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의식은 이미 약간 흐려졌고, 온몸의 두터운 내력으로도 체내의 알콜과 약의 힘을 억누를 수 없었다.이 여섯명의 늙은이들은 모두 빙그레 웃었다, 마치 웃는 호랑이처럼 아무 낌새도 없이 사람을 해치거나, 심지어 얼굴도 보이지 않고 사람을 죽이기도 했다.그녀가 다시 술을 마시려고 할 때, 여진수가 그녀의 어깨를 누르며 말했다."넌 좀 쉬고 있어, 내가 할게."여진수는 말하면서 조용히 웅혼한 내력을 온윤아의 체내에 주입했다.그녀는 마치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찬물 한 대야를 끼얹은 것처럼 순식간에 정신이 또렷해졌다.그녀는 말하고 싶었지만 여진수가 말렸다."푹 쉬거라."그는 평온한 표정으로 이 여섯 늙은 여우를 바라보더니 조용히 말했다."당신들, 감히 저랑 술 내기 할래요? 나는 큰 잔으로 한잔을 마실 테니 당신들은 반 잔만 하세요."그는 이 여섯 명의 늙은이들을 한번 혼 내주기로 마음먹었다.이 여섯 사람은 서로 한 번 쳐다보더니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그들은 여진수가 길들이기 어려운 사나운 말 같다는 걸 알 수 있었다.그를 굴복시키려면 먼저 그의 기세부터 꺾어야 한다.유석호가 허허 웃으며 말했다."그럼 나부터 시작하지."그가 박수를 치자 안에서 몇십 상자의 술이 실려 나왔다.여진수는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연속으로 세 병을 마시고서야 유석호를 쳐다보았다.유석호도 한 잔 반을 마셨다."도련님, 제발..."약간 이성을 되찾은 온윤아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여진수는 그녀에게 안심하라는 눈빛을 보냈다.그리고 그는 연속 열 병을 더 마셨다.내력이 몸속을 한바퀴 돌자, 알콜이 전부 체외로 배출되었다.유석호도 또 열 잔을 마셨다.그가 마신 술은 여지수가 마신 술과 달랐다. 겨우 30도밖에 되지 않았다, 그는 여진수를 쓰러뜨릴 자신이 있었다.하지만, 술이 한 잔 한 잔 들어가자, 그는 초조해지기 시작했다.다른 늙은 여우들도 여진수의 주량에 놀란 기색을 보였다.저도 모르는 사이에 유석호는 술을 두병이나 마셔 얼굴이 새빨개지
여진수는 한수봉 옆에 서있는 여자를 쳐다봤다.얼굴은 부드럽고, 피부는 하얀 눈과 같고, 눈동자는 물과 같았다.만약 침대 위라면 아마 다른 맛이었을 것이다.하지만 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당신의 파트너는 제 파트너보다 못해요, 생긴 거든 기질적으로든.”한수봉은 얼굴이 빨개진, 가련스러운 모습의 온윤아를 바라보았다.확실히 보기 드문 요물이다, 그의 지위로도 이런 등급의 여자를 몇 번 놀아본 적 없었다."그럼 내가 2천억을 더 줄게."그는 여진수가 많이 마실 수 없을 거라고 확신했다.여진수는 미소를 지었다."그렇게 하죠!"그는 지금 한창 돈이 모자란다, 약원을 짓는 일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 아무리 많은 돈이 들어도 모자란다.대결은 다시 시작되었다.여진수는 술을 빠르게 들이키며 한수봉에게 휴식할 기회도 주지 않고 연속으로 한 병씩 들이켰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크게 놀랐다.특히 그 몇몇 여자 파트너들은 이렇게 호탕한 남자를 보면서 모두 마음속으로 사모하고 있었다.“웩!!”한수봉도 술을 먹고 토했지만, 그의 여자 파트너의 몸에 토한 게 아니라 탁자 밑에 토했다.여진수를 대하는 몇몇 늙은이들의 눈빛이 달라졌다.여진수는 이미 백 병이나 마셨는데도 아무 일도 없었다.이에 이동국이 물었다.“당신 혹시 알콜에 면역력이 있나요?”여진수가 반문했다.“그게 중요한가요?”그리고 그는 한수봉을 바라모며 물었다.“계속할까요?”한수봉은 손을 내저으며 옆에 있는 여자 파트를 쳐다보며 말했다.“너 저리로 가.”그리고 그는 품에서 검은 카드를 한 장 꺼내 여진수 앞에 던졌다."안에는 3천억이 있어, 전부 너에게 줄게."여진수도 거절하지 않고 받아들였다.한수봉의 여자 파트너는 처량한 눈빛을 보였다.자신이 마치 물건 같았다, 왔다 갔다 했다.“네.”그녀는 작은 목소리고 대답하고 여진수 뒤로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여진수는 그녀를 신경 쓰지 않고 다른 네 사람을 바라보았다.여진수가 '알콜면역'인 걸 안 이상, 그들은 자연히
그러나 그는 여진수를 완전히 무시했다.이동국은 허허 웃으며 책상을 하나 더 가져오라고 했다.그가 자리에 앉은 후에야 이동국이 소개했다.“이분은 서도영이라고 해요. 방금 전 미제국에서 돌아왔어요.”“이 녀석 정말 대단해요, 자수성가해서 5년 만에 미제국내 10위권 안에 드는 대부호가 되었어요.” “이번에 돌아온 목적은 일의 중심을 국내에 두려는 거예요.”그러나 여진수는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이 늙은 여우들이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지 가만히 지켜보았다.서도영은 겸손하게 말했다."너무 과찬이십니다, 전 어르신들 앞에서 아무것도 아닙니다.”상회의 6명의 멤버는 다들 서도영이 엄청 마음에 들었다.포악하고 오만불손한 여진수에 비해, 서도영은 겸손하고 예의 바른 모습을 보였다.이동국이 말했다.“네 실력이 어떤지 너무 잘 알고 있기에 사양하지 마.그는 다시 여진수를 가리키며 말했다."이분은 여진수라고 해. 인사 나누세요.”"네."서도영은 여진수를 향해 고개만 살짝 끄덕였다.그의 말과 표정으로 보아 여진수를 전혀 안중에 두지도 않는 것 같았다.이동국이 또다시 말했다.“백천으로 들어오려면 한 차례의 시련을 거쳐야 합니다.”“즉 두 사람이 상업적으로 겨루어야 하는데, 그중 1년 동안 벌어들인 수익이 더 많은 자가 가입할 수 있습니다.”“진 쪽이 자기 재산의 절반을 상대방에게 양도해 주는 게 어떻겠습니까?”서도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네" 라고 대답했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이동국은 손뼉을 치며 웃었다."좋아요, 내일부터 1년을 기간으로 합시다."이위국은 서도영에게 물었다."귀국해서 무슨 사업을 시작할 생각이야?""화장품이요, 이 산업은 폭리입니다.”“특히 대한민국의 여인들은 모두 어리석기 그지없어, 외국 브랜드라면 미친 듯이 쟁탈해요.”“2천 원짜리 화장품을 20만씩 주고 팔아요.”이에 여진수는 몹시 불쾌해했다.“어떻게 이렇게 자기 동포를 말할 수 있어요?”서도영은 콧방귀를 꼈다."난 일찍이 미제국의 국
여자는 눈을 아래로 내리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제발 살려주세요, 만약 제가 오늘 밤에 돌아간다면, 남편의 집과 저의 집에 전부 큰일날 겁니다.”“저 역시 죽을 확률이 높습니다.""어?"여진수는 호기심에 물었다.“무슨 말이죠?”"규칙이 그렇습니다."여자는 고개를 더 내리 숙였다.“우리 남편 집에서는 나를 보내느라 많은 고생을 했어요. 한 선생님께 잘 보이려고.”여자의 설명을 듣고, 여진수는 코웃음을 쳤다.그 여자는 어제서야 결혼했다.그리고 그녀의 남편은 아직 그녀에게 손도 대지 못해 그녀는 아직 처녀의 몸이었다.이렇게 한 건, 한수봉이 다른 사람의 아내를 좋아하기 때문에, 여자의 시집에서는 그에게 잘 보이려고 이러한 행동을 했다.“갑시다, 타세요.”여자는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차에 오르고 여자는 얌전하게 앉아 있는 것이 옹색해 보였다.자세히 보니, 그녀의 생김새도 나쁘지 않았다, 눈가에 강남 여자 특유의 부드러움과 애수가 서려 있었다.게다가 다른 사람의 아내라는 신분은 특수한 취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강렬한 취미를 자아내게 한다.여진수는 그녀에게 관심을 두지 않고 온윤아에게 말했다."요 며칠 사이에 서도영의 정보를 나한테 보내줘.".여진수는 당연히 알 수 있었다. 이 늙은이들이 자신을 상회에 들어오라고 청한 것은 가짜고, 서도영에게 상대를 찾아준 게 진짜라는 걸 알 수 있었다.온윤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목소리는 전보다 훨씬 부드러워졌다."오늘 밤 도련님은 어디서 밤을 보내실 건가요?"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너희 집으로 가자.”이 여자를 감싸줄 바에는 차라리 착한 사람을 끝까지 하자.온윤아가 사는 곳에 도착한 후, 그는 민나연이라는 여자에게 방 한 칸을 내어주고 관계하지 않았다.텅 빈 방 안에서 민나연은 어쩔 줄 몰라 했다.그녀는 여진수가 길에서 자기를 건드리지 않는 게 신사인 척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그가 정말 자기에게 조금의 흥미도 없을 줄 누가 알았을까?이것은 정말로 그녀를
"너 그거 꼭 받아야 해, 그건 내가 너에게 주는 혼수야!"류미연은 먼저 잠시 멍해 있더니, 이내 온 얼굴이 빨개지며, 머리를 숙이고, 여진수를 바라보지 못하고,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오빠... 그게... 무슨…"여진수는 한 손으로 류미연의 어깨를 감싸고, 한 손으로 한수정의 어깨를 끌어안았다."너희 둘은 모두 내 꺼야, 누구도 도망칠 수 없어!"그의 말투는 엄청 막무가내였지만 두 여자는 듣고 나서 마음속으로 엄청 흐뭇해했다.이건 두 여자에게 약속한 셈이다.여진수는 이들을 집이 아니라 바로 회사로 데려갔다.황성시의 중심은 비할 바 없이 번화했다.황성에 처음 온 류미연은 깜짝 놀랐다.많은 건물들은 티비에서만 본 적 있었다."저 스카이 타워, 뉴스에서 보도하길, 한 달에 2천억이라고 하던데, 사실이야?"여진수는 웃었다."아마도? 저 빌딩은 이제 내 꺼야,"류미연은 소리를 질렀다. 큰 두 눈은 놀라움으로 가득 찼지만 탐욕은 없었다.그는 그들의 손을 잡고 스카이 타워로 걸어 들어갔다.그들 뒤에는 검은색 양복을 입은 열두 명의 다크 울프 가드가 뒤따랐다. 그 기세는 많은 사람들의 걸음을 멈추게하고 어떤 인물인지 생각하게 만들었다.여진수는 미리 회사직원들에게 통지를 내렸다.그들이 들어서자, 입구에 늘어선 두 줄의 직원들이 동시에 허리를 굽히고, 우렁찬 목소리로 인사했다."회장님께서 오신 걸 환영합니다."한수정의 표정은 태연했고 류미연은 다소 어색해 보였다.이 사람들은 모두 엘리트 복장을 하고 있었는데, 그녀는 아직 졸업도 하지 않은 계집애여서 엄청 불안해했다.다행히 여진수가 옆에 있어서, 그녀는 평온을 유지할 수 있었다.마르게 생긴 한 중년 남자가 얼굴에 미소를 띠며 앞으로 나왔다."안녕하세요 회장님. 전 유의성이라고 하고, 회사의 총지배인입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갑시다. 우리 제일 위층으로 가, 모든 임원들을 불러 회의합시다.“네.”스카이 타워의 제일 위층, 여기서 거대한 황성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었다
새로 들어오는 사장이 누구를 앉히든 전부 반대한다.그래야만 자신의 이익을 지킬 수 있다.그들은 새로운 사장이 화내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다.화가 난들 어쩌겠어?그들이 없다면, 회사는 순식간에 마비될 것인데.그래서 이 사람들은 전부 무서울 게 없었다.여진수는 차를 한 모금 마시고 나서야 유유히 말했다."만약 내가 이 두 사람을 꼭 쓰겠다면요?"“그렇다면 전 사직하겠습니다.”“맞습니다. 저도 사직하겠습니다.”"사장님 잘 생각하세요. 우리 이 늙은이들은 회사가 망하는 걸 정말로 보고 싶지 않습니다."...다들 감정이 충만해 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그들이 회사에 얼마나 충성하는 줄 알 거다.한수정과 류미연도 걱정스러운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여진수는 일어나 반대하는 사람들을 한 번 훑어보고, 미소를 지었다."좋습니다. 저는 당신들의 사직에 동의합니다.”“여러분들은 역시 회사의 원로들답게 회사를 잘 생각해 주시는군요.”“주동적으로 회사를 그만두면 3배 월급은 주지 않아도 됩니다.이 말이 나오자, 그들은 모두 표정이 변했다."사장님, 지금 농담하시는 거예요?""사장님, 우리가 없으면 회사는 바로 마비됩니다!"..."자기들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지 마세요."여진수는 싸늘한 얼굴로 의자에 몸을 기대며 말했다."가서 사직 수속을 밟으세요."탕!그 반백발의 남자가 탁자를 ‘탁’치면서, 화가 나 말했다."당신 정말 두 여자 때문에 우리 이 오래된 직원들을 해고하려고 합니까?"탕!여진수가 갑자기 탁자 위의 찻잔을 집어 내던졌다.찻잔은 그의 얼굴에 맞아 깨졌다.수많은 파편 때문에 그의 얼굴은 피범벅이 되었고, 그는 이내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갑작스러운 장면에 현장에 사람들은 모두 굳어 꼼짝하지 못했다."말은 똑바로 해야죠. 내가 해고한 게 아니라, 당신들이 사직한 거죠.”“지금 당신들한테 한 시간을 줄 테니 수속을 밟고 이 회사에서 꺼지세요.”“만약 감히 다시 쓸데없는 말을 하고 무슨 딴 짓거리를 한다면 당신들의 주제
여자가 갑자기 두 명이나 늘면서, 집안은 순간 시끌벌적해졌다.백슬기는 이미 땅에 내려와 걸을 수 있다.윤설아의 손에 입은 화상도 다 나았고, 얼굴에도 다시 자신감이 생겼다.그들은 한수정과 류미연을 보고 즐겁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했다.여진수 옆에 예쁜 여자들이 점점 더 많아진다.백슬기와 유운현은 두 여자애를 보고 깜짝 놀랐다.그 두 사람의 피부는 엄청 좋았다, 마치 백옥 같았다.외모도 엄청 이뻐 선녀 같았다.특히 류미연의 큰 가슴을 처음 본 그녀들은 열등감에 어쩔 줄 몰라 했다.너무 크다.여진수가 걱정했던 내란은 일어나지 않았다.성격과 기질이 서로 다른 미녀들이 모여 쉴 새 없이 재잘거렸다.그러나 여진수는 이게 그가 여기 있기 때문인지, 아니면 정말로 함께 잘 지낼 수 있는지 확실치 않았다.하지만 그의 좋은 시절은 곧 끝났다.식탁에서 식사가 거의 다 끝나갈 때, 백슬기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진수 씨, 침구 좀 해주실래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백슬기는 입가를 살짝 치켜 올리고 눈을 깜박거리더니, '무심결에' 말했다."이번에도 지난번처럼 알몸으로 하죠."말이 끝나자, 다른 네 여인들은 멈칫했다.윤설아, 한수정, 류미연의 몸에서 살기가 흘러나오는 걸 여진수는 느낄 수 있었다.여진수는 백슬기를 노려보았다.천하가 태평하다고 생각하는 이 여인은 눈을 깜빡거리며, 순진무구한 표정을 지었다.“콜록콜록."여진수는 헛기침을 했다."다 괜찮습니다, 의사는 부모 마음과 같아요, 저한테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부 똑같습니다.”살기가 조금 가라앉았다.여자애들이 아무리 너그러워도, 절대 그런 말을 듣고도 무감각할 수 없다.한수정도 이에 질세라 여진수에게 말했다."나 여기에 금방 와서 밤에 혼자 자기 무서워. 오늘 밤 나와 함께 있어 줄 수 있어?”백슬기는 눈썹을 치켜올리더니, 여진수가 입을 열기도 전에 먼저 말했다."우리 집에 애완견이 있으니, 데려와서 당신을 지켜줄게요."한수정은 그녀를 보고 달콤한 미소를 지었다.
여진수는 울지도 웃지도 못하고 마음속의 화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그러나 그는 여전히 그녀의 얼굴을 꼬집으며 말했다."다시는 시비를 걸지 마세요. 며칠 후 병이 완쾌되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세요.""네."백슬기는 얌전하게 대답했다, 두 눈을 움직이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랐다.여진수는 신경 쓰지 않고 침대를 가리켰다."올라가 엎드리세요, 침을 놓아 줄게요."백슬기는 눈을 깜박이며 말했다."네, 주인님, 저를 아끼지 말아 주세요."여진수는 순간 화가 올라왔다.…한 작은 골목식당, 룸 안에 세 사람이 앉아 있다.만약 온윤아가 여기에 있다면 이 세 사람이 그녀의 오른팔, 군사인 걸 알 수 있을 것이다.다른 두 사람은 그녀의 숙적, 남왕과 칼왕이다.남왕은 온화하게 생긴 남자였다, 반면 칼왕은 험상궂은 얼굴에 반팔 옷차림에 근육이 불룩 튀어나왔다.군사는 두 사람에게 술을 따라 주더니, 침울한 표정으로 말했다."두 분, 제가 한 잔 올리겠습니다."그는 말을 마치고 술을 한잔 들이켰다.지하 세계에서 권세를 떨치고 있는 이 두 거물은 하하 웃으며 술잔을 다 비웠다.남왕은 술잔을 내려 놓으며 물었다."그년을 어떻게 다룰 셈이요?"군사는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더 이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 오늘 저녁, 제가 그녀를 교외에 있는 농가로 불러낼 겁니다.”“제가 떠난다고 그녀와 마지막 식사를 하겠다고 할 겁니다.”“그리고 그 땅 전체를 빌려 지하에 지뢰를 묻을 겁이다.”“저는 밥을 반쯤 먹고 기회를 틈타 떠날 거예요.”“그녀의 실력이라면 크게 다치지 죽지는 않을 거예요.”.남왕과 칼왕은 눈길이 마주치더니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이 방법은 듣기에는 아주 간단하지만, 만약 군사가 아니면 단독으로 온윤아를 불러낼 수 있는 사람도 별로 없다.두 사람은 모두 이 계획에 동의했다.군사는 차갑게 웃었다. 등불이 비치자, 마치 악귀처럼 흉악하게 변했다."온윤아, 네가 내 손에 들어오면, 널 살지도 죽지도 못하게 할 것이다."…“알겠어.
개척된 단전은 혼돈이 채 가시지 않은 듯한 어슴푸레한 모습이었다.그리고 제일 깊은 곳에는 어떤 것이 떠올랐다 가라앉았다 했다.여진수는 열심히 탐색했다.하지만 그가 아무리 힘을 써도 소용없었다.그 물건은 한층 신비한 힘에 휩싸여 정확히 볼 수가 없었다.그가 확신할 수 있는 유일한 건, 그 물건이 위험하지 않다는 거였다.그의 정신력은 단전에서 물러나 의아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저건 뭐지? 왜 나의 단전 속에 나타난 거지?”“원래 있던 건가? 아니면 내가 단전을 일구면서 생긴 건가?”이 일에는 괴이한 점이 가득했다.잠시 생각했지만, 알 수 없어 여진수는 포기하고 말았다.위험하지 않으면 일단 그만두자.그의 실력이 더 강해지면 당연히 알 수 있을 거다.이때 작은 대나무숲에 한 무리 사람들이 찾아왔다.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진법을 펼치자 그를 향해 곧게 뻗은 통로가 나타났다.제일 앞에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손에 나무 상자를 들고 걸어왔다.그는 여진수를 보자 눈에 감출 수 없는 존경과 감동으로 가득했다.“안녕하세요 여문주 님.”그는 여진수의 가장 충실한 팬이다.어떤 사람이 여진수가 당년에 한 일을 책으로 엮어냈다.그는 한가할 때마다 책을 꺼내 읽으며 여진수를 자신의 목표, 우상으로 삼았다.“별말씀을요.”여진수는 엄청 기뻐하며 물었다."대통령님께서 나한테 주려는 게 뭐예요?"남자는 고개를 저었다.“모르겠습니다, 직접 보시죠.”그는 말하면서 공손히 앞으로 걸어가 손에 든 나무상자를 여진수에게 건네주었다.그러자 여진수가 받았다.여진수도 궁금했다.이 나무 상자만 해도 적어도 몇억의 가치가 있을 거다."대통령님께서 또 저에게 '대한민국과 약문은 대대로 친하게 지내자'는 말을 전했습니다."여지눗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당연하죠."상대방이 자리를 떠난 다음에야 여진수는 그 상자를 열었다.그 안에는 오래된 금사 죽간이 있었다.손에 아무것도 안 든 것처럼 가벼웠다.죽간을 열자 ‘금강배화술’이란 오래된 글씨체가 눈에 들어
이 밀실 가운데에 금색과 붉은색인 봉황 두루마기가 걸려 있었다.그 위에는 백조조봉의 도안이 새겨져 있었는데 존귀하고 고상한 분위기를 풍겼다.자세히 보면 그 위에 수많은 새들은 언제라도 날아오를 것 같았다.이수영의 눈동자에 도취한 기색이 역력했다.그녀는 앞으로 걸어가 부드럽게 이 봉황 두루마기를 어루만지며 낮은 소리로 중얼거렸다."난 이제 합체기야, 이제 더 이상 나에게 반항할 수 없겠지?"이 봉황 두루마기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옛날에 그녀는 이걸 만질 수 없었지만, 지금은 만질 수 있다!이 봉황 두루마기는 그녀가 몇 년 전에 우연히 한 고적에서 얻은 거다.그후 그녀는 여러 가지 자료를 통해 끝내 이 두루마기의 내력을 알아냈다.1,200년 전, 대한민국 제29대 황후가 이곳을 지나가다 매복 공격을 당해 행방불명되었다.이 봉황 두루마기에는 그 황후가 죽기 전에 닦은 수위와 혼백이 물들어 있다.수천 년의 진화를 거쳐 엄청 특별한 법보로 형성되었다.이 봉황 두루마기는 황후의 생전 수위 외에도 무한한 기운이 깃들어 있다.천여 년 전, 대한민국은 세계 제일 강국이다.그 국토 면적은 지금보다 열 몇 배나 광활하다.한 황후의 기운은 가히 공포라 말할 수 있다!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이 봉황 두루마기 역시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생겼다.일단 입으면, ‘천명의 녀’가 된다!이수영은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는 봉황 두루마기를 몸에 걸쳤다.마치 그녀를 위해 만든 듯 잘 어울렸다.삽시간에 그녀의 기질은 천지개벽의 변화가 일어났다.존귀하고, 고상하고, 강대하고, 무적스럽게 변했다!이수영은 눈을 감고 이 순간을 즐겼다.그녀는 마치 자기가 모의천하의 황후가 된 것만 같았다.세상에 모든 사람이 전부 그녀 앞에 굴복해야 한다, 여진수도 마찬가지다.이 봉황 두루마기를 입으니 그녀의 기운은 더 올라갔다.합체기 중기… 합체기 후기… 대승기 초기… 대승기 중기…대승기 최고봉에 도달하고 나서야 비로소 멈췄다!이건 정말 하루아침에 출세한 거다.이수영은
"뭐야?"여진수는 흥취가 생겼다.소월은 히히 웃으며 선반에서 병 하나를 꺼냈다.그 안에는 옅은 보라색 액체가 들어 있었다."전 이걸 '허무액'이라고 부르는데, 복용하면 몸이 2초 동안 허화 됩니다."이에 여진수는 감탄했다.이 물건 대박인데!그는 소월을 한번 쳐다보고 그걸 삼켰다.그러자 이상한 느낌이 그의 몸속에 퍼졌다.이내 그는 자신의 몸이 허화되는 걸 볼 수 있었다.그의 팔과 몸은 쉽게 테이블을 통과할 수 있었다.이는 물리적인 공격을 피할 수 있다는 거다!2초는 빨리 지나갔고 여진수의 몸은 회복했고, 큰 불편함은 없었다.단지 약간의 기혈의 힘만 소모했을 뿐이다."이걸 네가 개발했다고?"여진수는 의아한 얼굴로 소월을 바라봤다."맞아요."소월은 고개를 끄덕였다."오빠, 이게 오빠한테 도움이 되나요?""큰 도움이 되지."여진수는 감탄했다."계속 연구해서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이런 게 있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돌아와 있는 동안, 여진수의 수위에는 큰 제고가 없었다.그러나 목숨을 보호하고 적을 죽이는 각종 수단은 끊임없이 늘어났다.생물 연구도 최고봉에 도달해 거대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연구해 낸 물건들은 그의 도겹기에 큰 도움이 된다.“넌 그야말로 나의 복덩이구나.”여진수는 그녀에 대한 칭찬을 전혀 아끼지 않았다.소월은 흐뭇해하며 마음속은 꿀 먹은 듯 달콤했다.“그럼… 어떻게 보상해 줄 거예요?""어떤 보상을 원해?""지난번에 먹었던 거 먹고 싶어요, 달콤해요…""그래, 자..."…소희가 배부르게 먹고 두 사람은 다시 창고로 갔다.재생 약액은 처음에만 효과가 있다.여진수는 잠시 멈췄다.즉석에서 슈퍼 강화약을 사용해 자신의 몸과 기력을 증강했다.현재 일반 상태에서 그의 육신 강도는 복희지체에 해당한다.만약 복희지체로 변한다면, 이미 성기의 강도에 못지않을 거다.이러한 육체의 강도에 여진수는 5~6겹의 산선이라도 자신을 해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여진수
여진수의 안색이 살짝 흔들렸다.이는 너무 공교로운 일이다.약문 운세의 창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그는 후자에 더 근접한다.필경 그는 요족을 소멸시켜 인류의 근본을 지켰다.얼마나 많은 사람을 구했는지 모른다.더없이 큰 공덕이다.이는 고대에 있어서 즉시 태묘로 들어가 신으로 봉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자신의 운수가 창성해 돌아와서 약문과 함께 왕성하게 발전할 수 있다.흥분한 강영은은 제자리에서 서성이며 얼굴에 이상한 홍조가 나타났다."현재 각국이 진짜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지만 큰 진전이 없어요.”“그런데 우리는, 우연한 기회에 성공했습니다.잘만 사용하면 우리 약문의 실력이 천지개벽 할 수 있습니다.”그녀는 전구처럼 밝은 눈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문주 님, 만약 이 AI를 대중화시켜 모든 분야에 적용한다면 그야말로 무적입니다. 특히 전투영역에서 말입니다.”“각종 무인기나 흑용 기갑, 심지어 장갑차에 장착하면 전부 자체의 '지혜'가 생겨납니다.”“그때 우린 수천 리, 수만 리 밖에 숨어 저들을 지휘하면 적들과 싸울 수 있습니다.”이 점은 여진수도 생각했다.그뿐만이 아니라, 이 기술에 여러 가지 정교한 무학, 또는 전투 기교, 병법 등을 전부 주입할 수 있다.그때가 되면 매 기갑, 무기들은 전부 몇천 년을 살아온 요괴로 변할 것이다!AI의 학습 능력은 엄청 끔찍하다, 1초에 수백 기가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이쯤 되면 웬만한 고수들은 절대 그와 상대할 자격조차 없다.그리고 계속 발전하면 여진수는 이 거대한 AI 전사들을 이용해 먼저 지하 세계를 공략할 수 있는 날이 올 거다.진짜 천하통일을 이룰 수 있다!이 인공지능은 엄청 중요하다!여진수의 표정은 엄숙해졌다."지금부터 널 보호해 줄 사람을 보내줄게.”“이 차간의 사람들은 전부 떠날 수 없고, 너희들의 연봉은 10배로 늘어난다.”“단 하나의 요구 사항이 있다, 이 인공지능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강영은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여진수는 경고했다.
그녀는 작업복을 입고 있었지만, 섹시한 몸매를 가릴 수 없었다. 강영은은 차간 밖에 서서 초조하게 주위를 두리번거렸다.곧 그녀는 익숙한 모습을 보고 황급히 달려갔다.“문주 님!”여진수가 물었다."상황이 어때?""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흑용 기갑 50여 대를 동원해서 겨우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강영은이 그에게 보낸 메시지는 엄청 의외였다.제5대 흑용기갑은 여진수의 도움으로 급진전할 수 있었다.완성을 눈앞에 둔 그녀는 최신 AI 기술을 접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녀는 자동으로 싸울 수 있는 기갑 장치를 만들어내는 거였다.그러면 전장에 나가서 많은 병사의 죽음을 막을 수 있다.그런데 어느 부분에서 착오가 생겼는지 모르지만, AI는 독자적인 의지를 가지게 되었다!이건 불가능 한 일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일어났다.자의식이 있는 인공지능은 정말 공포스럽다.네트워크를 통해 차간 전체를 공격할 수 있다.엄청 짧은 시간 안에 큰 피해를 입었다.여진수는 한 손으로 강영은의 허리를 안고 재빨리 차간 안으로 들어갔다.즉시 외형상 앞 몇 세대의 기갑보다 더 작고 정교한 흑용기갑이 보였다.하지만 전투력은 엄청났다.그는 혼자서 50여 대의 4세대 기갑에 대항했는데 결코 뒤지지 않았다.그의 눈에 기이한 붉은빛을 띠었는데, 전투력은 원신급에 이르렀다.이런 상황이라면 곧 수비라인을 뚫고 도망갈 것 같았다.강영은은 재빨리 말했다."내가 즉시 이곳 인터넷을 끊어 놓았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약문의 인터넷 전체가 뒤죽박죽됐을 겁니다"지금은 정보 시대다.일단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기면 손실은 헤아릴 수 없다.“웡!”여진수의 몸에서 커다란 위압감이 쏟아져 나와 5세대 흑용 기갑이 움직이지 못하게 진압했다.강영은은 여진수를 숭배하는 얼굴로 바라보았다.위압만으로 그걸 진압할 수 있는 건 약문에 얼마 없다.그의 힘으로 이 기갑을 부수는 건 어렵지 않다.하지만 그렇게 되면 도대체 어디에 문제가 생겼는지 연구할 방법이 없다.여진수는 어리둥절
장필은 당연히 믿지 않았다."넌 내가 바보 같아? 이 사람이 어떻게 문주일 수가 있어!""허허, 1세대 문주 사진은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어, 직접 검색해 봐."그녀의 전남편이 이렇게 어리석어, 그녀의 마음속에 연민이 더 짙어졌다.풍란의 이처럼 단호한 모습을 보고 장필은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걸 느꼈다.그는 아픔을 꾹 참고 핸드폰을 꺼내 검색했다.검색하더니 그는 완전히 멍해졌다.그리고 그는 여진수 앞으로 기어가 미친 듯이 절을 했다.여진수는 차가운 표정으로 손가락으로 그의 미간을 가리켰다."풍란의 모든 동영상을 삭제해, 재산을 전부 잃고, 남은 인생은 구걸하면서 살아.”이는 환술로, 장필의 실력으론 한평생 풀지 못할 거다.그는 일어서 흐리멍덩한 눈빛으로 대답했다.“네.”그리고 그는 돌아서서 떠났다.풍란은 기쁨에 겨워 눈물을 흘리며 여진수를 향해 무릎을 꿇으려 했는데 여진수가 말렸다."제 절을 받으세요, 문주님."풍란의 눈은 눈물로 가득했다,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그렇지 않으면, 전 당신에게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어요.”여진수는 그녀의 턱을 잡고 그녀를 자세히 살펴보았다.그녀는 항상 운동을 견지해, 운동과 휴식도 매우 규칙적이다.하여 그녀의 몸매와 외모는 불과 스물서너 살 정도였다.또 다른 독특한 경력으로 인해 또 다른 느낌을 풍겼다.그녀는 아주 잘 익은 토마토 같이, 가볍게 한입 깨물어도 향기가 사방에 퍼졌다.여진수가 패기스럽고 침략적인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자, 풍란은 속이 두근거렸다.그녀의 통통한 얼굴에 살짝 홍조가 띠었다.누군가와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보답할 수 있어, 어떻게 보답할 건진 네가 더 잘 알야."며칠 전 여진수가 그녀와 이런 말을 했다면 그녀는 업신여김을 당했을 거다.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아까 풍란이 끝없는 심연 속으로 빠져들려고 했을 때, 바로 여진수가 그녀를 구해줬다.그 은혜를 자기 자신 외에 무슨 수로 보답할 생각이 나지 않았다.그리고 조금 전에 일을 겪고, 풍란
"음란한 동영상? 무슨 동영상?"풍람의 머릿속에 안 좋은 생각이 들었다.장필은 웃고 있었다.하지만 그 미소는 마귀같이 보는 이들을 소름 끼치게 했다."당연히 우리가 좋았던 시절에 내가 몰래 찍은 거지.”“쯧쯧, 무려 몇 기가나 되는데.”“이 동영상이 공개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우르릉!”이 말은 풍람에게 있어서 천둥소리 못지않았다.그녀는 창백한 얼굴로 몸을 비틀거리며 뒤로 물러섰다.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장필을 바라보며 말했다."나쁜 놈! 어떻게 그럴 수 있어!"그녀는 자기 전남편이 단지 나쁜 남자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그는 변태였다!장필은 개의치 않았다."네가 어떻게 말하든, 두 가지 선택만 할 수 있어.”“그렇지 않으면, 넌 지위와 명예, 다 잃을 거야. 나한테 10억을 주면 이건 없던 일로 할 게.”"10억!"풍람은 두 주먹을 꽉 쥐었다.그녀는 요 몇 년 동안 아껴 먹고 아껴 써서 확실히 10억의 저금이 있다.그러나 이 남자에게 이렇게 내줄 수 없다.장필은 인내심을 잃고 짜증스러운 말투로 말했다."빨리 돈 줘, 쓸데없는 소리 할 시간 없어!"풍람은 온몸이 차갑게 느껴졌다.마치 발밑에 땅이 사라지고 한없이 깊은 심연으로 변해, 조금씩 그녀를 삼켜 버릴 것 같았다.그녀의 세계는 온통 암흑으로 변했다.하지만 어둠이 그녀를 삼켜버리려는 순간, 큰 손 하나가 그녀의 어깨에 걸쳐졌다.그녀를 끝없는 심연 속에서 구해줬다.여진수는 장필을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이런 수단으로 한 여자를 대해? 그것도 너의 전처를? 안 쪽팔려?”"넌 뭐야? 너랑 무슨 상관이야!"장풍은 거친 말투로 여진수를 몇 번 쏘아보더니 문득 깨달았다."너 이 년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지?”"풍람은 정신을 차리고 대경실색하며 크게 소리쳤다."입 닥쳐! 그런 말 하지 마!"그녀의 이런 태도를 보고 장필은 자기 말이 맞다고 생각했다.그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평소에 온갖 순결하고 고상한 척을 다하더니, 이런 걸 좋아했구나?”“이렇게 어
그는 백 퍼센트 확실할 수 없었지만,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그렇게 생각하며 여진수는 그녀에게 말했다."수련을 통해 비천 둔지의 능력을 갖고 싶어?"한소희는 멈칫하더니 재빨리 고개를 끄덕였다."갖고 싶어!"그녀는 실력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하지만 실력이 강하면 여진수와의 거리를 좁힐 수 있다고 생각했다.여진수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미간을 가리키며, 수련에 관련 지식을 전수했다.그녀가 완전히 접수한 다음, 여진수는 그녀를 인도해 대두천의 운전을 완성했다.한소희에게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 그녀는 즉시 수련에 빠져 여진수가 언제 방을 떠났는지도 몰랐다.여진수가 방문을 닫자, 거실에 앉아 있던 풍람이 일어섰다."문주 님…"여진수는 손을 내저으며 그녀를 한번 쳐다봤다.“그래, 요즘 열심히 수련하고 있지?”풍람은 쑥스러워하며 말했다."시간이 날 때마다 수련하는데 실력이 크게 늘진 않아요."풍람의 재능은 중간 정도에 불과하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몇 마디 격려하고 떠나려 했다.풍람은 여진수를 밖까지 배웅했다.“풍람아, 오랜만이야.”문을 나서자 한 남자가 손에 꽃다발을 들고 다가왔다.1.80 미터 키에 건장한 체형에 표정이 해맑은 30세 좌우의 남자였다.그는 제격에 맞는 옷을 입고,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이런 남자는 여자들의 호감을 얻기 쉽다.그를 보자 풍람의 얼굴이 즉시 변했다."네가 왜 왔어?"그 남자가 다가와 활짝 웃으며 말했다."오래간만이야. 보고 싶어서 왔어. 이분은?"그는 옆에 있는 여진수를 보고 경계와 방비의 눈빛이 번쩍였다.“까불지 마!”풍람은 그가 여진수의 심기를 건드릴까 봐 즉시 긴장했다.그리고 그녀는 여진수에게 말했다."이 사람은 나의 전남편 장필입니다."그 이름을 듣고 여진수는 너무 웃겼다.장필은 손에 든 꽃다발을 내밀며 말했다."풍람아, 너도 점점 더 예뻐지고, 점점 더 느낌 있어 지는구나. 이 꽃은 너한테만 어울려."풍람은 받지 않았다, 차가운 말투
뜻밖에도 한수정의 사촌 언니 풍람이 보낸 메시지였다.하지만 그는 신경 쓰지 않았다.그녀는 한수정만큼 중요하지 않다.여진수는 그 즉시 세 사람을 도와 용봉성단을 연화해 다시 한번 탈바꿈했다.수위는 원신기 후기에 도달했다.이 진보는 엄청 크다.다른 사람한테 보상해주려 여진수가 말했다."앞으로 두 달 동안 이 세 사람과 내가 수련하는 시간을 너희들에게 똑같이 나누어 줄게."여진수가 그렇게 말하자, 나머지 사람들은 환호했다.마음속에 있던 응어리가 순식간에 사라졌다.전부 각자 출근했다.그제야 여진수는 풍람을 찾아갔다.문자에서 풍람은 한소희가 춤을 추다 다리를 접질려 현재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풍람이 문을 열자, 밖에 여진수가 서 있는 게 보였다.그녀는 비켜서며 말했다."문주 님, 들어오세요. 소희는 침실에 있어요."여진수는 대답하고 한소희가 있는 침실로 향했다.풍람은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눈에 근심이 스쳐 지나갔다."오빠, 왔어?"한소희는 여진수를 보고 기뻐하며 웃었다.그녀는 한쪽 발에 석고를 한 채 침대에 누워있었다.다른 한 발엔 하얀색 스타킹을 신고 있었고, 다리 절반 이상은 치마에 덮여 있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난 꼼수 부리는 여자를 싫어해."한소희가 부상을 입은 건 사실이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이렇게 하는 건 여진수의 동정을 얻으려고 한 거였다.이 말을 들은 한소희는 즉시 눈이 빨개졌다.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엄청 당황한 표정이었다."난... 네가 보고 싶어서 그런 거야, 일부러 속인 거 아니야."여진수는 그녀 앞으로 걸어가 가볍게 그녀의 머리를 비볐다."다음엔 그러지 마."여진수도 정말 화난 건 아니고, 다만 이 계집애가 우쭐대지 않도록 한 번 경고한 것뿐이었다.한소희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끌어안고 그의 배에 머리를 기댔다."미안해, 너무 보고 싶어서 그랬어, 앞으로 안 그럴게."방금 여진수가 화를 내는 모습에 그녀는 마치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