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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화 불만 있는 사람 나와봐요!

사실 이선우는 한참 전에 도착했지만 눈에 띄지 않는 구석에 서있었고 이쪽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솔직히 채씨 가문 내부의 문제에 대해 이선우는 끼어들고 싶지도 않았고 큰 관심도 없었다. 하지만 채민지가 죽으려고 기둥을 박는 순간, 그는 참지 못하고 나설 수밖에 없었다.

고개를 든 채민지는 이선우를 발견했지만 얼굴에는 그 어떤 표정의 변화도 없었다. 그리고는 그를 지나쳐 다시 기둥에 머리를 박으려던 그때, 이선우가 그녀를 덥석 잡았다.

“이렇게 죽는 게 억울하지도 않아요? 당신이 죽으면 채씨 가문은 무조건 멸망합니다. 당신이 죽으면 이 사람들은 다음 순간 바로 회사로 쳐들어가서 회사 지분을 나누려고 할 거예요. 당신이 죽으면 당신 아버지가 가장 불쌍한 사람이 된다고요. 진짜 그렇게 돼도 아무렇지 않겠어요? 다들 채민지 씨를 장백산성 젊은이들 중 제일 뛰어난 사업 천재라고 부르죠.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당신은 전부 이겨낼 수 있다고 하면서. 하지만 제가 보기엔 전혀 사실무근한 헛소문 같아요. 채민지 씨는 나약해 빠진 바보예요! 지금 가장 가까운 사람이 채민지 씨 머리 위에서 똥을 싸려고 하는데 어떻게 찍소리도 못할 수 있어요? 당신은 너무 나약해요. 자, 봐요.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내가 가르쳐줄게요!”

이선우가 채민지를 자신의 옆으로 잡아당긴 뒤, 손바닥을 뻗어 그녀의 둘째 삼촌 가족들 뺨을 강하게 내리쳤고 순식간에 그 사람들은 바닥에 쓰러졌다.

“똑똑히 기억해요. 앞으로 채민지 씨 머리 위에서 함부로 똥을 쌀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그게 당신들 채씨 가문 사람이고 당신의 육친이라고 해도 안 돼요!”

이선우는 목청을 높였고 몸에서는 살기가 뿜어져 나왔다. 갑작스러운 그의 돌발 행동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이목이 그에게 집중됐다.

“네놈은 뭐야? 뭔데 감히 나한테 손찌검을 해?! 내가 누군지 알기나 해? 오늘 내가 네놈을 반드시 죽여버릴 거니 두고봐!”

채민지의 둘째 숙모가 바닥에서 몸을 일으켜 이선우에게 달려들었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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