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은 황급히 말했다."그러지 말고, 오늘 아침에 그렇게 저를 대해놓고 전혀 마음이 아프지 않나요?"그녀의 말투는 억울했지만, 여진수를 갈기갈기 찌어 버릴 마음은 참을 수 없었다그녀가 보낸 고수들도 모두 돌아왔고, 지금 여진수의 자료를 보고 있는 중이었다.5급 무사만 해도 20여 명이나 된다!그녀는 많은 컴퓨터 고수들을 불러 모아, 현재 여진수가 있는 위치를 알아내려 했다.그 때문에 이미지를 버리고 애교를 부리며 여진수와의 통화를 이어갔다.그러나 그녀는 여진수의 핸드폰이 특수하게 암호화되어 있단 걸 모르고 있었다.그녀가 컴퓨터 고수들 몇 명을 부른 게 아니라,설사 나라에서 손을 쓴다 해도 단기간에 풀 수 없을 것이다.이때 여진수의 핸드폰에 달린 불 하나가 끊임없이 빨간 빛을 반짝였다.불이 한번씩 반짝일 때마다 상대방의 공격을 한번 막았음을 의미한다.설현은 여진수가 모르는 줄로 알지만, 사실은 이미 일찍이 알아차렸다.그는 한편으로는 뒤돌아 가면서, 한편으로는 그녀를 놀렸다."나 엄청 바빠요, 당신의 쓸데없는 말을 들을 시간이 없어요, 끊을게요.""아이참, 잠깐만~"설현의 목소리는 엄청 달콤했다."그게... 당신 오늘 아침 저를 때린 게 엄청 기분 좋았어요, 더 때려 주세요."이 말은 그녀가 자기 방에 가서 문을 닫고 한 말이어서 부하들은 들지 못했다.그렇지 않았다면, 그녀의 체면은 말도 아니었을 거다.여진수 가슴에는 잔잔한 물결이 일었다.이거 확실히 요물인데!하지만 여진수는 곧 마음을 가다듬고 말했다."그럼 당신 엄청 천한 거 아니에요?"설현은 하마터면 이를 깨물 뻔했다.이렇게까지 크면서, 여태까지 그녀를 두고 감히 이런 말을 한 사람은 없었다.여진수에 대한 원망+10086!하지만 지금 그녀는 여진수를 안정시켜야 하므로, 아직 들통나며 안 되니까, 그의 말을 따라서 할 수밖에 없었다."어떻게 알았어요? 저 엄청 천해요."그녀를 쫓아다니는 사람들이 이 말을 들었다면, 화가 나 건물에서 뛰어내렸을 것이다.수많은
“주…주인님..."설현이가 이 세 글자를 말하는 데 얼마나 많은 힘을 썼는지 아무도 모른다.그녀는 말을 마치고 두 눈은 마치 불꽃이 타오르는 것처럼 빨갛게 달아올랐다.만약 그녀를 쫓아다니는 남자들이 그녀가 한 남자를 '주인님' 이라고 부른 걸 알게 된다면, 그들은 절망할 것이다.설현은 굴욕감을 참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당신...지금 어디예요? 저 당신을 보고 싶어요."그녀는 마음속으로는 자기가 주인님이라고까지 불렀으니, 여진수가 경계심을 놓을 거로 생각했다.그런데 뜻밖에도 전화기 저쪽에 여진수가 그녀를 붕괴시킬 만한 말을 했다."꿈도 꾸지 마세요. 당신이 시간을 끌면서 제 위치를 알아내려고 하는 걸 모를 줄 알아요?”“미제국의 최고 해커들을 모두 불러오면 모를까, 그전에는 생각도 마세요.”“할 일 없으면 일찍 쉬어, 내 하녀야!"여진수는 '하녀'라는 두 글자를 엄청 정확하게 발음했다.그는 말을 다 하고 전화를 끊고 그녀를 차단해 버렸다.우르릉!이 말을 들은 설현의 머리는 마치 번개가 내려친 듯 하얘졌다.그녀는 속았다!그리고 엄청난 수모를 당했다.“아아아!!!”그녀는 그 즉시 발광하며 이성을 완전히 잃었다.방 안의 각종 병, 컴퓨터 등등, 그녀의 손에 닿을 수 있는 물건들을 모두 집어 바닥에 세게 내던졌다.“여진수 개새끼!”"죽여버릴 거야!”""내가 반드시 죽여 줄게, 반드시 죽여 줄게!"설현은 머리를 마구 풀어 헤치고 분노가 이성을 이겼다.그녀는 한참 동안 화풀이를 하더니 비로소 조금 진정되었다.그러고는 그 자리에 웅크리고 앉아 무릎에다 머리를 파묻고 통곡하기 시작했다. 한이든 다른 것이든, 이번에 여진수는 그녀의 마음속에 지울 수 없는 인상을 남겼다.…한편 여진수는 설현을 희롱한 후 기분이 좋아 곧장 집으로 달려갔다.무사히 집에 돌아와 보니. 윤설아와 유운현은 주방에서 밥을 하고 있었다.백슬기는 회사에 갔는데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여진수는 주방으로 들어가 두 모녀가 만든 음식을 보고 말을 잃었다.
“아무나 제가 만든 음식을 먹을 자격 있는 거 아니에요.”이 단순한 말은 엄청 패기가 넘쳤다.백슬기는 가슴이 떨렸다, 마음속 가장 깊은 곳이 움직였다.그녀는 저도 모르게 두 다리를 모으고,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뭔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세상에 남자답고 패기가 넘치는 남자를 싫어할 여자는 없다!특히 백슬기 같은 여자들은 더 그렇다.웬만한 남자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그녀보다 더 강한 남자만이 그녀를 굴복시킬 수 있다.윤설아는 자부심이 넘쳤다.이 남자는 그녀가 선택한 남자다!이때 백슬기는 여진수와 함께 더 있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그는 갑자기 뭔가 생각이 나 여진수에게 말했다."마침 오늘 밤, 큰 규모의 서화 교류 대회가 있는데, 저한테 참가 명액이 하나 더 있는데 같이 갈래요?"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관심 없어요."백슬기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말했다."오늘 밤, 서화계에서 명성이 높으신 분들은 다 참가하실 텐데, 요 몇 년간 엄청 유명한 도자 선생님께서도 오신다고 하던데."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떴다."누구요?"“도자 선생님이요.”백슬기가 말했다."얼마 전 서울시 경매에서 두 작품이 몇천억에 팔렸다고 하던데."“재밌네요.”여진수는 알 수 없는 눈빛을 보였다.감히 누가 그를 사칭하다니.원래 갈 생각 없었는데, 이젠 가봐야 하겠다."그래요, 저녁에 같이 가요.""정말요? 좋아요!"백슬기는 엄청 놀라고 기뻐했다.유운현은 백슬기를 바라보며 미간을 약간 찌푸렸다.그녀는 당연히 눈치챌 수 있었다, 이 여자가 여진수에게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걸.유운현은 고개를 돌려 윤설아를 바라봤다.이 계집애는 아직 깨닫지 못했다.저녁 7시쯤, 두 사람은 출발했다.여진수는 깔끔한 옷으로 갈아입고, 얼굴에는 서른 살쯤 되어 보이는 가면을 썼다.서화대회가 열린 곳은 황성시 제일 호텔 맨 꼭대기 층이었다.그들은 층 전체를 통으로 빌렸다.백슬기의 말에 따르면 이층 전체를 하룻밤 빌리려면, 가격은 20억이 넘는다고
양수근의 옆에 있던 여자는 그가 백슬기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걸 보고 엄청 불만스러워했다.백슬기 옆에 서 있는 여진수를 힐끗 보고 약간 괴상한 표정으로 물었다."이분은 누구시죠? 옷차림도 소박하고 얼굴도 낯서네요. 설마 슬기 씨 남자 친구예요?”그녀는 '소박하다'는 몇 글자를 엄청 강조했다.다른 뜻으로 초라하다는 뜻이다.그 말을 들은 양수근은 불쾌한 기색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그도 아직 백슬기를 맛보지 못했는데, 어떻게 다른 남자가 먼저 선수 칠 수 있지?여진수는 이런 사람을 대꾸하기 귀찮았다.여진수의 침묵을 이 여자는 묵인으로 받아들였다.그녀는 여진수를 봐줄 생각 없이, 계속해서 말했다."돈 많은 여자만 찾아다니는 전문적인 직업이 있다던데.”“슬기 씨, 조심하세요. 이러다 돈과 몸을 다 잃겠어요."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그는 그 여자를 대꾸하기 싫었을 뿐, 함부로 그를 모함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었다.여진수가 움직이려고 한 찰나, 뜻밖에 백슬기가 그보다 한 걸음 빨랐다.백슬기는 그 여자 앞으로 다가가, 손을 뻗었다.짝!그녀는 손바닥으로 그녀의 뺨을 힘껏 내리쳤다.여자는 얼굴을 가리고 눈을 크게 떴다."네가 감히 나를 때려!"백슬기의 표정은 엄청 차가웠고, 말투는 더욱 차가웠다."네가 뭔데? 너를 못 때릴 게 뭐 있어!""이 사람은 내 친구야, 네가 비웃어도 된다고 생각해?"“다른 사람한테 빌붙어 다니는 게 너 같은데? 네가 양수근과 같이 있는 게 돈 때문 아니라고 맹세할 수 있어?”."돈 때문에 아무나 하고 다 자는 싸구려가, 어딜 감히? 그 우월감은 어디서 오는 거야!"백슬기는 결코 어린 소녀가 아니다.상권에서 수년간 단련되어, 일찍이 강한 기세를 몸에 익혔다.그녀가 이렇게 화를 내자, 그 여인은 전혀 반박할 수 없었다. 이내 눈시울이 붉어져 양수근을 바라보았다."오빠, 그냥 이렇게 보고만 있을 거야?!"짝!백슬기는 또 뺨을 한 대 그녀의 얼굴에 후려쳤다."무릎 꿇고 내 친구한테 사과
여진수가 고개를 돌려 보자 엄청 섹시한 옷을 입은 여인이 자기 옆에 서 있는 게 보였다.그녀는 몸에 꼭 끼는 드레스를 입고 있었고, 몸매가 두드러져 보였다.깊게 파인 드레스는 한눈에 그 깊이를 알 수 없었다. 마치 큰 블랙홀처럼 저도 모르게 안으로 빠져들었다. 그녀는 얼굴에 딱 맞는 화장을 하고 있었고, 예쁘고 도도했다.이 여자는 한눈에 봐도 정복하고 싶은 여자다."선생님, 저랑 함께 술 한잔하실래요? 다들 저와 같이 있으려 안 하네요."그 여자는 입을 삐죽거리며 엄청 가련해 보였다.그 모습은, 강철로 만든 남자라도 녹아들 것 같았다.여진수는 사방을 둘러보니, 적지 않은 남자가 이 여인을 바라보는 눈빛에 거리낌이 가득했다.더욱 어떤 남자는 아예 그녀를 피해 다녔다.보아하니, 이 여자는 전혀 평범하지 않다.여진수는 어깨를 으쓱하더니 구석을 가리켰다."저기로 가요, 저 먹을 것 좀 많이 가져다주세요."여자는 금세 미혹된 웃음을 지었다.그녀는 양손에 많은 음식을 들고 구석으로 향했다.그 광경을 본 많은 사람들은 비웃거나 고소해했다."어디서 온 바보천치지?""감히 이마녀와 저리 가까이 지내다니!""저 남자는 끝장이야. 마녀의 표적이 된 자는 결국 비참하게 죽게 될 거야.""내일이면 거리에 처참하게 죽은 시체가 하나 더 생기겠네!"…구석에서 여진수는 음식을 먹으면서 사방을 둘러보았다.그의 목표는 그를 사칭하는 놈을 찾아내는 것이다."여기, 포도를 드세요..."여자는 껍질을 벗긴 포도를 여진수의 입가로 가져갔다, 그녀의 눈빛은 강물이 흐르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부담 없이 먹었다.여자는 눈에 이상한 빛을 띠며, 엉덩이를 옮겨 여진수에게 바짝 다가갔다.여진수는 그녀의 몸에서 전해오는 따뜻함과 부드러움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다.그 여자는 매혹적인 붉은 입술로 말했다. "내 이름은 이사월이라고 해요, 오빠는 이름이 뭐예요?"그녀의 목소리는 애교가 가득해, 듣는 사람의 애간장을 태웠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이름은 단
강한 흡인력이 그녀의 손바닥으로부터 전해졌다.화공대법 (化功大法)은 무사의 기혈과 내력을 흡입하여 자기 것으로 만드는 수법이다.엄청 잔인하고 포악한 무공이다.여진수는 아무 표정 없이 그녀를 바라봤다.이사월은 어안이 벙벙해졌다."어떻게 된 거야, 너?"한 번도 실패한 적 없던 화공대법이 뜻밖에도 효력을 잃었다!여진수의 몸에서 느껴지는 온기가 손안에 전해지지 않았다면, 그녀는 여진수가 몸에 강판을 입고 있는 줄 알았다.그녀는 저도 모르게 힘을 더 썼다.이 느낌은 마치 물속에 넣지 않은 물 펌프가 끊임없이 공기만 뽑아내는 것 같았다."이럴 수가, 왜 소용없지?!"이사월의 그 아름다운 눈동자에는 충격과 의심으로 가득 찼다.그러다 그녀는 문뜩 다른 가능성이 생각났다.“무사의 경지가 나보다 높은 사람만이 그 효과를 상실할 수 있는데, 설마 너 6급 후기의 무사야?”이사월은 겉보기에 엄청 젊어 보이지만 사실은 50살이 다 되었다.그러나 그녀의 몸은 여러 면에서 10대, 20대의 소녀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이는 바로 화공대법을 사용해, 끊임없이 다른 사람의 기혈과 공력을 흡수했기 때문이다.그리고 그녀는 이미 오래전부터 종사 급에 도달했다!“게임은 이제 끝났다.”여진수의 몸이 흔들리며 이사월의 손바닥보다 10배나 무서운 흡인력이 폭발했다.“으악!”그녀는 비명을 질렀고, 체내의 내공은 끊임없이 새어 나왔다.그녀의 두 눈에 두려움이 가득 찼다.그녀는 손을 빼내려 했지만 이미 자기 몸을 공제할 수 없는 상태임을 발견했다.그녀의 하얗고 탄력 있던 피부는 빠르게 검어지고 쭈그러들었다.눈가에 잔주름도 생기고, 새까만 머리에도 흰머리가 나타났다.1분도 안 되어 그녀는 오륙십 세의 노인으로 변했다.여러 해 동안 수련해 온 내력을 전부 여진수 때문에 잃게 되었다!턱!이사월은 힘없이 땅에 주저앉았고, 원망 가득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나를 죽여!"여진수는 그녀를 한 번 바라보더니 말했다."당신을 죽이는 건 내 손을 더럽혀
이사월은 힘겹게 일어섰다.그녀는 약간의 생기를 회복했다.하지만 땅에 누워있는 양수근은 전혀 기운이 없고 살과 피가 다 말라빠져 뼈와 가죽만 남아 있었다.그녀는 양수근을 화장실로 끌고 가 양수근의 가죽을 벗겨 자기 몸에 입었다.그리고 황급히 떠났다.그녀는 내내 고개를 숙이고 다녔다.이 호텔은 여덟 개의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그녀는 사람이 가장 적은 한 엘리베이터를 골라 탔다.그녀는 누구에게도 발견되어선 안 된다, 호텔을 나와 자기의 비밀 아지트로 향했다.호텔에서 멀지 않았다.그녀는 우왕좌왕 운전을 해, 빨간 신호등을 열 몇 개나 무시했다.5분 만에 도착했다.그녀는 거의 구르고 기어서 2층에 있는 서재로 들어갔다.스위치를 누르자 책장이 움직이며 암실이 드러났다.그녀는 안으로 들어가 찬장을 열고, 약병을 하나 꺼냈다.그리고 고개를 들어 안에 있는 빨간 알약을 전부 삼켰다.그리고 땅바닥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았다.그녀의 머리 위에서 계속 더운 김이 나고 있었다.쪼글쪼글했던 피부가 탄력 있게 다시 살아났다.후!그녀는 탁한 숨을 푹 내뱉고 몸을 일으켜 거울 앞에 섰다.그녀는 완전히 회복되었다.거울 속에 비친 그녀는 여전히 아름답고 매력적이었다."다행히 스승님께서 임종할 때 나에게 밑천을 남겨 주셨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이번 한 번에 끝장났겠네!"그러나 그녀는 곧 여진수한테서 받은 굴욕을 생각하며 속으로 이를 악물었다."네가 아무리 강해도 나는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따르릉!이때 그녀의 핸드폰이 울렸다."우리 협력할래요? 같이 백슬기의 산업을 삼켜버려요!""여광희? 너 이미 폐인이 된 거 아니야?"여광희는 듬직한 목소리로 말했다."이미 회복했고 성공적으로 종사의 경지를 돌파했어요."돌파 이후, 여광희의 자신감과 야심은 극도로 팽창했다.이전에 그는 설현에게 조심스럽게 구애했지만, 지금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그는 강경한 수단을 쓰려고 한다.첫 번째로 설현의 강력한 동맹군 중 하나를 제거하는 것이다.이
"좀 있다 대회가 끝나고 제가 운영하는 바로 갈까요? 제 비서도 불러 같이요, 오늘 밤 폴 댄스를 추겠다고 하던데."여진수는 거절하려다 문득 입구 쪽을 쳐다봤다.백슬기도 그의 시선을 따라 보더니 이내 낮은 소리로 외쳤다."저자가 어떻게 왔지? 이미 폐인이 되었다고 하지 않았나?"여광수가 폐인이 되었다는 소식은, 이미 비밀이 아니었다.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놀랐다.여광희는 이름처럼 정말로 광기가 넘쳤다.그는 여기로 들어오는 즉시 종사의 기세를 방출했다!모두를 깜짝 놀랐다!"종사!""세상에, 이거 꿈 아니지?""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놀란 나머지, 각 업계의 거물들은 모두 우르르 그에게 달려들어 말을 걸었다.바보라도 알 수 있었다, 이제 여광희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수 있다.이렇게 젊은 종사의 앞날은 창창하다!백슬기의 표정은 엄청 어두웠다. 그는 재빨리 핸드폰을 꺼내 설현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백슬기가 알고 있는 여광희라면, 그는 틀림없이 강경한 수단을 써 설현을 얻으려 할 것이다.메시지를 보내고, 백슬기는 중얼거렸다."그는 설현 언니를 오랫동안 탐냈어요, 언니의 몸뿐만이 아니라 배후에 막대한 자산과 인맥도 넘보고 있었어요.”“그가 설현 언니를 상대하려면, 틀림없이 저부터 잡을 거예요.”“이번에도 이렇게 불청객으로 찾아온 걸 봐서, 십중팔구 현장에서 파트너를 끌어들이기 위해서 일 꺼에요.”백슬기는 엄청 총명하다, 그녀는 단번에 여광희의 계략을 알아챘다.하지만 설사 알아챘다고 해도 그녀는 막을 수 없었다.모두가 여광희를 둘러싸고 있었다.이렇게 젊은 종사, 조금이라도 그와 인연을 맺을 수 있다면, 생각지도 못한 좋은 일들이 생길 수도 있다.여광희는 현장에서 제일 주목받는 인물이 되었다.한참이 지나서야 여광희는 사람들을 뚫고 나와 백슬기 앞에 섰다.그의 몸에서 파워가 넘쳐났다.두 눈은 난폭한 게, 마치 맹호 같았다.백슬기는 그의 눈빛이 불편했지만, 기세에서 지고 싶지 않았다.그녀도 여광희를 노려봤다.여진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
여진수는 그 소 요괴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는 이제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제발... 통쾌하게... 한 방에… 끝내줘…"상대방은 이미 숨이 간당간당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마음속으론 더욱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작부터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어도 감히 여진수의 여자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다.“통쾌하게? 한방에? 꿈 깨!”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영혼을 뽑아내 계속해서 불태웠다.그는 이 거대한 시체를 연화해 에너지로 가득한 고급 단약으로 만들었다.이 단약은 나중에 다랑이에게 줄 거다.지난번 그에게 준 요단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나중에 여진수 손에 있는 이 단약까지 복용하고, 약력을 전부 흡수하면, 아마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구명희 곁에도 강력한 조력자가 생기게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소 요괴의 영혼을 혈마 존자에게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도 순조롭게 현선의 경지에 도달했다.이제 혈마 존자도 매우 영리해졌다.비록 지금 실력이 크게 늘었어도 감히 여진수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못한다.여진수는 혈마 존자를 거두어들였다.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돌아가서 그에게 전문적인 장비를 만들어 주면 된다.현재 혈마 존자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빛 또는 화염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다.여진수의 수하에 또 고수 한 명이 늘었다.미래에 다른 종족의 강자를 더 많이 죽여 영혼을 삼킬 수 있다면, 현선 최고봉의 전력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장에 돌아온 여자들은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 여진수를 보고 달려갔다.여진수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내 잘못이야. 내가 수련하느라 제때 발견하지 못했어,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을 텐데.여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윤설아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괜찮아. 이런 전쟁을 겪어보는 것도 우리한테 도움돼.”여진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이
온몸이 새하얀, 입은 옷과 머리카락, 신발까지 모두 새하얀 여인이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 역시 완벽했다. 허리는 얇고 다리는 길고 곧았다.차가운 얼굴은 명실상부 얼음 미인이었다.이 여인을 본 여진수의 첫 생각은 바로 빙설의 신, 옥의 뼈다!이 사람은 절세의 매력을 지닌 여자다.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그 때문에 여진수는 큰 위험함을 감지했다.전투가 시작되면, 여진수는 크게 다칠 거라고 직감했다.그 요괴는 그 여인을 보더니, 공손히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저를 도와 이 얄미운 인족 놈을 죽여주십시오."얼음 공주의 눈동자는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했다. 특유의 정취가 담겨 있었다."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어울려."여진수는 약간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인이 설마 시비 도리를 따지는 건 아니겠지?그가 요즘 겪어 본 신계든 마계든, 강자가 세상에 내려오면 모두 천하에 군림하여 하계의 인간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무시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을 만나게 되자 여진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뭐 아닙니다, 그냥 여자 몇 명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놈이 날 때렸어요."얼음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마음대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 겁니다.”요괴는 깜짝 놀랐다.“얼음 공주님... 이러지 마세요. 이렇게 큰 대가로 당신을 소환했는데 제가 일등 공신입니다.”얼음 공주는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날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내 규칙을 잃은 거야? 난 여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여진수는 하마터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기 발등을 찍는 격 아닌가?그 요괴는 얼음 공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이 여자를 소환하기 위해 그는 머리까지 하얘졌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화가 치
“꺼져!”포효 소리가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그 요족 강자의 영혼은 크게 다쳤고, 몸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연속으로 7~8개의 산봉우리를 뚫고 큰 강바닥에 떨어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마치 절망 속에 한 줄기 서광 같았다.추운 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같이 그녀들 한테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윤설아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먼저 설현부터 구해. 곧 죽을 것 같아."여진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설현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여진수 최고의 혼돈 선력 덕분에 설현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었어도 짧은 시간 내에 완쾌될 수 있었다.설현은 여진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그놈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누구도 용서를 빌지 않고, 네가 부끄럽게 하지 않았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과 동정심으로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나 알아, 너희들 잘했어, 다음 일은 내게 맡겨.”그리고 그는 화선자를 풀어 그녀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게 하고 그는 그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갔다.“확!”그 요괴는 강바닥에서 날아올라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 강물에 젖은 채 끊임없이 뚝뚝 떨어졌다.분노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졌다.그러나 그는 완강히 버티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여진수의 전력은 그를 훨씬 초월한다.그는 우선 숨어 있다가 여진수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몰래 움직이려 했다.그는 여진수가 항상 그 여자들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반드시 너한테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해줄게!""그래, 아쉽게도 너에겐 그럴 기회가 없어."여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뒤에서 울렸다.이 요괴는 공포에 질려 크게 소리 지르며 더 빨리 도망갔다.여진수는 그의 뒤에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도망쳐, 마음껏 도망쳐, 조금만 더 늦으면, 넌 나에 의해 수많은 조각으로 베일 것이다."여진수
이때 약문의 모든 고위층은 커다란 절망 속에 빠졌다.그녀들은 전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이 요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 요족 강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윤설아 앞으로 걸어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드디어 너를 가질 수 있어, 내가 이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매일 밤 내 머릿속에서 너의 모습을 그려왔어. 그리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아? 오늘 드디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윤설아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엄청 역겨웠다.그녀의 이런 표정은 즉시 이 요족을 자극했다.그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요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윤설아를 향해 돌격했다.윤설아는 온몸이 떨렸고 모공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깨물며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며 무릎을 꿇지 않으려 했다.마음속에 강대한 신념이 그녀를 지탱했다.그녀는 약문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여진수의 여인이기에 당연히 이 세상에 우뚝 서야 하며 여진수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강하네, 하지만 네가 강할수록 난 더 흥분해."그는 윤설아 앞으로 가 힘껏 숨을 내쉬며 얼굴에 욕심이 가득했다.“정말 향기로워. 이 향기 너무 좋아, 어디부터 손댈까?”그는 음탕한 눈빛으로 윤설아를 훑어보았다.이 순간, 윤설아는 그가 뿜어낸 요력의 힘을 막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한수정이 소리쳤다.“멈춰! 지금 멈춰도 늦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약문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넌 처참하게 죽을 거다.그는 웃어넘겼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계 요왕 휘하에 108명의 장군이 있어, 평생 수많은 출전을 했는데, 하계에 누가 나의 적수가 될 수 있어?”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마연수가 옆에서 소리쳤다.“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아? 빨리 움직여!”“내가 옆에서 응원해 줄게."그녀는 기다리기 힘들었다.여진수 곁에 사람들이 모욕당하는 걸 볼 수 있어, 마연수도 기
윤설아의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재빨리 뒤로 물러나 그의 공격을 피했다.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엄청 짙은 요기야, 너도 각성자야?"각성자의 일은 여진수가 이미 그녀들에게 얘기한 적 있었고, 그녀들더러 경계하라고 했다.그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입을 벌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말투로 말했다."이리와, 본존에게 신복하거라."그의 이번 생의 기억과 저번 생의 기억이 융합되었다.그는 전생에 요계의 강자이지만 이번 생에 윤설아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 컸다.하여 그는 윤설아를 반드시 얻으려는 자세를 취했다.윤설아는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몸을 돌려 밖으로 도망치며 동시에 다른 자매들에게 구조 요청을 보냈다."도망치려고? 어디로 도망칠 수 있어?"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차갑게 웃으며 그녀를 쫓아갔다.윤설아는 비교적 황량한 곳으로 도망쳐가고 멈춰 섰다.그 후 한수정, 한여름, 설현, 추겨울 그녀들이 모두 달려왔다, 얼굴빛이 아주 어두웠다.그녀들은 모두 여진수가 얼마 전 준 단약을 받았지만, 아직 다 연화하지 못했다.현재의 전투력은 구겹산선에 해당한다.하지만 눈앞에 이 요족 강자의 실력은 그들을 훨씬 초월했다.그의 상대가 아닌 걸 알면서도 그녀들은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필경 이곳은 그녀들의 땅이라 반드시 그녀들의 손으로 지켜야만 한다.이 요족 강자는 그녀들을 보고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크게 웃기 시작했다."좋아, 웬 횡재야, 이렇게 많은 미인, 이제부터 너희들은 모두 내 것이야, 순순히 굴복해!"윤설아의 손에 보검 한 자루가 생겨나더니, 몸에 입고 있던 세트에서 찬란한 빛을 발했다."넌 아직 그럴 자격 없어!"말이 끝나자, 그녀는 제일 먼저 뛰어갔다.이를 본 다른 사람들도 윤설아가 혼자 싸우게 할 생각 없이, 각양각색의 비법을 동원해 상대방을 향해 돌진했다.그곳에서 귀가 찢어질 듯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무서운 에너지의 충격파가 사방으로 확산되어 거대한 파괴력을 이루었다.한수정은 복부가 발에 걷어차였고, 오
천기는 진노하며 말했다."누구야? 쓸데없이 참견하지 마."여진수는 떠나려다 갑자기 커다란 추론의 힘을 감지하고 즉시 추연의 힘을 따라 이 노인 쪽으로 왔다."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네가 내 사람한테 무엇을 하려는 거다!"노인은 이 말을 듣더니 분노가 활활 타올랐다."허튼소리, 피안화는 우리 마계… 큰일이다."천기의 안색이 바뀌더니 말 실수한 걸 깨달았다.“마계의 피안화? 이건 또 무슨 소리지...”여진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그의 본체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일단 발견한 이상 당연히 그들을 해결해야 한다.천기는 추연을 억지로 중단하고, 그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도망쳐... 천마 해체!"그는 당장 아주 정교한 비법을 사용해 즉시 사라졌다.다른 몇몇 마족의 강자들은 속도가 조금 느려, 미처 비법을 사용하기 전에 달려온 여진수에게 저지당하고 말았다.다들 분노에 가득 차 결사적으로 반항했지만, 결국 여진수에 의해 쉽게 해결되었다.여진수는 지하실에 서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이제 남은 건 요계… 주위에 아직 강력한 조력자가 부족해."여진수는 미간을 문질렀다.각 쪽의 강자들이 점점 많아지자, 여진수도 이제 조금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었다.최소한 현선급 이상의 전력이 몇 명 더 있어야 한다.그 순간 여진수는 혈마 존자가 떠올랐다.곧 그는 마음속에 계획이 생겨 장원으로 돌아가 문을 닫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약문.오늘 윤설아는 한 무기 제조공장으로 가 정례 검사를 진행했다.직원들은 줄 서서 그녀를 환영했다.그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는 윤설아를 한번 보더니 재빨리 머리를 숙여 눈 속에 가득한 탐욕을 가렸다.그는 이 여자를 처음 본 게 아니다처음 윤설아를 만났을 때, 이미 그녀에게 깊게 반했다.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분과 실력 차이가 너무 커, 그는 전혀 가능성이 없음을 깨달았고, 시간이 지나자, 마음이 비뚤어지기 시작했다.그러나 윤설아는 이 남자를 의식하지 않았다.그녀는
이 신계의 강자들은 하나같이 가슴이 답답하고 크게 분노했다.그들은 다들 도도하고 거만한 자들이라, 마음속으로 이 하계의 생명들을 무시하고 있었다.그들이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괴롭히고 싶으면 괴롭힐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었다.너희가 설사 신계에서 내려왔다 할지라도 이곳에서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이곳은 너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경고하고 떠났다, 그러자 공기에 가득했던 압력이 갑자기 사라졌다.신자 역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뒤로 벌렁 쓰러졌다.그의 추종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 그를 받았다.신자는 의식을 잃기 전 말했다."의식을 실시해, 이 세상에 우리 사람들의 각성 속도를 올려. 저놈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그는 말을 마치고 바로 의식을 잃었다.비록 혼수상태에 빠졌는데도 그의 얼굴엔 분노가 가득했고, 두 주먹을 꽉 쥐었다.이에 그가 얼마나 화났는지, 얼마나 여진수를 죽이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여진수는 생각을 접고, 두 소녀가 끊임없이 재잘거리는 걸 보고 웃었다."먼저 여기 있어, 나 먼저 갈게."그는 떠나기 전, 모한별에게 카드 한 장을 주었다."이 안에 2천만 원 있어, 필요한 물건을 사고, 다 썼으면 나한테 말해."모한별은 깜짝 놀라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안 돼요, 안 됩니다, 저 못 받아요, 이미 저한테 너무 잘해주셨어요.”여진수는 돈으로 그녀를 매수하려는 거다.그는 일부러 정색하며 말했다."받지 않으면 날 싫어하는 거야. 날 그렇게 생각하면 나 기분이 안 좋아."모한별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구명희를 쳐다봤다.구밍희는 그녀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그냥 받아. 내 오빠니 네 오빠와 마찬가지야, 나중에 돈 있으면 두 배로 돌려주면 돼."그제야 모한별은 받으며 또다시 여진수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서울시 아주 오래된 동네.지하실에 남몰래 숨어서 못된 짓을 꾸미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 모여 있었다.그들은 얼굴이
신자의 자신감이 넘치고 오만한 말에, 여진수는 단 한 마디만 말했다."등신!"그리고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이 일검의 위력은 더욱 강해졌으며, 이미 여진수 6할의 전력을 담았다.나타나자마자 하늘땅이 크게 변했다.심지어 천지간에 울부짖는 소리까지 들려왔다.신자는 노호하며, 온 힘을 다해 이에 맞섰다, 그의 눈은 불타오르는 듯했다.방금 여진수는 그에게 절대적인 치욕을 안겨다 주었다. 반드시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놈을 세게 물리쳐야만 비로소 그의 체면을 회복할 수 있다.하지만 상상은 아름다울 뿐, 현실은 잔혹했다.신자의 힘찬 일격은 여진수의 이 검기를 꺾지 못했고, 그냥 빛만 살짝 어두워졌다.그러자 신자는 비명을 지르며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엄청 처참한 모습이었다.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믿기지 않았다.너무나 충격이었다.그들의 신자는 천하를 종횡무진하며, 천하를 휩쓰는 존재 아닌가?그런데 어떻게 하계에 아직 모습도 나타나지 않은 남자한테 이렇게 얻어맞을 수 있지?신자는 일어서려고 발버둥 쳤지만 몇 번이고 실패하고 말았다.그의 머리 위의 후광도 산산조각 났고, 그와 함께 그의 마음도 산산조각 났다.“이럴 수가? 절대 이럴 수 없어, 난 질 수 없어.”그는 분노스럽게 포효하며, 두 눈은 광기로 가득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이에 여진수도 의아했다."생명력은 완강하네, 내가 6할의 힘을 사용했는데 너를 죽이지 못했어."여진수의 이 말은 진심 어린 감탄이었지만, 신자의 귀엔 강한 자극과 큰 수치로 들려왔고, 그는 그 자리에서 크게 피를 토했다.“푹!”신자는 금빛 색 피를 토하며, 있는 힘을 다해 일어섰다.그의 강한 자존심에 그는 쓰러질 수 없었다.“재주는 좀 있네.”여진수는 가볍게 웃었다.“6할의 힘에 네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7할은?”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하늘에 다시 한번 강력한 살의를 내뿜는 검기가 나타났다.그 후, 이 성격이 도도하고 모든 사람을 무시하던 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