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우는 귀신 할매의 뜻을 알아차리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제 편에 선 사람은 섭섭하게 하지 않습니다!”쿵!귀신 할매가 손가락을 움켜쥐자 강력한 흡인력에 양범준 일행이 우르르 끌려왔다!“쓸모없는 놈들, 너희들의 존재는 산소만 낭비하는구나!”우두둑...귀신 할매가 양범준 일행의 목을 전부 부러뜨렸다. 인파 속에 숨어있던 주현호와 노진영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하지만 두 사람이 반응하기도 전에 누군가의 손이 두 사람의 목을 움켜쥐었다!양구진이었다!“이 선생님이 착한 마음으로 너희들을 살려줬는데 왜 얌전히 지내지 않는 거냐?”“아니, 아닙니다. 선배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모두 아버지가 시켜서 한 일입니다. 조씨 집안에서 저희를 도와줄 거라고 했습니다, 전 아무것도 모릅니다.”주현호가 바지에 오줌까지 지렸지만, 양구진은 그의 목을 부러뜨렸다. 이를 본 노진영이 겁에 질려 까무러쳤다.“자네 나와 함께 쓰레기 청소하러 가겠나?”양구진이 이선우를 바라보자 이선우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두 사람에게 당부했다.“죄 없는 사람은 죽이지 마세요!”“이선우 의원님, 앞으로 양성의 주인은 당신입니다!”“복종하지 않는 자가 있으면 복종하게 만들면 되지요!”“하하하, 보던 일을 계속 보십시오.”귀신 할매는 하하 웃으면서 그들에게 말하고는 성큼성큼 떠났다. 그는 에이스 절정 단계에서 몇 년이나 머물러있었으며 평생 돌파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진시우가 준 단약 한 알로 경지를 돌파한 귀신 할매는 요 며칠 동안 김홍매에게서 진시우에 대한 말을 듣고 그를 따르기로 결심했다!귀신 할매와 양구진이 떠난 후 사람들은 조용해졌다. 양씨 집안과 주씨 집안은 망하게 될 것이다. 대부분 사람은 주현호 무리의 돈을 받고 온 사람이었다. 지금 주현호 무리가 죽었으니, 그들은 더 이상 돈을 받을 수 없었다.곧 많은 사람들이 돌아갔고 돈을 받지 않고 스스로 온 사람들도 돌아갔다!다들 목숨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누구도 남지 않았다!잠시 후, 정이나가 찾아왔다.이선
이선우는 이렇게 말하면서 은침을 날려 안연을 벽에 고정시켰다!“잠깐만, 내가 말하면 되잖아? 너 미친 거 아니야?”“왜 걸핏하면 침으로 남을 찌르는 거야? 아프잖아!”안연은 너무 아파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도 고의로 가슴을 드러냈다. 그녀에게 있어 살아있는 게 그 무엇보다도 중요했다.“그만 내려, 내 약혼자가 너보다 몸매가 좋아. 그리고 네가 개 앞에서 벗어도 개는 널 쳐다보지 않을 거야!”이선우의 말에 안연은 추잡한 생각을 완전히 접었다.“알았어, 다 말할게. 난 그저 임주하의 그 옥패가 용산의 귀족 또는 3대 황족의 것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만 알아. 임주하는 글래시아 증후군 때문에 체질이 특별해. 하지만 타진 집안에서 왜 임주하를 원하는 건지 나도 모르겠어!”“내가 아는 건 이것뿐이야. 정말이야!”“이선우, 내가 다 말했으니 얼른 침을 뽑고 날 놓아줘.”안연은 고통 때문에 대소변까지 바지에 지렸다. 그녀는 더 이상 이런 고통을 경험하고 싶지 않았다.“미안, 널 놔주겠다고 말한 적 없어!”슉!은침 하나가 안연의 머리를 꿰뚫었다. 안연은 두 눈을 크게 뜨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이선우를 바라보았다.“날, 날 죽이려는 거야?”“르네르를 배신한 그 순간부터 이런 말로를 예상했어야지!”이선우가 이렇게 말하면서 손을 움켜쥐자 은침이 모두 그의 손으로 되돌아갔다.이선우가 몸을 돌려 떠났을 때 안연은 숨을 거뒀다!정이나 차에 돌아온 이선우는 급급히 떠나지 않고 옥패를 자세히 보면서 깊은 생각에 잠겼다.“주하 씨 신분은 도대체 뭘까?”이선우는 혼자 중얼거리다가 전에 스승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스승은 임주하가 이 난국을 해결할 수 있는 관건이라고 말했었다.안연의 말에 따른다면 타진 집안은 임주하가 특별 체질이라는 걸 이미 발견했을 것이다. 이선우는 그들이 임주하의 몸으로 어떤 실험을 하려 한다고 추측했다.예를 들어 그녀의 피로 단약을 정련할 수도 있고, 그녀를 아폴론으로 납치해 닌자로 배양할 수 있었다.또한 그들은 옥패의 출처가 평
몇 분 후, 김소희는 이선우를 이끌고 병실로 들어갔다.병실로 들어간 이선우는 45살 남짓해 보이는 우아한 여자가 병상에 기절 상태로 누워있는 걸 발견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자고 있는 것이라 오해할 거다. 하지만 한참 관찰하던 이선우는 그녀가 중독되었다는 걸 발견했다!또한 체내의 독충이 곧 독기로 변할 것이고, 독기로 전환되는 순간 이 여자는 목숨을 잃을 것이다.이선우는 매우 놀랐다. 비록 처음 이 독에 걸린 환자를 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머리카락이 쭈뼛 곤두섰다. 독충으로 인한 독기는 매우 무시무시한 독이었다.이선우를 본 오천웅은 겸연쩍은 표정으로 다가와 입을 열었다.“이선우 의원, 드디어 왔군. 환자의 병이 너무 특별해서 진단을 내리지 못했네. 이선우 의원이 봐주게!”오천웅은 이렇게 말하면서 고개를 푹 숙였다. 그도 이런 환자가 처음이었다. 겉으로 매우 건강해 보이지만 환자는 깨어나지 않고, 진단조차 할 수 없었다.“허허, 돌팔이, 명의는 무슨!”“민아야, 내가 한의는 다 사기꾼이라고 했잖아. 지금은 믿겠어?”“자, 얼른 이모를 데리고 가자. 이미 내 대학 동창에게 연락했어. 서양에서 의술을 배운 유명한 의사니까 꼭 이모의 병을 고쳐줄 거야. 걱정하지 마!”그 말을 듣고서야 이선우는 구석에 남녀가 서 있는 걸 발견했다. 남자는 서른 살 남짓해 보였는데 명품 양복에 앞머리를 깔끔하게 올렸고 금테 안경까지 썼다!매우 점잖아 보였지만 이선우는 그의 표정과 눈빛에서 음침한 기색을 느꼈다.남자 곁에 사랑스럽게 생긴 소녀는 체크무늬 원피스에 긴 생머리를 늘어뜨리고 있었다.핑크색 리본까지 하고 있어 아무리 봐도 생기발랄하고 청순한 여대생 같아 보였다.하지만 지금 이선우는 속으로 혀를 차고 있었다. 왜냐하면 이 소녀는 수행자일 뿐만 아니라 경지가 2급 미지였다!심지어 소녀의 경지는 단약의 도움 없이 순전히 스스로의 노력으로 돌파한 거였다!세상에, 정말 인재구나!몇 살이지?20살?이선우는 스스로의 재능을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를 본 오천웅과 김소희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이때 이선우가 말을 이었다.“환자는 독충으로 인해 중독된 겁니다. 체내에서 움직이는 게 바로 독충이고 아마 1년을 넘었을 거죠. 제때에 와서 다행입니다. 하루만 늦어도 환자는 꼭 죽었을 거예요!”“앞으로 이런 증상의 환자를 만나 진단하기 애매하면 이런 방식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은침을 사용해야 합니다.”이선우는 이렇게 말하면서 들고 있던 은침으로 환자의 배꼽을 찔렀다. 곧 환자의 복부에서 곤충 소리와 비슷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뱃속에 있던 독충은 겁을 먹었는지 미친 듯이 환자의 구강으로 기어가고 있었다. 지금 환자는 다시 입을 벌리고 있었으며 더 역겨운 악취가 풍겨왔다.김소희는 참지 못하고 구역질을 했다.이를 본 이선우가 호되게 꾸짖었다.“이것도 참지 못하는 거야? 환자를 구할 때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손을 멈추면 안 돼!”“이건 의사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직업 정신이야!”꾸짖음을 당한 김소희는 한마디도 못했다. 그녀는 구역질을 참으면서 이선우가 침을 꽂는 걸 열심히 관찰했다!이때 독충이 환자 목구멍까지 올라왔다가 무슨 이유 때문인지 다시 돌아갔다. 이선우는 이 상황을 보고 다시 은침 하나를 환자 목구멍 아래 혈에 꽂아 독충이 길을 막았다.“나와!”끽끽~~이선우의 두 손가락에 잡힌 지네 독충은 꿈틀거리면서 독기를 뿜어냈다. 하지만 이 독기는 이선우에게 아무런 위협도 되지 못했다!“넌 주인이 있는 놈이구나.”이선우는 지네를 죽이려고 하다가 배후에 조종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그는 오천웅에게 유리 시험관을 가져오라고 한 후 지네 독충을 그곳에 넣었다.“독충은 이미 나왔습니다. 다음은 환자 체내의 독소를 제거해야 합니다.”“소희야, 이번에는 네가 해!”“네? 저, 저는...”김소희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녀의 의술은 아직 초보자 수준이었고 환자에게서 너무 강한 악취가 났다.“내가 곁에 있으니 괜찮아. 내가 너에게 가르쳤던 시술 요
남자는 합장하면서 이선우가 이해하지 못할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지랄하네!”퍽!이선우가 은침을 던지자 12개 은침이 모두 중년 남자 몸에 꽂혔다. 남자는 고통에 경련을 일으켰고 그가 쓰러지자,이선우 쪽으로 기어가던 독충들도 모두 남자에게 돌아갔다.“이럴 수가? 네, 네가 내 독충을 제압하다니?”“설마 너도 독충사인거냐?”남자는 놀란 얼굴로 이선우를 바라보았으며 매우 의아해했다. 순간 그에게 돌아온 독충들이 미친 듯이 그를 물어뜯자,중년 남자는 비명을 질렀다.곧 독충들이 그의 입, 귀, 눈으로 체내에 들어갔다.“악... 제기랄, 내가 주인이다, 나와, 당장 나와!”남자는 너무 겁이 나서 기절초풍했다. 독충사인 그의 옷은 특수 제작한 것으로 독충을 옷 안에서 키우고 있었다.독충사라 하여도 이렇게 많은 독충이 몸에 들어가면 죽을 것이다!또한 그는 독성이 강하고 포악한 독충들만 키웠다!남자가 데굴데굴 굴면서 몸에 있는 독충들을 털었지만,소용이 없었다. 남자는 또 고통을 참으면서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소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체내에 독충들이 흥분하면서 더 미친 듯이 물기 시작했다.“어떻게 된 일이야?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이 버러지들아, 나와, 당장 나와. 내가 너희들의 주인이란 말이다. 날 배신하려는 거냐... 악...”하지만 남자가 큰 소리로 외칠수록 독충들은 더 미친 듯이 그를 물어뜯었다. “어이, 네 독충들이 명령을 듣지 않는 것 같은데. 도와줄까?”이선우는 의자에 앉아 여유롭게 차를 마셨다.“닥쳐, 너 따위가 뭘 알아? 너 잠시만 기다려, 제기랄!”남자는 포기하지 않고 호주머니에서 작은 방울과 부적 몇 장을 꺼냈다. 하지만 그가 도구를 사용하기도 전에 거의 모든 독충이 그의 체내로 들어갔다.몸이 거뭇거뭇해지자 남자는 정말 겁을 먹었다.“선생님, 살려주세요!”남자가 비명을 지르면서 이선우 쪽으로 기어갔다.“살고 싶어?”“네, 살고 싶습니다. 제, 제가 잘못했습니다.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악...”독충
조민아가 무척 기뻐하며 서둘러 어머니의 병실로 가서 그녀의 상태를 한 번 살핀 후, 당장 폐관하러 갔다.그날 밤, 조민아는 여전히 폐관 중이었다. 그 사이 그녀의 어머니인 장혜란이 깨어났다. 김소희가 그녀에게 정황을 설명하자 그녀가 기뻐하며 이곳에 남기로 약속했다.이선우의 방.“선우 오빠, 민아 언니 어머님께서 청소 일을 맡아주시기로 했어요. 이모님과, 민아 언니까지 남으면 진료소에 어느 정도 일손이 찬 것 같은데, 혹시 사람 더 필요할까요?”여름이 오려고 그러는지 날이 제법 따뜻했다. 예쁘게 꾸미기 좋아하는 김소희는 새하얀 간호사복을 입고 있었는데, 하반신에는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다. 허벅지 위에는 흰색 레이스 스타킹까지 신은 상태였다.김소희는 이선우가 자신을 뚫어지게 바라보자, 서둘러 손에 든 파일로 가슴을 막더니 화를 내는척하며 말했다.“어 어 어, 선우 오빠 지금 뭐 하는 거예요. 어떻게 동생 몸을 그렇게 음흉한 눈빛으로 쳐다볼 수 있어요!”딱!이선우가 김소희의 머리에 딱밤을 때렸다.“내가 뭘 음흉하게 쳐다봐. 너 지금 옷 꼴이 그게 뭐야? 빨리 가서 바지로 갈아입지 못해? 다시 그런 옷을 입고 진료소에 있었다가는 엉덩이를 흠씬 때려줄 거야!”“쳇, 선우 오빠도 참, 분명 내 몸을 보고 침을 흘리고 있었으면서.”김소희가 입술을 삐쭉거렸다. 그녀는 이선우와 이렇게 투덕거리는 걸 좋아했다.“당장 가서 안 갈아입어?”이선우가 정말로 김소희의 엉덩이를 때리려는 듯이 손을 들었다. 하지만 그의 손은 허공에 멈춰 섰다. 그 모습을 본 김소희가 아예 자기 엉덩이를 그의 앞에 들이밀며 씰룩거리더니 내친김에 팡팡 두드려 보이기까지 했다.“자, 때려요. 남자가 말했으면 실천해야지!”“헉... 전 아무것도 못 봤습니다!”갑자기 심은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놀란 김소희가 소리가 나는 곳을 확인하더니 순식간에 얼굴이 화르륵 달아올라 부리나케 도망쳤다.그녀가 나간 뒤 심은비가 쭈뼛거리며 이선우 앞으로 다가왔다.“도련님, 저 돌파했습니다.
조민아는 어렸을 때부터 오직 수련해야만 다른 사람들한테 괴롭힘을 당하지 않는다는 도리를 깨달았었다. 그 때문에 그녀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줄곧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자신한테 천재적 기질이 있다는 걸 알게 된 후에도 그녀는 노력을 포기한 적이 없었다. 특히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더더욱.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는 조무진 때문에 매정하게 조씨 가문에서 쫓겨났었고, 두 사람은 오랜 시간 길거리를 떠돌아다녔었다. 하지만 조민아는 한 번도 수련을 게을리한 적이 없었다.이제 이선우 덕분에 어머니의 병도 치료되었다. 드디어 평생 자신의 꿈이었던 무도의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비록 아직 이선우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그녀는 오천웅이라는 사람을 알았다. 오천웅의 됨됨이를 잘 알고 있었고, 그의 신분과 지위를 알고 있었다. 그런 사람이 이선우를 존경하고 깍듯이 대하니, 그녀는 이선우가 자신을 해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또한 이선우는 그 경지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의 실력자였다!이선우가 조민아를 일으켜 세웠다. 그가 그녀를 향해 손가락을 한 번 튕기자, 순식간에 어떤 기류가 그녀의 몸 안으로 쑥 빨려 들어갔다.“일전에 주었던 단약은 네가 경지를 돌파하도록 보조하는 단약이 아니라 너의 경지를 한층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약이었어. 지금부터 너한테 일부분의 내공을 하사하겠다. 거기다 보조로 단약까지 복용하면 지금 네 실력으로 일 년 안에 미지를 넘어 현성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야.”“내공을 전수해 주는 외에 검술도 가르쳐 주마. ‘옥녀삼천검’이라 하는 신묘한 검술이다. 이건 검기를 겹쳐서 쓸 수 있는 검술인데, 아직 네가 검의 의지를 터득하지 못했으니까,우선은 부단히 연습하는 게 가장 중요해!”“나중에 네가 검의 의지를 터득한 후, 네 경지로는 검의 의지를 백 층까지 중첩할 수 있다. 그러면 너보다 한 단계 높은 경지의 상대도 단번에 죽일 수 있어!”조민아가 놀란 표정으로 서둘러 그에게 물었다.“의원님, 검의 의지가 뭡니까?”쿵!이선우가
이튿날, 양성.조씨 집안에서 계획하고 있는 것들을 이선우는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그들이 무슨 짓을 할지 예측할 수 없었다.이선우에게 있어 조씨 집안은 버러지와 다름이 없었다. 천하를 위한 게 아니었다면 그는 1초 만에 조 씨 집안을 이 세상에서 없앨 수 있었다.지금 1호 별관에는 이선우, 조민아와 최수홍만 남아있었다.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DT그룹으로 갔다.오늘 DT그룹 건립일이라 이선우도 참석해야 하지만,어젯밤 최수홍이 1호 별관으로 찾아온 것이다. 그는 조민아에게 사랑에 빠지는 독충을 사용하려고 했다!순간 이선우는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최수홍에게 그대로 갚아줄 수도 있고, 최수홍을 이용해 독충파 사람을 유인할 수도 있었다!“스승님, 저놈을 어떻게 처리할까요? 제가 죽일까요?”어젯밤 이선우는 그 남자의 말을 조민아에게 알려줬다. 사실을 알게 된 조민아는 간담이 서늘해졌다.만약 이선우를 만나게 된 게 아니라면 지금 그녀는 아마 이수홍의 계획에 넘어갔을 것이다.“죽이는 건 너무 쉬운 일이야. 이 수홍이 수작을 부리려고 했으니 그 자식이랑 재밌게 놀아줘야지.”이선우는 이렇게 말하면서 기절한 이수홍을 걷어차서 깨웠다.정신을 차린 이수홍은 순간 얼굴이 창백해졌지만,곧 안정을 되찾았다. 그는 이선우를 무시하고 곧장 조민아에게 다가가더니 흐느끼며 말했다.“민아야, 드디어 널 찾았구나. 어젯밤에 의사와 연락이 닿았어. 하지만 진료소로 돌아가 이모에게 물어보니 네가 떠났다고 하더라.”“네가 날 버린 줄 알았어. 다행이야.”“민아야, 날 한 번만 믿어줄래? 내가 찾은 그 의사는 정말 용해. 꼭 이모의 병을 고칠 수 있을 거야!”이수홍이 손을 뻗어 조민아의 손을 잡자, 조민아는 그의 뺨을 갈겼다!“이수홍, 너 정말 역겨워. 계속 연기하려는 거야?”“어머니와 난 일찍부터 조씨 집안에서 나왔어. 또 이모라고 부르면 널 죽여버릴 거야. 그리고 스승님 덕분에 어머니는 이미 완치되었어, 넌 신경 쓰지 않아도 돼!”“뭐? 스승님? 이 자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