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30여 분 만에 여진수는 진법을 다 풀었다.우선 진반과 36개의 극품영석을 손에 쥐었다.이 진반은 상품 영보로, 사람을 가둘 수 있는 강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36개의 영석은 영기가 절반밖에 남지 않았다.하지만 그것도 충분하다, 엄청난 수확이다.그리고 여진수의 시선은 그 청연에 떨어졌다.위험을 감지하지 못한 여진수는 앞으로 걸어가 쭈그리고 앉아 손을 뻗어 그걸 만졌다.청연에 손을 대자마자 갑자기 빛이 번쩍이더니 그의 몸속으로 스며들었다.여진수는 깜짝 놀라 급히 몸을 체크했다.마침내 의식 속에서 그 청연을 발견했다.여진수를 깜짝 놀라게 한 건, 그 청연이 금광탑과 대등하다는 거였다.즉 그 청연은 급별로 보면 하나의 성기인 셈이다!여진수는 정신력으로 접근해 보려 했다.하지만 이 청연은 마치 도도한 소녀처럼 여진수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한동안 시도했으나 반응이 없자, 여진수는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도대체 어떻게 쓰는 건지 통 모르겠다.이곳을 자세히 탐색하고 더 이상 다른 걸 발견하지 못하자 여진수는 그곳을 떠났다.이틀 후 그는 다시 운영종의 자리로 돌아왔다.먼저 지하 세계로 들어갔는데, 안에는 아무 문제없었다.이 안에는 1억이 넘는 인구가 있는데 앞으로 인족이 소생할 수 있는 희망이니 반드시 잘 보호해야 한다.그리고 여진수는 다시 땅으로 올라와 궁전을 꺼내 제일 크게 확대했다.이 궁전은 엄청 커 십여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여진수는 이 궁전을 운영종의 새로운 산문으로 삼기로 했다.만약 나중에 또다시 막을 수 없는 재앙이 닥치면, 그냥 이대로 전부 거둬들이면 된다.양청아 그녀들은 며칠 더 걸려야 수련이 끝나니까, 여진수는 이 틈을 타 운영종에 열 겹이나 되는 방어벽을 쌓았다.매 성벽의 두께는 100미터가 넘었고, 앞뒤 좌우에 문이 각각 하나씩 있었는데 서로 교차되어 있었다.높이는 천 미터에 달해 정말 장관이었다.만약 또다시 요수의 공격을 받아 네 개의 대문이 열리게 되면, 일부분의 요수들만 들어올 수 있고, 이는
"지금부터, 저는 영원히 당신을 따르겠습니다!"여진수는 살짝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를 바라봤다.“정말이야?”진슬기는 고개를 끄덕였다.금광탑 2 층에서 89년 동안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의 강대함과 무서움을 절실하게 느꼈다.안에서 나와 모든 요수들이 사라진 걸 보고 눈앞에 이 남자에게 탄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과거를 돌이켜보니 그녀는 자기가 한 짓들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알 수 있었다.그런데 지금이라도 뉘우쳤으니 늦지 않았다.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뜨고 진슬기를 쳐다보았다, 손을 뒤로하고 서서 말했다."너의 성의를 보여줘."진슬기는 그 즉시 한쪽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나 진슬기는 모든 제자와 함께, 오늘부터 영원히 여장문에게 충성할 것을 맹세합니다."“만약 이 맹세를 어기면 천벌을 받게 되고, 절대 승천하지 못할 걸 맹세합니다."그녀 휘하의 여제자들도 전부 그녀를 따라 무릎을 꿇고 진슬기가 한 맹세를 다시 한번 반복했다.이 맹세는 엄청 악독하다.여진수는 그녀를 부축해 일으키며 말했다."좋아, 운영종에 온 걸 환영해."진슬기는 붉은 입술을 살짝 벌려 작은 목소리로 여진수에게 말했다."저녁에 내가 널 찾아갈게."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진슬기는 기쁜 기색을 드러냈다.운영종은 이제 다시 태어난 것과 다름없다, 처리해야 할 일이 엄청 많다.작은 일들은 당연히 나미소 그녀들에게 맡겨 처리하게 하고, 여진수는 상관하지 않았다.그는 운영종의 제일 깊은 곳으로 갔다. 이곳은 여진수 혼자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그는 8대의 에너지 전환 엔진을 이곳에 놓고, 모든 태양 에너지 패널을 설치했다.기본 디스크는 잃어버리면 안 된다.어느덧 밤이 되었다.진슬기는 약속대로 도착했다.그녀는 자신을 꽁꽁 싸맸고, 오늘 밤은 화장하지 않았다.화장하지 않아도 얼굴에 잡티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주위에 아무도 없는 걸 보고 그녀는 외투를 벗었다.오늘 저녁 진슬기는 수수한 옷차림이었다.스키니 진에 하얀색 티셔츠.
두 여자의 아쉬운 시선을 뒤로하고 여진수는 이불 속을 벗어났다.앞서 10억의 요수를 상대할 때, 그는 10명의 전혼에 대한 제한을 풀어주고, 그들 전부 도겹기를 돌파하게 했다.그리고 열 마리 전혼은 도망갔다.그들은 당연히 여진수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여진수는 그들한테 더 깊은 후수를 남겨놓았다.이 10마리 전혼은 흩어지지 않고 팀을 이루었다.일정한 시간이 지나자, 그들의 실력은 더 늘어 수확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그리고 그는 냉혁군마를 타고 떠났다.이놈은 실력이 대승기까지 회복되어 속도가 여진수보다 훨씬 빠르다.몇 시간 후, 여진수는 두 대륙의 접경에 도착했고, 냉혁군마더러 모습을 감추게 했다.그러자 검은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으며 구름을 휘젓는 게 보였다.아래쪽에 거대한 분지가 있었는데, 수많은 음혼들이 움직이는 걸 볼 수 있었다.여진수는 의외였다. 음지의 곳을 찾아냈다.이 지역은 음혼의 생물에게 있어서 최적의 환경이다. 그들의 실력은 빠르게 제고될 수 있다.제일 시선을 끄는 건 당연히 그 열 마리의 천장에 달하는 전혼이다.그리고 이 10 마리 전혼 중에서도 제일 가운데 서 있는 혈마 존자가 가장 눈에 띄었다.그는 마치 저승의 제왕처럼 천천히 입을 열었다. 목소리는 하늘과 땅을 뒤흔들었다."여러분, 재화의 시대를 만났지만, 우리 음혼에게 있어서는 절호의 기회입니다.”“오늘 혼국이 정식으로 성립되었으니, 제가 여러분들을 이끌고 천하를 정복해 이 세상을 손에 넣겠습니다!”무수한 음혼들의 포효소리가 한데 모여 천지를 뒤흔들어 엄청난 장관을 이루었다.이곳에 적어도 수억의 음혼이 있다!그 후 이 놈들은 혈마존자에게 왕관까지 수여했다.혈마존자는 혼제고, 나머지 아홉 전혼은 혼왕이다.기세가 엄청 드높았다.그 후에 그들은 많은 진귀한 광석을 꺼내 모든 음혼의 힘을 모아 혼국 궁전을 만들었다!궁전 전체는 무수한 백골들로 이루어졌고, 음침하고 공포스러운 느낌으로 가득 차 있었다.혈마존자는 하하하 크게 웃으며
구양검혼이든, 대일진화든, 혹은 그 자신의 강건한 육신이든, 전부 혈마존자에게 엄청난 자제력을 지니고 있다.이번에 여진수가 그들 몸에 남긴 금제는 더욱 강화되어 그들은 절대 자신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없다.10명의 도겹기 혼왕, 그리고 수억의 음혼!이 힘은 어디에 있어도 홀시할 수 없는 거대한 역량이다!이 말세 같은 환경에서 이런 힘을 가지고 있으니, 여진수의 생존능력은 크게 증가되었다.그가 장차 강토를 개척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여진수는 만혼기를 꺼내 혼국 궁전과 융합했다.순간 혼국 궁전은 눈부시게 빛났다.빛이 사라지자, 궁전의 위력과 강도는 전부 한 단계 높아졌다.이어 여진수는 모든 음혼들을 거두어들이고 이 부근에 100 마리만 남겨 놓고 경계했다.만약 다른 요수가 온다면, 그가 제일 먼저 그 사실을 알 수 있다.이 일들을 마치고, 여진수는 돌아가려 했다.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여기까지 왔으니, 옆 대륙으로 가 바람이나 쐴 생각을 했다.이렇게 생각하며, 그는 또 방향을 돌렸다.10일 후, 여진수는 다시 돌아왔다.이 열흘 동안, 그는 또 5, 6 천만 마리 요수를 소멸하고 적지 않은 자원을 모았다.운영종이 무슨 불의의 사고를 당할까 걱정하지 않았다면, 그는 더 오래 머물렀을 거다.하지만 그가 운영종으로 돌아왔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났다.중문 밖에 헌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애원하고 있는 게 보였다.“제발 우리를 들여보내 주세요.”"다 인간인데 제발 한 번만 봐주세요.""제발 호의를 베풀어 주세요. 우리를 안 들여 보내면 음식이라도 조금 주세요."…여진수는 산문 앞으로 왔고, 나미소는 그곳에 눈썹을 찡그리고 서 있었다.그녀는 여진수가 돌아온 걸 보고, 즉시 희망을 본 듯, 급히 마중 나갔다."서방님, 드디어 돌아왔네요."여진수는 밖을 가리켰다."어떻게 된 거야?"“뭐가 어떻게 돼?”나미소는 머리를 주무르며 머리가 아팠다."다른 곳에서 온 난민들인데, 네가 없으니 내가 마음대로 받아들일 수 없었어."
여진수가 운영종에 돌아와 3~4일 정도 조용하더니 또 일이 일어났다.유이가 여진수를 도와 목욕을 마치고 옷을 갈아입고 그녀가 연구해 낸 새로운 기술을 시도하려 했을 때였다.제자 한 명이 다급하게 유이의 방 밖으로 달려와 큰 소리로 외쳤다."장문님 큰일입니다, 밖에서 사람들이 소란을 피우고 있습니다."한창 흥에 겨워 있던 여진수는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유이도 살짝 짜증 났다. 딱 분위기가 좋았는데, 하필 이때 일이 터지다니.그런데 그녀는 괜찮은 척 말했다."도련님, 먼저 일 보세요, 제가 기다리고 있을게요."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그래, 기다려."그리고 여진수는 몸을 움직여 자리를 떴다.대문 앞에 도착하니, 밖에 있던 '난민'들이 다시 함께 모여, 플래카드까지 들고 있었다."우리를 들어가게 하라!"“이렇게 잔인하게 우리를 대하면 안 된다!”“재난이 닥쳤을 때 서로 도와야 한다, 너희들의 이런 행위는 비도덕적이다!”동시에 이들은 끊임없이 고함을 지르고 항의하면서 엄청 격분했다."우리를 들여보내 주세요. 우리가 죽어가는 걸 보고만 있을 겁니까?""밖은 너무 위험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죽게 내버려둘 겁니까? !""우리도 들어가고 싶습니다. 그 맛없는 음식을 더 이상 먹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도 쌀을 먹고 영수를 마시고 싶습니다!""빨리 문 열어, 들었어?"…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여진수가 그들에게 무슨 악행이라도 저질렀는지 생각할 것이다.여진수의 눈에 한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 이 사람들은 정말 막무가내구나!휴!한 줄기 빛이 여진수 곁에 떨어졌다.빛이 사라지고 화끈한 몸매의 나미소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미간을 찡그리며 말했다."배은망덕한 놈들, 우리가 먹을 것 주지 않았으면 진작에 굶어 죽었을 텐데.”“이제 배가 부르니 이렇게 날뛰고 있어!”여진수는 차가운 말투로 물었다.“어떻게 된 거야?”나미소는 콧방귀를 뀌었다."아마도 내가 그들한테 너무 잘해준 것 같아.”“사람을 보내 그들의 상처도
그는 그 안에서 영기가 떠돌고, 영수에 열매가 달려 있는 걸 보았다.저 안이야말로 그가 항상 동경해 온 곳이다.밖에는 아무것도 없어 개 구멍과 별반 다를 게 없다!그는 수많은 사람들의 협박과 항의에, 그들이 반드시 굴복할 거라고 믿었다.그는 충분히 많은 고생을 했고,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예전에 크고 폭신폭신한 침대와 아름다운 시녀들의 시중을 받던 나날들이 그리웠다."방자하구나!"그와 그 뒤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앞으로의 좋은 날을 꿈꾸고 있을 때, 여진수가 갑자기 우레같이 큰 소리로 말했다."누가 너희들에게 이런 배짱을 주었어!"여진수의 목소리에는 강한 위압감이 담겨 있었다.그리고 합체기의 기세는 성난 파도처럼 들끓었다."정말로 우리 운영종이 자선 기업인 줄 아느냐?"이 사람들은 정말 염치가 없다.그들을 구해준 걸 고마워하기는커녕 강도질까지 하려 한다.역시나 인간에게 너무 잘해 주면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무슨 일이든 당연하게 여기고 나중엔 머리 꼭대기까지올라와 주인행세를 하려 한다.그 남자는 여진수가 내뿜은 기세에 질겁했다.그러나 자기 뒤에 많은 지지자가 있는 걸 생각하니 용기가 솟아올라 목을 꼿꼿이 세우고 이렇게 말했다."내 말이 맞아. 너희들은 너무 이기적이야. 왜 너희들 혼자 좋은 자원을 차지하려 해? 우리 함께 사용해야지!"이 말을 들은 뒤에 있는 사람들도 동의했다. 모두 큰소리로 외쳤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 얼마나 염치가 없으면 이런 말을 할 수 있지? 여진수는 더 이상 그들과 쓸데없는 말을 하기 싫어 최후통첩을 내렸다."지금 떠나도 늦지 않다. 아니면 더 이상 내가 무정하다고 탓하지 마!”그 남자도 어디서 생긴 저력인지 모르겠지만 이미 살기를 드러낸 여진수를 상대로 여전히 기세가 등등했다."그래, 어디 한번 보자! 네가 나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푹!”여진수가 손을 크게 흔들자, 그 남자의 목에 갑자기 혈자국이 나타났다.피가 솟구쳐 나왔다.그는 눈을 크게 뜨고 믿을 수 없단 표정이었다.
펑펑펑.그들 몸이 끊임없이 터지면서 옆에 있던 사람도 피범벅이 되었다.여진수는 철혈의 잔인한 모습을 드러냈다.이들은 처음에는 감히 여진수와 맞서려 했지만, 일부분 여진수의 철혈로 인해 소멸되자 나머지 사람들은 그 즉시 간담이 서늘해졌다.다들 여진수 앞에 무릎을 꿇고 끊임없이 절을 했다.“살려주세요.”"죄송합니다! 우리가 잘못했습니다!"“제발 살려 주십시오. 다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이 사람들은 나미소의 상냥한 모습을 보고, 온 운영종이 전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여진수는 어쩔 수 없이 그들의 요구를 들어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은 완전히 틀렸다.여진수는 그들을 전부 죽여버린다 해도 눈 하나 깜박이지 않을 것이다.단지 그는 쉽게 이렇게 하지 않을 뿐이다.이 순간 그는 허공에 떠 있었고, 차가운 표정으로 땅에 무릎을 꿇고 있는 이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말했다."꺼져! 다시 한번 내 눈앞에 나타나면 너희 전부 죽은 목숨이다!"이들은 말 떨어지기 바쁘게 허둥지둥 도망쳤다.나미소는 여진수 곁으로 다가가 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며 말했다.“정말 대단해.”여진수의 얼굴에 차가운 표정이 사라지고 미소가 떠올랐다.“뭐가 대단하다는 거야?”나미소는 여진수를 살짝 꼬집으며 말했다.“글쎄?”여진수는 크게 웃었다.“참!”나미소는 갑자기 뭔가 생각났다."선우지혜와 냉안 그 둘은 언제 거두어들일 거야?"응? 왜 갑자기 그런 질문을 해?""아니, 난 그 두 사람이 맘에 들어."나미소는 히히히 웃으며 말했다."냉안 그 계집애는 너한테 관심 있어, 문제없을 거야.”“하지만 선우지혜는 너한테 조금 불만이 있는 것 같아."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두드렸다."하루 종일 그런 생각만 하지 마, 냉안은 올해 겨우 17살이야, 적어도 그녀가 어른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지.”“그리고 지혜는...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하자.”그는 급하지 않았다.종문에 아직 열매가 많이 있어, 그가 따기를 기다리고 있다.일단 그 '열매'들을 다 따
선우지혜의 눈에 교활한 눈빛이 스쳐 지나갔다.실력으로 따진다면 그녀는 당연히 여진수의 적수가 못 된다.하지만 만약 검술만 겨룬다면 그녀는 당연히 여진수보다 한 수 위일 거라고 생각했다.비록 이 기간동안 여진수의 모든 행동을 그녀는 엄청 존경하지만.선우지혜는 바람기 있는 이 남자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하고 그를 혼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그냥 작은 교훈을 줄 생각이었다.그렇게 생각하며 선우지혜는 빠르게 검을 꺼내 정확하게 공격했다. 그녀의 입가가 올라가더니 속으로 중얼거렸다."네가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는지 보자!"그러나 실제상황은 그녀가 생각했던 것과 완전히 달랐다.20수도 채 쓰기 전에 여진수가 손에 쥐고 있던 나뭇가지는 선우지혜의 목에 대였다.선우지혜는 어안이 벙벙해 내키지 않았다.“믿을 수 없어. 검술에 있어서 너는 나를 못 이겨!”그녀는 검으로 여진수의 가지를 내리치고 다시 여진수에게 달려갔다.여진수는 가볍게 웃어넘기며 크게 개의치 않고 계속해서 그녀와 싸웠다.사실 여진수는 마음만 먹으면 십수만에 그녀를 제압할 수 있다.다만 이 계집애에게 너무 큰 충격을 주고 싶지 않았다.그녀를 권유하는 것으로 간주하자.선우지혜는 젖 먹던 힘까지 다해 계속해서 여진수를 공격했다.그러나 아무리 정교한 검법을 구사해도 여진수는 두세 번 만에 전부 간파했다.“후후후…”반 시간 후, 선우지혜는 검도 잡을 수 없었다. 그녀는 숨을 헐떡이며 여진수를 바라보는 시선은 마치 괴물을 보는 것 같았다.동시에, 더 큰 건 억울함이었다."왜? 나는 어려서부터 검술을 연마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비참하게 질 수 있지?”여진수는 손에 쥐고 있던 나뭇가지를 버리고 그녀 앞으로 걸어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잊었어? 난 검혼을 수련했어, 절대적인 우세가 있어."여진수가 머리를 쓰다듬자, 선우지혜는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얼굴이 빨개지더니 여진수의 손을 쳐내고 다시 투지가 불타올랐다."그렇구나, 딱 기다려, 나도 곧 검혼을 수련해 낼 거야, 그때 우
요월의 얼굴은 어두웠지만, 월신은 밝게 웃고 있었다.요월은 엄청 내키지 않았지만, 내기 전에 서로 서약했던 터라, 어쩔 수 없이 한 손바닥만 한 크기의 깃발을 월신에게 던져주었다.월신은 그걸 받고 주의력은 전부 깃발에 집중되었고, 여진수의 생사는 이미 안중에도 없었다.그녀는 여진수가 곧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해 전혀 그와 쓸데없는 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그녀에게 있어서 여진수는 도구에 불과했다.하지만 이때, 여진수는 강력한 기운을 폭발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그의 몸은 마치 태양으로 변한 듯 엄청난 열을 내뿜었다.월신의 얼굴색이 변하더니 재빨리 손을 흔들어 부하더러 주위에 보호막을 배치하게 하고 의아한 눈길로 여진수를 바라봤다.곧 여진수의 온몸에 강력한 기운은 사라지고 그는 풍채가 늠름해지고 경계도 크게 높아졌다.그리고 그의 눈썹 가운데에 태양 무늬가 생겨났다.요월은 깜짝 놀라 물었다."너 순양 전체야?"월신의 아름다운 눈동자에 한 줄기 희색이 번쩍이더니, 빠르게 여진수 앞으로 다가와 걱정스럽게 물었다."어때? 괜찮아?"요월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가식적인 년."이게 바로 여진수의 계책이다.그는 구양검혼으로 순양전체를 만들어, 전투 후 갑자기 혈맥이 각성하는 현상을 만들었다.그의 표현이 지극히 자연스러웠기 때문에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그가 계속해서 충분한 가치를 보여줘야만 계속 남을 수 있고, 그 사신궁을 얻을 기회가 있다.월신의 물음에 여진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엄청 부드러운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난 괜찮아.”월신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괜찮다니 다행이야. 내가 널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이 여자, 정말 뻔뻔스럽구나, 이렇게 위선적인 말을 하다니.여진수는 마음속으로 묵묵히 그녀를 칭찬했다.그는 지금까지 이렇게 파렴치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좋은 향기가 풍겨오더니 요월도 링 위로 올라가 여진수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네 이름이 뭐야?"“여정수입니다.”그는 가짜 이름
여진수의 원신이 다시 돌아와 그는 생각에 잠겼다.알고 보니 그 늙은 놈들은 연합해 그를 상대하는 대무기를 만들었다.만약 정말 그들 말대로 누구든 사신궁을 쏘면 위력이 20배나 늘어나면, 확실히 그한테 큰 위협이다.만약 대승기 대원만의 고수가 사용한다면, 2, 3겹의 산선도 죽일 수 있다.만약 실력이 강한 대승기라면 더 강력하다.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계획이 생겼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사신궁? 이 물건 나랑 인연 있구나."그때 방 초인종이 울렸다.여진수가 가서 문을 열자, 월신이 어색하게 서 있는 게 보였다.월신은 얼굴에 살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내가 네 실력을 더 끌어올려 줄 좋은 물건을 줄게, 내일 꼭 이길 수 있을 거야."그녀는 말하면서 손을 뒤집자, 너덜너덜해 보이는 부적 한 장이 나타났다.여진수의 마음속에 살의가 들끓었다. 이 여인은 정말 극악무도하기 짝이 없다.이건 전방위적으로 잠재력을 불러일으키는 일종의 부적이다.육신뿐만 아니라 원신도 자극할 수 있다.적어도 5배는 올릴 수 있다.단점은 일단 사용하면 길어서 3일밖에 살 수 없다.여진수는 그걸 받아들이고, 월신에게 엄청 고마운 척했다.그녀는 여진수가 이 부적을 쓰는 걸 두 눈으로 확인하더니, 얼굴에 미소가 더 짙어졌다.그녀는 여진수를 몇 마디 더 격려하고 떠났다.곧 이튿날이 되었다.시합 장소는 이 주택단지 땅 밑에 특별히 마련해 놓은 커다란 공간이다.월신과 그녀의 조수들은 일찍 도착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요월 일행도 도착했다.월신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옷을 입고 있었고, 성스러움을 한껏 내뿜었다. 그리고 요월은 그녀와 정반대다.그녀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늘씬한 다리에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긴 부츠를 신었다.위에는 크롭톱을 입고 11자 복근을 선명하고 드러냈다. 그리고 그 위엔...그녀는 고개를 숙여도 자기 두 발을 볼 수 없다!그녀는 온몸으로 매혹적이고 요염한 기운을 발산했다.소녀의 얼굴에 여왕다운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남자라면 다들 그녀와
여진수는 가슴을 치며 당당하게 말했다."안심하세요, 제가 꼭 이깁니다!"월신은 엄청 만족해하며 돌아서서 모란에게 말했다."그를 데리고 내려가 쉬어."“네.”여진수가 물러가고 그녀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지고 차가운 표정이 드러났다. 마치 영원히 녹지 않는 없는 얼음처럼 차가운 얼굴이었다.가는 길에 여진수는 모란에게 물었다."월신님은 누구랑 내기했고 목적은 뭐야?"모란은 대답하려 하지 않았다.하지만 눈앞에 이 남자가 며칠 못 살 걸 생각하니 크게 마음에 두지 않았다."주인님의 숙적, 요월이야. 그녀는 요월공을 수련했고, 주인님은 성명월공을 수련했어, 그 둘은 태어날 때부터 숙적이었어.”“그리고 내기를 한 이유는 대한민국의 지배권을 쟁탈하기 위해서야.”."대한민국의 지배권?"여진수는 의아했다."무슨 뜻이야? 설마 우리가 이미 대한민국 전체를 지배했다는 거야?"모란은 웃으며 말했다."아직은 아니야. 대한민국을 완벽하게 장악하기가 너무 어려워 다른 방법을 사용했어.”“대한민국 땅 밑에 '혈제대진'을 배치했어, 장차 이곳에서 선초가 발견되면 혈제로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을 가둘 수 있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마음속으로는 살기가 들끓었다.정말 악독한 심보다!대한민국에는 20여 억의 인구가 있다.그들은 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전부 앗아갈 작정이다.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그들은 여진수에게 안배해 준 숙소에 도착했다.모란은 문 앞에 서서 열쇠 뭉치를 그에게 주며 말했다."됐어, 안으로 들어가 푹 쉬어. 내일 주인님을 대신해 반드시 내기에서 이겨."“그래, 최선을 다할게.”모란은 흐뭇해하며 돌아섰다.여진수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그는 정신력으로 은밀하게 방 안을 훑어보니 무려 10개의 CCTV가 있었다.현대 과학 기술 외에 수진계의 법보도 있었다.그는 내색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일부러 수련하는 척했다.그러나 실제로 그의 원신은 출규해 다시 월신의 처서로 향했다.다시 왔을 때, 월신은 이미 긴 치마를 벗고 안에는
"어?"여진수는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물었다.“어떤 인물이시길래?”모란이 말했다."가 보면 알 거야. 가자."여진수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곧 그들 일행은 조용히 한 고급 주택단지로 갔다.이 단지에는 대략 천여 명이 살고 있었다.여진수를 놀라게 한 건, 이곳 주민들이 전부 절 조직 멤버들이었다.그들은 대한민국에 침투한 게 생각보다 더 깊었다!마음이 좀 무거워진 여진수는 모란을 따라 제일 안쪽에 있는 한 집의 제일 위층으로 갔다.제일 꼭대기 층의 세 개의 방은 서로 통하게 되어 있었다.여진수는 응접실로 안내되었다.모란은 그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혼자 방으로 들어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은 아직 안 보이는데, 향기로운 향기가 먼저 여진수의 코를 파고들었다.그가 고개를 들어 보자, 눈에서 이상한 눈빛이 반짝였다.완벽하다고 할 만한 여자 한 명이 방에서 걸어 나왔다.그녀는 키가 180 센티 미터쯤 되는데,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고, 손바닥만 허리에는 흰 띠가 묶여 있었다.가슴도 꽉 차고, 긴 머리카락은 허리까지 내려왔다.피부도 하얗게 눈부시게 빛났다.아무리 봐도 악인이 아니라 오히려 선녀 같았다.모란도 외모는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지만, 이 여자와 비교하면 그녀는 아무것도 아니었다.여진수도 적절하게 매혹된 표정을 드러냈다.그녀의 뒤에 있던 모란이 호통 쳤다."멍하니 뭐 있어? 어서 주인님 월신님께 인사 올리지 않고?”여진수는 그제야 정신 차리고 다급히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월신님.”"음..."월신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아름다운 눈동자는 여진수의 몸에 떨어졌다."모란이 나에게 너의 전력이 그녀보다 조금 못하다고 말했어, 이건 네가 가져.”그녀는 여진수에게 단약 한 알을 던져주었다.여진수는 첫눈에 그게 무엇인지 알아보았으나,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월신이 말했다."너의 경계를 빨리 높여주고 후탈도 없게 해주는 단약이다. 지금 먹어."여진수는 마음속으로 비웃었다.이 여자는 엄청 고귀
두 개의 그림자는 끊임없이 뒤얽히고 부딪혔다.결국 여진수가 ‘한 끗 차이’로 상대방을 이겼다.이는 물론 연기였다.그의 실력이 과하지 않다는 걸 보여줘야, 유정을 통해 더 큰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유정은 입가에 피를 흘리고, 눈에는 분노가 솟구치고 있었다."너무 까불지 마, 난 여기서 제일 강한 사람이 아니야, 우리를 건드리면, 오직 죽는 길밖에 없어!"이에 여진수는 전혀 겁먹지 않은 모습이었다."너희들이 아무리 강해도 내 발밑에 밟힐 수밖에 없어. 지금 당장 돈을 주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유정은 당황했다, 그는 죽고 싶지 않았다.여진수가 몸에서 뿜어내는 살기를 느끼고 코를 한 번 만지더니 카드 한 장을 던졌다."그 안에 400억 넘게 있어, 비밀번호는 8이 6개야!"여진수는 그걸 받았다.이는 무기명 국제 은행 카드로, 어디를 가든 사용할 수 있다.여진수는 영뇌더러 체크하게 했다. 그 안에는 420억이 있었다.그리고 여진수는 그걸 소미에게 주며 말했다."이 돈은 네가 가지고 있어. 나중에 회사 근처로 가서 집부터 사."은행카드를 쥔 소미는 손이 떨렸다."이걸... 정말 날... 날 준다고?"하루아침에 억만장자가 된 그녀는 꿈꾸는 기분이었다."맞아, 네 꺼야."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몇 년 동안 고생했어, 이제 너도 좀 누리면서 살아.”강대한 심장이 없으면, 그렇게 거액의 빚을 짊어지고, 지금까지 버틸 수 없었을 거다.그녀는 그래도 몸을 팔아 돈을 마련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은행카드를 손에 쥔 소미는 눈시울이 붉어졌고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왜 그래?"여진수는 이상하다고 생각했다."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너무 기뻐서."소미는 힘차게 머리를 흔들며 눈물을 닦고 웃으며 말했다."오빠, 나 지금부터 전심전력으로 오빠를 모실게."여진수는 그녀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그는 대한민국에서 오래 머물지 않을 거고, 소미를 데려갈 수도 없다.하지만 이 400억만 있으면, 그녀가 너무 헤프게
"쯧쯧쯧, 아침부터 이렇게 예쁜 여자가 제 발로 걸어왔다니.""예쁜 외모에 섹시한 몸매, 조금만 기다려, 나의 용맹함을 보여줄게.”…소미는 재빨리 여진수 뒤에 숨어 머리만 빼죽 내밀었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가서 너희 보스를 불러와. 난 너네 같은 땅강아지는 관심 없다."그는 말을 마치고 손을 흔들자, 광풍이 휘몰아쳤다.그들은 전부 입에 흰 거품을 물고 땅에 쓰러졌고, 단 한 사람만 남아, 가서 소식을 전하도록 했다, 그는 크게 겁에 질려 허겁지겁 도망쳤다.소미는 숭배 가득한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와, 오빠, 정말 대단해, 너무 멋져."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그건 어젯밤에 이미 알았지?"소미는 엄청 부끄러웠다."보스님, 큰일입니다. 한 놈이 와서 우리 형제들을 전부 쓰러뜨렸습니다."한 양복을 입고 점잖게 생긴 남자가 안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다.그는 부하의 말에 찻잔을 내려놓고 밖으로 나왔다.그는 여진수는 보고 아무런 기운도 느끼지 못했다. 순간 그는 속이 덜컹했다, 고수를 만났다는 걸 알았다.그는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여진수를 향해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전 유정이라고 하는데. 누구신지…”여진수는 뒤에 숨어 있는 소미를 끌어냈다."이 사람의 전 남편이 당신에게서 6천만을 빌렸는데, 12억을 갚아야 해.”“그동안 이미 6억을 갚았는데, 너무 불합리하다고 생각해. 그 6억을 돌려줘야 하는 거 아니야?"유정은 여진수의 말을 듣고 엄청 답답했다.그러니까 불과 6억으로 인해 이 엄청난 수사가 움직였다고? 이거 너무 한 거 아니야?그는 즉시 태도를 밝혔다."안심하세요. 제가 바로 이 아가씨에게 6억을 돌려주고 이전에 빚도 전부 청산해 주겠습니다."비록 그들이 이걸 업으로 하고 있는 것 맞지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절대 몇억 때문에 실력이 강한 수사를 불쾌하게 하는 짓을 할 수 없다.이때 여진수는 이 사람이 지혜를 불어넣었다는 걸 알았다, 그의 몸에 절 조직의 기운이 엄청 강해졌다.하지만 그는 여전히
여진수는 이 두 사람 몸에 한 줄기 특이한 기체가 묻어 있는 걸 발견했다.엄청 희미한 거라, 여진수가 그들과 이렇게 가까이 있지 않았다면 발견할 수 없었을 거다.절 조직의 멤버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큰 고기를 낚을 수 있겠네."그는 소미에게 말했다.“중요한 건 전부 다 챙겨, 다시 안 돌아올 거야.”소미는 얌전하게 대답하고 집으로 들어가 물건들을 챙겼다.그리고 두 사람은 밑으로 내려왔다.여진수는 이미 그 도망친 남자에게 낙인을 찍어, 그가 도망칠 우려는 없었다.건물밖에는 식당들이 줄지어 있었다.그 식당 아주머니들은 모두 소미를 알고 있었다.다들 소미 옆에 있는 여진수를 보고 깜짝 놀랐다."소미야, 이 사람이 네 남자 친구야?""잘생겼네.""소미야, 행복하구나."…소미는 미소를 지으며 그들의 물음에 대답하며 몰래 여진수의 표정을 살폈다.그가 불쾌한 기색을 보이지 않자, 은근히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소미는 김밥 10줄과 샌드위치 15개, 우유 두개와 붕어빵 10개를 샀다.어젯밤 체력 소모가 너무 커, 그녀는 지금 엄청 배 고팠다.물론 대부분은 여진수가 먹었다.두 사람이 걸어가며 먹었는데, 보통 사람의 삶 같았다.이런 느낌은 소미를 황홀한 느낌 들게 했다.그녀는 평생 어둠 속에서 살 줄 알았는데.그런데 다시 여진수를 만났다.그는 마치 그녀 주위의 모든 어둠을 몰아내 주는 하나의 태양 같았다.아주 흔한 음식이지만, 여진수는 엄청 맛있게 먹었다.비록 그가 거의 무적에 가까울지라도, 여전히 즐거웠다.그는 마음이 엄청 편안해졌고, 천지와 어울리게 되면서 자연히 천인합일의 경계에 들어섰다.그의 수위는 빠른 속도로 성장했고, 첫 번째 단전에 영력은 빠르게 채워졌다.이어서 제2 단전.짧은 1분 사이에 그의 수위는 도겹기 중기에서 도겹기 후기에 도달했다.여진수의 눈빛이 반짝이더니 기운을 거두어들이고 그는 마치 하나의 절세 보옥 같았다, 귀중하지만 침착했다.소미는 여진수가 내적으로 변화가 있는 걸 눈치챘지만, 구체적
여진수는 나오는 소미의 모습을 보고 눈이 번쩍 띄었다.그녀는 모델처럼 긴 다리를 가지고 있다.분홍색 반바지에 셔츠를 입고 있었다.와이셔츠는 바지 허리 안에 넣어, 얇은 허리와 큰 가슴을 두각 시켰다.머리도 감고 말아 올렸고, 가끔 물방울이 볼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색다른 느낌을 더해줬다.그녀는 의자를 가져와 여진수 맞은편에 앉아 눈빛이 흔들렸다.여진수는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나서 물었다."네 이름이 소미야? 성은 뭐야?""내 이름은 김소미야.""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소미는 헛기침했다."그게... 오늘 밤 넌 내 방에서 자, 난 소파에서 자면 돼.""그래, 알았어."그러자 여진수는 즉시 동의했다.소미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졌다.왜 상황이 자기가 예측한 것과 다르지?그녀가 이렇게 말하면 여진수가 거절하고, 그녀는 계속 버티면서 몇 번 되풀이하고 거절하다가 같이 자자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여진수가 아주 깔끔하게 대답하자 소미는 잠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그녀는 한참 침묵하다 말했다."그래, 그럼 내가 먼저 가서 침대를 정리할게."그녀는 방으로 돌아와 침대를 깔면서 속으로 생각했다. 혹시 아까 내가 너무 돌려서 말했나?그녀는 욕심이 좀 있었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없었다.그렇지 않으면 여진수는 그녀가 너무 고프고 목마른, 엄청 방탕한 여자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소미는 침대보와 이불을 다 깔아놓고 막 나가려다 갑자기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그녀는 오랫동안 입지 않은 레이스 잠옷 한 벌을 옷장에서 꺼냈다.얇고, 반투명한 잠옷이다.이걸 입으면 그야말로 살인 무기다.그녀는 얼굴이 살짝 빨개져 일부러 그 옷을 눈에 띄는 곳에 두었다.여진수가 들어오자마자 볼 수 있게.그리고 그가 참을 수 없다면...그렇게 생각하니, 소미의 입가에 이상한 미소나 나타났다.소미는 거실로 나와 손으로 귀밑에 머리를 뒤로 넘기며 자연스럽게 여진수 옆에 앉았다."진수 오빠, 뭘 좀 마실래? 맥주? 음료?""아니야."여진수는 고개를
소미는 먼저 여진수에게 음식을 차려 준 다음, 다른 손님들에게 음식을 올렸다.여진수는 혼자 천천히 먹었다.그리고 소미는 계속 바빴다.하지만 컨디션은 처음보다 훨씬 좋아졌다.입가에 줄곧 엷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시간은 어느덧 12시가 되었다.손님들은 거의 다 갔다.그제야 그녀는 잠시 쉴 수 있었다.여진수는 그녀를 향해 손짓했다."와서 앉아."소미는 앞치마에 두 손을 닦고, 다소 조심스러운 듯 여진수의 옆에 앉았다.“배고프지? 뭐 좀 먹어.”“어, 고마워. 진수 오빠~”소미는 머리를 끄덕이더니 죽 반 그릇을 담아 천천히 먹기 시작했다."네 남편 빚이 얼마야?"여진수가 물었다.소미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원금과 이자까지 7억 정도 돼, 이 몇 년 동안 3억 정도 갚고 이제 절반 정도 남았어."여진수는 계속해서 물었다.“사채를 쓴 거야?”소미는 고개를 끄덕였다."다음에 언제 돈 받으러 와?""내일."여진수는 머리를 끄덕였다. 마음속에 계획이 생겼다.소미가 배불리 먹은 후, 여진수는 소미가 가게를 다 정리하길 기다려 그녀의 집에 가서 하룻밤 묵어도 되냐고 물었다.여진수의 요구를 듣고 소미의 심장은 또 제멋대로 빨리 뛰었다.부끄럽기도 하지만, 기대감도 컸다.벌써 십 년이 다 되어 가는데, 그녀는 남자에게 손도 대지 않았다.만약 여진수가 그녀의 이런 생각을 알면, 어이가 없을 거다.여진수는 단지 내일 빚을 받으러 사람들이 오면, 그 일을 해결해 주려 할 뿐이다."그래,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좀 초라해…"소미는 여진수가 익숙하지 않을까 걱정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괜찮아, 나 그리 까탈스럽지 않아."소미가 사는 곳은 여기서 멀지 않았다, 바로 가게 뒤쪽에 있었다.이곳은 오래된 동네다.그녀가 살고 있는 집은 겨우 10여 평이고, 방 하나에 거실 하나, 화장실, 주방이 전부였다.가구 장식 같은 건 당연히 엄청 간단하고, 낡은 소파 하나만 있었다.소미는 가방을 벽에 걸어 놓으며 쑥스러운 듯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