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은 특별히 사람을 보내 채지석을 모셔왔고, 두 사람은 대문 앞에서 만났다.수많은 회사 직원들은 장군을 보고 어리둥절해했다.그러더니 모두 흥분했다.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장군을 볼 수 있는 건 그들의 영광이다.당가희의 인솔하에 장군, 채지석 그리고 일행의 사람들은 생산 라인에 도착했다.마침 그때, 제10대의 기갑이 생산 라인에서 내려오는 게 보였다.비록 마음의 준비는 되어 있었지만, 눈앞의 광경을 보니 또다시 가슴이 뛰고 입안이 바짝바짝 타는 걸 참을 수 없었다.철의 몸체는 불빛 아래 금속 특유의 중후함과 강대함을 발산하고 있었다.라인은 거침없고, 외형은 과장되고 패기가 넘쳤다.채지석은 재빨리 달려갔다.그는 기갑 밑에 서서 머리를 들어 훑어보았는데 눈에는 열광의 빛이 가득했다.과학에만 몰두하는 사람으로서, 새로운 기술이 탄생하는 걸 볼 수 있다는 것이 제일 기쁜 일이다.장군은 숨을 크게 들이켜 냉정을 되찾고 당가희를 바라보며 물었다.“아가씨, 혹시 조종이 가능한가요?”"네."당가희는 기갑 안으로 들어갔다.우르릉!거대한 기갑이 움직였다.당가희는 기갑을 조종하면서 여러 가지 동작을 했는데, 전혀 둔하지 않고 엄청 영활했다.마치 잘 훈련된 무술 고수 같았다.이 점만으로도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전부 감동하게 했다.하지만 그들을 놀라게 할 일이 더 있었다.이 기갑은 한 손엔 청룡언월도, 한 손엔 방패를 들고 당장에서 칼솜씨를 선보였다.청룡언월도를 휘두르자 요란한 소리가 터져 나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흥분시켰다.그리고 당가희는 즉시 나오지 않고 설명했다."기갑에는 최근 연구해 낸 배터리를 장착되어 있어, 5시간 이상 달릴 수 있습니다.”“그리고 전면과 후면에 특별한 장치가 있습니다.”“공격을 받게 되면 절반 가까이의 힘을 막아냅니다. 그리고 그 공격력을 전기 에너지로 전환시킬 수 있습니다.”“기갑 표면의 재질은 시장에 있는 대부분의 레이더 감지 기능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태양에너지도 흡수할 수 있습니다.”“
쾅!공중에서 굉음이 울리더니 금의 분신은 전속력으로 달려갔다.여진수는 자리를 뜨지 않고 약문을 지켰다. 불시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하여 분신더러 세 개의 저장 반지를 가지고 대한민국으로 가게 했다.여진수는 그 시각 대한민국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다.오래 기다리지 않고 화상 전화가 걸려 왔다.여진수도 스크린에 나타난 그 어르신을 보고 정중히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장군님.”그는 이 노인을 본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그해 그가 그 신비 부대의 수장을 맡았을 때, 어르신을 뵌 적 있다.장군은 호호 웃었다."기갑의 기술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예의상의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무슨 요구가 있든 얼마든지 말씀하세요, 들어줄 수 있는 부분은 꼭 들어주겠습니다."여진수도 감사의 말을 하고 말했다."얼마 전 호튼 가족이 약문을 사려고 찾아왔습니다.”“하지만 태도가 불순하고 너무 건방지게 굴어 제가 다 죽였습니다.”장군의 표정이 확 굳어졌다.“호튼 가문이라…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할 생각인가요?""제가 지금 제일 두려운 건 두 초강대국입니다. 만약 그들이 제가 약문에 있다는 걸 알면 반드시 움직일 텐데.”“하여 지금 필요한 건 미사일 방어 시스템과 미사일, 그리고 진섭성 파워입니다."진섭성 파워란란 무엇인가? 물론 설명이 필요 없었다.장군은 생각에 잠겼다.이는 너무 큰 일이라 선뜻 응낙할 수 없었다.그러나 그는 여진수를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고 대답했다."좋아요, 약속할게요.”“지난번에 우리가 당신을 지켜주지 못한 것도 미안한데, 당신이 이런 선물까지 주었으니 더 말할 것도 없죠."여진수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장군의 이 한마디면 충분하다. 그는 또 말했다."제가 분신 한 명을 보냈으니, 두 시간이면 회사에 도착할 겁니다.”“분신을 시켜 장군님을 따라가 물건을 가져오게 하고, 작은 선물도 보냈습니다."“분신?”장군의 표정이 변했다."현재 당신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솔직히 말해 보세요."여진수가 보여준 잠재력은
장군의 처사에 대해 그는 공감을 표했다.채지석은 벅찬 마음으로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 생산라인을 만들 준비를 했다.장군은 친히 한 문서를 만들었다.기갑과 관련된 일에 필요한 것들은 전부 최우선으로 처리하여, 반드시 최단 시간 내에 천 대의 기갑을 만들어 내야 한다.장군은 회사에서 분신이 오기를 기다렸다.새벽 3시 50분, 금의 분신이 회사 밖에 도착했다.그는 나타난 즉시 들어가라는 통고를 받았다.“안녕하세요 장군님.”분신은 공손하게 인사했다.“호호, 예의 안 차리셔도 됩니다.”장군은 웃으며 말했다."물건은 제가 이미 다 준비해 놓았으니 같이 갑시다."미사일 방어 시스템, 미사일, 그리고 전섭성 파워, 대한민국에는 많은 재고가 있다.이 물건들은 보통 외부에 판매하지 않는다. 현재 세계 최고의 기술을 대표하고 있기 때문이다.금의 분신은 저장 반지에서 커다란 병 두 개를 꺼내 장군에게 건네며 말했다."이건 장군님과 다른 대한민국의 높으신 분들을 위한 작은 선물입니다.”“한 병에 들어 있는 건 세수환인데, 복용하시면서 세경벌수의 효과가 있어 장군님의 상태를 30~40대로 회복시켜 드릴 수 있습니다.”“한 사람당 한 알만 복용할 수 있습니다. 그 이상 복용해도 소용없습니다.”“다른 한 병은 회원단입니다. 수명을 5년 늘려주는 효과가 있는데 역시 한 사람당 한 알만 복용할 수 있습니다.”“장군님께서 이 두 가지 단약을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해 주시길 바랍니다.”여진수는 이 단약들을 만들기 위해, 많은 재고품을 꺼냈다.장군은 다시 한번 감동한 표정을 지었다.이 것들은 어떤 사람에게 있어서도 전부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물이다.여진수 역시 고마움을 아는 사람이다.지금 가져가는 저 물건들이 돈으로 따질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장군은 그 즉시 병 하나를 열었다. 세수단이었다.그는 한 알을 꺼내며 물었다.“그냥 먹으면 돼요?”금의 분신은 고개를 끄덕였다.옆에 있던 조수가 작은 소리로 귀띔했다."장군님, 아니면 제가 이 약
이 지역의 수비력은 변태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여진수의 정신력으로도 뚫을 수 없었다.한번 훑어보니 결론이 났다.현재 그의 실력으로도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고 뛰어 들어갈 수 없었다.가장 깊은 곳으로 들어가니 더 많은 기술자들이 거기서 기다리고 있었다.그들은 장군님과 분신을 보고 존경심을 나타냈다.서로 인사를 나누고 그들은 분신을 데리고 창고 안으로 들어갔다.여진수가 필요한 것들은 전부 준비되어 있었다.3개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중단거리 미사일 150발. 5발의 진섭성 파워.이 물건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으니 마치 작은 산 같았다.분신이 손을 들어 저장 반지가 반짝이더니 그것들을 전부 거두어들였다.저장 반지가 업그레이드되어서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이렇게 많은 물건을 한꺼번에 다 담아 가지 못했을 거다.이것들을 다 담고 나니 저장 반지도 한계에 도달했다.장군은 이 장면을 보고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이게 바로 전설에 나오는 저장 반지죠? 혹시 더 없나요? 제가 비싼 값에 사겠습니다."현재 여진수에게는 3개밖에 없다.공간이 아주 큰 하나를 제외하고 나머지 두 개는 모두 공간이 작다.그는 그걸 팔려고 한다.돌아가 시간이 나면 그 얼음 침대에 집어넣고 공간을 좀 넓힐 생각이었다.분신은 물건을 거두어들이고 즉시 돌아갔다.그리고 관련 기술자들은 대한민국에서 전용기를 보내 호송하였다.이틀 뒤, 모든 기술자들도 전부 다 도착했다.여진수는 전력으로 그들과 협력해 약문의 3개 중요한 위치에 3가지 시스템을 설치하였다.…전국, 호튼 가문.그들의 족장은 이미 80세가 거의 되었지만, 여전히 원기 왕성하여, 50세의 중년보다도 더 건장해 보였다.이때 그의 표정은 엄청 어두웠다. 아들 한 명이 그에게 회보했다."아버지, 여섯째 형이 연락되지 않습니다.”“형뿐만이 아니라 주변의 모든 고수들도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사고 난 것 같습니다.”"비행기가 마지막으로 멈춘 위치를 알아낼 수 있어?""네, 약문입니다. 우리가 이번에
그리고 최신형인 대한 나인 미사일과 수량이 불분명한 진섭성 파워도 있습니다.""뭐?!"이 소식은 현장에 있던 사람을 전부 놀라게 했다. 표정에도 너무나 큰 변화가 생겼다.족장은 아들 손에서 서류를 낚아채 자세히 살펴보았다.그러더니 그의 안색이 크게 변하고, 아들더러 티비를 켜 국제뉴스 채널을 틀게 했다.티비에서 대한민국 외교관이 방금 전의 내용을 다시 말하고 있었다."존경하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긴급히 중요한 뉴스를 알려드립니다.”“우리나라는 신진 세력 약국과 전략적합작을 달성하여, 앞으로 농업, 과학기술, 생물 등 여러 방면에서 전방위적인 합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그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는 대외로 몇 가지 전략적 무기를 판매하였는데, 각 나라는 당황하지 마십시오.”“그들을 먼저 건드리지 않는 한, 절대로 먼저 공격하지 않을 겁니다. 약문도 우리 대한민국과 마찬가지로 평화를 사랑합니다.”뉴스를 확인한 족장의 몸에서 공포의 살기가 폭발했다.이 노인은 젊었을 때, 눈도 깜빡이지 않고 사람을 죽였다. 쌓인 살기는 비할 데 없이 농후했다.그의 아들이 물었다.“아버지 이제 우리 어떡해요? 미사일을 발사하면 반드시 막힐 겁니다.”대한민국이 최신 개발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두 초강대국의 최신 공격 수단도 뚫을 수 있다는 확신이 없다.그리고 현재, 그 작은 약문은 진섭성 파워까지 가지고 있으니.비록 조금 전 대한민국의 외교관은 그 숫자가 많지 않다고 말했지만.분명히 거짓말이다.대한민국이 겉치레를 제일 잘 한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다.1만 개를 가지고 있으며 대외로는 100개라고 말할 것이다.외부에 보인 무기는 언제나 두세 세대 뒤떨어진 것이었다.정말 바보같이 대한민국이 겉으로 드러난 실력밖에 없다고 생각하다가는 반드시 큰코다친다.족장은 다시 자리에 앉아 탁자 앞에 있는 전화기를 들고 암호 전화를 걸었다.이 전화는 미제국의 대통령에게 건 전화였다.미제국 대통령.전화가 연결되자 위압적인
족장은 다시 전웅 제국의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다. 대답은 역시 비슷했다.전화를 끊고 그는 화가 나 발로 앞에 있는 탁자를 박살 냈다.두 아들도 감히 말하지 못했다. 그들의 아버지가 화를 내면 엄청 무섭다.한참 지나서야 족장은 분노를 가라앉히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교활한 두 놈은 약문이 대한민국의 도움을 어느 정도 받고 있는지 알아낼 때까지 절해 손 쓰지 않을 거다.”“이렇게 된 이상, 전해! 명령이다! 적염전대를 파병해 약문을 공격해! 백호가 직접 이끈다!”백호는 전국 최고의 장군이자, 세계 10대 장군 중 한 사람이다.이 사람은 위망이 매우 높아, 그가 병사를 이끌고 싸우면 사병의 사기를 크게 올려줄 수 있다.두 아들의 표정은 조금 묘했다. 그중 한 명이 조심스레 물었다.“아버지, 작은 약문을 상대하는 데, 백호 장군이 움직이는 건, 너무 과한 거 아닙니까?”족장은 콧방귀를 뀌었다."대한민국에 사자가 토끼를 잡을 때도 온 힘을 다한다는 말이 있는데, 하물며 현재 약문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아무도 모른다.”“너의 여섯째 형이 그렇게 많은 고수들을 거느리고도 연락 안 되는 것 자체가 예사롭지 않아.”다른 한 아들이 말했다."만약 정말로 여진수가 약문에 있으면, 우리가 적염전대를 보내는 건 양이 호랑이 입으로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 아닌가요?".족장의 눈에는 지혜의 눈빛이 반짝였다."전웅제국이 이미 검사했다. 여진수는 약문에 없다.”“설사 그곳에 있다 하더라도, 전 세계의 이목이 약문에 쏠려 있는 마당에 감히 얼굴을 내밀지 못할 것이다. 아니면 그 후과를 절대 감당할 수 없다.”역시 그는 총명하다. 현재 여진수의 유일한 약점을 단번에 알아차렸다.두 아들은 전부 기꺼이 그에게 복종하고 명령을 받고 내려갔다.3시간 후, 전국의 대변인은 국제사회에 약문을 공격하겠다는 명령을 발포했다.약문에서 자기 자식이 이유 없이 실종되었다는 이유였다.이 이유는 성립되지만, 어른이 아이를 괴롭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만들었다.그리고 전
처음에는 몇 대의 전투기가 먼저 약문을 폭격하려고 시도했다.그러나 접근하기도 전에 미사일이 전투기를 6대나 때려 맞추자, 그들은 재빨리 철수했다.공중 사격이 여의치 않으니, 지상군과 교전할 수밖에 없다.5만명의 적염군은 산맥 하나를 넘자, 약문의 강렬한 화력을 맞았다.백호 장군은 우람한 체격에 긴 수염을 기르고 동방울 같이 큰 눈을 가졌다.멀리 화력을 보고, 얼굴 가득 경멸의 표정이 나타났다."우리가 수십 년 전에 도태한 무기와 장비를 사용하고 있어.”“사거리가 너무 짧고, 위력이 너무 약해. 반격하라는 명령을 내려! 현대화의 전쟁이란 어떤 건지 보여줘.”명령은 곧 하달되었고, 뒤이어 무수히 많은 포화가 약문 쪽의 진지로 떨어졌다. 맹렬한 폭발로 인해 약문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한차례 화력 공격으로 400~500명의 약문 사람들을 소멸했다.약문이 최전방에 투입한 병력은 1만여 명에 불과했다.이런 속도로 손해를 본다면, 한 시간도 버티지 못할 것이다.약문의 무기 장비는 확실히 너무 초라해, 전국의 무기 장비와는 전혀 비교할 수 없었다.동시에 여러 나라들도 이 전투를 위성으로 관측하고 있었다.미제국.대통령은 한 무리의 관원들과 함께 대형 스크린을 보고 있었다.그는 얼굴에 은은한 미소를 띠며 말했다.“약문은 실력이 너무 약해, 우리의 에이스 부대라면 1시간이면 다 소멸시킬 수 있었을 거다.”다른 사람들도 맞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약문 부대는 그들이 보기에 전투 의식이나 장비나 전부 엄청 열악했다. 토종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전웅 제국, 이 시대의 대통령은 철웅 대통령이다.그 역시 구경하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약문이 이토록 약소한데 대한민국은 왜 이런 작은 세력을 떠받드는지 모르겠네.”“설마 약문 경내에서 뭔가 대단한 걸 발견했나?”옆에 있던 관계자가 말했다."어떤 비밀이 있든, 한두 시간만 더 지나면 알 수 있습니다."그의 뜻은 한두 시간만 지나면 이 5만명의 적염군이 약문을 전부 점령할 수 있
여진수의 명령하에 3대 흑용기갑은 준비를 마치고 전장으로 달려갔다.그들은 발밑에서 내뿜는 화염을 이용해 강력한 동력을 방출하면서 마치 포탄처럼 전장으로 돌진했다.각국에서는 이미 약문이 곧 패전할 것이니 전부 구경거리 보듯 보고 있었다.백호 장군은 후방에서 이미 약문을 공격하고 앞으로 어떤 배치를 할 것인가 생각하고 있었다.전선에서 끊임없이 전황을 보고해 왔다.“30리 앞으로.”"47리 앞으로.""68리 앞으로."…"잠깐, 저게 뭐지?!"백호 장군은 무전기 속에서 들려오는 황망한 소리에 당황했다.그는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들어 스크린을 바라보았다.그걸 본 순간 동공이 격렬하게 수축하였다.전쟁터에 홀연 커다란 세 놈이 나타났다.높이가 10 미터 넘으며, 선이 유려하고 강한 압박감으로 충만되었다.매개의 흑용 기갑에는 6문의 원격 거리 무기가 장착되어 있었는데, 전장에 도착해 6문의 무기가 펼쳐지면서 전방을 향해 미친듯이 소사했다.거리가 너무 가까워 3대의 흑용 기갑은 바로 적염군의 진영에 떨어져, 살상력은 어마어마했다.적염군이 무더기로 쓰러지면서 그들의 진형도 흐트러졌다.백호 장군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화면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저게 도대체 뭐야?!”몇 분 사이에 적염군의 사상자 수는 천 명을 넘었다.백호 장군은 포효하며 즉시 적염군을 분산시키고 원거리 공격을 개시하라고 명령했다.그 시각, 전웅 제국.철웅 대통령도 엄청 놀란 표정을 지었다."기갑? 어떻게 이럴 수가! 이렇게 작은 세력이 어떻게 기갑을 만들 수 있어?"그가 이렇게 놀랐는데 밑에 사람들은 더 말할 것도 없었다. 눈알이 튀어나올 정도로 눈을 크게 뜨고 깜박거리지도 않고 화면 속의 전투 장면을 주시했다.미제국 대통령도 마찬가지였다.그는 책상을 내리치며 화나가 수염까지 떨었다."전투 기갑은 영화에서나 나오는 물건인데, 어떻게 현실에서 나올 수 있어? 누가 좀 말해봐!"밑에 사람들도 큰 충격에 빠졌다.잠시 후, 한 사람이 말했다."이거 대한민국에서 준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
여진수는 그 소 요괴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는 이제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제발... 통쾌하게... 한 방에… 끝내줘…"상대방은 이미 숨이 간당간당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마음속으론 더욱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작부터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어도 감히 여진수의 여자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다.“통쾌하게? 한방에? 꿈 깨!”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영혼을 뽑아내 계속해서 불태웠다.그는 이 거대한 시체를 연화해 에너지로 가득한 고급 단약으로 만들었다.이 단약은 나중에 다랑이에게 줄 거다.지난번 그에게 준 요단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나중에 여진수 손에 있는 이 단약까지 복용하고, 약력을 전부 흡수하면, 아마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구명희 곁에도 강력한 조력자가 생기게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소 요괴의 영혼을 혈마 존자에게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도 순조롭게 현선의 경지에 도달했다.이제 혈마 존자도 매우 영리해졌다.비록 지금 실력이 크게 늘었어도 감히 여진수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못한다.여진수는 혈마 존자를 거두어들였다.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돌아가서 그에게 전문적인 장비를 만들어 주면 된다.현재 혈마 존자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빛 또는 화염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다.여진수의 수하에 또 고수 한 명이 늘었다.미래에 다른 종족의 강자를 더 많이 죽여 영혼을 삼킬 수 있다면, 현선 최고봉의 전력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장에 돌아온 여자들은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 여진수를 보고 달려갔다.여진수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내 잘못이야. 내가 수련하느라 제때 발견하지 못했어,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을 텐데.여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윤설아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괜찮아. 이런 전쟁을 겪어보는 것도 우리한테 도움돼.”여진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이
온몸이 새하얀, 입은 옷과 머리카락, 신발까지 모두 새하얀 여인이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 역시 완벽했다. 허리는 얇고 다리는 길고 곧았다.차가운 얼굴은 명실상부 얼음 미인이었다.이 여인을 본 여진수의 첫 생각은 바로 빙설의 신, 옥의 뼈다!이 사람은 절세의 매력을 지닌 여자다.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그 때문에 여진수는 큰 위험함을 감지했다.전투가 시작되면, 여진수는 크게 다칠 거라고 직감했다.그 요괴는 그 여인을 보더니, 공손히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저를 도와 이 얄미운 인족 놈을 죽여주십시오."얼음 공주의 눈동자는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했다. 특유의 정취가 담겨 있었다."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어울려."여진수는 약간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인이 설마 시비 도리를 따지는 건 아니겠지?그가 요즘 겪어 본 신계든 마계든, 강자가 세상에 내려오면 모두 천하에 군림하여 하계의 인간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무시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을 만나게 되자 여진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뭐 아닙니다, 그냥 여자 몇 명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놈이 날 때렸어요."얼음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마음대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 겁니다.”요괴는 깜짝 놀랐다.“얼음 공주님... 이러지 마세요. 이렇게 큰 대가로 당신을 소환했는데 제가 일등 공신입니다.”얼음 공주는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날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내 규칙을 잃은 거야? 난 여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여진수는 하마터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기 발등을 찍는 격 아닌가?그 요괴는 얼음 공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이 여자를 소환하기 위해 그는 머리까지 하얘졌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화가 치
“꺼져!”포효 소리가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그 요족 강자의 영혼은 크게 다쳤고, 몸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연속으로 7~8개의 산봉우리를 뚫고 큰 강바닥에 떨어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마치 절망 속에 한 줄기 서광 같았다.추운 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같이 그녀들 한테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윤설아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먼저 설현부터 구해. 곧 죽을 것 같아."여진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설현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여진수 최고의 혼돈 선력 덕분에 설현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었어도 짧은 시간 내에 완쾌될 수 있었다.설현은 여진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그놈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누구도 용서를 빌지 않고, 네가 부끄럽게 하지 않았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과 동정심으로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나 알아, 너희들 잘했어, 다음 일은 내게 맡겨.”그리고 그는 화선자를 풀어 그녀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게 하고 그는 그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갔다.“확!”그 요괴는 강바닥에서 날아올라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 강물에 젖은 채 끊임없이 뚝뚝 떨어졌다.분노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졌다.그러나 그는 완강히 버티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여진수의 전력은 그를 훨씬 초월한다.그는 우선 숨어 있다가 여진수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몰래 움직이려 했다.그는 여진수가 항상 그 여자들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반드시 너한테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해줄게!""그래, 아쉽게도 너에겐 그럴 기회가 없어."여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뒤에서 울렸다.이 요괴는 공포에 질려 크게 소리 지르며 더 빨리 도망갔다.여진수는 그의 뒤에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도망쳐, 마음껏 도망쳐, 조금만 더 늦으면, 넌 나에 의해 수많은 조각으로 베일 것이다."여진수
이때 약문의 모든 고위층은 커다란 절망 속에 빠졌다.그녀들은 전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이 요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 요족 강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윤설아 앞으로 걸어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드디어 너를 가질 수 있어, 내가 이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매일 밤 내 머릿속에서 너의 모습을 그려왔어. 그리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아? 오늘 드디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윤설아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엄청 역겨웠다.그녀의 이런 표정은 즉시 이 요족을 자극했다.그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요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윤설아를 향해 돌격했다.윤설아는 온몸이 떨렸고 모공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깨물며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며 무릎을 꿇지 않으려 했다.마음속에 강대한 신념이 그녀를 지탱했다.그녀는 약문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여진수의 여인이기에 당연히 이 세상에 우뚝 서야 하며 여진수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강하네, 하지만 네가 강할수록 난 더 흥분해."그는 윤설아 앞으로 가 힘껏 숨을 내쉬며 얼굴에 욕심이 가득했다.“정말 향기로워. 이 향기 너무 좋아, 어디부터 손댈까?”그는 음탕한 눈빛으로 윤설아를 훑어보았다.이 순간, 윤설아는 그가 뿜어낸 요력의 힘을 막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한수정이 소리쳤다.“멈춰! 지금 멈춰도 늦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약문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넌 처참하게 죽을 거다.그는 웃어넘겼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계 요왕 휘하에 108명의 장군이 있어, 평생 수많은 출전을 했는데, 하계에 누가 나의 적수가 될 수 있어?”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마연수가 옆에서 소리쳤다.“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아? 빨리 움직여!”“내가 옆에서 응원해 줄게."그녀는 기다리기 힘들었다.여진수 곁에 사람들이 모욕당하는 걸 볼 수 있어, 마연수도 기
윤설아의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재빨리 뒤로 물러나 그의 공격을 피했다.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엄청 짙은 요기야, 너도 각성자야?"각성자의 일은 여진수가 이미 그녀들에게 얘기한 적 있었고, 그녀들더러 경계하라고 했다.그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입을 벌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말투로 말했다."이리와, 본존에게 신복하거라."그의 이번 생의 기억과 저번 생의 기억이 융합되었다.그는 전생에 요계의 강자이지만 이번 생에 윤설아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 컸다.하여 그는 윤설아를 반드시 얻으려는 자세를 취했다.윤설아는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몸을 돌려 밖으로 도망치며 동시에 다른 자매들에게 구조 요청을 보냈다."도망치려고? 어디로 도망칠 수 있어?"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차갑게 웃으며 그녀를 쫓아갔다.윤설아는 비교적 황량한 곳으로 도망쳐가고 멈춰 섰다.그 후 한수정, 한여름, 설현, 추겨울 그녀들이 모두 달려왔다, 얼굴빛이 아주 어두웠다.그녀들은 모두 여진수가 얼마 전 준 단약을 받았지만, 아직 다 연화하지 못했다.현재의 전투력은 구겹산선에 해당한다.하지만 눈앞에 이 요족 강자의 실력은 그들을 훨씬 초월했다.그의 상대가 아닌 걸 알면서도 그녀들은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필경 이곳은 그녀들의 땅이라 반드시 그녀들의 손으로 지켜야만 한다.이 요족 강자는 그녀들을 보고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크게 웃기 시작했다."좋아, 웬 횡재야, 이렇게 많은 미인, 이제부터 너희들은 모두 내 것이야, 순순히 굴복해!"윤설아의 손에 보검 한 자루가 생겨나더니, 몸에 입고 있던 세트에서 찬란한 빛을 발했다."넌 아직 그럴 자격 없어!"말이 끝나자, 그녀는 제일 먼저 뛰어갔다.이를 본 다른 사람들도 윤설아가 혼자 싸우게 할 생각 없이, 각양각색의 비법을 동원해 상대방을 향해 돌진했다.그곳에서 귀가 찢어질 듯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무서운 에너지의 충격파가 사방으로 확산되어 거대한 파괴력을 이루었다.한수정은 복부가 발에 걷어차였고, 오
천기는 진노하며 말했다."누구야? 쓸데없이 참견하지 마."여진수는 떠나려다 갑자기 커다란 추론의 힘을 감지하고 즉시 추연의 힘을 따라 이 노인 쪽으로 왔다."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네가 내 사람한테 무엇을 하려는 거다!"노인은 이 말을 듣더니 분노가 활활 타올랐다."허튼소리, 피안화는 우리 마계… 큰일이다."천기의 안색이 바뀌더니 말 실수한 걸 깨달았다.“마계의 피안화? 이건 또 무슨 소리지...”여진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그의 본체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일단 발견한 이상 당연히 그들을 해결해야 한다.천기는 추연을 억지로 중단하고, 그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도망쳐... 천마 해체!"그는 당장 아주 정교한 비법을 사용해 즉시 사라졌다.다른 몇몇 마족의 강자들은 속도가 조금 느려, 미처 비법을 사용하기 전에 달려온 여진수에게 저지당하고 말았다.다들 분노에 가득 차 결사적으로 반항했지만, 결국 여진수에 의해 쉽게 해결되었다.여진수는 지하실에 서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이제 남은 건 요계… 주위에 아직 강력한 조력자가 부족해."여진수는 미간을 문질렀다.각 쪽의 강자들이 점점 많아지자, 여진수도 이제 조금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었다.최소한 현선급 이상의 전력이 몇 명 더 있어야 한다.그 순간 여진수는 혈마 존자가 떠올랐다.곧 그는 마음속에 계획이 생겨 장원으로 돌아가 문을 닫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약문.오늘 윤설아는 한 무기 제조공장으로 가 정례 검사를 진행했다.직원들은 줄 서서 그녀를 환영했다.그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는 윤설아를 한번 보더니 재빨리 머리를 숙여 눈 속에 가득한 탐욕을 가렸다.그는 이 여자를 처음 본 게 아니다처음 윤설아를 만났을 때, 이미 그녀에게 깊게 반했다.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분과 실력 차이가 너무 커, 그는 전혀 가능성이 없음을 깨달았고, 시간이 지나자, 마음이 비뚤어지기 시작했다.그러나 윤설아는 이 남자를 의식하지 않았다.그녀는
이 신계의 강자들은 하나같이 가슴이 답답하고 크게 분노했다.그들은 다들 도도하고 거만한 자들이라, 마음속으로 이 하계의 생명들을 무시하고 있었다.그들이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괴롭히고 싶으면 괴롭힐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었다.너희가 설사 신계에서 내려왔다 할지라도 이곳에서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이곳은 너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경고하고 떠났다, 그러자 공기에 가득했던 압력이 갑자기 사라졌다.신자 역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뒤로 벌렁 쓰러졌다.그의 추종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 그를 받았다.신자는 의식을 잃기 전 말했다."의식을 실시해, 이 세상에 우리 사람들의 각성 속도를 올려. 저놈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그는 말을 마치고 바로 의식을 잃었다.비록 혼수상태에 빠졌는데도 그의 얼굴엔 분노가 가득했고, 두 주먹을 꽉 쥐었다.이에 그가 얼마나 화났는지, 얼마나 여진수를 죽이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여진수는 생각을 접고, 두 소녀가 끊임없이 재잘거리는 걸 보고 웃었다."먼저 여기 있어, 나 먼저 갈게."그는 떠나기 전, 모한별에게 카드 한 장을 주었다."이 안에 2천만 원 있어, 필요한 물건을 사고, 다 썼으면 나한테 말해."모한별은 깜짝 놀라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안 돼요, 안 됩니다, 저 못 받아요, 이미 저한테 너무 잘해주셨어요.”여진수는 돈으로 그녀를 매수하려는 거다.그는 일부러 정색하며 말했다."받지 않으면 날 싫어하는 거야. 날 그렇게 생각하면 나 기분이 안 좋아."모한별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구명희를 쳐다봤다.구밍희는 그녀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그냥 받아. 내 오빠니 네 오빠와 마찬가지야, 나중에 돈 있으면 두 배로 돌려주면 돼."그제야 모한별은 받으며 또다시 여진수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서울시 아주 오래된 동네.지하실에 남몰래 숨어서 못된 짓을 꾸미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 모여 있었다.그들은 얼굴이
신자의 자신감이 넘치고 오만한 말에, 여진수는 단 한 마디만 말했다."등신!"그리고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이 일검의 위력은 더욱 강해졌으며, 이미 여진수 6할의 전력을 담았다.나타나자마자 하늘땅이 크게 변했다.심지어 천지간에 울부짖는 소리까지 들려왔다.신자는 노호하며, 온 힘을 다해 이에 맞섰다, 그의 눈은 불타오르는 듯했다.방금 여진수는 그에게 절대적인 치욕을 안겨다 주었다. 반드시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놈을 세게 물리쳐야만 비로소 그의 체면을 회복할 수 있다.하지만 상상은 아름다울 뿐, 현실은 잔혹했다.신자의 힘찬 일격은 여진수의 이 검기를 꺾지 못했고, 그냥 빛만 살짝 어두워졌다.그러자 신자는 비명을 지르며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엄청 처참한 모습이었다.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믿기지 않았다.너무나 충격이었다.그들의 신자는 천하를 종횡무진하며, 천하를 휩쓰는 존재 아닌가?그런데 어떻게 하계에 아직 모습도 나타나지 않은 남자한테 이렇게 얻어맞을 수 있지?신자는 일어서려고 발버둥 쳤지만 몇 번이고 실패하고 말았다.그의 머리 위의 후광도 산산조각 났고, 그와 함께 그의 마음도 산산조각 났다.“이럴 수가? 절대 이럴 수 없어, 난 질 수 없어.”그는 분노스럽게 포효하며, 두 눈은 광기로 가득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이에 여진수도 의아했다."생명력은 완강하네, 내가 6할의 힘을 사용했는데 너를 죽이지 못했어."여진수의 이 말은 진심 어린 감탄이었지만, 신자의 귀엔 강한 자극과 큰 수치로 들려왔고, 그는 그 자리에서 크게 피를 토했다.“푹!”신자는 금빛 색 피를 토하며, 있는 힘을 다해 일어섰다.그의 강한 자존심에 그는 쓰러질 수 없었다.“재주는 좀 있네.”여진수는 가볍게 웃었다.“6할의 힘에 네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7할은?”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하늘에 다시 한번 강력한 살의를 내뿜는 검기가 나타났다.그 후, 이 성격이 도도하고 모든 사람을 무시하던 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