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인님...”여진수의 인도하에 선우정아는 결국 굴복하고 말았다.선우정아는 수줍기도 하고 마음속으로부터 특별한 느낌이 솟아올랐다. 그건 정복당한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었다!늦은 밤까지 수련하고 선우정아는 깊은 잠에 빠졌다.잠을 자는 동안에도 그녀의 체질은 빠른 속도로 강해지고 있었다.이런 속도라면, 여진수 곁에 있는 여자들은 전부 종사가 될 것이다.앞으로 여진수가 직접 나서지 않더라도 이 여자들이 무림을 장악할 수 있을 것이다.여진수는 쉬지 않고 선우정아 옆에 다리를 틀고 앉아 영주를 한 모금 들이키고는 묵묵히 공법을 돌리기 시작했다.이제 그의 목표는 빠른 시간 내로 금단기에 입문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양청아가 말한, 그녀를 차지하게 되면 가질 수 있는 큰 능력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이튿날 아침, 선우정아는 잠에서 깨어나자 온몸에 정력이 왕성하고 귀와 눈이 맑아지고 상태가 엄청 좋았다.“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고개를 돌려 여진수가 보이자, 그녀는 엄청 기뻤다.여진수는 그녀를 한 대 때렸다."날 뭐라고 불러?"선우정아는 웃으며 말을 바꿨다."안녕하세요, 주인님."여진수는 흐뭇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출근해. 나도 이만 가 봐야 해.”선우정아는 엄청 아쉬웠다, 24시간 여진수 옆에 못 붙어 있는 게 한스러웠다.하지만 그녀도 도를 잘 알고 있어, 어떤 일은 해서는 안 된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남자의 환심을 사려면 몸매가 예쁜 것 외에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있다. 말을 잘 들어야 한다!선우정아는 출근하고, 여진수는 다시 약원으로 돌아갔다.한동안 수확하지 않아 이곳의 영기도 꽤나 짙었다.여진수는 10분 동안 이 곳의 영기를 모두 삼켜버리자 영력이 또 조금 증가되었다.그리고 그는 많은 약재를 채취해 소환단을 대량으로 만들기 시작했다.그는 카브국으로 가기 전, 다크 울프 가드를 전부 종사로 양성할 생각이었다.여진수는 몇 시간을 들여 백여 개의 소환단을 만들어 냈고, 다크 울프 가드를 불러 이 약들을 나누어 주
“각국의 민중들은 다들 그 화장품 회사들이 너무 도덕 없다고 욕설을 퍼붓고 있어.”“방금 전해온 소식에 의하면, 이미 수만 명이 우리 제품을 사러 옥국으로 갔어.”여진수는 이렇게 충고했다."우리의 이윤은 변하지 않아. 나머지는 그들더러 감당하라 해.”“어차피 우리는 '피해자'야, 욕은 그 회사들이 먹어야지.”한수정은 활짝 웃었다.“그래, 알고 있어.”“여러 나라에서 국민들이 옥국으로 가는 걸 막지 못하는 이상, 우리 장사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거야."그리고 국민들을 옥국에 못 가게 금지한다는 건, 비현실적인 일이다.옥국은 절대적인 중립나라로, 수백 개 나라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면세구역이기도 하다.만약 어느 나라에서 금지한다면 거센 항의를 받을 것이다."맞다, 여름이가 오늘 오후에 도착해, 나 마중 가려던 참이었는데, 너도 갈래?"한여름의 일은 어제 한수정이 그에게 얘기했다.이제 이 바둑알은 여진수에게 큰 소용이 없다.게다가 한수정이 그를 따라 고생도 많이 했기에, 여진수는 한수정을 봐서라도 한여름이 돌아오는 걸 허락했다.또한, 여진수는 그녀가 돌아온 후, 일정 기간 관찰해보고, 만약 큰 문제가 없다면, 그녀 몸에 있는 독충을 빼내 그녀에게 자유의 몸을 돌려줄 계획이었다."난 안 갈게. 너 조심히 다녀와.""그래, 그럼 나 지금 가 볼 테니까, 넌 여기 좀 앉아 기다려."한수정은 가방을 들고 문을 나섰다.여진수는 그녀의 안위를 걱정하지 않았다. 현재 이 세상에 그를 빼고 짧은 시간 내에 그녀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는 사람은 없다.한수정이 떠나고 얼마 되지 않아 누군가가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들어오세요.”스무 살 남짓 되어 보이는, 잘 차려입은 여자 하나가 서류를 한 무더기 손에 들고 들어왔다.그녀는 예쁘게 생겼으며 아름다운 봉황 눈을 가지고 있어 엄청 섹시했다.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멈칫하더니 애교스러운 목소리로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사장님!"가식이 아니라 타고난 목소리였다.여진수는 코를 움직이며 이상한 눈빛
"현재 남자 친구는 있어요?"추겨울은 그 말을 듣고 여진수에 대해 경멸심이 생겼다.그녀는 속으로 여진수가 엄청 정직해 보이지만, 역시나 다른 남자들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그녀는 많은 사람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었다.그녀도 자기가 확실히 남자들 사이에 인기가 많다는 걸 알고 있었다.그녀는 마음속으로 경멸했지만, 겉으로는 전혀 내색하지 않았다."네, 사장님, 있습니다. 고향 친구인데 몇 달 후면 바로 약혼할 거예요."여진수가 말했다."네, 나가서 일 보세요."추겨울은 멈칫했다.그녀는 여진수가 그녀더러 몰래 자기 애인이 되어달라고 부탁할 줄 알았다.하지만 그래도 다행이다, 그렇지 않으면, 온 지 얼마 안 되어, 또 회사를 그만둬야 한다.그녀는 여기서 엄청 즐겁게 지내고 있다.한수정과 윤설아가 회사를 엄하게 다스려, 다른 직장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더러운 일들은 여기선 찾아볼 수 없었다.그녀가 나가고 여진수는 한수정의 컴퓨터 앞에 앉아, 직원 명단을 켜고 추겨울의 정보를 찾았다.그녀는 농촌 출신으로, 갓 졸업했지만, 직업을 이미 열 몇 개나 바꾸었다.이력서에는 그녀가 취직하고 얼마 되지 않아 사장이나 상사들이, 모두 여러 가지 구실을 빌려 그녀를 성추행하려 했다고 적혀 있었다.서류에는 그녀의 집 주소도 있었다.여진수는 그 주소를 기억했다, 속으로 그녀가 고생을 많이 했겠다고 생각했다.비록 외모로만 봤을 때, 사람을 아주 잘 꼬실 여우 같았지만, 실제로는 엄청 자애하고 결백한 몸을 지키고 있었다.이렇게 보기 드문 그릇을 여진수는 절대 놓칠 리 없다, 반드시 손에 넣을 거다.그리고 그녀의 남자 친구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니다.시간을 보니 퇴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여진수는 다른 사무실로 갔다.거기에는 윤설아가 사무를 보고 있었다.그가 들어 왔을 때, 윤설아는 마침 차를 끓여 마시고 있었는데 여진수를 보고 못 본척했다.여진수는 사무실 문을 걸어 잠그고, 그녀 옆으로 걸어가 그녀의 어깨를 끌어안으며 물었다."왜? 누가 우리
이건 여진수가 그녀에게 한 약속이다.윤설아는 행복에 잠겨 눈을 감았다.오늘은 일이 많지 않아 윤설아는 줄곧 여진수와 함께 수련만 했다.오후 5시가 되어서야 비로소 멈췄다.5시, 퇴근 시간이다.여진수는 윤설아더러 먼저 돌아가라고 했다. 그는 또 다른 중요한 일이 있었다.주차장에 도착하니, 1번 늑대가 이미 여진수의 차 옆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그의 발밑에는 커다란 트렁크가 하나 놓여 있었다."도련님!"1번 늑대는 허리 굽혀 인사했다."도련님께서 분부하신 건 모두 준비되었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돌아가 봐."그는 트렁크를 차에 싣고 차를 몰고 떠났다.목적지는 교외에 있는 월셋집이다, 추겨울이 살고 있는 그곳.매일 출퇴근길에 드는 시간만 해도 30~40분이다.여진수가 추겨울의 월급을 확인해 보니, 매달 세후 600만 원 정도였다.회사 부근의 집값이 100만 원 정도인데, 도리상 그녀가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이다.여진수는 추겨울 셋집 근처에 도착해 차를 세우고 트렁크를 챙겨 동네 안으로 향했다.모 주택단지, 308호.이 집은 침실 두 개에 거실이 하나 있는 집인데, 좀 낡기는 했지만, 월세가 쌌다, 한 달 집세가 겨우 30만원정도였다.추겨울은 이미 계산해 보았다. 회사 부근에 사는 것에 비하면 달마다 70만 원은 절약할 수 있고, 1년이면 800만 원이나 절약할 수 있다.그렇게 몇 년만 더 노력하면 황성시에서 진정한 자기 집 한 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집에 돌아오자마자 추겨울은 주방에서 분주하게 움직였다.그녀는 자기 남자 친구와 함께 살고 있지만, 침대를 같이 쓰지 않고, 따로 방을 썼다.그의 남자 친구는 여러 번 그걸 요구했지만 매번 추겨울에게 거절당했다.그녀는 보기에는 쉬운 여자 같았지만, 사실은 엄청 보수적인 그런 여자다.그때 그녀의 남자 친구도 돌아왔다, 무던하게 생긴, 서른 살 남자였다.그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주방으로 향했다."맛있는 냄새 나. 요즘 너처럼 예쁘고 부드러운 여자도 많지 않
그 남자가 문을 열자 완벽하게 생긴 한 남자가 문 앞에 서 있었다.그는 여진수를 보고 눈에 질투의 빛이 스쳤다.이렇게 완벽한 존재 앞에서 어떤 남자라도 열등감을 느끼게 되는데 그도 예외는 아니었다."누구시죠?"하여 이 남자는 좋지 않은 말투로 물었다. 조금 당황한 듯 무의식적으로 주방 쪽을 힐끗 바라보았다.그는 추겨울이 갑자기 뛰어나와 여진수를 보고 마음이 변할까 봐 걱정이었다.이 남자는 엄청 이기적이고, 위선적이며, 극도로 자신감이 없는 남자였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추겨울씨가 여기에 살죠? 전 그녀 회사 사장이고, 당신이 바로 겨울씨 남자 친구겠네요.""네?!"그러자 그 남자는 경계하며 물었다."무슨 일이시죠?""저 들어가서 얘기하면 안 될까요?"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오늘 당신께 재부를 선물하러 왔습니다."“누구야?”그때 앞치마를 두른 추겨울은 오른손에 국자를 든 채 부엌에서 나왔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놀라 물었다."사장님께서는 무슨 일로?"몇 분 후, 여진수는 소파에 앉았고, 맞은편에는 추겨울과 이승철이라고 부르는 그녀의 남자 친구가 앉아있었다.“사장님, 차 좀 드세요.”추겨울은 차를 권하며 의심스러운 눈길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 그가 왜 갑자기 방문했는지 알 수 없었다.그러나 이승철은 엄청 불쾌해했다, 그는 여진수가 마음에 안 들었다.그러나 그는 체면을 유지하기 위해 내색도 못하고 성실한 척해야 하니 엄청 괴로웠다.여진수는 차를 한 모금을 마시며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오늘은 겨울씨를 찾아온 게 아니라, 겨울씨 남자 친구를 찾아왔어요."두 사람은 전부 어리둥절해졌다.여진수는 단도직입적으로 이승철에게 말했다“내가 추겨울씨가 마음에 드는데, 당신 그녀와 헤어질 수 있나요?”추겨울은 그 즉시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리고 이승철은 갑자기 책상을 탁 치며 일어나더니 여진수를 노려보았다."너 죽고 싶어!"어떤 남자라도 이런 모욕을 견딜 수 없을 것이다.추겨울도 이내 정신을 차리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
이를 본 여진수는 가격을 더 올렸다."10억."그리고 그는 들고 온 커다란 트렁크를 바닥에 가로놓고 열었다.안은 5만 원짜리로 꽉 차 있었다!“헉!!!”이승철은 숨을 크게 들이키며 빛나고 있는 현금을 노려보았다.그는 이생에 이렇게 많은 돈을 본 적 없었다.그리고 차가운 숫자보다 현금은 더 큰 충격을 주었다.여진수는 그의 표정을 보고, 그가 이미 흔들린 걸 눈치채고 유혹했다."이렇게 많은 돈, 지금까지 본 적 없지?”“너 한 달 월급 얼마나 돼? 400만 원이라고 치자.“1년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그 돈을 전부 저축해도 20몇 년은 모아야 10억을 모을 수 있어.”“그리고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잖아. 황성시 소비 수준으로 1년에 4천만이라도 저축하면 대단해.”“즉, 10억을 모르려면 40년이 걸려.”“하지만 지금, 네가 고개만 끄덕이면 이 돈은 전부 네 것이야.”“이 돈으로 황성시에 집을 사든, 아니면 고향으로 돌아가 집을 몇 채 사서 한 채는 혼자 살고 나머지 몇 채는 세를 주어도 엄청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다."추겨울은 온 얼굴이 분노로 인해 빨갛게 변했고, 목소리도 많이 높아졌다."당장 꺼지세요, 절대 당신을 다시 보고 싶지 않아요!"그녀는 엄청 큰 모욕을 당했다고 느꼈다.처지를 바꾸어 생각해 보면, 만약 여진수가 이런 대접을 받았다면 그 역시 화가 났을 것이다.하지만 이건 그녀를 위한 일이다.여진수는 첫눈에 이승철을 보자마자 이 남자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아챘다.그리고 만약 이승철이 진심으로 초겨울을 좋아한다면 그가 아무리 많은 돈을 내놓더라도 두 사람 사이의 감정은 파괴되지 않았을 것이다.극도로 분노한 추겨울은 바닥에 있는 돈을 노려보고 있는 이승철의 눈빛을 발견하지 못했다.그는 확실히 여진수의 말에 마음이 움직였다.다만, 아직 조금 더 자극이 필요했다.이를 본 여진수는 말을 이었다."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네 앞에 있는데, 그것을 잡을 수 있는지 없는지는 너에게 달렸어.
"잠깐만, 약속할게!"드디어 이승철은 여진수가 떠나가기 전 자신의 선택을 말했다.여진수는 걸음을 멈추고 돌아섰다, ‘역시나’라는 표정이었다.하지만 추겨울은 고개를 돌리더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이승철을 쳐다봤다.이승철은 달려가 여진수의 손에서 트렁크을 빼앗아 문 앞에 서서 흉악하게 웃었다."지겨워 죽는 줄 알았네, 온 여우짓은 다 하면서 청순한 척하기는.”“너랑 그렇게 오랫동안 함께 있었는데 손도 못 만지게 했잖아.”“그럴 바에는 돈이라도 챙겨 멋지게 사는 게 났지, 우리 그만하자!”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가방을 끌고 가버렸다.추겨울은 벼락을 맞은 것처럼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그녀는 자기가 한평생을 맡기려 했던 남자에게서 이런 말이 나올 줄은 생각도 못 했다.10억 때문에 이런 짓을 하다니.눈물이, 끊임없이 줄줄 흘러내렸다.여진수는 그녀를 향해 말했다."내일 계속 출근하세요. 늦지 마시고요.”“만약 함부로 사직한다면 회사는 당신에게 수십억의 위약금을 청구할 거예요."비록 지금은 좀 잔인해 보이지만 나중에 그녀도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위해서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여진수는 그렇게 말하고 방문을 닫고 자리를 떴다.이때 그녀가 여진수를 증오하는 마음은 비할 바 없이 클 텐데 남아있어 봤자 아무런 소용 없다.추겨울은 땅에 주저앉아 머리를 감싸고 통곡했다.…"하하하, 나 이제 부자야, 지금 당장 집으로 돌아갈 거야!"이승철은 거대한 트렁크를 끌어당기며 엄청 흥분했다.그는 마음속으로 이미 이후의 아름다운 생활을 환상하고 있었다.그때 갑자기 한 줄기의 검은 그림자가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이승철은 깜짝 놀라 상대방의 얼굴을 확인도 하기 전에 폭언을 퍼부었다.“눈멀었어? 난…””“펑!”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는 주먹에 맞아 까무러쳤다.여진수는 주위를 둘러보고 사람과 카메라가 없는 걸 확인하고 트렁크를 저장 반지 안에 집어넣었다.이런 쓰레기는 그의 돈을 쓸 자격이 없다.…황성시 남쪽 공항, 한수정은 옷을 제대로
한수정은 울컥했다, 오랜만에 만난 여동생은 아기 티를 벗고 성숙해진 모습이었다.한수정을 울먹이며 한걸음에 달려갔다."여름아!"한여름도 한수정을 보고 눈시울을 붉히며 어린 시절 두 자매의 추억을 떠올렸다."언니, 너무 보고 싶었어."그녀는 먼저 한수정을 껴안았다.한수정 역시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나도, 돌아왔으니 됐어, 우리 이제 헤어지지 말자.”한여름은 깜짝 놀랐다.“언니, 언니 실력이!”그녀는 한수정을 안아보더니 그녀 체내의 웅혼한 내력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한수정은 자랑스럽게 말했다."네 매형 덕분이야. 엄청 대단해. 여러 가지 실력을 제고하는 단약을 나한테 줬어, 그리고…”그녀는 말을 멈추더니 얼굴이 약간 붉어졌다.또 다른 수련방식이 있는데, 말 하면 안 된다.한여름의 눈 속 깊히 한 줄기의 원한이 스치더니 이내 사라졌다. 그녀는 위장으로 자신의 마음속 감정을 숨기는 것도 배웠다.그녀는 한수정의 팔을 잡고 흔들었다."언니, 나도 형부더러 실력 좀 올려달라고 해줘."한수정은 총애스러운 말투로 대답했다."그래, 문제없어""그럼 우리 가요, 언니. 그리고 매형이 그동안 무슨 대단한 일을 했는지 말 좀 해 줘."산속은 소식이 늦어 그녀는 여진수의 상황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한수정은 자기 여동생이 이번에 복수하러 온 걸 몰랐다.그녀는 이전과 크게 달라진 한여름을 보고 진심으로 기뻤다.두 자매는 밖으로 걸어 나가며 한수정은 여진수의 업적을 말해주었다.당연히 그 이야기들은 모두 비밀은 아니었지만, 한여름은 큰 충격을 받았다.이 남자가, 그녀가 떠난 후 이토록 많은 일을 해냈다니!그러나 여진수가 훌륭하고 강대해질수록 한여름의 원망은 더욱 커졌다.…여진수는 시간이 좀 일러 다시 운수 도관을 찾았다.그는 어제 그곳에서 금단을 응결시키는 방법을 얻었으니 이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어제는 너무 늦었고 오늘은 아직 시간이 있으니 고마움을 전하려 왔다.여진수를 만난 두 도사의 표정은 서로 달랐다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
여진수는 그 소 요괴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는 이제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제발... 통쾌하게... 한 방에… 끝내줘…"상대방은 이미 숨이 간당간당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마음속으론 더욱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작부터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어도 감히 여진수의 여자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다.“통쾌하게? 한방에? 꿈 깨!”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영혼을 뽑아내 계속해서 불태웠다.그는 이 거대한 시체를 연화해 에너지로 가득한 고급 단약으로 만들었다.이 단약은 나중에 다랑이에게 줄 거다.지난번 그에게 준 요단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나중에 여진수 손에 있는 이 단약까지 복용하고, 약력을 전부 흡수하면, 아마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구명희 곁에도 강력한 조력자가 생기게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소 요괴의 영혼을 혈마 존자에게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도 순조롭게 현선의 경지에 도달했다.이제 혈마 존자도 매우 영리해졌다.비록 지금 실력이 크게 늘었어도 감히 여진수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못한다.여진수는 혈마 존자를 거두어들였다.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돌아가서 그에게 전문적인 장비를 만들어 주면 된다.현재 혈마 존자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빛 또는 화염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다.여진수의 수하에 또 고수 한 명이 늘었다.미래에 다른 종족의 강자를 더 많이 죽여 영혼을 삼킬 수 있다면, 현선 최고봉의 전력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장에 돌아온 여자들은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 여진수를 보고 달려갔다.여진수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내 잘못이야. 내가 수련하느라 제때 발견하지 못했어,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을 텐데.여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윤설아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괜찮아. 이런 전쟁을 겪어보는 것도 우리한테 도움돼.”여진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이
온몸이 새하얀, 입은 옷과 머리카락, 신발까지 모두 새하얀 여인이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 역시 완벽했다. 허리는 얇고 다리는 길고 곧았다.차가운 얼굴은 명실상부 얼음 미인이었다.이 여인을 본 여진수의 첫 생각은 바로 빙설의 신, 옥의 뼈다!이 사람은 절세의 매력을 지닌 여자다.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그 때문에 여진수는 큰 위험함을 감지했다.전투가 시작되면, 여진수는 크게 다칠 거라고 직감했다.그 요괴는 그 여인을 보더니, 공손히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저를 도와 이 얄미운 인족 놈을 죽여주십시오."얼음 공주의 눈동자는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했다. 특유의 정취가 담겨 있었다."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어울려."여진수는 약간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인이 설마 시비 도리를 따지는 건 아니겠지?그가 요즘 겪어 본 신계든 마계든, 강자가 세상에 내려오면 모두 천하에 군림하여 하계의 인간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무시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을 만나게 되자 여진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뭐 아닙니다, 그냥 여자 몇 명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놈이 날 때렸어요."얼음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마음대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 겁니다.”요괴는 깜짝 놀랐다.“얼음 공주님... 이러지 마세요. 이렇게 큰 대가로 당신을 소환했는데 제가 일등 공신입니다.”얼음 공주는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날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내 규칙을 잃은 거야? 난 여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여진수는 하마터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기 발등을 찍는 격 아닌가?그 요괴는 얼음 공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이 여자를 소환하기 위해 그는 머리까지 하얘졌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화가 치
“꺼져!”포효 소리가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그 요족 강자의 영혼은 크게 다쳤고, 몸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연속으로 7~8개의 산봉우리를 뚫고 큰 강바닥에 떨어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마치 절망 속에 한 줄기 서광 같았다.추운 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같이 그녀들 한테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윤설아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먼저 설현부터 구해. 곧 죽을 것 같아."여진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설현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여진수 최고의 혼돈 선력 덕분에 설현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었어도 짧은 시간 내에 완쾌될 수 있었다.설현은 여진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그놈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누구도 용서를 빌지 않고, 네가 부끄럽게 하지 않았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과 동정심으로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나 알아, 너희들 잘했어, 다음 일은 내게 맡겨.”그리고 그는 화선자를 풀어 그녀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게 하고 그는 그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갔다.“확!”그 요괴는 강바닥에서 날아올라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 강물에 젖은 채 끊임없이 뚝뚝 떨어졌다.분노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졌다.그러나 그는 완강히 버티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여진수의 전력은 그를 훨씬 초월한다.그는 우선 숨어 있다가 여진수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몰래 움직이려 했다.그는 여진수가 항상 그 여자들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반드시 너한테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해줄게!""그래, 아쉽게도 너에겐 그럴 기회가 없어."여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뒤에서 울렸다.이 요괴는 공포에 질려 크게 소리 지르며 더 빨리 도망갔다.여진수는 그의 뒤에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도망쳐, 마음껏 도망쳐, 조금만 더 늦으면, 넌 나에 의해 수많은 조각으로 베일 것이다."여진수
이때 약문의 모든 고위층은 커다란 절망 속에 빠졌다.그녀들은 전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이 요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 요족 강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윤설아 앞으로 걸어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드디어 너를 가질 수 있어, 내가 이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매일 밤 내 머릿속에서 너의 모습을 그려왔어. 그리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아? 오늘 드디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윤설아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엄청 역겨웠다.그녀의 이런 표정은 즉시 이 요족을 자극했다.그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요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윤설아를 향해 돌격했다.윤설아는 온몸이 떨렸고 모공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깨물며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며 무릎을 꿇지 않으려 했다.마음속에 강대한 신념이 그녀를 지탱했다.그녀는 약문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여진수의 여인이기에 당연히 이 세상에 우뚝 서야 하며 여진수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강하네, 하지만 네가 강할수록 난 더 흥분해."그는 윤설아 앞으로 가 힘껏 숨을 내쉬며 얼굴에 욕심이 가득했다.“정말 향기로워. 이 향기 너무 좋아, 어디부터 손댈까?”그는 음탕한 눈빛으로 윤설아를 훑어보았다.이 순간, 윤설아는 그가 뿜어낸 요력의 힘을 막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한수정이 소리쳤다.“멈춰! 지금 멈춰도 늦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약문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넌 처참하게 죽을 거다.그는 웃어넘겼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계 요왕 휘하에 108명의 장군이 있어, 평생 수많은 출전을 했는데, 하계에 누가 나의 적수가 될 수 있어?”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마연수가 옆에서 소리쳤다.“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아? 빨리 움직여!”“내가 옆에서 응원해 줄게."그녀는 기다리기 힘들었다.여진수 곁에 사람들이 모욕당하는 걸 볼 수 있어, 마연수도 기
윤설아의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재빨리 뒤로 물러나 그의 공격을 피했다.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엄청 짙은 요기야, 너도 각성자야?"각성자의 일은 여진수가 이미 그녀들에게 얘기한 적 있었고, 그녀들더러 경계하라고 했다.그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입을 벌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말투로 말했다."이리와, 본존에게 신복하거라."그의 이번 생의 기억과 저번 생의 기억이 융합되었다.그는 전생에 요계의 강자이지만 이번 생에 윤설아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 컸다.하여 그는 윤설아를 반드시 얻으려는 자세를 취했다.윤설아는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몸을 돌려 밖으로 도망치며 동시에 다른 자매들에게 구조 요청을 보냈다."도망치려고? 어디로 도망칠 수 있어?"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차갑게 웃으며 그녀를 쫓아갔다.윤설아는 비교적 황량한 곳으로 도망쳐가고 멈춰 섰다.그 후 한수정, 한여름, 설현, 추겨울 그녀들이 모두 달려왔다, 얼굴빛이 아주 어두웠다.그녀들은 모두 여진수가 얼마 전 준 단약을 받았지만, 아직 다 연화하지 못했다.현재의 전투력은 구겹산선에 해당한다.하지만 눈앞에 이 요족 강자의 실력은 그들을 훨씬 초월했다.그의 상대가 아닌 걸 알면서도 그녀들은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필경 이곳은 그녀들의 땅이라 반드시 그녀들의 손으로 지켜야만 한다.이 요족 강자는 그녀들을 보고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크게 웃기 시작했다."좋아, 웬 횡재야, 이렇게 많은 미인, 이제부터 너희들은 모두 내 것이야, 순순히 굴복해!"윤설아의 손에 보검 한 자루가 생겨나더니, 몸에 입고 있던 세트에서 찬란한 빛을 발했다."넌 아직 그럴 자격 없어!"말이 끝나자, 그녀는 제일 먼저 뛰어갔다.이를 본 다른 사람들도 윤설아가 혼자 싸우게 할 생각 없이, 각양각색의 비법을 동원해 상대방을 향해 돌진했다.그곳에서 귀가 찢어질 듯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무서운 에너지의 충격파가 사방으로 확산되어 거대한 파괴력을 이루었다.한수정은 복부가 발에 걷어차였고, 오
천기는 진노하며 말했다."누구야? 쓸데없이 참견하지 마."여진수는 떠나려다 갑자기 커다란 추론의 힘을 감지하고 즉시 추연의 힘을 따라 이 노인 쪽으로 왔다."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네가 내 사람한테 무엇을 하려는 거다!"노인은 이 말을 듣더니 분노가 활활 타올랐다."허튼소리, 피안화는 우리 마계… 큰일이다."천기의 안색이 바뀌더니 말 실수한 걸 깨달았다.“마계의 피안화? 이건 또 무슨 소리지...”여진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그의 본체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일단 발견한 이상 당연히 그들을 해결해야 한다.천기는 추연을 억지로 중단하고, 그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도망쳐... 천마 해체!"그는 당장 아주 정교한 비법을 사용해 즉시 사라졌다.다른 몇몇 마족의 강자들은 속도가 조금 느려, 미처 비법을 사용하기 전에 달려온 여진수에게 저지당하고 말았다.다들 분노에 가득 차 결사적으로 반항했지만, 결국 여진수에 의해 쉽게 해결되었다.여진수는 지하실에 서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이제 남은 건 요계… 주위에 아직 강력한 조력자가 부족해."여진수는 미간을 문질렀다.각 쪽의 강자들이 점점 많아지자, 여진수도 이제 조금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었다.최소한 현선급 이상의 전력이 몇 명 더 있어야 한다.그 순간 여진수는 혈마 존자가 떠올랐다.곧 그는 마음속에 계획이 생겨 장원으로 돌아가 문을 닫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약문.오늘 윤설아는 한 무기 제조공장으로 가 정례 검사를 진행했다.직원들은 줄 서서 그녀를 환영했다.그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는 윤설아를 한번 보더니 재빨리 머리를 숙여 눈 속에 가득한 탐욕을 가렸다.그는 이 여자를 처음 본 게 아니다처음 윤설아를 만났을 때, 이미 그녀에게 깊게 반했다.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분과 실력 차이가 너무 커, 그는 전혀 가능성이 없음을 깨달았고, 시간이 지나자, 마음이 비뚤어지기 시작했다.그러나 윤설아는 이 남자를 의식하지 않았다.그녀는
이 신계의 강자들은 하나같이 가슴이 답답하고 크게 분노했다.그들은 다들 도도하고 거만한 자들이라, 마음속으로 이 하계의 생명들을 무시하고 있었다.그들이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괴롭히고 싶으면 괴롭힐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었다.너희가 설사 신계에서 내려왔다 할지라도 이곳에서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이곳은 너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경고하고 떠났다, 그러자 공기에 가득했던 압력이 갑자기 사라졌다.신자 역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뒤로 벌렁 쓰러졌다.그의 추종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 그를 받았다.신자는 의식을 잃기 전 말했다."의식을 실시해, 이 세상에 우리 사람들의 각성 속도를 올려. 저놈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그는 말을 마치고 바로 의식을 잃었다.비록 혼수상태에 빠졌는데도 그의 얼굴엔 분노가 가득했고, 두 주먹을 꽉 쥐었다.이에 그가 얼마나 화났는지, 얼마나 여진수를 죽이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여진수는 생각을 접고, 두 소녀가 끊임없이 재잘거리는 걸 보고 웃었다."먼저 여기 있어, 나 먼저 갈게."그는 떠나기 전, 모한별에게 카드 한 장을 주었다."이 안에 2천만 원 있어, 필요한 물건을 사고, 다 썼으면 나한테 말해."모한별은 깜짝 놀라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안 돼요, 안 됩니다, 저 못 받아요, 이미 저한테 너무 잘해주셨어요.”여진수는 돈으로 그녀를 매수하려는 거다.그는 일부러 정색하며 말했다."받지 않으면 날 싫어하는 거야. 날 그렇게 생각하면 나 기분이 안 좋아."모한별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구명희를 쳐다봤다.구밍희는 그녀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그냥 받아. 내 오빠니 네 오빠와 마찬가지야, 나중에 돈 있으면 두 배로 돌려주면 돼."그제야 모한별은 받으며 또다시 여진수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서울시 아주 오래된 동네.지하실에 남몰래 숨어서 못된 짓을 꾸미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 모여 있었다.그들은 얼굴이
신자의 자신감이 넘치고 오만한 말에, 여진수는 단 한 마디만 말했다."등신!"그리고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이 일검의 위력은 더욱 강해졌으며, 이미 여진수 6할의 전력을 담았다.나타나자마자 하늘땅이 크게 변했다.심지어 천지간에 울부짖는 소리까지 들려왔다.신자는 노호하며, 온 힘을 다해 이에 맞섰다, 그의 눈은 불타오르는 듯했다.방금 여진수는 그에게 절대적인 치욕을 안겨다 주었다. 반드시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놈을 세게 물리쳐야만 비로소 그의 체면을 회복할 수 있다.하지만 상상은 아름다울 뿐, 현실은 잔혹했다.신자의 힘찬 일격은 여진수의 이 검기를 꺾지 못했고, 그냥 빛만 살짝 어두워졌다.그러자 신자는 비명을 지르며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엄청 처참한 모습이었다.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믿기지 않았다.너무나 충격이었다.그들의 신자는 천하를 종횡무진하며, 천하를 휩쓰는 존재 아닌가?그런데 어떻게 하계에 아직 모습도 나타나지 않은 남자한테 이렇게 얻어맞을 수 있지?신자는 일어서려고 발버둥 쳤지만 몇 번이고 실패하고 말았다.그의 머리 위의 후광도 산산조각 났고, 그와 함께 그의 마음도 산산조각 났다.“이럴 수가? 절대 이럴 수 없어, 난 질 수 없어.”그는 분노스럽게 포효하며, 두 눈은 광기로 가득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이에 여진수도 의아했다."생명력은 완강하네, 내가 6할의 힘을 사용했는데 너를 죽이지 못했어."여진수의 이 말은 진심 어린 감탄이었지만, 신자의 귀엔 강한 자극과 큰 수치로 들려왔고, 그는 그 자리에서 크게 피를 토했다.“푹!”신자는 금빛 색 피를 토하며, 있는 힘을 다해 일어섰다.그의 강한 자존심에 그는 쓰러질 수 없었다.“재주는 좀 있네.”여진수는 가볍게 웃었다.“6할의 힘에 네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7할은?”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하늘에 다시 한번 강력한 살의를 내뿜는 검기가 나타났다.그 후, 이 성격이 도도하고 모든 사람을 무시하던 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