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나라의 사자들은 여진수의 말을 듣고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감히 내색하지 못했다.그들이 여기로 올 때, 두 대종사는 여진수가 아무리 건방지고 무례하게 굴더라도 반드시 공손하게 대할 것을 신신당부했다.하여 여진수의 말을 듣고 그들 중 한 사람이 바로 말했다."네, 잠깐만 기다리세요. 제가 바로 두 종사님께 연락 드리겠습니다."여진수는 혼자 차를 마시며 더 이상 그들을 상대하지 않았다.사신들은 밖으로 뛰어나가 전화를 꺼내 걸었다.이때, 병나라의 제일 번화한 도시에 토지면적이 10만평방메터가 넘는 초대형별장의 꼭대기 층.이 별장은 13 층 높이로, 근처에 다른 건물이 없고, 밖에는 끝없이 펼쳐진 과수원이다.여기서 살 수 있다면 엄청 즐거울 거다.이런 땅이 금값인 나라에서는 엄청 사치다.이것도 왕의 뜻이라, 민중들은 전혀 불만을 품을 수 없었다.베란다에는 커다란 욕조가 있었고, 두 자매는 온천을 즐기고 있었다.그녀들의 몸매는 당연히 엄청 좋았다.그녀들은 욕조에 몸을 반쯤 담근 채, 손과 머리만 드러냈다.뜨거운 물 때문에 그녀들의 얼굴이 옅은 붉은색을 띠었고, 엄청 맛있어 보였다.이 두 요물은 아무 동작 하나라도 의지력이 굳지 못한 남자를 코피 흘리게 할 수 있다.동생 남궁우는 옆에 놓인 와인을 한 모금을 마시더니, 요염한 얼굴로 흐뭇한 듯, 언니의 발가락을 긁어주며 물었다."언니, 그 사람 정말로 올까?"남궁설은 고개를 흔들었다.“나도 모르겠어. 필경 그분은 우리가 우러러봐야 하는 존재니까.”남궁우가 말했다."그렇다면 우리가 직접 찾아가야지, 그게 더 성의 있어 보이지 않아?".남궁설은 동생을 흘끗 쳐다보더니 말했다."참 가볍게 얘기하네. 만약 그 분이 우리를 먹으려 하면 어떡해?"남궁설이 대답했다."먹으려면 먹히면 되지, 어차피 내가 이 나이까지 남자랑 손도 못 잡아 봤는데, 말하기도 창피해.”“그 남자는 외모건 실력이건 내 입맛에 딱 맞으니까, 그만 원한다면 난 괜찮아.”남궁설은 화나 가 말했다.“바람둥이.”"뭐
남궁우가 일어섰다. 섹시한 몸매가 그대로 드러났다.두 자매는 체격이 다르다.언니는 허리에 살이 좀 있고, 여동생은 허리가 가늘고 각기 특점이 있다."만약 그분이 정말 우리더러 그분을 모셔라면, 그분이 우리의 몸매를 보고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하네, 넋이나가 눈도 못 마주치는 거 아닐까?”남궁우가 장난하듯 말했다.그러나 그녀는 알지 못했다. 여진수는 이미 그 두 자매의 몸을 보았다는 걸…두 자매는 제일 빠른 시간내에 옷을 차려 입고 병나라 왕에게 전화를 걸었다.곧 헬리콥터 한 대가 그들의 집 밖 공터로 날아왔다.…그 사신들은 여진수에게 상황을 보고한후, 아직 장식이 덜 된 호텔에 배치되었다.여진수는 그리고 김매와 진하늘을 불렀다.그는 대한민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하지만 돌아가기 전 이 두 여자의 실력을 더 키워야 한다.예전 같았으면 섭섭하고 그렇게 사치스럽게 굴지도 않았다.하지만 지금은 다르다.그 얼음장을 얻은 여진수는 바로 서민에서 갑부로 변신했다.하여 두 여자에게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자원을 주는 것도 마다치 않았다.둘을 동시에 제고시키는 건, 어느 한쪽이 득세하지 말고 서로 균형을 잡아가게 하기 위해서다.그리고 시시각각 자신에게 정보를 전해주는 이수영도 있다.이렇게 되면 설사 그가 떠난다 하더라도 약문에 대한 장악력은 약화되지 않을 것이며 그들이 어떤 딴마음을 품을 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사부님 (주인님).”여진수는 진하늘을 향해 손짓했다."이리와."진하늘은 골반을 흔들며 걸어갔다, 두 눈은 초롱초롱했다.그녀는 매번 여진수를 볼 때마다 두 사람이 함께 수련하던 모습이 떠올라 기분이 엄청 묘했다.여진수는 테이블 위에 놓여져 있는 두 개의 잔 중 하나를 집어 들어 진하늘에게 건네주며 말했다."이걸 마셔."그 안에는 순수한 영샘물이 담겨져 있었다.진하늘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컵안의 물을 다 마시더니, 눈을 부릅뜨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엄청난 에너지. 제 몸에 나를 녹일 듯한 화로가
진하늘의 힘이 너무 커져 그녀가 컨트롤할 수 없게 되었다.그리고 그 후과는 그녀의 옷이 큰 힘에 의해 찢어져 버렸다.김매는 얼굴이 붉어지며 얼굴을 돌렸다, 이 장면은 참으로 난처했다.진하늘도 소리를 지르며 부끄러워 죽을 것 같이 몸을 움츠렸다.다른 사람 앞에서 이러니 엄청 난처했다.하지면 여진수는 엄청 침착해 보였다, 그는 진하늘에게 말했다."먼저 방에 가서 옷부터 갈아입어."진하늘은 도망치듯 떠났다.여진수는 몸을 돌려 뒤돌아 있는, 예쁜 뒷모습을 드러낸 김매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돌아서, 네 차례야."김매는 돌아서 어색한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물었다."사부님, 이따가 저도 저렇게 되지는 않겠죠?""글쎄."여진수는 딱 잘라 말하지 않았다."너가 어떻게 통제하느냐에 달렸어."김매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건 만약 그녀의 통제력이 모자라면 진하늘처럼 옷이 터진다는 말이다.그러나 그녀는 필경 보통사람이 아니기에 재빨리 자기를 위안했다.어차피 자기 사부니까. 사부는 반 아버지라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녀는 앞으로 걸어가 탁자 위의 그 영샘물을 한 번에다 마셨다.그녀는 진하늘보다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소화하는 속도도 훨씬 빠르다.불과 1시간 만에 그녀는 축기기 초기까지 돌파했다.진하늘은 김매도 자기와 같은 처지에 처해있는 걸 보고 싶어서 일부러 옆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김매는 몸속에서 솟아오르는 힘을 컨트롤 하려고 최대한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찍! 찍! 찍!옷이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코트, 셔츠, 바지, 그리고... 그녀가 발산하는 강한 힘에 의해 산산조각나 진하늘과 같은 상황에 마주쳤다.“아!!!”김매는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 방으로 뛰어들어갔다.비록 빠르기는 했지만 여진수는 이미 똑똑하게 다 보았다.그는 턱을 만지며 가볍게 웃었다."하얀 줄 몰랐는데 …"방안에서 김매는 문을 닫고 문에 몸을 기댔다. 그녀는 숨을 헐떡거리면서 얼굴이 따가워졌다.비록 이미 각오한 일이지만 막상 그 상황에 처하니 한없은 수치심을 느
두 여성의 자질은 중간 정도에 불과해 여진수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렇게 빨리 돌파하지 못했을 거다.몇시간이 걸려 그녀들도 초보적으로 그 법술들을 장악했고 능숙하게 전쟁에서 사용하려면 아직도 대량의 연습이 필요하다."됐어, 이만 돌아가 연습해. 그리고 빨리 마스터하도록 노력해."누가 작디작은 약문에 여진수 외에 3명의 축기급 고수가 있을 줄 생각이나 할까?이 세 여자의 힘을 합하면 적어도 1만 명의 군대와 맞먹는다 해도 전혀 과언이 아니다.그것도 큰 나라, 훌륭한 장비를 갖춘 부대다.진하늘은 야릇한 눈빛으로 물었다."주인님, 오늘 밤 제가 수련을 도와드릴까요?”진하늘은 자기의 실력이 새로운 차원으로 상승했다고 생각해 여진수와의 수련에서 이전보다 더 주동권을 장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만약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면 더 좋고.생각만 해도 설렜다.하지만 여진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너희 둘은 금방 돌파했으니 기초가 불안하지 않도록 며칠 동안 자기 힘을 닦아야 할 것이다."여진수가 이렇게 말했으니, 두 여자도 자연히 더 이상 뭐라 할 수 없었다.진하늘은 여진수의 굵은 팔과 넓은 가슴을 그리워하며 미련이 많은 듯 걸어 나갔다.시간은 저녁 9시 20분이 되었다.누군가가 여진수에게 다가와 쌍둥이들이 도착했다고 보고했다.여진수는 그들을 들어오라 했다.쌍둥이가 여진수의 방에 들어오자 방 전체가 밝아진 것 같았다.두 사람은 분명 정성껏 치장을 한 것이, 지난번 여진수가 봤을 때보다 훨씬 더 예뻤다.언니 남궁설은 검은색 원피스에 검은색 리본으로 허리를 묶었다.전체 몸매라인을 완벽하게 드러냈지만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사람 전체가 엄청 단정하고 대범해 보였다.동생 남궁우은 달랐다. 그녀는 엄청 발랄하고 귀여워 보였다.그녀는 하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다.다리는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그녀는 다리모양이 엄청 예쁘고, 다리 사이가 빈틈이 전혀 없었다.두 자매는 여진수를 보고 흠칫했다, 그들이 처음 봤을 때보다 더 무서운 존재라
“왔다!”두 자매는 마음속으로 외쳤다. 여진수가 확실히 그녀들에게 생각이 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이들은 별로 거부감이 안 들었다.그녀들은 이미 자기들이 무도의 최고봉에 서있어 눈처럼 외로워 이 세상 어느 남자도 그녀들 눈에 들어 안 왔다.병나라의 왕이라도 그냥 그에 대한 존경심뿐이다.그러나 여진수는 다르다. 여진수는 이렇게 젊어 보이지만 이뤄낸 성과는 오히려 두 자매를 우러러보게 했다.그리고 이렇게 잘생기고 다른 남자에게는 없는 독특한 기질도 있다.그리고 서로 적도 아니다여러 가지 조건으로 인해, 그녀들은 여진수와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아니라, 오히려 은은한 기대를 하고 있었다.그러나 그전에 일부 문제들을 확정 지어야 한다.두 여자는 필경 병나라 사람이니까 자기 나라를 위해 이익을 쟁취해야 한다.남궁설은 웃으며 물었다.“그럼 선생님, 저희가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나요?”여진수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난 너의 홍완이 필요해."두 자매는 전부 멍해졌다. 속으로 ‘이렇게 직설적이야?’ 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이상하게도 두 자매는 거부감을 느끼지 않았다.남궁우가 말했다."안 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우리나라에게 무엇을 줄 수 있나요?”“이전에 누군가가 수십만억을 들여 우리를 데려가겠다던 사람이 있었어요."이건 거짓말이 아니라 사실이었다.어느 대가문이 두 자매를 보고 깜짝 놀랐다.그녀들의 신분을 알아내고 가문의 어르신들을 설득해 수십만억의 재산을 혼수로 내놓겠다고 했다.그러나 두 자매에게 거절당했다.확실히 큰 돈이었지만,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는 부족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당신들은 이미 약문의 발전 취지를 알고 있으리라 믿습니다.”“또 각종 진귀한 약재도 재배해 나중에 싼 값에 병나라에 팔 수 있어요.”“당신네 나라는 잘 발전하고 있지만 실제로 곡물을 재배할 수 있는 땅은 많지 않아 대부분 높은 가격에 구매해야 하죠? 맞죠?”두 자매는 고개를 끄덕였다."하지만..."남궁우의
몇 분 날더니, 여진수는 땅을 가리켰다.“잘 보세요. 지금의 약문은 옛날과 다릅니다.”두 여자는 시선을 집중해 아래를 내려다보더니 또 한 번 놀랐다.두 사람의 발 밑은 가지런히 줄이 늘어선 논밭이었다.여진수의 투자와 노력 덕분에 불과 두 달도 안 된 시간에 약문의 대부분 지역에 파종이 시작되었다.이때는 비록 밤이지만 대종사급의 존재들에게 시력은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았다.아래쪽에 있는 푸른 들판이 아주 똑똑히 보였다.여진수가 법술을 부리자 비황검은 다시 한 번 출발했다.여진수는 저공비행으로 들판을 그녀들에게 전부 보여줬다.여진수는 또 국내에서 많은 대형설비는 물론 무인재배기 등 최첨단기술설비도 구입했다.여진수는 돈을 아끼지 않았고 돈으로 향락을 탐내는 사람이 아니기에 성과가 아주 빨리 나타났다.그들을 데리고 전국을 둘러보고 여진수는 또다시 그들에게 큰 폭탄을 던졌다."제 내력에 대해 다들 알고 계시죠."두 여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다.필경 병나라는 앞으로 여진수와 장기적으로 교제해야 하므로 조사를 안 할 수 없었다."이제 나는 이곳에 옥부고 생산 기지를 개설할거고, 세계 각국에 사람들이 모여들 거에요.”“당신들은 이웃 나라로서 많은 걸 얻을 수 있을 겁니다."역시나 두 자매는 또 한 번 크게 놀랐다.눈앞에 이 남자는 일 하는 일 솜씨가 정말 너무 빠르다.이들 역시 옥부고의 충실한 소비자다. 이 제품을 사용한 뒤, 다른 화장품은 절대 못 쓴다.그녀들은 옥부고가 세계 시장에서 얼마나 큰 사랑을 받고 있는지 당연히 알고 있었다. 모방하려는 화장품 회사가 얼마나 있는지 모르지만 아직까지 성공하지 못했다.그저 여진수가 돈을 버는 걸 바라만 보고 있었다.두 여자가 크게 놀란 걸 외면하고 여진수는 방향을 돌려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약문의 땅은 워낙 작아 한 바퀴 도는 데 얼마 걸리지 않았다.다시 자리에 앉은 여진수는 아직도 놀라 있는 두 여자를 바라보며 물었다."어때요? 아직도 의문이 있나요?”두 자매는 서로 눈을 마주치
두 자매는 대략 30분 동안 씻었다.사실 이전에 그들은 적어도 한시간은 샤워해야 했지만 지금은 감히 여진수를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못했다.그리고 이미 몇 시간 전에 목욕을 한 상태였다.두 여자가 나오자 여진수의 눈이 번쩍 뜨였다.미인이 목욕하고 나오니 눈과 마음이 즐거웠다.두 사람 모두 타월로 몸을 감싸고 있었지만, 몸매가 너무 좋아 헐렁한 가운으로도 몸매를 감출 수 없었다.그리고 겉으로 보아도 안에 아무것도 안 입은 게 보였다…그러나 두여자는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대범하게 여진수의 앞으로 걸어갔다.두 가지 다른 바디향이 여진수의 코를 파고들었다.굳이 얘기하자면, 언니는 한 번만 맡아도 황홀해지는 그런 술 향이다.그리고 동생은 독한 술 향 같았다.사람도 열렬하고 몸매도 열렬하며 열정이 넘친다.물론, 이건 여진수에게만 해당된다.그녀들은 밖에서 군림하고 범할 수 없는 여신들이다.남궁설은 앵두 같은 입술을 오므렸다.“선생님, 거실에서 할래요 아니면...”"제 방으로 갑시다."두 여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각자 여진수의 팔을 잡고, 안으로 들어갔다.그녀들은 이전에 영화에서 본 것과 같은 일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정작 시작하고 보니 완전히 달랐다, 두 자매의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다.이제야 그녀들은 여진수가 방금 말한, 샤워를 하고 나면 알게 된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원래 이런 거였구나.두 자매는 온 밤을 여진수와 함께 수련했다, 이를 통해 얻은 이득은 적지 않았다.숫자로 따지면 하룻밤 사이에 10분의 1가량의 실력이 오른 셈이다.축기기에 또 한걸음 다가갔다.여진수가 얻은 이득은 더욱 컸다.그는 원래 이 두 여자에게서 잘해야 영석 두세 개에 해당하는 힘을 얻을 줄 알았다.그러나 실제로 수련하면서 여진수는 자기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대략 영석 5개와 맞먹는 힘을 얻게 되었다.여진수는 그들의 홍완이 오래 보존되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오래 보관된 술일수록 맛이 좋아지듯
그러나 그녀들은 곧 후회했다.이번에 여진수는 더 맹렬하게 수련했다, 나중에 두 여자는 감당하기 어려웠다.한 시간 뒤, 두 자매는 여진수의 방을 나왔다. 이상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몸짓도 …그날 밤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병나라 사신들은 당연히 알고 있었고, 그들은 엄청 부러워했다.이 두 송이 금장미는 얼마나 많은 남자들의 꿈이었던가? 근데 한 남자가 동시에 두 송이 금장미를 땄다니.그들이 돌아간 후 여진수는 김매, 진하늘, 이수영을 불러 자기가 떠나겠다는 걸 알렸다.이수영은 속이 후련했다, 이 남자가 드디어 떠나게 되었다, 더이상 매일 그를 볼 필요가 없다.하지만 김매와 진하늘은 너무 아쉬워 분분히 만류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 앞으로 다시 돌아올 거야, 특히 너."그는 김매를 바라보며 말했다."너는 나의 유일한 제자야, 열심히 수련해.”“만약 나중에 다시 만났을 때, 실력이 늘지 않았으면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김매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사부님 마음 놓으세오. 열심히 수련해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습니다.""주인님 언제 가시나요? 정확히 언제요?”진하늘이 물었다.여진수는 시간을 확인하더니 말했다."이제 세 시간 남았어.""그럼... 떠나기 전 한 번만 더 모시게 해주세요?”여진수는 그녀의 감정이 드러나는 모습을 보고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김매는 눈치껏 이수영을 끌고 떠났다.그리고 여진수는 온윤아도 불렀다.그동안 그녀의 공로도 크니, 함께 위로하자.원래 여진수는 온윤아를 이곳에 남겨 둘 계획이었다.그러나 김매와 진하늘을 만나면서 이 결정을 바꾸게 되었다.국내에도 정보 수집에 능한 온윤아가 필요하다.여진수는 두 시간 동안 그녀들과 함께 수련한고 온윤아를 데리고 귀국 길에 올랐다 …김매와 진하늘은 그들을 비행장까지 배웅해주었다.비행기가 이륙하는 걸 보고서야 그녀들은 깊은 아쉬움을 안고 돌아갔다.두 여자의 시선이 부딪쳤고, 눈에서 불꽃이 튀었다.그녀들은 모두 성적을 따내고 다음번에 여진수를 다시 만
일단 창시자라고 하는 이놈부터 해결한 다음 이야기하자!남궁상은 대노했다.“너 주제넘어…”“쿵!”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공포스러운 힘에 휩쓸려 버렸다.여진수는 10여 개의 보물을 꺼내 주위에 무거운 진법을 배치해 그녀가 도망치지 못하게 막았다.각종 수단, 비장의 카드를 연이어 사용했다.남궁상은 도망치려 했다."이 미친놈!"그녀는 다시 지하 세계로 돌아가 모든 산선들을 불러 놓고, 먼저 여진수를 제거하고 다시 얘기하기로 했다.그리고 서약은 지킬 필요가 없고, 그냥 약간의 대가를 치르면 된다.어차피 선초의 종적이 이미 발견되었으니, 그녀는 도망칠 수 없다.하지만 여진수는 기필코 그녀를 잡으려 했고, 마치 거머리처럼 그녀에게 도망칠 기회를 절대 주지 않았다.양쪽 모두 부상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었다.남궁상은 죽음의 기운이 절절하게 느낄 수 있었다.계속 이런 식으로 간다면 그녀는 이곳에서 죽을 거다.그녀의 얼굴에 광기가 돌았다."가서 죽어!"그녀의 눈썹 가운데 흑련이 날아나와 눈 깜짝할 사이에 100미터 크기까지 커져 폭발했다.두 사람의 몸은 눈 녹듯 녹았고, 여진수가 쳐놓은 진법도 산산조각 났다.다행히 대부분의 힘이 여진수에게 '먹혀' 주변에 큰 피해를 주지는 않았다.끔찍한 폭발이 있은 뒤, 아수라장이었다.허공 속에 수많은 빛이 모여지더니 남궁상이 다시 나타났다.그러나 그녀의 기운은 극한까지 내려가 마치 바람 속의 등불처럼 흔들거렸다."젠장 한 번에 80퍼센트 이상의 힘을 잃었어, 하지만 어쨌든… 응?!"남궁상의 동공이 수축하더니 멀지 않은 곳에 수많은 불빛이 떠올라 순식간에 불바다가 되는 걸 보았다.불바다 중앙에 봉황 한 마리의 모습이 나타났다.그녀의 얼굴색이 갑자기 변했다.“욕화중생? 빌어먹을!"그녀는 여진수의 부활을 말리려고 즉시 움직였다.하지만 불바다 주위에는 규칙의 힘이 있어 그녀의 공격은 그 위에 떨어져도 아무런 소용없었다.봉황은 갈수록 선명해졌고 내뿜는 위세는 최정상을 뛰어넘을 기세였다.남궁상
"응?"여진수는 약간 놀란 표정으로 밀크티를 파는 평범한 여인을 바라보았다.그녀에게서 큰 파동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엄청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그는 자신의 영각에 자신 있었다. 이미 자신을 도와 여러 차례 위험을 극복했다.그는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고 다가가 뒤에서 구명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오빠, 왔어. 밀크티 마실래? 내가 살게."그 여학생들도 여진수를 보자 다들 기뻐하면서 오빠라고 불렀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안녕, 마시고 싶은 거 다 주문해, 내가 쏜다.”“와, 오빠 너무 좋아요."“고마워요, 오빠.”"저한테 언니가 하나 있는데 남자 친구가 없어요, 오빠한테 소개해 줄까요?"...어린 소녀들은 기분이 좋았다, 그들의 미소에 여진수도 기분이 좋아졌다.그는 정신력으로 이 가게를 한번 살펴보고 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한 후에야 돈을 지불하고 그들은 떠났다.그 여인은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여진수와 구명희의 뒷모습을 주시하고 있었다.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그녀를 한 번 보며 속으로 생각했다.“절 조직 멤버인가?”십중팔구 그럴 거다. 그것도 거물일 거다.상대방도 태연하게 여진수와 눈을 마주쳤고, 이로 인해 여진수는 더 확신했다.이 사람 뭔가 있다!여진수는 입을 움직여 그녀에게 전음했다."10분 후, 북쪽 외곽에서 보자."그는 먼저 구명희를 집에 데려다주고, 떠나기 전 온 방에 겹겹의 진법을 배치했다.그리고 여진수는 북쪽 교외로 이동했다.평범하게 생긴 그 여자는 큰 돌 위에 앉아, 두 다리를 가볍게 흔들었다.그녀는 온 사람이 하늘과 땅에 어울린 듯, 정신력으로 훑어보아도 발견할 수 없었다.그녀는 고개를 들어 여진수를 쳐다봤다.“자기소개부터 하지. 남궁상. 절 조직 창시자 중 한 명이야.”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뜨더니 웃었다.“너 매우 대담하구나, 감히 밖에서 나랑 단둘이 만나? 내 손에 죽을까 안 두려워?”남궁상 역시 웃으며 말했다.“너도 강해. 하지만 나를 죽이진 못해.”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나고 여진
검의 표면에는 무수히 많은 현묘한 무늬가 전각 되어 있었다.이건 극품 성기다!마연수는 열광스러운 눈빛으로 끊임없이 힘을 더했다.그 검은 가까운 것 같아도 사실은 엄청나게 멀어 자칫하면 다시 돌아갈 수도 있다."내 전생의 검, 흑봉마검, 규칙 때문에 단지 일부분 에너지의 투영만 소환할 수 있지만, 내가 이 세상에서 쓰기에 충분해!"은연중에 여진수는 자기가 손쓰지 않은 걸 다행으로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보배 하나를 잃을 뻔했다.그는 은밀히 힘을 모아 잠시 후 뺏을 생각을 했다.10분 후, 흑봉마검은 드디어 마계에서 소환되었다.마연수는 크게 숨을 내쉬며, 옷이 땀에 푹 젖어 몸에 꼭 달라붙어 완벽한 몸매를 드러냈다.그녀는 흑봉마검을 향해 손을 뻗었다.하지만 여진수의 속도가 더 빨랐다.그가 한발 앞서 칼자루를 잡았다!이 검은 계속 떨고 있었다.엄청난 기혈의 힘이 여진수의 체내에서 폭발해 그 검을 진압했다.동시에 그는 입을 벌려 현천검을 토해내 흑황마검의 본원을 흡수하기 시작했다.두 자루 검은 허공에서 끊임없이 부딪혔다.흑황마검은 여진수에 의해 힘이 대부분 압도당해 현천검을 상대한 순간, 기세를 잃고 말았다.마연수는 허탕 치고, 여진수를 보더니 비명을 질렀다."여진수! 나쁜 놈!"그녀는 화가 나 얼굴까지 일그러졌다.엄청난 대가를 들여 소환한 마검의 에너지 투영은 그녀가 받기도 전에 여진수가 빼앗아 갔다.여진수는 높이 날아올라,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네가 내 보검에 해 준 모든 거에 감사해. 마지막으로 할 말 있어?"“펑!”마연수의 몸이 폭발하더니 수백만 갈래의 마기로 갈라져 사방으로 흩어졌다.그녀는 화가 치밀었지만, 이성을 잃지 않았다.현재 그녀는 분명히 여진수의 적수가 아니다. 이대로 싸우면 반드시 질 것이다.당연히 여진수는 그녀를 도망치게 하지 않고 재빨리 쫓아갔다.하지만 조금 뒤쫓더니 그는 얼굴을 찡그리며 멈추어 섰다.그녀는 자신한테 남겨진 자국을 발견하고 재빨리 지웠다."똑똑하네."여진수는 웃기
분신한테 무슨 문제가 생겼다!여진수의 걱정이 현실이 되었다.동굴의 탐색이 제일 관건적이 시각에 이르렀을때, 마연수가 갑자기 여진수를 공격했다.분신의 실력은 본체의 100분의 1도 안 되어 마연수의 기습에 당연히 오래 버티지 못하고 격살당했다.그러나 그가 죽임을 당하기 전, 그는 모든 정보를 보내왔다."그녀다, 마계라고 자칭하는 마녀!"여진수 눈에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자기가 한 수 남겨 두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정말 그 여자에게 당할 뻔했다.마연수가 너무 잘 숨겼다.여진수의 실력으로도 그렇게 오래 같이 지냈는데 이상함을 발견하지 못했다.하지만 그래도 여진수가 한 수 위였다.“쉬익!”밑에서 한 줄기 검은 빛이 뿜어져 나왔다.마연수는 여진수가 분신을 보낸 걸 발견하고 이번 작전이 실패했다는 걸 알았다.밤이 길면 꿈이 많아진다. 그녀는 할 수 없이 먼저 떠났다.하지만 그녀가 나오자마자 불길에 타오르는 주먹 하나가 내리쳤다.“쿵!”마연수의 몸이 떨리더니 뒤로 물러서며 혈기가 진동했다.여진수는 모습을 드러내 그녀에게 다가갔다."너를 얕봤네. 하마터면 네 손에 잡힐 뻔했어."마연수의 얼굴을 평온을 되찾았다."내가 너를 높이 평가했어, 그렇게 소심할 줄 몰랐어, 분신을 보내다니.""지안이는 지금 어때?""그녀와 난 본래 한 몸이라, 진작부터 서로 구분하지 않아, 대라 신선이 와도 소용없어."여진수의 눈에서 살기가 폭발하더니, 포효하며 앞으로 돌진했다.“우르릉 우르릉…”쌍방은 격렬한 대전을 펼쳤다.마연수의 실력은 확실히 뛰어났지만 현재의 여진수와 비하면 턱없이 모자랐다.불과 20여차례 공격 끝에 그녀는 중상을 입고 비법을 사용해 도망쳐야 했다."이번에는 도망가지 못할 거야."여진수은 몸을 번쩍여 그녀를 쫓아갔다.반시간 후, 마연수는 한 강의 깊은 곳에 나타났다.“젠장! 거의 다 성공했는데!”마연수는 이를 갈며 달갑지 않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모해하기 위해 그 동굴안에 대량의 함정을 설치해 그녀의 자원을 거
그 기운은 엄청 공포스러웠다, 그녀의 이마 한가운데에 검은 연꽃 자국이 보일락 말락 했다.그녀는 고통스럽게 비명을 질렀다. 검은 연꽃 자국이 완전히 뚜렷해지더니 그녀의 눈빛이 달라졌다.그리고 “휙!” 하더니 그녀는 그자리에서 사라졌다.그녀가 다시 나타났을 때에는 한 밀실 안이었다.그 안에는 179 구의 산선급 분신과 한 조각상이 다리를 틀고 앉아 있었다.마지막 산선급 분신이 도착하자, 그 조각상의 표면에 무수한 균열이 생기더니 대량의 부스러기가 떨어졌다.제일 먼저 하얗고 고운 손 하나 안에서 나오더니, 뒤이어 매끈하고 하얀 긴 다리가 보였다…이는 엄청 특별한 여자였다.첫눈에 보기엔 열 몇 살짜리 어린 여자아이 같았다.그리고 다시 보니 또 서른 살 남짓한 여자로 변했다.다시 보니 또 20대 소녀로 변했다.그녀는 마치 천개의 얼굴을 갖고 있는 듯, 끊임없이 얼굴을 바꾸며, 온몸에 무수히 많은 부문들이 둘러싸여 있어, 그 위엄이 더 뚜렸했다.그녀가 팔을 벌리자, 그 분신들이 하나씩 그녀에게로 날아가 그녀의 몸 속으로 들어갔다.180구의 분신이 모두 융합되자 그녀의 몸에서 더 이상 그 어떤 강한 기운도 뿜어져 나오지 않았다.진정한 자기 모습으로 돌아갔다.그녀는 천천히 눈을 감고 자신의 힘을 느꼈다.잠시 후, 그녀는 마치 별이 박힌 것 같은 눈을 뜨더니 낮은 소리로 혼잣말했다.“현재 나의 경계는, 아마 진선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겠지.”그녀는 내력은 신비스러웠다. 그녀의 선조는 이미 비승을 한 사람만 있을 뿐만 아니라, 비법을 사용해 보물과 선계에 관한 일부 소식들을 전해주기까지 했다.예를 들어 경계의 구분.승천에 성공하면 참선, 그 다음은 진선, 그리고 현선, 천선, 금선, 태을금선, 대라금선, 선군, 선존, 선제다.현재 그녀에게 부족한 건 천도의 인정과 선계의 책봉이다.그는 한 발에 몇 십 만리를 내디뎌 외계로 통하는 한 입구에 이르렀다.그녀의 주위에 갑자기 무수한 핏줄이 나타나더니 서로 엉켜 한 장의 혈망을 이루었다.이건
안씨네 식구들은 깜짝 놀랐다, 집에 언제 카메라가 생겼는지 의아해했다.여진수의 말에 안풍은 속아 넘어가고 말았다.그도 자신이 확실히 꿀리는 편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그는 일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자, 바로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하하, 왜 그리 심각해, 그냥 농담한 거야.”아무도 웃지 않자 그도 할 수 없이 일어서며 말했다."그럼... 저녁 시간이 다 되는데 이만 돌아갈게."여진수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다시는 오지 마세요. 그렇지 않으면 고소장 받을 준비하세요.”이런 놈을 상대하려면 상대방보다 더 세게 나가야 한다.안풍은 화 나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풀이 죽어 가버렸다.안매화와 안진웅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보더니, 서로의 눈빛에서 여진수에 대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이 사윗감, 괜찮네.안가연은 우상을 바라보는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봤다.안매화는 갑자기 안가연을 살짝 밀었다.안가연은 의아해하며 물었다."엄마, 왜 나를 밀어?"안매화는 자기 딸이 답답했다.“밥도 배불리 먹었으니 진수 씨랑 산책 좀 해, 소화도 시킬 겸.”안진웅도 불평했다."내가 어떻게 저런 딸을 낳았지?"안가연은 어이가 없었다.이 집에서 더 이상 못 있겠네.결국 안가연은 여진수를 데리고 떠났다.두 어르신은 창가에 앉아 두 사람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흐뭇하게 웃었다."아니, 왜 손잡지 않았지?"“아니야, 저 봐! 잡고 있잖아!”여진수가 갑자기 안가연의 손을 잡자 안가연은 당황해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세상에, 왜 먼저 내 손을 잡지? 설마 나를 좋아하나?”“나중에 진수 씨가 나한테 고백하면 받아줘야야 하나…”그러나 그녀의 꿈은 곧 산산조각 났다."뒤돌아보지 마세요. 부모님께서 창문에서 보고 계십니다."안가연은 뒤돌아보려는 충동을 참고 달콤하게 웃으며 말했다."감사합니다. 오늘 즐거웠어요."저녁 바람이 불어와 그녀의 머리카락이 날렸다. 이 장면은 마치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 같았다.그들은 아파트 단지에서 나와, 여진수는 그녀의 손
안진웅도 음식을 맛보더니 감탄했다."진수씨의 요리 솜씨는 5성급 호텔 주방장도 따라올 수 없겠네."안씨 식구들은 여진수에 대해 더욱 만족했다.안풍은 거실에서 목이 타들어 갔다, 먹고 싶어 견딜 수 없었다.하지만 기어코 가려 하지 않고 줄곧 보고만 있었다.안씨네 식구들은 그를 신경 쓰지 않고, 누구도 그를 초대해 함께 식사하자고 하지 않았다.여진수는 더 그럴 이유 없다.그는 방금 주방에서 그들이 나눈 얘기를 한글자도 빼놓지 않고 들었다.그렇게 그들 넷은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를 시작했다.안가연은 또 특별히 안풍에게 한마디 했다."풍이 아저씨, 그럼 우리 먼저 밥 먹어요. 거기서 먼저 티비보고 계세요."안풍은 마지못해 웃었다.티비를 켜도 볼 기분이 아니었다.멀지 않은 식탁에 온갖 향기가 끊임없이 그의 신경을 자극했다.더 얄미운 건, 그 집 식구들은 음식을 먹으면서, 얼마나 맛있느냐고 끊임없이 감탄했다.이건 누가 견딜 수 있을까?동시에 그는 마음이 더욱 답답하네 느껴졌다.예전엔 그래도 그에게 ‘같이 먹을래?’ 라고 물었는데.오늘은 묻지도 않았다.그는 매우 고통스러웠다.결국 10여분간의 '시련' 끝에 안풍은 더는 참을 수 없었다.그는 일어서 식탁 쪽으로 걸어갔다.오늘은 체면을 전부 버리더라도 이 음식이 정말 그렇게 맛있는지 먹어보려 했다.하지만 식탁을 보더니 그는 눈이 휘둥그레졌다.접시마다 싹 다 비워졌다!어쩔 수 없다, 여진수가 만든 음식이 너무 맛있기 때문이다.저도 모르는 사이에 그 많은 음식을 남김없이 다 먹었다.안가연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풍이 아저씨, 무슨 일 있으세요?"“너네! 너네!"안풍은 그들을 가리키며, 화를 내며 말했다.“너무 해!! 아…”그는 눈앞이 까매지더니 그 자리에서 까무러쳤다.온 가족이 깜짝 놀라 앞으로 달려갔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 이런 사람은 정말 어이가 없다.안씨네 일가에게 불편함을 가져다주지 않기 위해 여진수는 몰래 손을 써서 안풍을 구해줬다.안풍은 깨어나자마자 억
엄청난 노력 끝에 안풍은 술을 따고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이 가짜 술, 정말 진짜 같이 만들었네."병 마개를 여는 순간 진한 술 냄새가 풍겨 나왔다.안가연처럼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술 향기를 맡으니 좋은 술이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였다.안진웅의 눈빛이 반짝였다."정말 짙은 술 향기네, 진짜인 것 같아."안풍의 목구멍도 움직였다, 당장 술을 마시고 싶었다.그는 마음속으로 좀 망설였지만 자기 생각을 고집했다."냄새도 가짜가 될 수 있어. 마셔 봐야 알아."그는 말하며 작은 잔을 가져와 술을 따랐다.가볍게 한 모금 마시더니 안풍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남은 술을 원샷했다.이어 그는 두 눈을 꼭 감고 얼굴에 근육이 살짝 떨리더니 향수하는 표정이었다.두 부녀는 긴장하며 그를 주시했다.“아~”몇 초 후, 안풍은 신음소리를 냈다."좋은 술이야, 이건 정말 백년 된 술이야!"그가 마셔봤던 일반 버전은, 이것과 비교하면 정말 천양지차였다.안가연은 눈을 번쩍 떴다.“진짜라구요?”안풍은 고개를 끄덕였다."진짜야, 가연이가 이렇게 돈 많은 남자친구를 사귀었을 줄 몰랐네."그는 말하면서 술을 가져다 한잔 더 부으려 했다.안가연은 재빠르게 술잔을 가로채더니 잽싸게 뚜껑을 닫았다.안풍은 실패하고, 괴성을 질렀다."야, 가연아 이게 무슨 짓이야?"안가연은 방그레 웃으며 말했다."이 술은, 우리 아버지께 드리는 건데, 누구도 많이 마실 수 없어요.""그… 그게..."안풍은 즉시 화를 내며 말했다.“가연아, 너 정말 그러는 거 아니다. 조금만 맛봤을 뿐인데.”“빨리빨리, 한 잔만 더 따라줘.”안가연은 이 늙은이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금방 그녀를 그렇게 말하더니.그녀는 아직 따지 않은 다른 한 병도 가지고 방으로 들어갔다.안풍은 화가 나 머리를 긁적이며 안진웅을 향해 말했다."네 딸 좀 봐봐, 어떻게 손님 접대하는지."안징웅을 화 내지 않았다. 오히려 딸이 잘했다고 생각했다.방금 어떻게 내 사윗감이 될 사람
안씨네 세 식구는 이구동성으로 의아해 물었다.여진수가 요리를 할 줄 아는 것 같지 않은데.여진수는 겸손하게 대답했다.“조금 할 줄 압니다.”안매화는 미래의 사위를 시험해보자는 생각에 거절하지 않고 여진수더러 도와달라고 했다.안가연도 궁금해 주방에 들어갔다.하지만 몇 초 지나지 않아 안매화는 밥주걱을 들고 그녀를 밖으로 내쫓았다."나가, 네가 들어오면 더 복잡해지기만 해, 가서 쉬고 있어."안가연의 얼굴은 울상이었다.“엄마, 변했어. 나 엄마 친딸 아니야?”“아니야.”안가연은 말을 잃었다.이때 초인종이 울렸다.방금 전 충격을 받은 안가연이 달려가 문을 열었다.밖에 노인 한 사람이 서 있었는데 역시 그들과 같은 고향사람이었다.그의 아들이 서울에서 집을 사고 부모님을 모셔와 노후를 보내시게 했다.“안녕하세요 풍이 아저씨.”“가연이도 있었네."안풍은 빙그레 웃으며 집안으로 들어갔다."네 아버지와 바둑 두러 왔어.""아빠 안에 계세요. 들어오세요."안풍이 방에 들어서자 안가연은 그의 뒷모습을 보며 혀를 내밀었다.이 영감은 늘 밥 시간만 되면 찾아와 공짜로 얻어먹고 마시기도 하며 또 매번 뭔가 챙겨서 돌아갔다."아이고, 이건 누가 가져온 선물이야?"안풍은 자리에 앉으며 자연스럽게 여진수가 가져온 술을 꺼냈다.보더니 그는 기뻐하며 말했다."이건 백년 된 술인데? 한 병에 1억이 넘는데?"안씨 부녀는 깜짝 놀랐다.안진웅이 다가와 물었다."정말이야? 가연아 네 남자친구가 어떻게 이리 비싼 술을 사왔어?"안가연은 대답을 잃었다.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가연아, 네가 남자친구를 데리고 왔구나.”안풍은 약간 의아해하더니 곧 그녀를 무시하며 말했다."이건 틀림없이 가짜야."안가연은 기분 나빠 했다."풍이 아저씨, 무슨 근거로 그 술이 가짜라는 거예요?""이 술을 선물할 수 있는 사람이 너를 좋아하겠어?"안풍은 퉁명스럽게 말했다."두 병에 2억인데, 서울에서 집을 한채 살 수도 있어."안가연의 안색이 좋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