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수는 여광희의 집으로 가는 길에 설현에게 사진들을 전송해 주었다.다른 한편, 설현은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머리 아파했다.여광희는 다 같이 죽자는 기세를 보였다.하지만 설현은 원하지 않았다.그녀는 중대한 사명을 가지고 있었다.머리 아파 죽을 지경일 때, 문자 메시지가 울렸다.그녀는 좀 짜증이 났다.그동안 일이 너무 많아 그가 제일 보기 싫어하는 게 메시지였다.하지만 어쩔 수 없이 휴대전화를 켜야 했다."응?!"그다음 순간, 설현은 눈을 크게 뜨고 여진수가 보낸 사진을 바라보았다.그리고 나서 그녀는 사람을 홀리는 듯한 미소를 지었다."이 녀석이 어떻게 해낸 거지? 기가 막히네. 이 사진들이 퍼지면 여광희는 미치겠는데?"물론 생각만 했을 뿐, 그녀는 절대 주동적으로 퍼뜨리지 않을 것이다.이 사진을 가지고 여광희와 교섭할 수 있다.그러나 이런 생각을 하자마자 여진수는 또 메시지를 보내왔다.'3분 안에 인터넷에 이 사진들을 퍼뜨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보내겠어.'"젠장!"설현은 이를 갈며 말했다."곧 죽게 될 사람이 뭐가 이리 강박적이야!”그녀는 숨을 크게 몇 번 들이쉬고 화를 가라앉혔다.그리고 그녀는 사람들을 연락해 그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여씨네 별장."뭐요?!""그럴 리 없어요. 그 비천한 놈이 우리와 무슨 관계가 있어요?”"할아버지, 잘못 아신 거 아닙니까?”…여씨네 자제들은 하나같이 모두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그들은 스스로 혈통이 고귀하고 출신이 비범해, 구름 위에 우뚝 선 인물이라 생각했다. 여진수와 같은 말괄량이와는 전혀 다른 존재라고 생각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런 말을 듣자 모욕감이 생겼다.여광희가 물었다.“할아버지, 혹시 어느 삼촌이 바깥에서 낳은 사생아예요?”"물론 아니다. 긴 이야기지만 짧게 얘기하겠다.”“100년 전, 우리 할아버지는 여진수 조상 밑에서 노예로 일하셨다."첫마디에 다들 깜짝 놀랐다.그는 손을 들어 다들 진정시키고 계속해서 말했다."나중에 할아버지가
"왜? 애인이 걱정돼? 어디 한번 걱정해 봐!"그는 윤설아의 손을 잡아 뜨거운 국물 속으로 집어넣었다.따가운 국물은 윤설아의 하얀 피부를 순식간에 험상궂게 만들었다.잇따라 엄청난 고통도 전해져 왔다.그러나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악물고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독이 찬 눈빛으로 그를 노려볼 뿐이었다."어, 성깔이 있네!"여광희는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짝!여광희는 윤설아의 뺨을 때렸다."빌어!"윤설아는 입술을 깨물면서 끙 소리 한마디 내지 않았다.유운현은 화가 나고 조급했다."이 짐승 같은 놈아! 내 딸을 건드리지 마!"짝! 짝! 짝!여광희는 연속으로 그녀의 뺨을 열 몇 번이나 때렸다.윤설아의 입가에는 피가 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의 눈빛은 여전히 변함이 없었다.이에 여광희만 난처하게 되였다.그는 유운현에게 다가가 그녀의 목을 꽉 조르며 말했다."네가 굴복하지 않으면 내가 이년을 먼저 강간한 다음 죽여버릴 거야!”.윤설아는 급해졌다."너 이 미친놈아, 나한테 그래, 우리 엄마는 해치지 마!"여씨 가문의 모든 사람들도 웃기 시작했다."도련님, 큰일입니다."바로 그때 그의 집사가 놀란 얼굴로 급히 달려왔다.방해받은 여광희는 집사를 사납게 노려보며 말했다."반드시 정말 중요한 일이여야 할 거야, 그렇지 않으면, 널 잡아서 개에게 먹일 거야!"집사는 조심스레 핸드폰을 그에게 건네주며 울상을 지었다."도련님, 보세요 …"여광희는 핸드폰을 받아본 순간, 화산이 폭발하는 것 같았다. 그는 집사를 향해 크게 소리쳤다."누구야, 어느 놈이야!"다들 여광희가 이렇게 화내자 깜짝 놀랐다.집사는 더욱더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2분 전에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인데, 퍼지는 속도가 너무 빨라 누구 짓인지 찾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쓸모없는 놈!”여광희는 크게 화내며 손바닥으로 그를 때려죽이고, 핸드폰까지 부숴버렸다.여광희의 가족들도 여광희가 추태를 부리는 걸 보고 분분히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안 봤으
황성시, 어느 구치소 안.짝! 짝! 짝!교도관 옷을 입은 험상궂은 얼굴의 여자가 손에 가죽 채찍을 들고 끊임없이 백슬기의 몸을 후려쳤다.백슬기는 거기에 묶여서 움직일 수 없었다.몸에는 수십 개의 상처가 나 있었고, 피부와 살이 찢겨져 뼈가 드러났다, 보는 사람을 섬뜩하게 만들었다.“이래도 말 안 할 거야?”이 여자 교도관의 목소리는 우렁찼고, 말투는 엄청 차가웠다.백슬기의 몸은 엄청 허약하지만, 두 눈은 교도관을 뚫어지게 쳐다봤다."당신 감히 사람을 때려?"여 교도관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너 같은 놈은 가장 원초적인 방법을 써야 해, 빨리 대지 않으면 더욱 잔인한 형법이 너를 기다리고 있을 거야!”그녀는 엄청 건장하게 생긴 게, 남자보다 더 남자답게 생겼다.하여 백슬기처럼 이쁘게 생기고 몸매가 화끈한 여자에게는 천성적으로 강한 질투와 적의가 있다.“꿈 깨!”백슬기는 굴복하지 않았다."내가 한 짓이 아니라면 죽더라도 인정하지 않을 거야!""그래?"여 교도관은 손에 들고 있던 채찍을 내려놓더니, 책상 위에서 굵직한 나무 몽둥이 하나를 들었다.옆에 고추물도 한 그릇 있었다.그녀는 몽둥이에 고춧물을 푹 묻히고 백슬기 앞으로 다가서면서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백슬기의 눈빛은 마침내 약간 당황해졌다."짐승 같은 년, 넌 반드시 벌 받게 될 거야…아아아!!!백슬기의 처량하고 고통스럽고 절망적인 비명과 여 교도관의 음침한 웃음소리가 뒤섞여 교도소 안에 울려 퍼졌다.…차에서 내린 여진수는 곧장 대문 쪽으로 향했다.윤설아가 무슨 일을 당할까 두려워 그는 가장 빠른 속도로 움직였다.그가 별장 안으로 들어서자 펑 소리와 함께 대문이 닫혔다.그는 순식간에 포위당했다.적어도 백 명은 넘는 고수.실력이 제일 낮은 사람이 2급 무사였다.게다가 이들은 다들 최근 몇 년 사이에 새로 연구 제작해 낸 열무기를 손에 쥐고 있었다.이 무기들은 전부 자동조준 기능을 장착하고 있었고, 사정거리가 멀고, 살상력이 엄청 크다.저 멀리 한 무리 여
평상시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존재로 군림하던 엘리트들은 엄청 두려웠다.여진수는 재빨리 그들을 향해 돌진했다.지금 그는 여유를 부릴 시간이 없다.그는 청력이 엄청 좋아 2층에 윤설아와 유운현이 욕하는 소리와 비명을 들었다.한 남자가 여진수의 앞을 가로막았다.두 번이나 윤설아를 잡아간 종사였다.그는 엄청 무거운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넌 여광희보다 더 변태적인 천부적 재능이 있어, 너를 남겨 둬선 안 돼!"그는 모든 내력을 두 손바닥에 모아 뜨거운 화염을 내뿜었다."화염장(火焰掌)!"종사가 움직인 걸 보고, 여씨 가문의 엘리트들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다시 웃음을 지었다."흠, 우리에게도 종사가 있다는 걸 잊을 뻔했구나!""이 녀석 아무리 능력있어 봤자 이제 갓 종사의 길에 들어섰을 뿐, 두려울 게 없어.""조금 있다 그의 몸을 잘라 어떻게 생겼는지 보자!"…그들은 다시 자리에 앉아 와인 잔을 들고 가볍게 흔들면서 천천히 음미하기 시작했다.“죽어!”여진수는 살기가 들끓어 그와 귀찮게 시간 낭비할 기분이 아니었다.이건 이놈의 명이다, 감히 무적과 이리 맞붙다니.만약 상대가 시간을 끌면 그도 시간을 들여야만 해결할 수 있다.쾅!여진수는 힘을 아끼지 않고 힘껏 일격을 날렸다.두 손바닥이 맞부딪쳤다, 쇠가 썩은 나무를 때리는 것 같았다.파죽지세!막을 수 없었다!찰칵! 찰칵!여진수의 그 커다란 힘이 미친 듯이 상대방 몸속으로 밀려들어 갔다.손바닥부터 시작해 위로 번졌다.단 한숨 만에 여진수의 패도 무륜한 내력은 상대방의 몸에 있는 경맥을 무너뜨렸다.종사 몸의 구멍에서 피가 났다!그는 일격 만에 즉사하고 말았다.그의 몸이 쓰러지기도 전에, 여진수는 이미 여씨 가문의 엘리트들 앞에 섰다.천군만마라도 물리칠 공포의 기세에 그들은 놀라 바지에 오줌을 쌌고, 눈은 공포로 가득 찼다.푸푸푸푸...여진수가 손가락을 튕기자 하나둘씩 쓰러져 그 자리에서 죽었다.마지막에 여광희의 할아버지만이 남았
여진수가 온 걸 보고, 여광희는 미친 듯이 웃기 시작했다."하하하, 시간을 딱 맞춰 왔네, 내가 네 손발을 부러뜨려 네 눈앞에서 네 여자를 맛봐줄게.”이때 그는 엄청 거만하고 흥분된 상태였다.여진수가 어떻게 그 많은 고수들을 뚫고 여기까지 들어올 수 있었는지 전혀 생각지 못했다."엎드려!"여광희는 두 손을 독수리 발 모양으로 하고, 밝은 등불 아래, 차가운 빛을 반짝이며,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그의 대력금강조(大力金刚爪)는 이미 비할 데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다 큰 성년 호랑이라도 죽일 수 있다.그는 그의 이 일격으로 여진수가 죽진 않더라도 반드시 불구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었다.그러나 그다음 순간, 여광희는 눈을 부릅뜨고 대공포를 느꼈다.그는 먼저 여진수와 부딪쳤다.여진수의 주먹으로부터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강한 내력이 세차게 밀려왔다.그가 자랑하던 강대한 내력은, 여진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빠르게 와해되었다.동시에 여진수의 몸에서 극도에 달한 무서운 기세가 폭발했다.9급 최고봉 무사의 기세는 여광희의 모든 교만을 한순간에 무너뜨렸다.여광희는 놀라 소리 질렀다."9급 무사! 왜? 너!!!"탕!여광희의 몸은 거꾸로 날아가 벽에 부딪혔다.그의 몸을 벽에 박혀 내려가지 않았다.여진수는 빠른 걸음으로 앞으로 걸어가 비틀거리고 의지력이 흐려지기 시작하는 윤설아와 유운현을 안고 옆방으로 갔다.그는 그녀들을 침대에 눕혓다.그녀들의 찢어진 옷을 찢어 버리고, 우선 몸에 큰 이상이 없는지 살폈다.다행히 두 모녀는 모두 외상만 입었기에 여진수는 안심했다.제일 심한 상처는 윤설아 몸에 뜨거운 국물에 덴 상처였다.여진수는 살의를 꾹 참고, 우선 내력으로 그녀들의 얼굴에 맺힌 피멍을 치료해 주었다.그리고 윤설아의 xx를 검사했다.윤설아가 아직 완벽한 몸이라는 걸 확인하고서야 비로소 완전히 마음이 놓였다.이 방은 인테리어가 분홍색으로 되어 있는 걸로 보아, 틀림없이 여자가 사는 방이였다.여진수가 옷장을 열어 보니, 역
여광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제가 즉시 처리할게요."그는 컴퓨터 앞으로 기어가, 컴퓨터를 켜며 고위 관리자에게 전화를 걸어 고함을 질렀다."내 명의로 되어 있는 모든 자산의 서류들을 가지고 내 별장으로 와, 10분 안에 도착하지 않으면, 네 모든 가족을 죽일 것이다!"그는 전화를 끊고 컴퓨터를 조작하기 시작했다.별장 밖에는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은 여자 한 명이 왔다.나이를 보아하니 대략 서른 살 남짓 되어 보였다.앞뒤가 툭 튀어나온 몸매와 붉은색 긴 머리는 간단하게 끈 하나로 묶어서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었다.그의 이름은 홍연이고 5급 최고봉의 무사다.어릴 때부터 설현을 보호해 왔다.이번에도 역시 설현의 명을 받아 여진수의 시체를 거두기 위해 온 것이다.홍연은 팔짱을 끼고, 앞가슴은 놀라운 곡선이 그려졌다.그녀의 입술은 엄청 빨개 불타오르는 붉은 화염 같았다.이때 그녀는 미간을 찡그리며 별장 안을 바라보았다."아무 소리도 없는데, 죽은 건가? 용기는 칭찬할 만하네, 감히 혼자서 여씨네 가문을 들이닥치다니.”그녀는 두 긴 다리로 별장을 향해 걸어가면서 미소를 지었다"애석하구나, 난 이런 담력 있는 남자를 제일 좋아하는데.”“너를 일찍 알게 되었다면 너랑 함께 놀 수도 있었을 텐데."그녀는 재빨리 별장으로 들어가 사방을 둘러봤다.그러더니 안색이 변했다."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그녀는 조급해 났다, 집안에 사방에 널브러져 있는 시체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그녀는 빠른 걸음으로 안쪽으로 걸어갔다.땅에 쓰러져 있는 고수들은 하나같이 다들 한 방에 죽임을 당한 것을 보고 그녀는 등골이 오싹해났다.그리고 여씨 가문의 모든 고수, 여씨 가문의 진정한 권력자들을 포함한 모든 고수들이 다 쓰러져 있는 걸 보았다.이 광경은 홍연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그녀를 더욱 놀라게 한 건, 여씨네에 명성이 제일 높은 종사도 그 자리에 죽었다는 거였다.홍연은 간신히 침을 삼키며 머리를 세차게 내저었다, 환각이 생긴 줄 알았다
대머리 남자는 가방 하나를 메고 방안으로 허겁지겁 뛰어 들어갔다.그러나 방에 들어가자, 그는 깜짝 놀랄 광경을 보게 되었다.홍연도 잇따라 들어가 그 장면을 보았다.그녀는 머리 전체가 윙윙거렸다.그 유혹적인 붉은 입술은 마치 주먹이라도 삼킬 듯 크게 벌려졌다.두 사람은 무엇을 보았을까?밖에서 무서운 게 없이, 포악하기 그지없는 여광희가, 청수하게 생긴 남자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것을 보았다.대머리 남자와 홍연은 둘 다 무의식적으로 눈을 힘껏 비볐다, 환각을 본 줄 알았다.하지만 두 사람이 아무리 눈을 비벼도 사실 그대로였다.여광희는 대머리 남자를 보자 즉시 소리쳤다."아직도 거기 서서 뭘 해, 어서 계약서를 여기 갖다줘!"대머리 남자는 소스라치게 놀라 얼른 여광희 앞에 무릎을 꿇고, 감히 여진수를 쳐다보지도 못하고 가방 속에 들어있는 수백 장의 계약서를 전부 내놓았다.여광희가 소유하고 있는 주식은 전 여씨 가문의 10분의 1이다!그러나 여진수가 이렇게까지 한 이상, 그는 여광희의 이 부분만 요구하는 게 아니라 여씨 가문의 모든 재산을 탐내고 있었다.여광희가 자기 명의로 되어있는 모든 자산을 여진수에게 이전한 후에야 여진수는 다시 입을 열었다."두 시간만 더 줄게, 여씨 가문에 다른 사람들의 재산도 전부 나한테 넘겨, 네 능력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해.”물론 일반인이나 회사에게는 어려운 일이다.적어도 며칠은 걸려 여러 가지 절차를 거쳐야 한다.그러나 여광희에게는 아주 간단하다.필경 여씨네 가문 여러 영역의 관계가 모두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여광희는 이 말을 듣고 눈에 한 줄기 빛이 번쩍이더니, 황급히 대답했다."할 수 있어요, 문제없어요.”그는 여진수의 눈만 벗어나면 도망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그는 더 이상 복수를 바라지 않고, 다만 일부의 금전을 가지고 이름을 감추고 살기만 바랬다.그러나 그 생각이 떠오르자마자 여진수에게 짓밟혔다.여진수는 검은색 환약을 꺼내 여광희의 입에 억지로 밀어 넣었다.환약은 입에 들어가는
"네? 두 종사요?"여진수는 알아듣지 못했다.홍연이가 말했다."도련님을 도와 밖에 있는 여씨 집안의 고수들을 다 쳐 죽인 종사 말입니다, 혹시 두 분이 아니라 세 분인가요?"그녀는 이 모든 것이 여진수 혼자서 해낸 일이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다.홍연이가 오해하자, 여진수 또한 설명하려 하지 않고, 단지 한마디만 했다."나중에 알게 될 겁니다.홍연은 엄청 궁금했지만,여진수가 말하지 않자, 홍연도 떠날 수밖에 없었다.홍수는 여씨네 별장을 나와 한참 걷다가 갑자기 생각나 머리를 ‘탁’ 쳤다."하마터면 회보하는 걸 잊을 뻔했네."그녀는 급히 핸드폰을 꺼내 설현에게 전화를 걸었다.설현은 즉시 받았고, 그녀의 약간 슬픈 목소리가 들려왔다."그 사람의 시체를 꺼내 왔어? 어디 좋은 곳에 묻어줘.”“그리고 향도 세 대 태워줘."홍연이가 말했다."아가씨, 여 도련님께서……죽지 않았어요.""아, 죽지 않았어. 응? 무슨 소리야!"설현의 목소리가 갑자기 높아졌다."어떻게 아직 살아 있을 수 있어? 혹시 여씨네에 가지 않았어?"홍연은 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아니에요 아가씨, 여씨네 집에 갔어요, 게다가…그녀는 자기가 본 것과 추측을 설현에게 상세하게 말해 주었다.그 말을 들은 후, 수화기의 반대편에 설현은 한참을 침묵하다가 말했다."알았어, 그만 돌아와."설현은 전화를 끊고 눈에서 엄청난 광채가 폭발했다."황성시, 날씨가 변하겠구나!"이 일이 소문 나면 얼마나 큰 파장을 가져올지 상상할 수 있었다.…"안 돼!""살려주세요!"침대 위, 유운현과 윤설아가 동시에 악몽에서 놀라 깨어나며 벌떡 일어나 앉았다.“괜찮아.”여진수는 그녀를 위로했다.윤설아는 여진수를 보자 기쁨에 겨워 눈물을 흘리며 여진수의 허리를 껴안고 머리를 파묻었다.그녀가 겪은 일은 그야말로 지옥 같은 고통이었다.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괜찮아, 다 끝났어."유운현은 자기 딸이 엄청 부러웠다.비록 그녀도 자기
그녀는 작업복을 입고 있었지만, 섹시한 몸매를 가릴 수 없었다. 강영은은 차간 밖에 서서 초조하게 주위를 두리번거렸다.곧 그녀는 익숙한 모습을 보고 황급히 달려갔다.“문주 님!”여진수가 물었다."상황이 어때?""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흑용 기갑 50여 대를 동원해서 겨우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강영은이 그에게 보낸 메시지는 엄청 의외였다.제5대 흑용기갑은 여진수의 도움으로 급진전할 수 있었다.완성을 눈앞에 둔 그녀는 최신 AI 기술을 접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녀는 자동으로 싸울 수 있는 기갑 장치를 만들어내는 거였다.그러면 전장에 나가서 많은 병사의 죽음을 막을 수 있다.그런데 어느 부분에서 착오가 생겼는지 모르지만, AI는 독자적인 의지를 가지게 되었다!이건 불가능 한 일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일어났다.자의식이 있는 인공지능은 정말 공포스럽다.네트워크를 통해 차간 전체를 공격할 수 있다.엄청 짧은 시간 안에 큰 피해를 입었다.여진수는 한 손으로 강영은의 허리를 안고 재빨리 차간 안으로 들어갔다.즉시 외형상 앞 몇 세대의 기갑보다 더 작고 정교한 흑용기갑이 보였다.하지만 전투력은 엄청났다.그는 혼자서 50여 대의 4세대 기갑에 대항했는데 결코 뒤지지 않았다.그의 눈에 기이한 붉은빛을 띠었는데, 전투력은 원신급에 이르렀다.이런 상황이라면 곧 수비라인을 뚫고 도망갈 것 같았다.강영은은 재빨리 말했다."내가 즉시 이곳 인터넷을 끊어 놓았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약문의 인터넷 전체가 뒤죽박죽됐을 겁니다"지금은 정보 시대다.일단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기면 손실은 헤아릴 수 없다.“웡!”여진수의 몸에서 커다란 위압감이 쏟아져 나와 5세대 흑용 기갑이 움직이지 못하게 진압했다.강영은은 여진수를 숭배하는 얼굴로 바라보았다.위압만으로 그걸 진압할 수 있는 건 약문에 얼마 없다.그의 힘으로 이 기갑을 부수는 건 어렵지 않다.하지만 그렇게 되면 도대체 어디에 문제가 생겼는지 연구할 방법이 없다.여진수는 어리둥절
장필은 당연히 믿지 않았다."넌 내가 바보 같아? 이 사람이 어떻게 문주일 수가 있어!""허허, 1세대 문주 사진은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어, 직접 검색해 봐."그녀의 전남편이 이렇게 어리석어, 그녀의 마음속에 연민이 더 짙어졌다.풍란의 이처럼 단호한 모습을 보고 장필은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걸 느꼈다.그는 아픔을 꾹 참고 핸드폰을 꺼내 검색했다.검색하더니 그는 완전히 멍해졌다.그리고 그는 여진수 앞으로 기어가 미친 듯이 절을 했다.여진수는 차가운 표정으로 손가락으로 그의 미간을 가리켰다."풍란의 모든 동영상을 삭제해, 재산을 전부 잃고, 남은 인생은 구걸하면서 살아.”이는 환술로, 장필의 실력으론 한평생 풀지 못할 거다.그는 일어서 흐리멍덩한 눈빛으로 대답했다.“네.”그리고 그는 돌아서서 떠났다.풍란은 기쁨에 겨워 눈물을 흘리며 여진수를 향해 무릎을 꿇으려 했는데 여진수가 말렸다."제 절을 받으세요, 문주님."풍란의 눈은 눈물로 가득했다,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그렇지 않으면, 전 당신에게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어요.”여진수는 그녀의 턱을 잡고 그녀를 자세히 살펴보았다.그녀는 항상 운동을 견지해, 운동과 휴식도 매우 규칙적이다.하여 그녀의 몸매와 외모는 불과 스물서너 살 정도였다.또 다른 독특한 경력으로 인해 또 다른 느낌을 풍겼다.그녀는 아주 잘 익은 토마토 같이, 가볍게 한입 깨물어도 향기가 사방에 퍼졌다.여진수가 패기스럽고 침략적인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자, 풍란은 속이 두근거렸다.그녀의 통통한 얼굴에 살짝 홍조가 띠었다.누군가와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보답할 수 있어, 어떻게 보답할 건진 네가 더 잘 알야."며칠 전 여진수가 그녀와 이런 말을 했다면 그녀는 업신여김을 당했을 거다.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아까 풍란이 끝없는 심연 속으로 빠져들려고 했을 때, 바로 여진수가 그녀를 구해줬다.그 은혜를 자기 자신 외에 무슨 수로 보답할 생각이 나지 않았다.그리고 조금 전에 일을 겪고, 풍란
"음란한 동영상? 무슨 동영상?"풍람의 머릿속에 안 좋은 생각이 들었다.장필은 웃고 있었다.하지만 그 미소는 마귀같이 보는 이들을 소름 끼치게 했다."당연히 우리가 좋았던 시절에 내가 몰래 찍은 거지.”“쯧쯧, 무려 몇 기가나 되는데.”“이 동영상이 공개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우르릉!”이 말은 풍람에게 있어서 천둥소리 못지않았다.그녀는 창백한 얼굴로 몸을 비틀거리며 뒤로 물러섰다.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장필을 바라보며 말했다."나쁜 놈! 어떻게 그럴 수 있어!"그녀는 자기 전남편이 단지 나쁜 남자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그는 변태였다!장필은 개의치 않았다."네가 어떻게 말하든, 두 가지 선택만 할 수 있어.”“그렇지 않으면, 넌 지위와 명예, 다 잃을 거야. 나한테 10억을 주면 이건 없던 일로 할 게.”"10억!"풍람은 두 주먹을 꽉 쥐었다.그녀는 요 몇 년 동안 아껴 먹고 아껴 써서 확실히 10억의 저금이 있다.그러나 이 남자에게 이렇게 내줄 수 없다.장필은 인내심을 잃고 짜증스러운 말투로 말했다."빨리 돈 줘, 쓸데없는 소리 할 시간 없어!"풍람은 온몸이 차갑게 느껴졌다.마치 발밑에 땅이 사라지고 한없이 깊은 심연으로 변해, 조금씩 그녀를 삼켜 버릴 것 같았다.그녀의 세계는 온통 암흑으로 변했다.하지만 어둠이 그녀를 삼켜버리려는 순간, 큰 손 하나가 그녀의 어깨에 걸쳐졌다.그녀를 끝없는 심연 속에서 구해줬다.여진수는 장필을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이런 수단으로 한 여자를 대해? 그것도 너의 전처를? 안 쪽팔려?”"넌 뭐야? 너랑 무슨 상관이야!"장풍은 거친 말투로 여진수를 몇 번 쏘아보더니 문득 깨달았다."너 이 년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지?”"풍람은 정신을 차리고 대경실색하며 크게 소리쳤다."입 닥쳐! 그런 말 하지 마!"그녀의 이런 태도를 보고 장필은 자기 말이 맞다고 생각했다.그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평소에 온갖 순결하고 고상한 척을 다하더니, 이런 걸 좋아했구나?”“이렇게 어
그는 백 퍼센트 확실할 수 없었지만,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그렇게 생각하며 여진수는 그녀에게 말했다."수련을 통해 비천 둔지의 능력을 갖고 싶어?"한소희는 멈칫하더니 재빨리 고개를 끄덕였다."갖고 싶어!"그녀는 실력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하지만 실력이 강하면 여진수와의 거리를 좁힐 수 있다고 생각했다.여진수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미간을 가리키며, 수련에 관련 지식을 전수했다.그녀가 완전히 접수한 다음, 여진수는 그녀를 인도해 대두천의 운전을 완성했다.한소희에게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 그녀는 즉시 수련에 빠져 여진수가 언제 방을 떠났는지도 몰랐다.여진수가 방문을 닫자, 거실에 앉아 있던 풍람이 일어섰다."문주 님…"여진수는 손을 내저으며 그녀를 한번 쳐다봤다.“그래, 요즘 열심히 수련하고 있지?”풍람은 쑥스러워하며 말했다."시간이 날 때마다 수련하는데 실력이 크게 늘진 않아요."풍람의 재능은 중간 정도에 불과하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몇 마디 격려하고 떠나려 했다.풍람은 여진수를 밖까지 배웅했다.“풍람아, 오랜만이야.”문을 나서자 한 남자가 손에 꽃다발을 들고 다가왔다.1.80 미터 키에 건장한 체형에 표정이 해맑은 30세 좌우의 남자였다.그는 제격에 맞는 옷을 입고,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이런 남자는 여자들의 호감을 얻기 쉽다.그를 보자 풍람의 얼굴이 즉시 변했다."네가 왜 왔어?"그 남자가 다가와 활짝 웃으며 말했다."오래간만이야. 보고 싶어서 왔어. 이분은?"그는 옆에 있는 여진수를 보고 경계와 방비의 눈빛이 번쩍였다.“까불지 마!”풍람은 그가 여진수의 심기를 건드릴까 봐 즉시 긴장했다.그리고 그녀는 여진수에게 말했다."이 사람은 나의 전남편 장필입니다."그 이름을 듣고 여진수는 너무 웃겼다.장필은 손에 든 꽃다발을 내밀며 말했다."풍람아, 너도 점점 더 예뻐지고, 점점 더 느낌 있어 지는구나. 이 꽃은 너한테만 어울려."풍람은 받지 않았다, 차가운 말투
뜻밖에도 한수정의 사촌 언니 풍람이 보낸 메시지였다.하지만 그는 신경 쓰지 않았다.그녀는 한수정만큼 중요하지 않다.여진수는 그 즉시 세 사람을 도와 용봉성단을 연화해 다시 한번 탈바꿈했다.수위는 원신기 후기에 도달했다.이 진보는 엄청 크다.다른 사람한테 보상해주려 여진수가 말했다."앞으로 두 달 동안 이 세 사람과 내가 수련하는 시간을 너희들에게 똑같이 나누어 줄게."여진수가 그렇게 말하자, 나머지 사람들은 환호했다.마음속에 있던 응어리가 순식간에 사라졌다.전부 각자 출근했다.그제야 여진수는 풍람을 찾아갔다.문자에서 풍람은 한소희가 춤을 추다 다리를 접질려 현재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풍람이 문을 열자, 밖에 여진수가 서 있는 게 보였다.그녀는 비켜서며 말했다."문주 님, 들어오세요. 소희는 침실에 있어요."여진수는 대답하고 한소희가 있는 침실로 향했다.풍람은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눈에 근심이 스쳐 지나갔다."오빠, 왔어?"한소희는 여진수를 보고 기뻐하며 웃었다.그녀는 한쪽 발에 석고를 한 채 침대에 누워있었다.다른 한 발엔 하얀색 스타킹을 신고 있었고, 다리 절반 이상은 치마에 덮여 있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난 꼼수 부리는 여자를 싫어해."한소희가 부상을 입은 건 사실이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이렇게 하는 건 여진수의 동정을 얻으려고 한 거였다.이 말을 들은 한소희는 즉시 눈이 빨개졌다.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엄청 당황한 표정이었다."난... 네가 보고 싶어서 그런 거야, 일부러 속인 거 아니야."여진수는 그녀 앞으로 걸어가 가볍게 그녀의 머리를 비볐다."다음엔 그러지 마."여진수도 정말 화난 건 아니고, 다만 이 계집애가 우쭐대지 않도록 한 번 경고한 것뿐이었다.한소희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끌어안고 그의 배에 머리를 기댔다."미안해, 너무 보고 싶어서 그랬어, 앞으로 안 그럴게."방금 여진수가 화를 내는 모습에 그녀는 마치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이 들
여영지는 천천히 눈을 떴다.그건 위엄감이 충만한 눈동자였다. 하나는 하얀색, 하나는 검은색.등 뒤에 두 개의 후광은 그의 몸속으로 스며들어 갔다.그러더니 그녀의 경계는 크게 올라갔다.여진수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몇 분 사이에 대승기에 도달했다.여영지는 입꼬리가 올라가 자기 몸에서 내뿜는 강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그녀는 여진수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도발했다."우리 다시 한번 겨루어 보자, 이번엔 내가 너를 잡을 거야!"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또 세상 물정을 모르는 놈이군. 조금 있다 빌지나 마!”여영지는 자신만만했다."누가 빌면 누가 강아지야!"다시 한번 여영지와 수련하자 아까와 완전히 달랐다.영기는 세차게 흐르는 강물처럼 여진수의 체내로 들어와 그를 놀라게 했다.처음으로 느껴보는 수확이다!여진수는 재빨리 마음을 가라앉히고 수련하면서 비법을 동원해 제2단전을 개척해 냈다.그의 첫 번째 단전은 이미 많은 영력을 수용할 수 없게 되었다.30분 뒤, 두 번째 단전이 개척되었다.그는 웅혼한 영력을 두 번째 단전에 주입했다.이 속도 대로면 한 달이면 제2 단전에 영력을 가득 채울 수 있다.여영지, 완전히 보물이야역시 만년 만에 보는 선마 전체답다!그러자 여진수는 공법의 운행속도를 올렸다.순간, 아까까지 교만한 얼굴을 하고 있던 여영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용서를 빌기 시작했다."내가 잘못했어. 멈춰.""진수 오빠, 날 좀 봐줘."“우우우우. 어린애가 철없어 그런 건데, 오빠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힘껏 그녀의 얼굴을 꼬집으며 말했다.“이제 틀린 걸 알았어? 아까는 오만했잖아.여영지는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말했다."다음엔 안 그럴 거요. 제발 절 풀어주세요…"여진수는 그녀를 놓아주었다.여영지는 뒤로 홱 물러서며 몸이 번쩍이더니 운동복 한 벌이 생겨났다.그리고 그녀는 곧 다시 본색이 드러내며 여진수를 향해 얼굴을 찡그렸다."나쁜 놈, 내가 좀 더 수련하면 반드시 너를 진압할 거야."여진수가 움직
가운을 벗자마자 여영지는 후회하고 여진수를 노려봤다.“너 일부러 그런 거지!”여진수는 웃으면서 말했다."일부러 그랬다고 할 수 없지. 이건 당연한 거야."여영지는 여진수의 눈빛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그녀는 몸을 부자연스럽게 비틀며 급히 달려가 방에 불을 껐다.그러자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한 그녀의 숨소리가 들려왔다.하지만 여진수에게는 불을 켜든 안 켜든 시야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그냥 심리적인 원인이다.어린 계집애는 온갖 호언장담을 하며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았다.하지만 몸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분명히 침대까지 겨우 2, 3미터에 불과했는데, 몇 분을 우물쭈물하더니 1m도 나가지 못했다.여진수는 더 이상 볼 수 없었다.그녀의 이런 속도대로라면 한 달이 지나도 자기 쪽으로 올 수 없을 거다.여진수는 재촉하기 시작했다.“빨리 움직여, 너무 늦어!”.여영지는 화가 나 소리 질렀다."왜 재촉해! 여자 걸음이 원래 느린 거 몰라?이 말은 아무리 들어도 서운한 기색이 역력했다.참을 수 없었던 여진수는 오른손을 뻗어 그녀를 겨누었다.손바닥 안에 강대한 흡인력이 생겨났다.“아!!!”여영지는 비명을 지르더니, 몸은 저도 모르게 여진수를 향해 날아갔다."젠장, 뭐 하는 거야!""정말 말을 안 듣는구나? 내가 너를 혼내주겠어!"여진수는 이 말을 마치고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홍진성선공을 펼쳤다."천천히, 난 처음으로 너와 수련하는 거야, 견딜 수가 없어…"여영지의 수줍은 목소리가 방 안에 울려 퍼졌다.여진수는 공법의 운행 속도를 늦추었다.어두운 밤, 여영지는 눈을 크게 뜨더니 놀라 반짝거렸다.“이 수련법에 이토록 큰 효과가 있다니.그녀는 여진수와 1분간 수련하니 자신이 평소에 10여 시간을 수련한 것과 같다는 걸 똑똑히 느낄 수 있었다.실력은 공포스러운 속도로 올라갔다.부끄러운 감정은 점차 사라졌고 여영지는 전력을 다해 수련에 집중했다.그런데 여진수는 미간을 찡그리며 말했다."이상하네, 왜 이렇게 적게 늘었
작은 대나무 숲 안.여영지는 피를 토하더니 숨결이 흐트러졌다.수련의 상태에 들어가려고 여러 번 시도했지만 전부 실패했다.그리고 무리하게 수련을 시도하다 다치기까지 했다."안 돼. 이대로 가면 실력이 늘기는커녕 더 떨어질 거야."여영진는 입가의 핏자국을 닦아내며 엄청 초조했다.저도 모르게 전에 여진수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그러자 마음속으로 이유 없이 당황하기 시작했다."나 도대체 어떻게 해야지?"여영지는 엄청 심란해했다.그녀는 고개를 흔들며 화장실로 뛰어가 찬물로 세수했다.거울에 비친 초라한 자기 모습을 보면서 여영지는 조금 냉정해졌다."우선 확실히 해두어야 할 건, 내가 그를 싫어하는가?"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니 그녀는 여진수를 싫어하지 않았다."그럼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나?"가슴에 물어보니, 엄청 좋아하진 않아도, 감정은 조금 있다.필경, 그녀는 항상 마음속으로 여진수를 욕했지만.하지만 이 남자가 정말 훌륭하다는 걸 부인할 수 없었다.“그럼, 난 살고 싶은가?"이 질문은 그녀를 무너뜨리는 마지막 지푸라기가 되었다.그녀는 이렇게 죽고 싶지 않다.이렇게 높을 재능을 타고난 그는 더 멀리 갈 수 있다.“후후후…”연속 몇 번 심호흡하고서 여영지는 완전히 냉정해졌다.마음속에 이미 생각이 들었다.그녀는 핸드폰을 꺼내 여진수에게 문자했다.메시지의 내용은 이랬다: 좋아, 나한테 와.그녀는 메시지를 보낸 후, 당황해 핸드폰을 내던지고 소파 위에 앉아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시간은 천천히 흘러갔다.곧 새벽 1시가 되었지만, 여진수에게서 아무런 회답도 받지 못했다.여영지는 얼굴이 화끈거렸고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이건 무슨 뜻이지? 날 능욕하는 건가?”여진수는 당연히 그녀의 메시지를 봤지만, 그의 주변에는 홍안 지기들이 너무 많다. 여영지도 줄을 서야 한다.날이 거의 밝을 무렵에야 여진수는 여영지 집에 벨을 눌렀다.밤새 한숨도 자지 못한 여영지는 깜짝 놀라 재빠르게 문 앞으로 걸어갔다.그러나 문을 열기 전, 그
여영지의 몸매도 최상급이다.하얗고 연근 같은 두 팔은, 뱀 같은 가느다란 허리에 자연스럽게 늘어져 있었다.아랫배는 평탄하고 장기간 수련한 탓인지 11자 복근이 엄청 선명하고 예뻐 보였다.아름다운 두 다리는 엄청 길고 곧았고 조금의 빈틈도 없었다.이 장면은 득도한 고승이라 하더라도 아마 참지 못했을 거다.여진수가 손을 흔들자, 대나무 숲 위에 안개가 자욱했다.그는 숨결을 전부 드러내 마치 소년 잔선 같았다.그가 큰 손으로 누르자, 영기로 응집된 하나의 거대한 손자국이 눌러졌다.그렇게 즉시 마화된 여영지를 진압했다.그는 걸어가 여영지의 복부를 내리눌렀다.웅혼하고 포악한 영력이 그녀한테서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는 검은 기체를 막았다.그의 몸 안에서 분노의 포효소리가 터져 나왔다."네놈 자식, 죽고 싶어?"포효와 함께 더 공포스러운 기운이 여영지의 몸에서 폭발했다.순식간에 여영지의 수위는 도겹기 대원만에 도달했다.여진수가 그녀에게 가한 봉인은 빠르게 해제되었다.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더니 복희의 몸으로 변했다.그의 육체는 끝없이 강한 힘을 방출해내 봉인을 더 견고하게 했다."나와!"그는 다섯 손가락을 벌려 그녀의 복부를 힘껏 당겼다.그러자 엄청 짙은 검은 기체가 여진수의 손에 끌려 나왔다.그 기체는 끊임없이 뒤틀더니, 결국에는 여영지와 똑같은 여자로 변했다.이 여자를 끌어내자 여영지는 즉시 정신을 잃었고 숨결도 엄청 불안정해졌다."너 나를 빨리 풀어주는 게 좋을 거야. 안 그러면 얘도 못 살아."이 여자는 믿는 구석이 있어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었다."넌 도대체 뭐야?"여진수는 차갑게 말했다."그녀가 입마한 게 우연이 아니라, 네가 일부러 그런 거지?""맞아."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그녀의 몸은 만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선마전체’야.”“하지만 그녀는 최적의 각성 시간을 놓쳤어, 그렇기 때문에 나란 ‘마성’이 탄생한 거야.”여진수는 깜짝 놀랐다.여영지 이 계집애의 혈맥이 그렇게 공포스럽다고?이런 체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