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505화

Author: 빠우
"나쁜 놈, 이렇게 비열한 수단을 쓰다니."

승연은 크게 화났다.

그녀도 즉시 모든 요수들을 사방으로 흩어지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여진수보다는 동작이 좀 느렸다.

여진수는 끊임없이 풍계의 법술을 사용해 독기를 대면적으로 퍼뜨려 수억에 달하는 요수들을 덮어버렸다.

장면은 한없이 혼란스러워졌다.

여진수는 더 이상 이 요수들을 잡으러 다닐 필요 없이, 한가하게 걸어 다니며 이 요수들의 시체를 거두어들였다.

중독되어도 상관없다, 금광탑 1 층은 무엇이든 가장 순수한 영기로 만들 수 있다.

아무런 위험 없이 신속하게 수확할 수 있었다.

이 지역은 이미 독으로 가득한 장소로 변했다. 하지만 여진수는 이미 독에 면역되어 조금의 영향도 받지 않았다.

승연도 더 이상 요수들을 들어오게 해 아깝게 희생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도 모험하지 않을 거다.

이때 여진수의 행동은 그냥 돈을 줍는 것과 다름없다.

드디어 또 수백만 마리 요수의 생명을 대가로, 승연은 다른 요수들을 분리했다.

먼 곳에 있는 검은 구역을 보고 그녀는 화가 나 하마터면 팔짝 뛸 뻔했다.

그녀는 여진수가 이제 독 안에 든 쥐라고 생각했다.

그가 독약을 만들어, 이렇게 악독한 수단을 쓸 줄 몰랐다.

하루 동안 수억 마리의 요수를 잃었다.

몇 번만 더 하면 그녀도 빈털터리가 될 것이다.

"안돼. 이러다 또 질 것 같아."

승연은 일이 심상치 않다는 걸 예감했다.

제일 먼저 떠오른 건 직속상관에게 도움을 청하는 거다.

비록 그녀가 능력이 없다고 느끼게 하겠지만.

그러나 실패한 후에 알리는 것보단 낫다. 그렇게 하면 책임이 더 크다.

이렇게 생각하며 그녀는 즉시 그 교룡과 연락을 취하려 했다.

한참 후, 그 교룡의 늙고 난폭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일로 나를 찾는 거야?"

"대왕님, 그게 말입니다…”

승연은 사건의 경과를 자세히 말했다.

그 늙은 교룡은 그 말을 듣더니 크게 화를 내며 욕을 퍼부었다.

"쓸모없는 놈! 이틀 동안 그렇게 많은 부하를 잃었으니, 어떻게 책임질 거야!?"

승연은 할 말이 없었다.

Locked Chapter
Continue Reading on GoodNovel
Scan code to download App

Related chapters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506화

    그러나 안타깝지만 이 방법은 한 번밖에 쓸 수 없다.상대방은 이미 경계하고 있으니 두 번 다시 쓸 수 없다.이 지역을 벗어나니 수많은 요수들이 호시탐탐 자신을 노리고 있지만 움직이지 않는 게 보였다.머리 위에도 수만 마리의 요수들이 하늘을 날며 그를 노려보고 있었다.여진수는 승연이가 무엇을 하려는 지 알 수 없었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갑자기 여진수의 마음이 흔들렸다.그가 왼손을 뒤집자, 이전에 한 요왕한테서 받은 흰 알이 나타났다.이제는 어느 정도 재력이 있으니 이 알을 부화를 시켜 안에 뭐가 있는지 볼 수 있다.알을 그냥 땅에 놓았다.여진수는 엄청난 양의 영기를 그 속에 주입했다.그 알은 그 영기들을 전혀 거부하지 않고, 전부 흡수했다.이 알은 역시 먹성이 대단해 무려 500억 영석에 해당하는 영기를 흡수하고서야 표면에 금이 생겼다.여진수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갈라진 금이 점점 더 많아지더니 결국 한줄기 청색의 빛기둥이 껍질이 깨지며 하늘로 솟아올랐다.그리고 하늘을 뒤흔드는 용울음 소리가 울려 퍼졌다.바로 길이가 20여 미터쯤 되고 선이 유창한 청룡 한 마리가 여진수 앞에 떠 있는 게 보였다.그가 눈을 떠 제일 먼저 본 사람이 여진수였다.그는 혀를 내밀어 여진수의 얼굴을 핥았다.여진수는 가슴이 떨렸다. 얼굴에 놀란 표정이 역력했다."4대 성수중 하나인 청룡!"그는 이 알이 범상치 않을 거란 건 알고 있었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생물의 혈맥이 이처럼 고귀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이건 성수 청룡이다.일단 성인이 되면, 한 시대를 위압할 수 있는 존재다.이 청룡이 나타나는 순간, 근처에 있던 모든 요수들은 바닥에 엎드리고 꼼짝도 할 수 없었다.새끼에 불과한데 엄청난 위세를 보여주고 있었다.승연은 수많은 요수들을 시켜 여진수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었는데, 이때 역시 부화한 녀석의 모습에 더없이 놀랐다.“청룡, 어떻게 이럴 수가? 세상에 어떻게 아직도 저런 혈맥이 남아 있을 수 있지?”그녀는 크게 놀라 얼굴에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507화

    기린의 수혼을 사용해, 한 시간 혈전을 벌인 끝에, 여진수는 청란조의 모습으로 변했다.그리고 대일 진화도 사용했다.청란조는 마치 봉황으로 진화한 듯했다.두 날개를 휘두르자 무수한 불꽃 비가 떨어져 요수들의 몸에 닿자, 온몸이 불타올라 이곳은 순식간에 불바다가 되었다.이 청난조의 에너지가 고갈되자, 여진수는 다시 철혈전웅의 모습으로 변했다.광화된 천부적인 재능으로 전투력은 치솟아 천하무적이 되었다.또 천만 마리가 넘는 요수를 죽였다.여진수는 세 가지 형태로 변해 2,500만 명 이상의 요수를 소멸했다.여진수는 거의 모든 시체를 거두어들였다.그리고 그는 사람의 모습으로 변해 출양검혼을 사용했다.그의 뒤통수에 아홉 개의 태양은 작열하고도 공포스러운 고온을 발산했다. 지나가는 곳마다 수많은 요수들이 불에 붙었다.여진수가 검을 휘두르자, 1만 미터에 달하는 검기가 뿜어져 나왔다.하늘에서 내려다보니 온 땅이 상처투성이고, 수많은 괴물들이 잘려 나갔다.이 광경을 본 승연은 화가 나 미칠 지경이었다. 끊임없이 요수들을 불러왔다.실력이 비교적 약한 요수는 맨 앞에서 돌진하며 끊임없이 자폭했고, 실력이 강한 요수들은 뒤를 따라 싸웠다.여진수는 두 눈이 붉어져 끊임없이 자신의 분노를 축적하고 한 줄의 이성만 유지할 수 있었다.분노할수록 그의 전력은 더 커졌다.그는 활활 타오르는 영기를 끊임없이 써 버렸다.한편으로 회복하며 한편으로 합체기를 향해 돌파했다.또 한 시간이 지나자, 여진수는 이미 빛을 잃은 구양검혼을 거둬들이고 두 손을 합장하자 거대한 백골 법상이 그를 뒤덮었다.그는 주위의 공격을 막아내며 바닥에 다리를 틀고 앉았다.수십만 알의 단약을 삼키자, 약이 체내에서 녹으면서 흡수되어 합체기의 경계벽을 향해 돌진했다.한 번, 두 번, 열 번, 백 번...수천 번의 격돌 끝에 경계벽은 마침내 허물어졌다.“쿵!”한줄기 강한 에너지의 기둥이 여진수의 머리를 뚫고 하늘로 치솟아 팔방을 휘저었다.실질적인 위압감과 같이 팔방으로 퍼져 전장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508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여진수는 이미 3일 동안이나 혈투를 벌였다!그는 이미 지쳐서 근육이 쑤시고 아파 손을 들 힘조차 없었다.눈앞은 온통 피투성이였다. 그는 끝까지 싸워 얼마나 많은 요수를 죽였는지 모른다.마음속엔 오직 한가지 생각뿐이었다. 그냥 끊임없이 자기 앞에 요수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싸워야 했다.이때 그의 눈에 들어온 건 여전히 수많은 요수들 뿐이었다.여진수는 그들 눈에 깊은 두려움을 볼 수 있었다.이 남자는 그렇게 많은 요수들을 죽였는데 그의 몸에 특수한 살기는 그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하지만 그들은 자신을 공제할 수 없었고, 그냥 돌진할 수밖에 없었다.여진수는 회복할 시간이 필요해100여 미터까지 자란 청룡을 풀어줬다.이어서 36자루의 비뢰검이 두 번째 방호막을 형성했다.다 마치고서야 그는 땅에 털썩 주저앉아 단약을 많이 삼켜 영기를 몸속에 주입했다.다만, 회복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다.5분여 만에 청룡은 숨만 간당간당했고, 비뢰검의 망어막도 깨졌다.그는 청룡을 다시 금광탑으로 돌려보내고, 비뢰검을 거두어들이고 다시 한번 싸웠다."그렇게 강한 의지력으로 그는 청룡과 이어가며 6날이나 버텼다.승연은 빨간 눈으로 얼굴은 미친 듯이 떨고 있었다."내 밑에 요수가 겨우 8천만 명밖에 남지 않았어!"이렇게 끔찍한 손실에 그녀를 이미 이성을 잃고 완전히 미쳐버렸다.어떤 일이 있어도 반드시 여진수를 죽여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검을 쥔 여진수의 손이 떨고 있었다.다만 그는 물러서지 않고 여전히 앞으로 나아갔다.그는 말한 대로 한다. 이 대륙의 모든 요수들을 소멸하겠다고 했으면, 반드시 전부 소멸시킬 거다.그의 몸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위태로워 보였다.하지만 그의 이마는 눈부시게 빛났다.그건 그의 검혼이었다!검수는 영원히 굴복하지 않을 거다.현재 여진수의 상황과 완벽하게 일치했다.검혼이 모습으로 변하고, 강해지고 있었다.검의 모습으로 변해 엄청 강해졌다.수많은 요수들이 소리 없이 쓰러졌다.8천만 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509화

    쾅!여진수가 뒤로 넘어지며 큰 먼지가 일었다.거의 혼자만의 힘으로 10억이 넘는 요수를 죽였으니, 이 얼마나 큰 장거인가?이때 그는 이제 일말의 여분의 힘도 없었다.승연은 동공이 확대되어, 몸은 그곳에 얼었다.한참이 지나서야 그녀는 간신히 목을 숙여, 피범벅으로 되어 본래의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 이 남자를 내려다보았다.분명히 여진수는 이제 아무런 반항력도 없지만, 승연이는 여진수를 보면서 공포감이 들었다.이 남자가 용맹했던 모습이 그녀의 머릿속에 계속해서 떠올랐다.그녀는 이를 악물고 정신을 차렸다.승연의 손에 비수 하나가 생겨나 쭈그리고 앉았다.그녀는 두 손으로 비수를 잡고 여진수의 심장을 겨누었다.다만, 그녀의 손은 계속 떨리고 있었다.분명히 조금만 힘을 주면, 이 남자의 심장을 꿰뚫을 수 있다.하지만 막상 대목이 닥치자, 손을 쓸 수가 없었다.얼굴에 머뭇거리는 기색이 역력했다.다시 생각하더니."띵!"그녀 손에 있던 비수가 떨어지고, 승연은 풀이 죽은 얼굴로 복잡한 눈빛으로 눈앞에 쓰러진 이 남자를 바라보았다.미동도 하지 않고 그곳에 쭈그리고 앉았다.한참이 지나서야 승연의 얼굴은 평정심을 되찾았다.그녀는 더 이상 여진수를 해치려 하지 않았다.오히려 그녀는 자기 옷을 뜯어내, 여진수의 얼굴에 묻은 핏자국을 깨끗이 닦아주었다.그리고 그녀는 여진수에게 단약을 먹여주고 그 옆에 앉았다. 눈빛이 공허했다.승연이가 먹인 단약은 그의 뱃속으로 들어가 빠르게 녹기 시작했다.현재 여진수의 몸은 마치 빗물을 받은 메마른 들판처럼, 미친 듯이 흡수하고 있었다.십여 분 후, 여진수는 약간 기운을 차리고 발버둥 치면서 일어섰다.여진수는 승연을 보고 물었다."왜 나를 죽이지 않아?"아까 그의 상태는 이미 기진맥진이니, 승연은 그를 쉽게 죽일 수 있었다.그렇다면 여진수의 욕화중생의 능력이 발동된다.죽지는 않지만, 생명이 하나 줄어든 셈이다.승연의 그 공허한 눈빛은 점차 빛을 찾게 되었고, 고개를 돌려 여진수를 바라보더니, 얼굴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510화

    더 여유로워졌고, 더 현명해졌다.그러나 가끔 여진수를 쏘아보는 눈빛은 깊은 부드러움이 깃들어 있었다.술을 다 마시고, 여진수는 술병을 한쪽으로 던지며, 담담하게 말했다."넌 나의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어, 이 원한은 절대 잊을 수 없어.”“이번에 네가 나를 살려줬으니, 나도 너를 풀어줄게. 이제 우리 서로 빚진 거 없어.”“다음번에 만나면 반드시 너를 죽여 버리겠어."승연은 웃기 시작했다. 약간 처량한 느낌도 들었고 해탈하기도 했다."그래, 다음에 만나면 우리 둘 중 한 사람만 살 수 있겠지.”그리고 그녀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남은 술을 꿀꺽꿀꺽 다 마셨다.승연은 입을 닦고 몸을 일으키더니 먼 곳을 향해 걸어갔다.몇 걸음 가더니 갑자기 멈춰서 뒤 돌아보지 않고 말했다."이 대륙에서 제일 강한 자는 우리 왕이다, 그는 수천 년을 산 화룡이다.”“그는 지금 북쪽 60여만리 떨어진 힌 강 밑에 있는데, 그 강 밑에 특별한 것이 있는 게 분명해.”“그는 그곳에 엄청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어, 만약 네가 자신 있으면 가서 확인해 봐."그녀는 말을 마치고 한줄기 푸른 연기로 변해 사라졌다.여진수는 생각하더니 가서 보기로 결심했다.하지만 그 전에 한 가지 해야 할 일이 있다.그건 바로... 전리품!그는 일어섰다.주위에는 요수들의 시체가 널려 있었다.여진수는 그것들을 전부 거두어들여 금광탑 안에 넣어 영기로 전환시켰다.그가 예상했던 것과 같이 이 10여억 마리 요수는 최종 12만 억의 영석이 되었다.그냥 둘 생각 없었다.여진수는 그곳을 떠나 안전한 곳을 찾아 화용공의 8번째 단계를 돌파하려 했다.승연이가 말한 그 화룡은 여진수가 반드시 상대해야 할 상대다.그걸 해결하면 대륙의 위기는 당분간 사라질 것이다.여진수는 다시 문파를 일으킬 수 있고, 오랜 기간 안정된 발전기를 갖게 될 수 있다.하루 뒤, 여진수는 성공적으로 화용공의 8번째 층을 돌파했다.그에게는 현재 2만억 영석에 상당하는 영기가 있다. 그는 즉시 청룡에게 500억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511화

    여진수는 강 밑으로 내려가자, 승연이가 말한 화룡이 보였다.온몸은 이글거리는 화염으로 불타오르고 온몸으로 포악한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이는 곧 진짜 용으로 변할 교룡이다.용발과 용머리 모두 진짜 용과 큰 차이 없었다.실력도 어마어마했다. 도겹기 중기.이 늙은 교룡은 누군가 감히 이곳에 들어오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는 공포스러운 소리를 지르며 극도로 분노하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왔다.여진수도 즉시 길이가 2,000미터나 되는 금빛 신용으로 변했다. 그 위업감은 이 늙은 교룡보다 몇 배나 강한지 모른다.교룡의 실력은 일정한 제한을 받았다.이어서 그는 청룡을 불러내 다시 한번 교룡을 압박했다.그리고 4, 5일간 지속되는 혈전이 벌어졌다.이 기간에 여진수는 비장의 카드를 다 사용했다, 심지어 욕화중생의 능력까지 사용했다.여진수는 청룡과 힘을 합쳐서야 그 교룡에게 중상을 입힐 수 있었다.하지만 그를 죽이진 않았다.이렇게 강한 교룡을 여진수는 당연히 영규술을 사용해 자신의 혈규속에 융합하려 했다.그리고 그렇게 하면, 요족의 다른 요왕들도 이쪽의 상황을 자세히 알 수 없다.여진수가 교룡을 죽이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요왕들은 이곳의 상황에 이상함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그리고 만약 정말로 다른 요왕이 온다면, 여진수는 교룡의 모습으로 변해 그들을 속일 수 있다.지금 이 늙은 교룡은 숨이 곧 끊어질 듯 할딱거리며, 이미 반항할 능력을 잃었다.여진수는 교룡을 자신의 구혈 속에 잘 융합했다.교룡 몸에 있는 보물 자원은 당연히 전부 여진수가 차지했다.여진수는 확인하더니 깜짝 놀랐다.영석으로 환산하면 50여만 억이나 된다.이는 여진수가 그 전에 죽인 어느 요왕보다도 많았다.여진수는 이 늙은 교룡이 모든 재산을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이렇게 많은 자원이 있으면 여진수는 구전현공의 6번째 층도 더는 도달할 수 없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이제 몇 마리 요왕을 더 죽이면, 아마 백만 억의 영석을 모을 수 있을 것이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512화

    겨우 30여 분 만에 여진수는 진법을 다 풀었다.우선 진반과 36개의 극품영석을 손에 쥐었다.이 진반은 상품 영보로, 사람을 가둘 수 있는 강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36개의 영석은 영기가 절반밖에 남지 않았다.하지만 그것도 충분하다, 엄청난 수확이다.그리고 여진수의 시선은 그 청연에 떨어졌다.위험을 감지하지 못한 여진수는 앞으로 걸어가 쭈그리고 앉아 손을 뻗어 그걸 만졌다.청연에 손을 대자마자 갑자기 빛이 번쩍이더니 그의 몸속으로 스며들었다.여진수는 깜짝 놀라 급히 몸을 체크했다.마침내 의식 속에서 그 청연을 발견했다.여진수를 깜짝 놀라게 한 건, 그 청연이 금광탑과 대등하다는 거였다.즉 그 청연은 급별로 보면 하나의 성기인 셈이다!여진수는 정신력으로 접근해 보려 했다.하지만 이 청연은 마치 도도한 소녀처럼 여진수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한동안 시도했으나 반응이 없자, 여진수는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도대체 어떻게 쓰는 건지 통 모르겠다.이곳을 자세히 탐색하고 더 이상 다른 걸 발견하지 못하자 여진수는 그곳을 떠났다.이틀 후 그는 다시 운영종의 자리로 돌아왔다.먼저 지하 세계로 들어갔는데, 안에는 아무 문제없었다.이 안에는 1억이 넘는 인구가 있는데 앞으로 인족이 소생할 수 있는 희망이니 반드시 잘 보호해야 한다.그리고 여진수는 다시 땅으로 올라와 궁전을 꺼내 제일 크게 확대했다.이 궁전은 엄청 커 십여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여진수는 이 궁전을 운영종의 새로운 산문으로 삼기로 했다.만약 나중에 또다시 막을 수 없는 재앙이 닥치면, 그냥 이대로 전부 거둬들이면 된다.양청아 그녀들은 며칠 더 걸려야 수련이 끝나니까, 여진수는 이 틈을 타 운영종에 열 겹이나 되는 방어벽을 쌓았다.매 성벽의 두께는 100미터가 넘었고, 앞뒤 좌우에 문이 각각 하나씩 있었는데 서로 교차되어 있었다.높이는 천 미터에 달해 정말 장관이었다.만약 또다시 요수의 공격을 받아 네 개의 대문이 열리게 되면, 일부분의 요수들만 들어올 수 있고, 이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513화

    "지금부터, 저는 영원히 당신을 따르겠습니다!"여진수는 살짝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를 바라봤다.“정말이야?”진슬기는 고개를 끄덕였다.금광탑 2 층에서 89년 동안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의 강대함과 무서움을 절실하게 느꼈다.안에서 나와 모든 요수들이 사라진 걸 보고 눈앞에 이 남자에게 탄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과거를 돌이켜보니 그녀는 자기가 한 짓들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알 수 있었다.그런데 지금이라도 뉘우쳤으니 늦지 않았다.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뜨고 진슬기를 쳐다보았다, 손을 뒤로하고 서서 말했다."너의 성의를 보여줘."진슬기는 그 즉시 한쪽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나 진슬기는 모든 제자와 함께, 오늘부터 영원히 여장문에게 충성할 것을 맹세합니다."“만약 이 맹세를 어기면 천벌을 받게 되고, 절대 승천하지 못할 걸 맹세합니다."그녀 휘하의 여제자들도 전부 그녀를 따라 무릎을 꿇고 진슬기가 한 맹세를 다시 한번 반복했다.이 맹세는 엄청 악독하다.여진수는 그녀를 부축해 일으키며 말했다."좋아, 운영종에 온 걸 환영해."진슬기는 붉은 입술을 살짝 벌려 작은 목소리로 여진수에게 말했다."저녁에 내가 널 찾아갈게."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진슬기는 기쁜 기색을 드러냈다.운영종은 이제 다시 태어난 것과 다름없다, 처리해야 할 일이 엄청 많다.작은 일들은 당연히 나미소 그녀들에게 맡겨 처리하게 하고, 여진수는 상관하지 않았다.그는 운영종의 제일 깊은 곳으로 갔다. 이곳은 여진수 혼자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그는 8대의 에너지 전환 엔진을 이곳에 놓고, 모든 태양 에너지 패널을 설치했다.기본 디스크는 잃어버리면 안 된다.어느덧 밤이 되었다.진슬기는 약속대로 도착했다.그녀는 자신을 꽁꽁 싸맸고, 오늘 밤은 화장하지 않았다.화장하지 않아도 얼굴에 잡티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주위에 아무도 없는 걸 보고 그녀는 외투를 벗었다.오늘 저녁 진슬기는 수수한 옷차림이었다.스키니 진에 하얀색 티셔츠.

Latest chapter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18화

    한 줄기 빛이 여진수 앞에 떨어지더니 백발홍안의 한 노인으로 변했다.그는 자기가 가장 귀엽게 생각하고,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손녀가 여진수에 의해 살해되는 걸 목격하고, 눈에서 난폭한 기색이 요동쳤다.“여진수, 너 죽고 싶어? 나 너를 산산조각 내주겠어!”그는 이 말을 마치고 전력으로 여진수를 향해 돌격했다.“푹!”여진수는 그와 쓸데없는 말 할 시간 없어, 즉시 현천검을 사용해 단검에 그를 베어 죽였다.이 노인은 몸이 뻣뻣하게 굳더니, 힘겹게 고개를 숙여 현천검에 뚫린 자기 몸을 바라보았다.그의 수위와 정신력까지 미친 듯이 밖으로 퍼져나가 현천검에 흡수되었다.“이럴 수가? 너의 힘이…”그는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숨을 거뒀다.여진수는 그를 죽이고 나니, 자신의 공덕이 크게 증가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보통 신선이 된 후에야 공덕을 쌓을 수 있다.하지만 여진수의 경계는 이르지는 못했지만, 전력은 진작에 도달해 자연스레 그 능력을 터득할 수 있었다.오직 악당들을 죽여야만 공덕의 힘을 쌓을 수 있다.이는 여진수가 좋은 사람을 죽이지 않았음을 뜻한다.여진수는 신속하게 이 노인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자원을 빼냈다.이 성의 모든 가치 있는 자원은 여진수가 깨끗하게 쓸어갔다.여진수는 자기 공덕력이 끊임없이 커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흑용 기갑과 무인 전투기가 공격해 죽인 적들도 전부 그의 공덕에 쌓인다.하지만 현재 여진수는 공덕의 힘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하다.만약 선계의 선인들이 그가 이렇게 빠르게 공덕을 쌓는 걸 본다면, 아마 턱이 빠질 정도로 놀랄 거다.“쿵!”멀리서 갑자기 굉음이 울리더니 여진수는 요연의 기운을 느끼고 한순간에 수축되었다."큰일이다, 그녀가 포위당했다!"여진수의 눈빛이 굳어지더니 몸을 움직여 그쪽을 향해 날아갔다.또 다른 한 성에서, 기세가 드높은 십여 명의 강자들이 요연을 에워싸고 있었다.산산조각 난 주변의 상황으로 봤을 때, 방금 전 큰 전쟁이 일어난 게 분명했다.이때 요연은 기운이 많이 죽고, 복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17화

    여진수는 먼저 위성 로켓을 공중으로 띄워 하늘 널리 퍼뜨려 '눈'을 얻었다.그리고 흑용기갑과 무인 전투기도 꺼냈다.흑용기갑 1대당 5~6대의 무인 전투기를 배치하는 전략을 사용했다.그리고 마지막으로 영뇌에게 공격하라고 명령했다.흑용기갑과 무인전투기는 밀물처럼 흩어졌다.“우르릉...”횡포한 기운이 도처에서 폭발하더니 곧 강자들이 달려와 대충돌이 발생했다.요월, 요연 등은 정해진 전략에 따라 몇 개의 중요한 장소로 돌격했다.여진수는 유유히 제일 가까운 한 성에 도착했다.그가 손을 들었다 놓자, 천신뢰가 떨어졌고, 강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1분도 안 되어, 이 성의 모든 저항 세력은 소멸되었다.수많은 흑용 기갑과 무인 전투기는 다음 싸움터로 향했다.여진수는 손목시계를 힐끗 보았다.한 투영이 나타났다.수백, 수천 개의 빽빽한 점이었다.두 가지 색이다, 빨간색과 하얀색.빨간색은 우리 편이고, 하얀색은 적들이다.양쪽은 서로 잠식하면서, 수량은 육안에 보이는 속도로 줄어들고 있었다.여진수는 성안으로 들어가 확인하자 좋은 물건들이 너무 많아, 일일히 확인하지 않고 정신력으로 그것들을 전부 다 거둬들였다.그리고 오른발을 들어 땅에 세게 굴렀다.그러자 땅바닥이 갈라지고 영기가 솟구쳤다.땅 밑에는 천리 길이의 영맥이 있었는데, 그 모양은 용이 똬리를 틀고 누워있는 것 같았다.그리고 '용머리'위치에는 궁복을 입은 여인이 다리를 틀고 앉아 있었다.그녀는 서른이 넘어 보이는데 꽤 예쁘게 생겼다.그녀는 수련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방해받자, 크게 화내며 여진수를 향해 주먹을 휘날렸다."너 죽고 싶어?!"“짝!”큰 소리와 함께, 맞은 건 여진수가 아니라 그 궁복을 입은 여인이었다.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이럴 수가? 네 실력이…"여진수는 오른손을 펼쳐 그 영맥을 향해 강대한 흡인력을 생성했다.커다란 소리와 울림 속에서 그 영맥은 통째로 뽑아져 계속해서 작아졌다.궁복을 입은 여인은 살기를 내뿜으며 온갖 횡포한 법술을 사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16화

    한수정에게서 온 전화였다.보통 큰일 없으면 전화하지 않고 문자메시지나 영상통화를 한다.여진수는 예상하고 전화를 받았다.10여 초 후, 그는 전화를 끊었다.역시 짐작한 대로 무기의 수량이 여진수의 요구에 도달했다.지하 세계 공격, 시간은 내일로 정했다!그리고 그는 양청아를 바라봤다."방금 하려던 말이 뭐야?"양청아는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청야에게 그를 지켜주는 늙은 부하가 한 명 있는데, 나타나지 않은 걸 보니, 아마 무슨 일로 헤어진 것 같아, 조심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주의할게."양청아는 까치발을 하고 여진수의 얼굴에 입을 맞추고 말했다.“그럼 난 갈게. 난 돌아가 자리를 지켜야 해.”양청아가 떠난 후, 여진수는 36구의 산신 해골과 함께 세계 각지의 지하통로로 갔다.마침, 36개여서, 그들이 지키고 있으면 큰 문제는 없다.그리고 그는 슈가, 요연과 요월, 양보아에게 메시지를 보내 준비하라고 했다.지하 세계를 공략하고 그곳에 자원을 모으고, 지금 여진수가 가지고 있는 자원들로 구전현공의 9단계를 수련해 낼 수 있을 거다.마지막 층을 수련하면 어떻게 변신하고 얼마의 위력을 얻을 수 있을지, 여진수도 엄청 기대하고 있다.모든 걸 다 분부하고 여진수는 다시 약문으로 돌아갔다.먼저 흑용 기갑을 만드는 공장으로 갔다.삼엄한 방비가 되어있는 창고에, 무기로 완전히 장착한 흑용 기갑이 그곳에 조용히 서 있었다.그들은 등에 커다란 광검 2자루를 메고, 왼손에는 큰 방패를, 오른손에는 청룡언월도를 들고 있었다.그리고 몸 양측엔 최신형 소형 화포가 장착되어 있었다.제5대 흑용 기갑은 완전히 영뇌가 공제하고 있었다.영뇌는 전 세계의 각종 정교한 격투술, 격살술을 수집했다.그리고 각종 진세, 배치, 작전 전략 등등도 수집했다.흑용 기갑마다 전부 자신의 우세를 완전히 발휘할 수 있다.그들의 실력은 전부 수많은 전투를 겪은 전사와 맞먹는다.이것이야말로 영뇌의 제일 공포스러운 점이다.몇백, 몇천 명의 장군과 맞먹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15화

    여진수는 일어나 이수영을 향해 걸어갔다.이때 이수영은 여전히 진법을 깨뜨리지 못했고, 그녀는 여진수가 다가오는 걸 느끼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웡!”그녀의 몸에 빛이 번쩍이더니, 그녀는 봉황 옷으로 갈아입었다.모의 천하의 기질이 그녀에게서 폭발했다.그녀의 모습은 끊임없이 높이 솟아올랐다. 100 미터, 1000미터… 수만 미터!그녀는 마치 끝이 보이지 않는 큰 거인처럼 차가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무릎 꿇어!"여진수의 눈빛이 번쩍이더니 이수영의 몸에 입은 봉황 두루마기를 보고 깨달았다."보아하니 네 돌파가 이 옷과 관계가 있는 것 같은데, 너에겐 너무 낭비인 것 같구나."그는 말을 마치고 손을 앞으로 내밀어 잡았다.그 거대한 거인의 모습은 무너졌고, 이수영은 또다시 피를 토했다.그녀는 창백한 얼굴로 입을 벌려 구슬 한 알을 토해 내더니 쾅 하고 폭발했다.여진수는 미간을 찡그렸다. 이 구슬은 위력이 엄청 강해, 이대로 터지게 내버려두면 무고한 사람이 다칠 거다.공격은 순식간에 수비로 변했다.바로 이때, 진법이 돌파당하고 이수영은 도망쳐버렸다.그 진법은 여진수가 임이로 배치한 거라 격파당하는 게 정상이다.여진수는 쫓아가지 않았다. 그는 이미 그 계집애에게 낙인을 찍어 놔, 그녀가 세상 끝까지 도망쳐도 소용없다.이수영은 타고난 자질이 좋아, 일단 한동안 풀어주면 더 강해질 거다.그때 가서 수확해도 늦지 않다.가까스로 살아난 소청하는 땅에서 일어나 여진수 앞으로 달려가 두 손으로 턱을 괴고 반짝이는 눈빛으로 말했다."오빠, 너무너무 멋있어. 정말 대단해. 세상에 둘도 없이 훌륭해…"연이어 아부하는 소리에 여진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급히 그녀를 말렸다."됐어, 그만해."소청하는 히히 웃으며 말했다."어쩔 수 없어, 누가 오빠더러 그렇게 훌륭하래. 오빠의 장점은 사흘 밤낮을 얘기해도 다 못 해."여진수의 강대한 모습을 본 소청하는 마음속으로 꼭 여진수를 꽉 잡고 절대 놔주지 않을 거라고 맹세했다."오늘 일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14화

    손바닥만 한 크기의 봉황 검기는 두 날개를 저으며 여진수를 향해 날아갔다.방 안은 끝없는 살벌한 기운으로 가득 차 하늘과 땅을 뒤흔들었다.소청하는 한숨 쉬며 눈을 감았다.비록 그녀는 방관자로 그 일격을 정면으로 느끼지 못했지만.하지만 그 여파만으로도 그녀는 몸이 다 갈라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이 전투력은 이미 도겹기의 범주를 넘어섰다.그녀는 여진수가 이러한 공격을 견뎌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지 않았다.이수영의 눈에 통쾌함이 가득했다.그렇게 여러 해 참았는데, 드디어 마음속에 분노를 풀 수 있다.이제부터는 하늘에서 새들이 마음껏 날아다니고, 바다에서 물고기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다!보통 사람이라면 절대 이 도겹기 대원만의 일격을 막아낼 수 없다. 하지만 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확실히 대단해. 아마 2겹 산선의 전력에 해당하지만, 나에게는 소용없어.”그는 말하며 손가락 하나를 펴서 날아오는 그 봉황 검기를 살며시 터치했다.큰 폭발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 검기 봉황은 마치 기포처럼 여진수에 의해 뚫렸다.온 방 안에 가득했던 살기는 즉시 사라졌다.!!!방은 기괴한 고요함 속에 빠져들었고, 이때 두 여자의 표정은 똑같았다.놀라움!믿을 수 없다!"꼬르륵!"소청하는 간신히 침을 삼키고, 뻣뻣한 목을 돌려,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자리에 앉아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오빠... 오빠 실력... 도대체 어느 정도야?”현재 여진수는 그녀에게 있어서 그야말로 높은 자리에 군림해 있어, 신비하고 짐작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대답하지 않았다.이수영은 비명을 질렀다.“아아아, 불가능해. 믿을 수 없어. 가짜야, 전부 다 가짜야! 나의 만검을 받아!”그녀가 손에 쥐고 있던 검은 하나에서 둘로, 둘에서 넷으로, 그러더니 엄청 많은 작은 검으로 변해, 하나의 칼 바퀴처럼 회전하면서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이 일격에 그녀는 온 힘을 다 사용했다, 그 위력은 이미 삼겹 산신에 가까웠다.소청하의 몸은 또 한 번 떨렸다. 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13화

    3층의 한방에서 소청하는 창백한 얼굴에 불안한 마음으로 연신 시간만 확인했다.이수영은 새우 하나를 집어 입에 넣더니 눈에는 추억의 빛이 보였다.그녀는 오랫동안 대한민국의 음식을 먹지 못했다.테이블 위에 있는 여러 가지 한식 요리를 전부 맛보았다.그리고 그녀는 안절부절못하는 소청하를 보며 말했다."네가 기다리는 사람이 오지 않은 것 같은데, 넌 그의 마음속에 그리 중요한 사람이 아닌 가 봐. 나 더 이상 기다리기 싫어."그녀는 말을 마치고 한 손으로 법결을 만들자, 방안은 순식간에 강대한 법력의 파동이 일었다.소청하의 몸이 떨렸다.“끼익!”.바로 그때 방문이 열렸다. 그 둘은 동시에 문 쪽을 바라보더니 서로 다른 반응이었다.소청하는 벌떡 일어났다.“오빠, 드디어 왔어. 날 상관하지 않을 줄 알았어. 우우우… 감동이야.”반면 이수영은 사악한 얼굴로 검은 머리가 마구 휘날렸다."여진수, 너였어!"여진수가 손을 흔들자, 방안에는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한 층의 진법이 생겨났다.그는 유유히 소청하 앞으로 걸어가 앉더니 젓가락을 들고 고기 한 점을 집어먹더니 말했다.“좋아, 맛있어.”소청하는 의기양양한 얼굴로 두 손을 허리에 대고 이수영을 바라보며 말했다."나쁜 년, 우리 오빠가 왔어, 이제 넌 용서를 비는 길밖에 없어!"엄청 위풍당당한 기세였다.이수영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너무 일찍 기뻐하지 마. 나중에 울지 말고."방금 이수영에게 크게 놀란 소청하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지금은 다시 자신감이 생겨 옆에서 미친 듯이 떠들었다.여진수는 몇 가지 음식을 맛보더니 젓가락을 내려놓고, 엄청 큰 변화의 이수영을 바라보며 평온한 말투로 말했다."너 담이 참 크구나."“그 말은 지금 내가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야.”이수영의 오른손에 불타는 듯한 붉은색 장검이 나타나 여진수를 겨냥했다."지금의 나는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 너의 시대는 끝났어."“쿵!”그녀의 말과 함께 거센 위압감이 그녀에게서 폭발했다.마치 십만 개의 화산이 일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12화

    이수영은 전혀 개의치 않고, 평온한 표정이었다. 눈 속 깊은 곳은 세상의 모든 걸 멸시하는 오만함으로 가득 찼다."이 세상에, 나의 적수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없어!"소청하는 허허 웃으며 말했다."그렇다면 제가 전화를 한 통만 해도 될까요?”이수영은 그녀를 풀어주며 말했다."해봐, 네가 말한 그놈이 나의 일격을 막아낼 수 있을지 봐야겠다."그녀는 자기 실력에 대해 남다른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소청하는 어깨가 풀리고 즉시 핸드폰을 꺼내 여진수에게 전화를 걸었다."오빠, 나 납치됐어, 빨리 와서 날 구해줘, 위치 보내줄게…"그녀는 말을 마치자마자 전화를 끊었다.그녀는 마치 당장이라도 죽임을 당할 것처럼 일부러 엄청 다급하게 말했다.그렇게 해야만 여진수가 빨리 올 것이다.이때 여진수는 밖을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구명희를 데리러 학교에 갔다.구명희가 나오기도 전에 소청하의 연락을 받았다.그가 손꼽아 훑어보니, 소청하가 그리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 잠시 내버려두었다.일단 구명희를 집에 데려다주고 다시 보자.하학종이 울리자, 뜻밖에도 안가연이 제일 먼저 나왔다.그녀는 오전에 수업이 없어 소개팅하러 갔는데, 사고가 날 줄 누가 알았을까?그녀는 경찰서에 잠시 있다가 학교로 돌아왔다.그녀가 제일 먼저 뛰어나왔는데 바로 여진수를 만나기 위해서였다.그녀는 여진수를 보자 저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여진수 씨, 우리 또 만났네요"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네.”"또 한 번 저를 구해주셨네요. 제가 꼭 감사 인사를 드려야겠어요. 저녁에 제가 식사 대접할게요."그녀는 말하더니 여진수가 오해할까 덧붙였다."다른 뜻은 없고, 그냥 감사의 뜻이에요."말하고 그녀는 안절부절못하며 여진수를 바라봤다.여진수는 기회를 찾아 그녀에게 확실하게 말해줘야겠다고 속으로 생각했다."좋아요, 그럼 이번 주 토요일, 장소는 가연 씨가 정하세요."순간 안가연은 어린아이 같은 미소를 지었다.그들이 이야기 나누는 사이 구명희가 나왔다.짧은 한 달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11화

    그녀는 시시각각 이 남자를 보복할 생각만 하고 있었다.그렇게 오랫동안 치욕을 참아온 그녀는 이번에는 반드시 설욕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꼭 여진수를 짓밟아야 한다고 생각했다!이수영의 부하는 잠시도 머뭇거리지 않고 입을 열었다.“요즘 여진수는 줄곧 대한민국에 있었고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여진수가 협조연맹 맹주가 된 사실은 이미 다 알고 있으니, 슬쩍 알아보기만 해도 알 수 있었다."흐흐, 그는 너무 자만하고 타락했어."이수영은 무시하는 얼굴로 말했다.“실력이 좀 있다고 수련을 제쳐두고 속세의 일에 참견하고 있다니.”이수영은 눈빛이 반짝이더니 부하에게 말했다."난 대한민국에 다녀오겠으니, 모래 나라의 일은 네가 알아서 잘 처리해."이 부하는 그녀가 비법으로 조종하고 있으니, 무슨 일이 생길까 봐 겁날 건 없었다."하지만..."그 부하는 말하려다 참았다."주인님의 힘은 나무가 많은 곳에서만 온전히 발휘될 수 있습니다."“걱정하지 마, 나 돌파하고 나서 천지를 깨달았어, 그리고…”이수영은 말하더니 멈추고 손을 저었다."넌 이런 걸 신경 쓰지 마. 모래 나라만 잘 관리하면 돼, 난 이곳을 시작으로 전 세계를 지배할 거야."그녀의 두 눈은 야심으로 가득 찼다.그날 이수영은 즉시 대한민국으로 향했다.그녀는 혼자 간 게 아니라 신비로운 사람들과 함께 갔다.그녀가 대한민국 서울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깊은 밤이었다.자연히 봉황 옷이 아니라 검은색 드레스로 바꿔 입었다.늘씬한 몸매에 하이힐까지 신고, 몸에 새하얀 팔과 목만 드러냈다.엄청 신비롭고, 고상하고, 범상치 않아 보였다.가는 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는지 모른다.일부 곁에 여자 친구가 있는 남자들도 멈춰서서 이수영에게 시선을 돌려, 그들의 여자 친구를 화나게 했다.이수영은 이런 시선을 전혀 개의치 않았고 입꼬리만 살짝 올라갔다.그녀가 보기에 그저 두꺼비 떼가 봉황을 바라보고 있는 것뿐이었다.아무리 탐이 나도 그냥 보고 있을 수밖에 없다."응?!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10화

    역시 이 남자는 꽤 수단이 있다.단지 몇 마디 말로 자신의 혐의를 벗어버리고 안가연의 호감도 얻었다.많은 여자가 그의 손에 당하는 것도 그럴만했다.여진수는 그와 논쟁하지 않았다. 그냥 담담하게 말했다."저 이미 신고했어요, 곧 경찰들이 올 거니까, CCTV를 확인하고, 이 물을 가지고 가서 분석하면 명확해지겠네요."여진수가 이렇게 말하자, 그 남자는 드디어 가만히 있지 못했다.손을 뻗어 컵 안에 물을 쏟으려 했다.여진수는 테이블 위에 젓가락 하나를 집어 던져 그 남자의 손을 때렸다. 그러자 그는 비명을 질렀다.이건 거의 자백한 셈이다.안가연은 일어서 분노하여 그를 가리켰다."나쁜 놈, 엄청 점잖아 보이는데, 이토록 더러운 남자인 건 생각지도 못했어!"안가연은 만약 여진수가 없었으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짐작이 갔다.저도 모르게 여진수를 보는 시선이 한 겹의 물안개로 가려졌고, 심정은 더 복잡해졌다.나를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왜 매번 나를 구해줘?이러는데 어떻게 다른 남자에게 마음이 끌리겠어?이때 경찰들이 와서 그 남자를 붙잡고 그 컵도 거둬갔다.식당 안 CCTV도 확보했다. 증거가 확실했다.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십여 년의 감옥살이다.안가연도 같이 경찰서로 가서 조사를 받아야 했고, 여진수는 따라가지 않았다.안가연은 떠나가는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말하려다 멈추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두 사람은 절대 같은 세계의 사람이 아니다.그녀는 슬픈 웃음을 지으며 억지로 그를 생각하지 않았다.…모래 나라.원래는 극도로 황량하고, 전부 사막이었던 이 나라는 현재 생기가 넘치고 인구도 몇십 배나 늘어났다.환경도 엄청나게 좋아졌다. 곳곳에 푸른 산과 강이 보이고 각국의 부호들도 많이 이곳에서 살고 있어 간접적으로 이 나라 전체의 발전을 이끌었다.모래 나라 황궁의 제일 깊은 곳에서 눈부신 빛기둥이 하늘로 치솟으면서 바람과 구름을 휘저었다.빛기둥 속에서 봉황 옷을 입은 이수영이 서서히 떠올랐다.그녀는 긴 검은 머리를 풀어 헤쳤고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