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수 너 어때? 괜찮아?"현재 여진수의 모습을 보고 진연지는 거의 울 뻔했다.“나와 수련하자, 빨리!”여진수는 엄청 힘겹게 이 몇 글자를 내 뱉었다.이때 그의 몸은 거의 말라 죽어갔다.일반적인 단약은 별로 큰 효과가 없다.오직 이런 음양의 융합만이 그의 몸에 부상을 안정시킬 수 있다.진연지는 얼굴에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움직였다. 벌써 행동에 옮겼다, 고민할 겨를이 없었다.나미소와 운희의 표정은 살짝 어색했다.이런 경험은 처음이다.한 명은 자기 어머니 앞에서, 한 명은 자기 사부님 앞에서 …드라마도 이렇게 못 찍는다.진연지가 최선을 다해 도와주자, 여진수의 그 미약한 생명의 불씨는 약간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하지만 진연지 역시 땀으로 범벅이 된 채 있는 힘을 다했지만 한계에 부딪혔다.진연지는 애가 타 말했다."어떡하지? 아직 좀 모자란데. 누가 받아줘야 하는데, 운희 장로님, 어머니, 누가…”나미소와 운희의 얼굴색이 변했다.그들이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고 진연지는 울먹이며 말했다."제발 부탁해요. 조금만 늦으면 그가 죽어요."나미소는 자기가 하겠다고 말하려던 참이었다.그런데 오히려 운희가 한숨을 쉬며 먼저 말했다."됐어요, 제가 할 게요."나미소는 믿을 수 없단 표정으로 물었다."설마 너희 둘...""맞습니다."이제 더 이상 숨겨 봤자 소용없다.운희는 인정했다."그전에 제가 이미... 그러니 제가 할게요, 하지만 당신 둘은 몸을 돌려 훔쳐보지 마세요.""그래요, 알았어요."진연지는 즉시 나미소를 잡고 뒤돌았다.운희는 여진수와 수련한 적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깨어 있는 상태에 주동적으로 그와 수련을 한 적 없다.하여 엄청 서툴렀고 여진수가 끊임없이 지도해줘야 했다.운희는 수줍어 얼굴까지 빨개져, 여진수를 사납게 째려보았다.이번에 그녀는 자존심을 신경 쓰지 않았다. 큰 희생을 했다.그녀는 이번 일이 지나면 반드시 이 녀석을 잘 혼내 줘야겠다고 생각했다.한 시간 후, 나미소
조금 전까지 괜찮았지만, 이제 여진수는 회복했다.방금 전, 그녀는 두 사람 앞에서 …당장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너무 창피스러웠다.여진수는 운희의 화나기도 하고 수줍어 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고, 아주 귀여워 참지 못하고 그녀를 놀렸다."사부님, 방금 정말 대단했어.”운희는 즉시 칼을 빼 들고, 매서운 눈빛으로 그를 째려봤다."다시 말해봐!"여진수는 크게 웃더니 더는 그녀를 자극하지 않았다.나미소를 보니 그녀의 표정도 그다지 자연스럽지 않았다.방금 겪은 일은 평생 경험해 보지 못한 거였다.여진수는 조용히 정신력을 확산시켜 훑어보더니. 얼굴색이 어두워졌다."정말 끈질기게 달라붙네.”진연지는 살기등등하게 말했다."우리 다시 돌아가 보복할까? 난 여태까지 이렇게 큰 손해를 본 적 없어.""당연하지."여진수는 전혀 망설이지 않고 말했다."내가 살펴보니 북쪽이 수색력이 가장 약해.”“너희 셋은 그쪽으로 돌격해, 서쪽에 5명의 원영기와 1명의 출규기가 있어, 그들은 내게 맡겨, 그들을 다 해결하고 너희들을 찾아갈게.""그러면 제발 조심해, 다시는 아까처럼 그러지 말고."진연지는 여진수에게 진지하게 당부했다.“만약 또 다치 나와 운희 장로가 네 옆에 없으면, 넌 상처를 치료할 수 없어.”이 말에 그녀는 겨우 진정되었던 홍조가 다시 떠올랐다.그녀는 살기 찬 얼굴로 여진수를 노려보았다.여진수는 어리둥절했다.내가 얘기한 것도 아닌데 왜 나한테 그래?여자는 참으로 종잡을 수 없는 생물이다.상의가 끝나자, 네 사람은 각자 행동하기 시작했다.밖에 있는 수많은 음살문의 사람들은 샅샅히 수색했다."자세히 훑어! 문주께서 그들이 반드시 이 근처에 있다고 했어.”“그들을 찾기만 하면 큰 공을 세우는 거야.”“푹푹푹!!!다음 1초, 그들은 전부 몸에서 피를 내뿜으며 목숨을 잃었다.여진수의 머리 위에 두 자루의 칼이 끊임없이 맴돌고 있었다.그의 통제하에 두 갈래의 흐르는 불빛으로 변해 사방 10만 미터 내의 수사들을 전부
여진수는 결코 나약하고 선량한 사람이 아니다.일단 그들이 그에게 덤볐으면 큰 대가를 치를 각오를 해야 했다.나미소는 걱정스레 말했다."그만 둬, 더 하면 위험해질 수 있어, 그들 문주는 절대 쉬운 사람이 아니야, 경지도 너보다 훨씬 높아.""걱정하지 마. 나는 그와 정면으로 맞설 생각 없어. 그냥 그들의 정예부대를 죽여 그를 한동안 가슴 아프게 할 생각이야."진연지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엄마, 난 왜 엄마가 여진수를 걱정하는 것 같지?"나미소는 속으로 좀 당황했지만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았다."당연히 그가 걱정되지. 내 사위가 될 사람이잖아."이 말에 진연지는 너무 기뻐 어쩔 줄 몰라 했고, 일말의 의심도 전부 사라졌다."됐어, 너희들은 빨리 가. 여기 있으면 나한테 방해가 돼."여진수가 재차 강요하자 그녀들은 그제야 떠났다.그러나 여진수는 즉시 움직이지 않고 30분 동안 기다려 그녀들이 다 간 다음에야 행동했다.그는 마치 귀신과 같은 모습으로 끊임없이 외로운 제자를 찾아다녔다.그는 노련한 수단으로 적들을 물리쳤다, 절대 조금의 미련도 없었다."그들이 살해당했어요!"“문주님, 제자 세 명이 암살당했어요.”“문주님, 작은아들도 죽었습니다.”…소문이 전해오자 음살문 문주는 크게 화냈다.사무치는 악마의 기운이 세차게 뿜어져 나갔다."여진수, 너 정말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 내가 절대 너를 가만두지 않겠다!"그의 가슴에서 피가 넘쳐 흘렸다.이번 작전은 전혀 얻은 게 없이, 손실만 막대했다.종문 정예의 십분의 일이 이렇게 사라졌다.그는 직접 나서서 여진수를 찾아다녔다.그러나 여진수는 미꾸라지처럼 전혀 그와 마주칠 생각이 없었다. 그보다 실력이 약한 자들만 찾아 손을 썼다.비록 여진수는 음살문 문주를 이길 순 없지만, 특수한 법문으로 그가 있는 곳을 발견하고 일정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여진수, 이 겁쟁이! 나와 한번 싸우자!"100여리 밖 어느 한 산속에서, 여진수는 이 말을 듣고 크게 웃었다."늙은
그래도 일단 이자라도 좀 받은 셈이다.지금 제일 중요한 건 종문으로 돌아가 구전현공의 세 번째 단계를 준비하는 것이다.아까 영화종의 자원을 수탈할 때, 여진수는 대략 계산해 보았다.얻은 자원에서 나미소 그녀들에게 나눠주고 남는 자원은 100억 영석의 가치를 초과할 수 있다.목표를 이루기에 충분하다.하지만 그는 곧 다시 가슴이 아팠다.이 세 번째 단계에서 100억개의 영석이 필요하다.하지만 네번째 단계는 적어도 1,000억 영석, 심지어 그보다 더 많은 영석이 필요할 수 있다.여진수가 주위에 칠품종문을 전부 수탈한다고 해도 부족할 것이다.더구나 그는 아무 이유 없이 다른 사람들을 괴롭힐 수 없다.그렇게 하면 음덕이 손상되어, 훗날 도겁기를 돌파할 때 큰 문제가 생긴다.반나절 후, 여진수는 온령종의 그 비밀의 길로 돌아왔다.그 세 명은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여진수가 무사히 돌아온 걸 보고 전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리고 흥분하기 시작했다.이제 전리품을 분배할 때가 왔다.이들 4명은 나미소의 숙소로 갔다.진법을 펼쳤다.그리고 네 사람은 영화종에서 수집한 자원들을 전부 꺼냈다.그 자원들은 쌓여서 산을 이루었다.네 사람은 모두 가슴이 설렜다.곧 자원배분이 이루어졌다.네 부분으로 나눴다.여진수가 그중 7할을 차지했다.계산해 보니 그 총가치는 약 120억영석에 달았다.그중 20억은 법보, 법기 등이었다.이것들은 현재 여진수에게 쓸모가 없어, 그는 좀 특별한 몇 개만 남기고 전부 나미소에게 주고 그녀의 일부분 영석과 바꿨다.그는 100억이면 충분할 거라고 생각했다.그러나 만일을 대비해 그래도 많이 준비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배분이 끝나고 여진수는 남아서 저녁 식사를 하고 가라는 나미소의 초대를 거절했다.그는 제일 빠른 속도로 단산으로 돌아왔다.그는 장원영을 찾아 약방에서 그동안 벌어들인 이윤을 챙겼다.약 5천만 정도였다.이어서 그는 또 약원으로 가 많은 약재들을 땄다.그리고 자기 동굴로 돌아갔다.
여진수 앞에 놓여진 자원은 빠른 속도로 줄어들었다.여진수의 생명의 파동도 갈수록 강렬해졌고, 뒤이어 그의 몸은 더욱 예상치 못한 변화가 일어났다.그의 몸 표면에는 뱀 비늘이 자라났고, 등뼈 끝이 욱신거리더니 두 다리가 사라지고 뱀 꼬리가 자라났다.인수뱀신!이는 이수영 같은 나가 뱀이 아니라, 전설 속 인족의 시조, 복희의 모습이다!전설에 따르면 복희는 무족 사람이다.그리고 여진수는 무족의 구전현공을 수련해 일정한 경지에 도달하자 복희의 모습으로 변화했다.여전히 인족의 혈맥이다.엄밀히 말하자면, 훨씬 오래된 인족의 혈맥이다.현재 컨디션으로 여진수는 수천 미터가 되는 산이라도 한주먹에 때려 부술 수 있을 것 같았다.그의 육체적의 힘은 순식간에 800만 근까지 도달했다.현재 그는 아직 세 번째 단계도 완전히 돌파하지 못했는데도 이런 효과가 나타났다.만약 완전히 성공한다면 아마 1,000만 근을 돌파할 수 있을 것 같았다.그는 현재 수진계에서 누가 이 정도까지 도달했다고 들어본 적 없다.이때 여진수 복희의 자태도 극히 불안정해, 막대한 에너지를 삼켜야만 유지할 수 있었다.눈앞에 자원은 빠른 속도로 줄어들었다.곧 영화종에서 탈취한 모든 자원이 소진되었다.그러나 구전현공의 세 번째 단계를 성공하려면 아직 좀 모자란다.여진수는 아까 만일을 대비해 더 많이 준비하였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또 위험했을 거라고 생각했다.그는 미리 준비한 수많은 단약들을 삼켰다.그 단약들은 세차게 흐르는 강물처럼 여진수의 입으로 끊임없이 흘러 들어갔다.쾅!여진수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육체의 힘이 폭발했다, 그 충격으로 인해 연단방에 배치되었던 강대한 진법까지 흔들리고, 수많은 틈까지 생겨났다.여진수는 재빨리 기운을 거두고, 자신을 쳐다보았다.키가 3미터에 육박했다.온몸에 어두운 금빛 비늘이 생겨났고, 차갑고 힘찬 기운이 감돌았다.동공은 길게 변하고 시야 범위는 360 도로 넓어졌다.하반신은 선이 유려한 뱀 꼬리로 변해 그가 가볍게 흔들자,
이는 듣기만 해도 다리가 휘청거릴 정도의 숫자다.한 육품종문의 백 년 동안 저축한 걸 전부 내놓는다 해도 아마 모자랄 것이다.수진은 뒤로 가면 갈수록 더 어려워진다.하여 많은 사람들이 나중에 강도질하는 것이었다.여진수조차 참기 힘들었다.물론 정말로 그렇게 하지는 않을 거다.그는 다른 사람과 비해 큰 장점, 또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바로 홍진성선공이다.자원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도 그는 여자를 꼬셔, 아니, 진심으로 여자를 사귀어 그와 함께 수련할 수 있다.한마디로 말해, 그의 앞날은 엄청 밝다.그리고 구전현공의 세 번째 단계에 도달하자 또 다른 가장 중요한 게 있다.바로 그의 수명이 팔 천년까지 폭등했다는 거다.많은 원신급 수진자의 수명도 겨우 2, 3 천 년에 불과하다.이렇게 긴 수명은 여진수가 운영종을 차지하고 천천히 수련해도 된다는 걸 의미한다.단약을 만들어 팔아 영석과 바꾸고.또 예쁜 여자 수사들과 함께 수련하면.엄청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고, 아무런 모험도 할 필요 없다. 이것이야말로 유유자적한 수진이다.여러 가지 생각이 번쩍 떠오르더니 여진수는 사람의 몸으로 돌아왔다.그리고 새 옷을 갈아입으니, 풍채가 늠름하고 용맹스러웠다.전혀 과장하지 않고 만약 지금 그가 인간세계로 간다면, 그 어떤 여자도 그의 매력을 거부할 수 없을 것이다.수많은 여자들이 미친 듯이 자기를 차지하고, 따달라고 달려들 것이다.여진수가 모르고 있었던 건, 그가 수련하는 동안.음살문의 문주는 여진수가 흉포하고 잔인한 수단으로 영화종을 소멸했다고 소식을 퍼뜨렸다.그리고 나머지 몇 개의 7 품 종문이 함께 손을 잡고 운영종을 토벌할 걸 주장했다.나미소가 소리쳤다.“이 병신아, 모함해도 제대로 된 이유를 찾아야지.”“영화종을 멸하던 날, 수많은 장로들이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우리가 어떻게 멸했는데? 머리가 잘 못 된 거 아니야?”.나미소의 대답을 들은 음살문 문주는 당연히 화가나 죽을 지경이었다."너희 장로들은 움직이지 않았지만, 그 여진
여진수의 동굴 앞에서 세 여자는 서로 시선을 마주치며, 공기에서 흐르는 커다란 어색함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다.세 여자는 모두 멋쩍은 표정으로 서로 말없이 마주 보았다.잠시 후, 역시 나미소가 먼저 침묵을 깼다."그게... 난 이 몇 가지 단약을 만들어 달라고 찾아왔어."진연지도 고개를 끄덕였다."맞아, 맞아, 나도.”운희는 헛기침했다.“난 이 녀석의 연단술이 늘었나 보러 왔어.”나미소는 그녀 둘을 훑어보며 물었다."누가 노크할래?"진연지가 한 걸음 앞으로 나갔다."내가 할 게."그녀는 문을 두드렸다.곧 여진수가 문을 열었고, 그녀 세 명이 동시에 온 걸 보고, 의아해하며 물었다."왜? 너희 세 명은 함께 오기로 약속했어?"세 여자는 갑자기 또 어색해지기 시작했다.운희는 발로 여진수를 차며 당혹스러움을 감추려 했다.“뭐해? 빨리 우리를 안으로 모시지 않고?”여진수는 그녀를 째려보았다.이 계집애 좀 오만방자 하군.이제 기회를 찾아 한번 제대로 혼 내줘야 누가 보스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여진수는 세 사람을 앉혀 놓고, 손뼉을 쳤다.그러자 잠에서 막 깨어난 유이가 밖으로 나와 그녀 셋을 향해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언니들."유이를 보더니 세 여자의 표정은 즉시 달라졌다.그녀에게 은근히 적개심이 생겨 이구동성으로 물었다."이 여자는 누구야?"유이는 너무 예쁘다.게다가 그녀가 뿜어내고 있는 청춘의 기운은 그녀들에겐 없는 거였다.더욱 중요한 건 유이의 등 뒤에 길고 털이 수북한 고양이 꼬리가 하나 있었다.많은 남자들이 이런 특별한 여자에게 마음이 끌린다는 건 다들 잘 알고 있다.세 여자는 모두 유이한테서 큰 위협을 느꼈다.유이는 얌전하게 대답했다."저는 주인님의 작은 노비입니다. 주인님께서 저를 불쌍히 여겨 거둬 주셨습니다."여진수가 말했다."나는 너를 노비로 생각한 적 없다, 넌 내 사람이다.”여진수의 말은 유이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그녀의 눈에 아름다운 빛이 흘렀다, 만약 다른 사람이 없었으면, 그
이 모든 걸 다 합하자, 여진수는 이 세 여자보다 유이를 더 총애하게 되었다.여진수는 자기 옆자리를 두드리며 말했다."됐어, 서 있지 말고 앉아."“주인님, 그건… 전 그냥 하인일 뿐입니다.”유이는 엄청 당황했다.여진수의 표정이 확 굳어지더니 말했다."내가 넌 노비가 아니라고 했잖아, 앞으로 더 이상 나를 주인님이라고 부르지 말고 도련님이라고 불러."유이는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도련님 고맙습니다. 유이는 영원히 도련님을 잘 모시겠습니다."그 장면을 본 다른 세 여자의 머릿속에 같은 단어가 떠올랐다.작은 여우!그녀들은 모두 유이가 엄청 가식적이라고 생각했다.만약 여진수가 여기에 없었으면 세 여자는 유이를 땅에 눌러놓고 한바탕 혼내주고 싶었다.세 여자가 이를 갈고 있는 모습을 보고 여진수는 어리둥절해 물었다."너희 세 사람은 어쩐 일이야?"그제야 그녀들은 반응했다.특별히 나미소.현재 그녀의 표면적인 관계는 운희와 진연지처럼 여진수와 친하지 않다.고작 장모의 신분이다.질투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 그녀가 여진수에게 무슨 꿍꿍이라도 있다고 의심받게 될 것이다.비록 지난번 강 밑에서 나미소는 이미 여진수에 대한 감정을 확신했지만.그러나 그건 절대로 입에 담을 수 없다. 게다가 현재 그녀는 명분상의 남편이 있다.이렇게 생각하자 그녀는 즉시 정신을 차리고 웃으며 말했다."다름이 아니라 전번에 네가 만들어 준 그 단약이 좋아 더 만들어 달라고 찾아왔어."말을 마치고 그녀는 여진수를 향해 눈을 깜빡였다. 그 안에 담긴 뜻은 명확했다.그 약을 자기가 썼다고 인정했다.그녀는 확실히 여진수에게 관심이 있지만, 절대로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다.그녀는 이 방면에 경험이 많다.너무 쉽게 얻은 건 소중히 다루지 않기 마련이다.그녀는 여진수를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일찍이 계책을 생각해 냈다.먼저 지난번에 썼던 단약을 달라고 해 그녀가 엄청 쉬운 여자라는 생각이 들게 하고.그가 손을 대려고 하면 철저히 거절할 생각이었다.이렇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
여진수는 그 소 요괴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는 이제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제발... 통쾌하게... 한 방에… 끝내줘…"상대방은 이미 숨이 간당간당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마음속으론 더욱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작부터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어도 감히 여진수의 여자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다.“통쾌하게? 한방에? 꿈 깨!”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영혼을 뽑아내 계속해서 불태웠다.그는 이 거대한 시체를 연화해 에너지로 가득한 고급 단약으로 만들었다.이 단약은 나중에 다랑이에게 줄 거다.지난번 그에게 준 요단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나중에 여진수 손에 있는 이 단약까지 복용하고, 약력을 전부 흡수하면, 아마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구명희 곁에도 강력한 조력자가 생기게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소 요괴의 영혼을 혈마 존자에게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도 순조롭게 현선의 경지에 도달했다.이제 혈마 존자도 매우 영리해졌다.비록 지금 실력이 크게 늘었어도 감히 여진수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못한다.여진수는 혈마 존자를 거두어들였다.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돌아가서 그에게 전문적인 장비를 만들어 주면 된다.현재 혈마 존자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빛 또는 화염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다.여진수의 수하에 또 고수 한 명이 늘었다.미래에 다른 종족의 강자를 더 많이 죽여 영혼을 삼킬 수 있다면, 현선 최고봉의 전력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장에 돌아온 여자들은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 여진수를 보고 달려갔다.여진수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내 잘못이야. 내가 수련하느라 제때 발견하지 못했어,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을 텐데.여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윤설아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괜찮아. 이런 전쟁을 겪어보는 것도 우리한테 도움돼.”여진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이
온몸이 새하얀, 입은 옷과 머리카락, 신발까지 모두 새하얀 여인이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 역시 완벽했다. 허리는 얇고 다리는 길고 곧았다.차가운 얼굴은 명실상부 얼음 미인이었다.이 여인을 본 여진수의 첫 생각은 바로 빙설의 신, 옥의 뼈다!이 사람은 절세의 매력을 지닌 여자다.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그 때문에 여진수는 큰 위험함을 감지했다.전투가 시작되면, 여진수는 크게 다칠 거라고 직감했다.그 요괴는 그 여인을 보더니, 공손히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저를 도와 이 얄미운 인족 놈을 죽여주십시오."얼음 공주의 눈동자는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했다. 특유의 정취가 담겨 있었다."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어울려."여진수는 약간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인이 설마 시비 도리를 따지는 건 아니겠지?그가 요즘 겪어 본 신계든 마계든, 강자가 세상에 내려오면 모두 천하에 군림하여 하계의 인간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무시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을 만나게 되자 여진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뭐 아닙니다, 그냥 여자 몇 명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놈이 날 때렸어요."얼음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마음대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 겁니다.”요괴는 깜짝 놀랐다.“얼음 공주님... 이러지 마세요. 이렇게 큰 대가로 당신을 소환했는데 제가 일등 공신입니다.”얼음 공주는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날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내 규칙을 잃은 거야? 난 여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여진수는 하마터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기 발등을 찍는 격 아닌가?그 요괴는 얼음 공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이 여자를 소환하기 위해 그는 머리까지 하얘졌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화가 치
“꺼져!”포효 소리가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그 요족 강자의 영혼은 크게 다쳤고, 몸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연속으로 7~8개의 산봉우리를 뚫고 큰 강바닥에 떨어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마치 절망 속에 한 줄기 서광 같았다.추운 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같이 그녀들 한테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윤설아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먼저 설현부터 구해. 곧 죽을 것 같아."여진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설현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여진수 최고의 혼돈 선력 덕분에 설현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었어도 짧은 시간 내에 완쾌될 수 있었다.설현은 여진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그놈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누구도 용서를 빌지 않고, 네가 부끄럽게 하지 않았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과 동정심으로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나 알아, 너희들 잘했어, 다음 일은 내게 맡겨.”그리고 그는 화선자를 풀어 그녀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게 하고 그는 그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갔다.“확!”그 요괴는 강바닥에서 날아올라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 강물에 젖은 채 끊임없이 뚝뚝 떨어졌다.분노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졌다.그러나 그는 완강히 버티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여진수의 전력은 그를 훨씬 초월한다.그는 우선 숨어 있다가 여진수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몰래 움직이려 했다.그는 여진수가 항상 그 여자들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반드시 너한테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해줄게!""그래, 아쉽게도 너에겐 그럴 기회가 없어."여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뒤에서 울렸다.이 요괴는 공포에 질려 크게 소리 지르며 더 빨리 도망갔다.여진수는 그의 뒤에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도망쳐, 마음껏 도망쳐, 조금만 더 늦으면, 넌 나에 의해 수많은 조각으로 베일 것이다."여진수
이때 약문의 모든 고위층은 커다란 절망 속에 빠졌다.그녀들은 전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이 요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 요족 강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윤설아 앞으로 걸어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드디어 너를 가질 수 있어, 내가 이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매일 밤 내 머릿속에서 너의 모습을 그려왔어. 그리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아? 오늘 드디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윤설아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엄청 역겨웠다.그녀의 이런 표정은 즉시 이 요족을 자극했다.그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요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윤설아를 향해 돌격했다.윤설아는 온몸이 떨렸고 모공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깨물며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며 무릎을 꿇지 않으려 했다.마음속에 강대한 신념이 그녀를 지탱했다.그녀는 약문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여진수의 여인이기에 당연히 이 세상에 우뚝 서야 하며 여진수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강하네, 하지만 네가 강할수록 난 더 흥분해."그는 윤설아 앞으로 가 힘껏 숨을 내쉬며 얼굴에 욕심이 가득했다.“정말 향기로워. 이 향기 너무 좋아, 어디부터 손댈까?”그는 음탕한 눈빛으로 윤설아를 훑어보았다.이 순간, 윤설아는 그가 뿜어낸 요력의 힘을 막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한수정이 소리쳤다.“멈춰! 지금 멈춰도 늦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약문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넌 처참하게 죽을 거다.그는 웃어넘겼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계 요왕 휘하에 108명의 장군이 있어, 평생 수많은 출전을 했는데, 하계에 누가 나의 적수가 될 수 있어?”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마연수가 옆에서 소리쳤다.“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아? 빨리 움직여!”“내가 옆에서 응원해 줄게."그녀는 기다리기 힘들었다.여진수 곁에 사람들이 모욕당하는 걸 볼 수 있어, 마연수도 기
윤설아의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재빨리 뒤로 물러나 그의 공격을 피했다.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엄청 짙은 요기야, 너도 각성자야?"각성자의 일은 여진수가 이미 그녀들에게 얘기한 적 있었고, 그녀들더러 경계하라고 했다.그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입을 벌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말투로 말했다."이리와, 본존에게 신복하거라."그의 이번 생의 기억과 저번 생의 기억이 융합되었다.그는 전생에 요계의 강자이지만 이번 생에 윤설아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 컸다.하여 그는 윤설아를 반드시 얻으려는 자세를 취했다.윤설아는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몸을 돌려 밖으로 도망치며 동시에 다른 자매들에게 구조 요청을 보냈다."도망치려고? 어디로 도망칠 수 있어?"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차갑게 웃으며 그녀를 쫓아갔다.윤설아는 비교적 황량한 곳으로 도망쳐가고 멈춰 섰다.그 후 한수정, 한여름, 설현, 추겨울 그녀들이 모두 달려왔다, 얼굴빛이 아주 어두웠다.그녀들은 모두 여진수가 얼마 전 준 단약을 받았지만, 아직 다 연화하지 못했다.현재의 전투력은 구겹산선에 해당한다.하지만 눈앞에 이 요족 강자의 실력은 그들을 훨씬 초월했다.그의 상대가 아닌 걸 알면서도 그녀들은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필경 이곳은 그녀들의 땅이라 반드시 그녀들의 손으로 지켜야만 한다.이 요족 강자는 그녀들을 보고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크게 웃기 시작했다."좋아, 웬 횡재야, 이렇게 많은 미인, 이제부터 너희들은 모두 내 것이야, 순순히 굴복해!"윤설아의 손에 보검 한 자루가 생겨나더니, 몸에 입고 있던 세트에서 찬란한 빛을 발했다."넌 아직 그럴 자격 없어!"말이 끝나자, 그녀는 제일 먼저 뛰어갔다.이를 본 다른 사람들도 윤설아가 혼자 싸우게 할 생각 없이, 각양각색의 비법을 동원해 상대방을 향해 돌진했다.그곳에서 귀가 찢어질 듯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무서운 에너지의 충격파가 사방으로 확산되어 거대한 파괴력을 이루었다.한수정은 복부가 발에 걷어차였고, 오
천기는 진노하며 말했다."누구야? 쓸데없이 참견하지 마."여진수는 떠나려다 갑자기 커다란 추론의 힘을 감지하고 즉시 추연의 힘을 따라 이 노인 쪽으로 왔다."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네가 내 사람한테 무엇을 하려는 거다!"노인은 이 말을 듣더니 분노가 활활 타올랐다."허튼소리, 피안화는 우리 마계… 큰일이다."천기의 안색이 바뀌더니 말 실수한 걸 깨달았다.“마계의 피안화? 이건 또 무슨 소리지...”여진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그의 본체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일단 발견한 이상 당연히 그들을 해결해야 한다.천기는 추연을 억지로 중단하고, 그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도망쳐... 천마 해체!"그는 당장 아주 정교한 비법을 사용해 즉시 사라졌다.다른 몇몇 마족의 강자들은 속도가 조금 느려, 미처 비법을 사용하기 전에 달려온 여진수에게 저지당하고 말았다.다들 분노에 가득 차 결사적으로 반항했지만, 결국 여진수에 의해 쉽게 해결되었다.여진수는 지하실에 서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이제 남은 건 요계… 주위에 아직 강력한 조력자가 부족해."여진수는 미간을 문질렀다.각 쪽의 강자들이 점점 많아지자, 여진수도 이제 조금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었다.최소한 현선급 이상의 전력이 몇 명 더 있어야 한다.그 순간 여진수는 혈마 존자가 떠올랐다.곧 그는 마음속에 계획이 생겨 장원으로 돌아가 문을 닫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약문.오늘 윤설아는 한 무기 제조공장으로 가 정례 검사를 진행했다.직원들은 줄 서서 그녀를 환영했다.그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는 윤설아를 한번 보더니 재빨리 머리를 숙여 눈 속에 가득한 탐욕을 가렸다.그는 이 여자를 처음 본 게 아니다처음 윤설아를 만났을 때, 이미 그녀에게 깊게 반했다.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분과 실력 차이가 너무 커, 그는 전혀 가능성이 없음을 깨달았고, 시간이 지나자, 마음이 비뚤어지기 시작했다.그러나 윤설아는 이 남자를 의식하지 않았다.그녀는
이 신계의 강자들은 하나같이 가슴이 답답하고 크게 분노했다.그들은 다들 도도하고 거만한 자들이라, 마음속으로 이 하계의 생명들을 무시하고 있었다.그들이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괴롭히고 싶으면 괴롭힐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었다.너희가 설사 신계에서 내려왔다 할지라도 이곳에서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이곳은 너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경고하고 떠났다, 그러자 공기에 가득했던 압력이 갑자기 사라졌다.신자 역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뒤로 벌렁 쓰러졌다.그의 추종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 그를 받았다.신자는 의식을 잃기 전 말했다."의식을 실시해, 이 세상에 우리 사람들의 각성 속도를 올려. 저놈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그는 말을 마치고 바로 의식을 잃었다.비록 혼수상태에 빠졌는데도 그의 얼굴엔 분노가 가득했고, 두 주먹을 꽉 쥐었다.이에 그가 얼마나 화났는지, 얼마나 여진수를 죽이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여진수는 생각을 접고, 두 소녀가 끊임없이 재잘거리는 걸 보고 웃었다."먼저 여기 있어, 나 먼저 갈게."그는 떠나기 전, 모한별에게 카드 한 장을 주었다."이 안에 2천만 원 있어, 필요한 물건을 사고, 다 썼으면 나한테 말해."모한별은 깜짝 놀라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안 돼요, 안 됩니다, 저 못 받아요, 이미 저한테 너무 잘해주셨어요.”여진수는 돈으로 그녀를 매수하려는 거다.그는 일부러 정색하며 말했다."받지 않으면 날 싫어하는 거야. 날 그렇게 생각하면 나 기분이 안 좋아."모한별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구명희를 쳐다봤다.구밍희는 그녀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그냥 받아. 내 오빠니 네 오빠와 마찬가지야, 나중에 돈 있으면 두 배로 돌려주면 돼."그제야 모한별은 받으며 또다시 여진수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서울시 아주 오래된 동네.지하실에 남몰래 숨어서 못된 짓을 꾸미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 모여 있었다.그들은 얼굴이
신자의 자신감이 넘치고 오만한 말에, 여진수는 단 한 마디만 말했다."등신!"그리고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이 일검의 위력은 더욱 강해졌으며, 이미 여진수 6할의 전력을 담았다.나타나자마자 하늘땅이 크게 변했다.심지어 천지간에 울부짖는 소리까지 들려왔다.신자는 노호하며, 온 힘을 다해 이에 맞섰다, 그의 눈은 불타오르는 듯했다.방금 여진수는 그에게 절대적인 치욕을 안겨다 주었다. 반드시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놈을 세게 물리쳐야만 비로소 그의 체면을 회복할 수 있다.하지만 상상은 아름다울 뿐, 현실은 잔혹했다.신자의 힘찬 일격은 여진수의 이 검기를 꺾지 못했고, 그냥 빛만 살짝 어두워졌다.그러자 신자는 비명을 지르며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엄청 처참한 모습이었다.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믿기지 않았다.너무나 충격이었다.그들의 신자는 천하를 종횡무진하며, 천하를 휩쓰는 존재 아닌가?그런데 어떻게 하계에 아직 모습도 나타나지 않은 남자한테 이렇게 얻어맞을 수 있지?신자는 일어서려고 발버둥 쳤지만 몇 번이고 실패하고 말았다.그의 머리 위의 후광도 산산조각 났고, 그와 함께 그의 마음도 산산조각 났다.“이럴 수가? 절대 이럴 수 없어, 난 질 수 없어.”그는 분노스럽게 포효하며, 두 눈은 광기로 가득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이에 여진수도 의아했다."생명력은 완강하네, 내가 6할의 힘을 사용했는데 너를 죽이지 못했어."여진수의 이 말은 진심 어린 감탄이었지만, 신자의 귀엔 강한 자극과 큰 수치로 들려왔고, 그는 그 자리에서 크게 피를 토했다.“푹!”신자는 금빛 색 피를 토하며, 있는 힘을 다해 일어섰다.그의 강한 자존심에 그는 쓰러질 수 없었다.“재주는 좀 있네.”여진수는 가볍게 웃었다.“6할의 힘에 네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7할은?”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하늘에 다시 한번 강력한 살의를 내뿜는 검기가 나타났다.그 후, 이 성격이 도도하고 모든 사람을 무시하던 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