지났어도 그들은 부딪칠 뻔 했다.“아!” 전예가 놀라서 마구 소리를 지르며 엉덩방아를 찧었다.소구 역시 두 다리에 힘이 빠져 주저앉았다.그러자 그 순간 흰색 승용차가 “끽” 소리를 내며 그들 앞에 멈춰 섰다.전예와 소구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차 문이 열리는 것을 보고 전예는 욕설을 퍼부어 주려고 마음을 먹었다.“운전을 도대체 어떻게 하는거야! 운전 할 줄 모르면 운전하지마! 노인네랑 부딪치면 너 감당할 수 있어? 너 내가 누군지나 알아? 내 사위가 누군지 알아?”“당신들이 누군지 아니깐, 내가 이렇게 운전한 거예요.”소만리의 차분한 목소리가 소구와 전예의 귀에 유유히 들려왔다.두 사람은 동시에 아연실색하며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았다.“천, 천미랍?!”소만리는 거리낌없이 차 문을 닫고, 매서운 기세로 전예와 소구의 앞으로 다가갔다.“당신들은 우리 가게에서 난리 치고 내 명예를 실추시켰는데
소만리가 찻잔을 들고 차를 맛보려고 하자, 소구와 전예는 소만리가 차를 마셔 이 찻물이 뱃속으로 들어가기를 기대로 가득찬 두 눈으로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소만리의 입술이 컵 가장자리에 닿으려는 순간, 소만리가 아름다운 눈을 들어 올리며, 날카로운 한줄기 빛을 뿜어냈다.소구와 전예는 갑자기 멍해지며, 소만리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짐작하던 중, 그럴 생각이 없는 소만리는 오른손을 번쩍 들어 컵에 담긴 차가 그들의 얼굴에 쏟아졌다.이 차의 온도는 백도가 아니라, 칠팔십도 였다.소구와 전예는 즉시 꺅꺅 소리를 질렀고, 두 얼굴은 빨갛게 화상을 입었다.“너 천미랍 미쳤니!” 전예는 몹시 허둥거리며 티슈를 꺼내 얼굴을 닦았다, 그 순간 붉은 얼굴은 사나우면서도 끔찍했다.“당신은 정말 나를 바보로 생각해서 차 속에 무엇을 집어 넣었는지 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했나요?” 소만리가 차가운 목소리로 반문하며 빈 찻잔을 소구와 전예의 발에 집어 던졌다.“툭” 하는 소리와 함께 찻잔이 깨지자, 소구와 전예는 파편이 튈까봐 몹시 두려워하며 재빨리 피했다. 단시간 내에 얼굴에 뜨거운 물을 끼얹고 또 맞을 뻔 했는데, 전예와 소구는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다.정신을 차렸을때 소만리는 이미 그들 앞에 서 있었다. “어때요? 이 차 맛있어요?”전예는 어렴풋이 정신을 차리고, 노발대발하며 소매를 걷어 올리고 음흉한 얼굴로 말했다.“여보 문 닫아요!”소구가 이 말을 듣자마자, 돌아서서 문을 닫으러 갔다.전예는 이를 악물고 소만리를 노려보았다.“내 구역에서 감히 이렇게 오만방자하게 날뛰다니, 천미랍, 내가 지금 너에게 늙은 사람의 독한 모습을 모여주겠다!”그녀는 손바닥을 휘둘러 소만리의 얼굴을 내리쳤다.소만리는 당황하지 않고 손을 뻗어, 전예의 손목을 꽉 잡았고, 아름다운 그녀의 눈동자에서 싸늘한 빛이 번쩍였다.“내가 다시 눈을 뜨는 순간부터, 내 머리카락 한 올까지 절대 그 누구도 건들지 못하게 하겠다고 맹세 했어!”그녀는 맹렬한 기세로
소만리는 당황한 두 얼굴을 보기 위해 눈을 내리 깔았다. 그녀는 증오의 사나운 눈빛을 한치 한치 꼭 쥐어짜며 사납게 뿜어냈다.“나는 당신들을 가족처럼 여기고, 소만영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나의 조혈모세포를 기꺼이 수혈해 주었는데, 당신들은 어떻게 했어?”내가 소만영에게 베풀어 준 것에 대해 나에게 헌신하고 감사하기를 바라지도 않았지만, 은혜를 원수로 갚으리라고는 전혀 상상하지도 못 했어!”“......”“......”“나는 지금까지 어떤사람에게 계책을 꾸민적도 없고, 더욱이 당신들에게 해를 끼치는 일을 한 적도 없어. 하지만 당신들은 모두 힘을 합쳐 나를 괴롭히고 해치려고 계속해서 계획했어!”“난 이미 그렇게 괴로웠는데, 당신은 내 가슴을 걷어차고 당신들은 내가 피를 토해 땅에 쓰러지는 것을 보고도 무시해버리고, 비바람에 숨이 끊어지도록 내버려두었어.”소만리는 경멸하는 눈빛으로 범죄들을 낱낱히 성토했다.“당신들은 최소한의 인성조차도 없어, 당신들은 사람도 아니야!”말이 끝나자, 소구와 전예는 결국 문득 크게 깨달았다.전예의 눈동자는 공포에 휩쌓인채로 소만리를 응시하며 말했다.“너, 소만리! 너 소만리지! 너는 천미랍이 아니야! 너는 소만리야!”소만리는 섬세한 눈썹을 가볍게 치켜올리며, “맞아, 나는 당신들이 한결같이 괴롭혀 죽이고 싶어했던 소만리야!!!!!!!” 라고 말했다.청천벽력이 떨어지는 듯 소구와 전예의 눈은 거의 터질듯 했다.“너, 너 아직 죽지 않았니!”“나를 해치려고 한 사람들은 아직까지 다 살아있는데, 내가 어떻게 죽을 수 있겠어?”“너....” 전예가 눈이 분노에 차 붉어졌다.“네 이년 아직 멀쩡히 살아있었네! 어쩐지 니가 나타나자 마자, 만영이를 노렸어! 너 말해봐, 너 도대체 어쩌자는 거야? 내가 말하는데, 만영이는 모진과 모진의 가족의 보호를 받고있어. 니가 감히 방해를......니가.....”“당신은 아직도 꿈같은 소리를 하고 있네.”소만리가 살며시 웃으며 말을 가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