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정은 잔뜩 기대하고 여진수를 찾아갔지만, 여진수는 이미 별장을 떠난 지 오래였다.이때, 여진수는 윤가의 별장에 도착했다.뱀고기가 있는데 그는 절대로 그녀를 까먹지 않을 것이다.그는 요리를 만들면서 일부러 한몫을 남겼다.오늘 그녀에게 뱀고기를 먹여 저력을 기르게 하려 했다.그리고 내일부터 뱀의 쓸개를 약으로 쓰면 된다.뱀 쓸개의 효과는 뱀 고기보다 훨씬 강하다.그는 역시 쉽게 윤설아의 방에 들어왔다.그리고 그녀도 일찍부터 여진수가 들어올 수 있게 창문을 열었 두었다.윤설아는 여진수를 보고 달려왔다, 그리움은 마치 산에 홍수가 터지듯 폭발했다.두 사람은 몇 분간 서로 껴안고 나서야 윤설아는 여진수의 품에서 나왔다.그녀는 여진수의 손에든 밥통을 보고 궁금해 물었다."안에 뭐가 있어?"여진수는 들고 있던 밥통을 탁자 위에 놓고 하나씩 펼쳤다.“묻지 마, 먹기만 하면 돼, 다 네가 무술을 연마하는 데 도움이 되는 거야.”그는 윤설아에게 뱀고기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녀가 안 먹는다고 할까 두려웠다."좋은 냄새 나는데."여진수가 뚜껑을 열자, 윤설아는 맛있는 냄새에 눈이 번쩍 뜨이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먹기 시작했다.그녀는 무술을 연마한 뒤 식욕이 부쩍 늘었다. 하루 식사량은 성인 남자 두세 명과 같았다."너도 같이 먹어."그녀는 여진수를 잊지 않았다."난 먹었으니까, 너 많이 먹어."윤설아는 거의 10근이나 되는 뱀고기를 혼자 다 먹었고, 그녀의 배가 약간 불룩해졌다."배불러, 근데 이게 무슨 고기야? 내 몸이 활활 타오르는 것 같아.”“용 고기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자, 이제 나랑 같이 연습하자, 체내의 에너지를 빨리 흡수되게 도와줄게.”윤설아는 고개를 끄덕였다.방 안에 두 사람의 동작은 일치했다.한 세트의 동작이 끝나고, 윤설아의 머리 위에서는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었다.두 세트를 마치니 그녀의 뼛속에서 딱딱하는 소리가 들려왔다.세 세트 후, 그녀는 1 급 무사의 행렬에 순조롭게 들어섰다.“일급
윤설아는 여진수를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여진수가 움직이지 않자 참지 못하고 물었다."자?""거의 잠들 것 같아, 너도 일찍 자, 무술을 하는 사람은 휴식이 제일 중요해.”윤설아는 화가 나 말했다."너 나무야? 나 같은 미인이 여기에 있는데, 전혀 다른 생각이 없어?""없어."여진수는 사실대로 말했다.그는 지금 확실히 다른 생각이 없다. 윤설아가 종사 급에 이르지 못하면, 그는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다."짜증 나, 나 화났어, 날 건드리지 마."윤설아는 화를 내며 돌아누웠다.여진수가 달래주기를 기다렸지만, 한참을 기다려도 아무 소리도 없었다.그녀는 하는 수 없이, 다시 몸을 돌려 그의 가슴에 머리를 기댔다."너 정말 미워. 난 여자야. 날 달랠 줄도 몰라?"“알겠습니다. 다음엔 주의하겠습니다.”윤설아는 어이가 없었다."..."한참 말이 없었다.그러나 윤설아는 다시 생각해 보니 여진수의 이런 모습은 연애를 해본 적 없는 모습이었다.이렇게 생각하니 그녀는 또 여진수가 엄청 귀엽다고 느껴졌다.그녀의 남자라고 생각하니, 마음속에 억울함은 차차 사라졌다.그녀는 여진수의 가슴에 기대여 그의 차분하고 힘찬 심장 소리를 듣고 그의 좋은 냄새를 맡다 보니 피곤함이 밀려왔다.방 안에 있는 두 사람의 호흡이 점차 평온해졌다.그러나 별장에서 류미연과 한수정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한 시가 다 되어 가는데 여진수가 돌아오지 않자, 그들은 못 참고 여진수에게 문자를 보냈다.다만 여진수가 잠들기 전에 핸드폰을 무음 상태로 설정했기 때문에 그는 메시지를 보지 못했다.여진수가 연락이 없자 두 여자애는 즉시 제멋대로 생각하기 시작했다.“이리 늦게까지 안 들어오는데, 다른 여자랑 같이 있는 거 아니야?”"혹시 오늘 밤 다른 여자랑 밖에서 밤을 지낼 생각인가?"…두 사람뿐만 아니라 오늘 밤 많은 사람이 여진수에게 문자를 보냈다.스튜어디스 우신비, 그리고 류서영, 류지안, 서미인.물론 다들 답장을 받지 못했다.여진수의 답장을 받지 못한 이들은
오늘도 여진수는 두 여자애에게 학교에 가지 말고, 회사에도 가지 말고 집에 있으라고 했다.점심때가 되자 여진수는 거무칙칙하게 보이는 약 한 사발을 그녀들 앞에 내놓았다.“이걸 마시고 내가 어제 알려준 동작을 연습해.”두 소녀는 그 약이 엄청 쓰고 메스꺼워 보였다.그러나 여진수에 대한 믿음으로 그들은 단숨에 들이켰다.역해 보였으나, 은은한 단맛이 났다.그건 여진수가 본래의 쓴맛을 여러 약재를 통해 중화했고, 그의 효능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다.약을 마시자마자 두 여자애는 몸에 불이 붙은 듯 피부가 빨갛게 달아올랐고, 그들은 여진수가 알려준 동작을 연습하기 시작했다.그들의 머리에서 김이 모락모락 났고, 마치 신선이 되는 것 같았다.몸에서는 콩 볶는 것 같은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매번 연습할 때마다 그녀들의 신체와 정신은 조금씩 강해졌다.열 번째 세트를 완성했을 때, 그들 체내의 약은 절반이나 흡수되었고 두 소녀는 순조롭게 2급 무사에 도달했다.여진수는 그들더러 멈추지 말고 동작을 스무 번 더 반복시켰다.체내의 약효가 마침내 완전히 흡수되었다.두 소녀는 거의 동시에 3급 무사에 도달했는데, 이 속도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수 있었다.여진수는 흐뭇하게 고개를 끄덕였다.뱀의 쓸개가 아직 반이나 남았기에 저녁에 약을 다시 한번 쓸 수 있다.그는 윤설아에게도 만들어 주었다, 그는 다시 집을 나서 그녀에게 가져다주었다.밤이 되자 세 여자 모두 두 번씩 이 약을 복용하여, 다들 3 급 무사 중기에 이르렀고 실력이 튼튼해졌다.이렇게 꾸준히 수련을 거쳐, 체내에 남은 약효를 개발하면 그들은 보름 안에 삼급 무사의 최정상에 오를 수 있다.그 혈의 꽃은 지금 너무 강해, 반드시 일정 기간 완전히 소화한 후에 복용해야 한다.보안업체 쪽에서도 제대한 군인들까지 다 합류했다.여진수는 그들을 면접한 후 입사 수속을 밟게 하였다.간단한 훈련을 거치면 그들은 일을 맡을 수 있다.300~400명의 경호원을 그는 혼자서 소화하지 못한다.현재 소유하고 있는
남아 있는 땅들은 별로 값어치가 없는 땅이라 그들의 눈에 들지 않았다.다들 도대체 누가 이렇게 한꺼번에 10만 모의 땅을 샀는지 알아보기 시작했다.그들은 곧 여진수를 찾았다.그리고 다들 약속이나 한 듯 그의 회사로 찾아갔다.오늘 여진수도 뉴스를 보고 회사로 왔다.그는 반드시 자기를 찾아올 사람이 있을 걸 알고, 일찍부터 회사에서 기다렸다.비서는 끊임없이 그의 사무실로 부동산의 책임자가 찾아왔다고 알렸다.여진수는 그들을 모두 응접실로 안내했고 단독으로 만나지 않았다.이들이 다 오면 함께 만날 생각 이였다.10시가 넘자, 여진수는 거의 다 왔을 거라 생각하고, 일어나 비서와 함께 응접실로 갔다.여진수가 이리 젊은 걸 보고 다들 깜짝 놀랐다, 그들의 눈빛은 곧 경시하는 눈빛으로 변했다.그들은 여진수가 인천의 그 10만 모의 땅을 샀다는 것만 알아냈다.여진수의 다른 배경들은 이리 빠른 시간 내에 알아낼 수 없었다.여진수는 자리에 앉아 그들을 바라보며 물었다."여러분 무슨 일 이 신가요?"그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남색 양복을 입은 노련한 중년 남자가 일어섰다.“여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무지개 부동산의 부사장입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인천의 땅을 사려고 합니다.여진수의 표정은 변하지 않았다."그럼 얼마에 사실 건가요?"그는 처음부터 그 10만 모의 땅을 전부 가지고 있을 생각은 없었다, 그건 너무 비현실적이다.우선, 필요한 자금이 너무 많고 주기도 너무 길다.둘째, 각 부동산회사들도 여진수가 그리 빨리 성장하는 걸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며, 틀림없이 각종 방해를 할 것이다.예를 들어 여진수가 각종 건축재료를 구매하는 것을 제한할 수도 있다.전국의 대부분의 건축재료들은 아주 일부분의 사람들이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그의 계획은 자기가 8만 모 가량 남기고, 나머지 2만 모는 3, 5개 부동산회사에 팔아 합작파트너를 만드는 거였다.그 남자는 웃으며 말했다."여 선생님께서 그 땅을 한 평당 10만 원씩 주고
부동산 회사의 책임자들이 연속으로 발언했다.그는 마치 20 몇만의 가격을 제시한 게 여진수에게 큰 선물을 한 것처럼 말했다.여진수는 말없이 조용히 듣고만 있었다.그들의 말이 다 끝난 후에야 그가 입을 열었다.“다 말하셨나요? 그러면 돌아가세요.”한 중년 남자가 위협하듯 일어서며 말했다."여선생님, 잘 생각해 보세요. 당신네 회사는 각 방면의 실력이 전부 보통인데, 만약 우리에게 땅을 팔지 않으면 아마 공사도 시작할 수 없을 겁니다."그러자 옆에 있던 한 여자가 맞장구 쳤다."맞아요,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일주일 안에 공사가 시작될 거라고 하던데.”“이 지역을 빨리 개발하지 않으면, 일부러 땅을 차지하고 개발을 방해한다는 오해를 살 수도 있어요.”여진수는 차가운 눈빛으로 그들의 얼굴을 훑어보았다.이들은 전부 대한민국 30위 안에 드는 부동산 회사들이었다.물론 전부 온 건 아니다. 오늘 안 온 회사도 많았다.보통 사람이라면 정말 겁을 먹었을 거다.그러나 여진수는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다.여진수는 이런 사람들과 쓸데없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들이 이렇게 성의 없게 나온다면 더 이상 얘기할 필요가 없다.그들은 여진수의 회사가 규모가 크지 않은 것을 보고, 기세로 그를 억누르고 최저가로 그 땅들을 손에 넣으려 한다.그리고 그 땅들을 다시 팔면 그들은 몇 배 심지어 몇십 배의 이윤을 얻을 수 있다.여진수는 더 이상 그들과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손을 저었다."다들 이만 돌아 가시죠.”이들도 기분이 내키지 않아 너도나도 일어섰다."아니, 우리는 이미 당신 체면을 충분히 봐줬는데, 너무한 거 아닙니까?""지금 우리가 좋은 말로 할 때 받아들이지 않으면, 나중에 우리 사장님을 화나게 하면 더 큰 손해를 보게 될 겁니다!""맞아요, 그때가 되면 당신네 회사는 끝이에요!"…이 사람들은 겉으로는 매우 점잖아 보였지만, 실제로는 하나같이 모두 사람들을 궁지에 몰아넣는데 눈 깜짝 안 할 사람들이었다.여진수는 쓸데없는 말을 하기 싫어
그는 직접 움직였다.경비원들을 안 쓴 이유는, 그들을 난처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필경 이들은 다들 배경이 있는 사람들이라, 아마 그들도 감히 쉽게 움직이지 못할 것이다.그가 직접 움직였기 때문에 이들은 절대 도망갈 수 없다.그들은 다들 키도 크고 몸집도 컸지만, 다들 주색에 빠져 몸은 이미 허약한 상태여서 정상적인 남자들보다도 더 부실했다.이윽고 하나둘씩 땅바닥에 누워 비명을 지르며 고통스러워했다.여진수는 경비원들을 시켜, 그들을 끌어내 회사 밑에 던지라 했다, 지나가던 많은 사람들이 둘러서서 구경하기 시작했다.그들은 한 번도 이런 굴욕을 받아 본 적이 없었다, 다들 화가 나 미칠 지경이였다."나는 절대 못 참아.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할 거야.""당장 경찰에 신고해, 이렇게 많은 회사 사람이 부상을 입었는데, 경찰들이 반드시 움직일 거야!""경찰에 전화해, 구급차를 불러!"경찰서와 병원은 곧 그들의 전화를 받았다.경찰은 수십 명의 부동산회사의 고위 관리자들이 부상을 당했다는 말을 듣자마자 즉시 출동했다.이 소식이 소문나면 그들에게 있어서 그야말로 치명적인 재난이다.그들은 최대한 빠른 속도로 모든 인원을 이쪽으로 불렀다.병원 쪽에서는 20, 30명의 뼈가 모두 부서졌다는 말을 듣고 여러 대의 구급차와 몇 명의 정형외과 전문의들을 급히 보냈다.그들은 빨간 불을 뚫고 20분도 안 되어 이곳에 도착했다.경찰들이 먼저 도착했다.화려한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모두 땅바닥에 누워 있는 것을 보고 놀라 황급히 달아가 물었다."여진수라는 사람이 아무 이유도 없이 우리를 때렸어요!""저 너무 아파요, 이쪽 다리가 끊어진 것 같아요. 저 고소할 거예요. 반드시 죗값을 치르게 할 거예요!""뭘 망설여요? 빨리 그 사람을 잡으러 가지 않고!"경찰서 서장은 식은땀을 흘렸다. 여진수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다치게 하다니? 그는 상상하기 어려웠다.이들 뒤에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 있다.그때 구급차가 왔다.의사와 간호사들이
의사들의 말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경찰서 서장이 앞으로 다가가 물었다."선생님,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그러자 한 의사가 대답했다."이들은 전혀 다치지 않았어요. 다들 멀쩡해요, 이들을 며칠 동안 경찰서에 가둬두세요. 너무 하네요!""맞아요."다른 의사 역시 분노했다."우리의 인력과 시간을 낭비하고 있어요, 이때 만약 다른 사람이 위험에 처해있으면 어쩌려고 그래요?!"그들은 이 말을 듣고 모두 놀랐다."뭔가 잘못 알고 있는 게 아닙니까?!""전 아파 죽을 것 같아요. 뼈가 부러졌어요!"“다시 한번 검사해 주세요.”…“쇼 하지 마세요.”그 의사는 크게 화를 냈다."뼈는 멀쩡해요. 분명히 일어설 수 있으면서."경찰서 서장도 쭈그리고 앉아 그들 무릎을 만져보았다. 아무런 이상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고는 한 사람을 끌어당겼다.그 사람은 꽥 소리를 지르더니 갑자기 다리에 힘을 주어 똑바로 섰다."어떻게 된 거야? 분명히 다리가 부러졌었잖아."이 장면은 다른 사람들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다들 일어서려고 애썼다."내 다리는 괜찮아!"“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내가 꿈을 꿨나?"…그들은 여진수가 단지 그들 몸에 혈을 때렸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그들에게 거대한 고통을 줄 수 있었다는 걸 알 리 없었다.시간이 지나면 아무 문제도 없다.경찰서 서장의 얼굴도 검게 변했다."감히 허위신고를 하다니, 여봐라, 이들을 전부 경찰서로 잡아가 7일 동안 구류시켜!"그는 엄청 화났다.오면서도 잘못하면 서장 자리를 지키지 못할까 봐 걱정하며 왔는데, 괜히 걱정했다.이들은 구속된다는 말에 당황하며 용서를 빌었다.경찰서장은 조금도 개의치 않고 그들을 전부 잡아갔다.그들은 여진수가 이 장면을 몰래 찍고 있는 걸 알지 못했다……승리 부동산 본부.여기는 대한민국에서 랭킹 1위인 부동산 회사다.이 회사의 책임자는 성이 이 씨고, 이수봉이라고 한다. 이미 3년 전에 퇴직했으며, 지금은 그의 아들 이수혁이 경영
"읍..."…찬란 부동산 본부.여기는 대한민국에서 랭킹 3위인 부동산 회사다.본부에 제일 꼭대기 층에서.임도연은 창밖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차들을 바라보며 눈에는 이상한 빛이 반짝였다.“회장님, 말씀하신 여진수에 관한 정보입니다.”그녀 밑에서 몇 년 동안 일을 해온 비서가 자료를 한 뭉치 들고 들어왔다.임도연은 그 자료들을 자세히 살펴보았다.거의 한 시간 걸려서 다 봤다.그녀의 비서는 옆에 서 있었다.임도연은 자료를 내려놓고 머리를 주무르더니 빠르게 결정을 내렸다."비행기 표를 예약해 주세요. 제일 빠른 비행기로요.”그 비서는 깜짝 놀랐다."회장님께서 직접 만나시려고요? 그 정도로 중요한 일입니까?"찬란 부동산 회사는 대한민국에서 랭킹 3위인 부동산 회사다. 시가가 100만억을 넘으니 그야말로 거물이다.하지만 여진수의 재산은 아직 20만 억도 넘지 못했으니, 절대 비교가 안 될 정도다.임도연의 눈이 반짝였다."이 여진수란 사람은 절대 간단하지 않아요, 갑자기 나타났는데 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이렇게 거대한 재산을 소유할 수 있는 걸 보면."“그리고 예견이라도 한 것처럼 그 쓸모없는 땅을 미리 사 놓았으니, 뒤에는 분명히 어마어마한 배경도 있을 거예요.”"충분히 직접 만나 볼 가치가 있어요."그리고 말하지 않은 이유가 또 하나 있었다.그건 바로 최근 몇 년간 부동산 사업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이윤이 대폭 감소되었다.그녀 회사의 사람들도 이미 몇 달째 일을 하지 않고 있었다.하여 인천의 그 땅을 반드시 차지해야 한다.그래야만 회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고, 부하 직원들도 벌어 먹고살 수 있을 것이다.비서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비행기표를 예약하러 나갔다.그녀가 떠난 후, 임도연은 유일한 절친인 남궁민아한테 전화를 걸었다."우리 강아지 무슨 일이야? 근무 시간에 전화를 다 하고?”전화가 연결되자마자 저쪽에서 장난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임도연은 말했다.“까불지 말고, 중요한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
여진수는 그 소 요괴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는 이제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제발... 통쾌하게... 한 방에… 끝내줘…"상대방은 이미 숨이 간당간당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마음속으론 더욱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작부터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어도 감히 여진수의 여자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다.“통쾌하게? 한방에? 꿈 깨!”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영혼을 뽑아내 계속해서 불태웠다.그는 이 거대한 시체를 연화해 에너지로 가득한 고급 단약으로 만들었다.이 단약은 나중에 다랑이에게 줄 거다.지난번 그에게 준 요단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나중에 여진수 손에 있는 이 단약까지 복용하고, 약력을 전부 흡수하면, 아마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구명희 곁에도 강력한 조력자가 생기게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소 요괴의 영혼을 혈마 존자에게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도 순조롭게 현선의 경지에 도달했다.이제 혈마 존자도 매우 영리해졌다.비록 지금 실력이 크게 늘었어도 감히 여진수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못한다.여진수는 혈마 존자를 거두어들였다.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돌아가서 그에게 전문적인 장비를 만들어 주면 된다.현재 혈마 존자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빛 또는 화염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다.여진수의 수하에 또 고수 한 명이 늘었다.미래에 다른 종족의 강자를 더 많이 죽여 영혼을 삼킬 수 있다면, 현선 최고봉의 전력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장에 돌아온 여자들은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 여진수를 보고 달려갔다.여진수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내 잘못이야. 내가 수련하느라 제때 발견하지 못했어,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을 텐데.여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윤설아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괜찮아. 이런 전쟁을 겪어보는 것도 우리한테 도움돼.”여진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이
온몸이 새하얀, 입은 옷과 머리카락, 신발까지 모두 새하얀 여인이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 역시 완벽했다. 허리는 얇고 다리는 길고 곧았다.차가운 얼굴은 명실상부 얼음 미인이었다.이 여인을 본 여진수의 첫 생각은 바로 빙설의 신, 옥의 뼈다!이 사람은 절세의 매력을 지닌 여자다.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그 때문에 여진수는 큰 위험함을 감지했다.전투가 시작되면, 여진수는 크게 다칠 거라고 직감했다.그 요괴는 그 여인을 보더니, 공손히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저를 도와 이 얄미운 인족 놈을 죽여주십시오."얼음 공주의 눈동자는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했다. 특유의 정취가 담겨 있었다."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어울려."여진수는 약간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인이 설마 시비 도리를 따지는 건 아니겠지?그가 요즘 겪어 본 신계든 마계든, 강자가 세상에 내려오면 모두 천하에 군림하여 하계의 인간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무시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을 만나게 되자 여진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뭐 아닙니다, 그냥 여자 몇 명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놈이 날 때렸어요."얼음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마음대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 겁니다.”요괴는 깜짝 놀랐다.“얼음 공주님... 이러지 마세요. 이렇게 큰 대가로 당신을 소환했는데 제가 일등 공신입니다.”얼음 공주는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날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내 규칙을 잃은 거야? 난 여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여진수는 하마터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기 발등을 찍는 격 아닌가?그 요괴는 얼음 공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이 여자를 소환하기 위해 그는 머리까지 하얘졌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화가 치
“꺼져!”포효 소리가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그 요족 강자의 영혼은 크게 다쳤고, 몸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연속으로 7~8개의 산봉우리를 뚫고 큰 강바닥에 떨어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마치 절망 속에 한 줄기 서광 같았다.추운 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같이 그녀들 한테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윤설아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먼저 설현부터 구해. 곧 죽을 것 같아."여진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설현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여진수 최고의 혼돈 선력 덕분에 설현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었어도 짧은 시간 내에 완쾌될 수 있었다.설현은 여진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그놈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누구도 용서를 빌지 않고, 네가 부끄럽게 하지 않았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과 동정심으로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나 알아, 너희들 잘했어, 다음 일은 내게 맡겨.”그리고 그는 화선자를 풀어 그녀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게 하고 그는 그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갔다.“확!”그 요괴는 강바닥에서 날아올라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 강물에 젖은 채 끊임없이 뚝뚝 떨어졌다.분노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졌다.그러나 그는 완강히 버티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여진수의 전력은 그를 훨씬 초월한다.그는 우선 숨어 있다가 여진수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몰래 움직이려 했다.그는 여진수가 항상 그 여자들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반드시 너한테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해줄게!""그래, 아쉽게도 너에겐 그럴 기회가 없어."여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뒤에서 울렸다.이 요괴는 공포에 질려 크게 소리 지르며 더 빨리 도망갔다.여진수는 그의 뒤에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도망쳐, 마음껏 도망쳐, 조금만 더 늦으면, 넌 나에 의해 수많은 조각으로 베일 것이다."여진수
이때 약문의 모든 고위층은 커다란 절망 속에 빠졌다.그녀들은 전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이 요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 요족 강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윤설아 앞으로 걸어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드디어 너를 가질 수 있어, 내가 이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매일 밤 내 머릿속에서 너의 모습을 그려왔어. 그리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아? 오늘 드디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윤설아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엄청 역겨웠다.그녀의 이런 표정은 즉시 이 요족을 자극했다.그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요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윤설아를 향해 돌격했다.윤설아는 온몸이 떨렸고 모공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깨물며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며 무릎을 꿇지 않으려 했다.마음속에 강대한 신념이 그녀를 지탱했다.그녀는 약문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여진수의 여인이기에 당연히 이 세상에 우뚝 서야 하며 여진수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강하네, 하지만 네가 강할수록 난 더 흥분해."그는 윤설아 앞으로 가 힘껏 숨을 내쉬며 얼굴에 욕심이 가득했다.“정말 향기로워. 이 향기 너무 좋아, 어디부터 손댈까?”그는 음탕한 눈빛으로 윤설아를 훑어보았다.이 순간, 윤설아는 그가 뿜어낸 요력의 힘을 막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한수정이 소리쳤다.“멈춰! 지금 멈춰도 늦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약문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넌 처참하게 죽을 거다.그는 웃어넘겼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계 요왕 휘하에 108명의 장군이 있어, 평생 수많은 출전을 했는데, 하계에 누가 나의 적수가 될 수 있어?”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마연수가 옆에서 소리쳤다.“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아? 빨리 움직여!”“내가 옆에서 응원해 줄게."그녀는 기다리기 힘들었다.여진수 곁에 사람들이 모욕당하는 걸 볼 수 있어, 마연수도 기
윤설아의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재빨리 뒤로 물러나 그의 공격을 피했다.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엄청 짙은 요기야, 너도 각성자야?"각성자의 일은 여진수가 이미 그녀들에게 얘기한 적 있었고, 그녀들더러 경계하라고 했다.그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입을 벌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말투로 말했다."이리와, 본존에게 신복하거라."그의 이번 생의 기억과 저번 생의 기억이 융합되었다.그는 전생에 요계의 강자이지만 이번 생에 윤설아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 컸다.하여 그는 윤설아를 반드시 얻으려는 자세를 취했다.윤설아는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몸을 돌려 밖으로 도망치며 동시에 다른 자매들에게 구조 요청을 보냈다."도망치려고? 어디로 도망칠 수 있어?"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차갑게 웃으며 그녀를 쫓아갔다.윤설아는 비교적 황량한 곳으로 도망쳐가고 멈춰 섰다.그 후 한수정, 한여름, 설현, 추겨울 그녀들이 모두 달려왔다, 얼굴빛이 아주 어두웠다.그녀들은 모두 여진수가 얼마 전 준 단약을 받았지만, 아직 다 연화하지 못했다.현재의 전투력은 구겹산선에 해당한다.하지만 눈앞에 이 요족 강자의 실력은 그들을 훨씬 초월했다.그의 상대가 아닌 걸 알면서도 그녀들은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필경 이곳은 그녀들의 땅이라 반드시 그녀들의 손으로 지켜야만 한다.이 요족 강자는 그녀들을 보고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크게 웃기 시작했다."좋아, 웬 횡재야, 이렇게 많은 미인, 이제부터 너희들은 모두 내 것이야, 순순히 굴복해!"윤설아의 손에 보검 한 자루가 생겨나더니, 몸에 입고 있던 세트에서 찬란한 빛을 발했다."넌 아직 그럴 자격 없어!"말이 끝나자, 그녀는 제일 먼저 뛰어갔다.이를 본 다른 사람들도 윤설아가 혼자 싸우게 할 생각 없이, 각양각색의 비법을 동원해 상대방을 향해 돌진했다.그곳에서 귀가 찢어질 듯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무서운 에너지의 충격파가 사방으로 확산되어 거대한 파괴력을 이루었다.한수정은 복부가 발에 걷어차였고, 오
천기는 진노하며 말했다."누구야? 쓸데없이 참견하지 마."여진수는 떠나려다 갑자기 커다란 추론의 힘을 감지하고 즉시 추연의 힘을 따라 이 노인 쪽으로 왔다."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네가 내 사람한테 무엇을 하려는 거다!"노인은 이 말을 듣더니 분노가 활활 타올랐다."허튼소리, 피안화는 우리 마계… 큰일이다."천기의 안색이 바뀌더니 말 실수한 걸 깨달았다.“마계의 피안화? 이건 또 무슨 소리지...”여진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그의 본체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일단 발견한 이상 당연히 그들을 해결해야 한다.천기는 추연을 억지로 중단하고, 그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도망쳐... 천마 해체!"그는 당장 아주 정교한 비법을 사용해 즉시 사라졌다.다른 몇몇 마족의 강자들은 속도가 조금 느려, 미처 비법을 사용하기 전에 달려온 여진수에게 저지당하고 말았다.다들 분노에 가득 차 결사적으로 반항했지만, 결국 여진수에 의해 쉽게 해결되었다.여진수는 지하실에 서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이제 남은 건 요계… 주위에 아직 강력한 조력자가 부족해."여진수는 미간을 문질렀다.각 쪽의 강자들이 점점 많아지자, 여진수도 이제 조금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었다.최소한 현선급 이상의 전력이 몇 명 더 있어야 한다.그 순간 여진수는 혈마 존자가 떠올랐다.곧 그는 마음속에 계획이 생겨 장원으로 돌아가 문을 닫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약문.오늘 윤설아는 한 무기 제조공장으로 가 정례 검사를 진행했다.직원들은 줄 서서 그녀를 환영했다.그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는 윤설아를 한번 보더니 재빨리 머리를 숙여 눈 속에 가득한 탐욕을 가렸다.그는 이 여자를 처음 본 게 아니다처음 윤설아를 만났을 때, 이미 그녀에게 깊게 반했다.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분과 실력 차이가 너무 커, 그는 전혀 가능성이 없음을 깨달았고, 시간이 지나자, 마음이 비뚤어지기 시작했다.그러나 윤설아는 이 남자를 의식하지 않았다.그녀는
이 신계의 강자들은 하나같이 가슴이 답답하고 크게 분노했다.그들은 다들 도도하고 거만한 자들이라, 마음속으로 이 하계의 생명들을 무시하고 있었다.그들이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괴롭히고 싶으면 괴롭힐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었다.너희가 설사 신계에서 내려왔다 할지라도 이곳에서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이곳은 너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경고하고 떠났다, 그러자 공기에 가득했던 압력이 갑자기 사라졌다.신자 역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뒤로 벌렁 쓰러졌다.그의 추종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 그를 받았다.신자는 의식을 잃기 전 말했다."의식을 실시해, 이 세상에 우리 사람들의 각성 속도를 올려. 저놈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그는 말을 마치고 바로 의식을 잃었다.비록 혼수상태에 빠졌는데도 그의 얼굴엔 분노가 가득했고, 두 주먹을 꽉 쥐었다.이에 그가 얼마나 화났는지, 얼마나 여진수를 죽이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여진수는 생각을 접고, 두 소녀가 끊임없이 재잘거리는 걸 보고 웃었다."먼저 여기 있어, 나 먼저 갈게."그는 떠나기 전, 모한별에게 카드 한 장을 주었다."이 안에 2천만 원 있어, 필요한 물건을 사고, 다 썼으면 나한테 말해."모한별은 깜짝 놀라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안 돼요, 안 됩니다, 저 못 받아요, 이미 저한테 너무 잘해주셨어요.”여진수는 돈으로 그녀를 매수하려는 거다.그는 일부러 정색하며 말했다."받지 않으면 날 싫어하는 거야. 날 그렇게 생각하면 나 기분이 안 좋아."모한별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구명희를 쳐다봤다.구밍희는 그녀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그냥 받아. 내 오빠니 네 오빠와 마찬가지야, 나중에 돈 있으면 두 배로 돌려주면 돼."그제야 모한별은 받으며 또다시 여진수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서울시 아주 오래된 동네.지하실에 남몰래 숨어서 못된 짓을 꾸미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 모여 있었다.그들은 얼굴이
신자의 자신감이 넘치고 오만한 말에, 여진수는 단 한 마디만 말했다."등신!"그리고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이 일검의 위력은 더욱 강해졌으며, 이미 여진수 6할의 전력을 담았다.나타나자마자 하늘땅이 크게 변했다.심지어 천지간에 울부짖는 소리까지 들려왔다.신자는 노호하며, 온 힘을 다해 이에 맞섰다, 그의 눈은 불타오르는 듯했다.방금 여진수는 그에게 절대적인 치욕을 안겨다 주었다. 반드시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놈을 세게 물리쳐야만 비로소 그의 체면을 회복할 수 있다.하지만 상상은 아름다울 뿐, 현실은 잔혹했다.신자의 힘찬 일격은 여진수의 이 검기를 꺾지 못했고, 그냥 빛만 살짝 어두워졌다.그러자 신자는 비명을 지르며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엄청 처참한 모습이었다.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믿기지 않았다.너무나 충격이었다.그들의 신자는 천하를 종횡무진하며, 천하를 휩쓰는 존재 아닌가?그런데 어떻게 하계에 아직 모습도 나타나지 않은 남자한테 이렇게 얻어맞을 수 있지?신자는 일어서려고 발버둥 쳤지만 몇 번이고 실패하고 말았다.그의 머리 위의 후광도 산산조각 났고, 그와 함께 그의 마음도 산산조각 났다.“이럴 수가? 절대 이럴 수 없어, 난 질 수 없어.”그는 분노스럽게 포효하며, 두 눈은 광기로 가득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이에 여진수도 의아했다."생명력은 완강하네, 내가 6할의 힘을 사용했는데 너를 죽이지 못했어."여진수의 이 말은 진심 어린 감탄이었지만, 신자의 귀엔 강한 자극과 큰 수치로 들려왔고, 그는 그 자리에서 크게 피를 토했다.“푹!”신자는 금빛 색 피를 토하며, 있는 힘을 다해 일어섰다.그의 강한 자존심에 그는 쓰러질 수 없었다.“재주는 좀 있네.”여진수는 가볍게 웃었다.“6할의 힘에 네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7할은?”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하늘에 다시 한번 강력한 살의를 내뿜는 검기가 나타났다.그 후, 이 성격이 도도하고 모든 사람을 무시하던 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