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제 여진수가 이처럼 강력한 연단 재능을 보여주었기에 그를 죽이기는 글렀다.하지만 여진수를 죽이지 않으면 그 손실과 분노를 삼킬 수 없다.쾅! 쾅! 쾅!먼 곳에서 엄청 강한 기운이 느껴졌다.이봉은 눈앞이 번쩍 띄었다.이씨 가문의 가주가 도착했다."누가 내 딸을 죽였어, 나와!"이씨네 가주는 크게 소리쳤다, 목소리에 끓어오르는 분노가 담겨 있었다.어떻게 키운 딸인데 그 성과를 누리기도 전에 죽임을 당했다.어떻게 참을 수 있을까?"이 남자입니다."누군가가 여진수를 가리켰다.순간 이씨 가문의 많은 고수들이 여진수를 둘러쌌다.다들 두 손으로 결인을 만들어 법보의 위력을 극치로 발휘했다.분위기는 엄청 팽팽해졌고,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여진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엄청 평온해 보였다.이들은 그에게 그렇게 큰 위협이 안 됐다.정말 그를 화나게 하면, 전부 죽여버리면 그만이다.기껏해야 얼굴을 바꿔 다시 시작하면 된다.운희는 여진수가 무서워하지 않고 당황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더 만족했다.연단사로서 차분한 성격은 엄청 중요하다.타고난 재능은 물론 심성까지, 완벽하게 그녀의 요구에 맞아떨어졌다.이를 보고 운희가 말했다."너 지금 심사를 통과했어, 넌 이제 나의 대제자야, 누가 감히 그를 건드려?"이 말에 다들 엄청 놀랐다.이씨 가문의 가주는 화가 치밀어 올라, 두 눈에 강렬한 살기가 서려 있었다."운희 장로, 그는 제 딸을 죽였습니다. 반드시 죽어야 합니다.”운희는 그의 분노를 무시하고 담담하게 말했다."수진계는 원래 약육강식입니다. 당신 딸이 이 사람보다 약해 죽임당한 건 어쩔 수 없죠.”“만약 그의 선배님을 공격했다면 당신이 어떻게 하든 상관할 수 없지만.”“하지만 동년배끼리 싸우다 죽어도 자기 무능함을 탓할 수밖에 없죠.”도리는 맞다,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그러나 이를 받아들일지는 별개의 문제다.이 씨네 가주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그는 두 눈으로 화를 내며 말했다."저 비천한 놈이 무슨 자격으로 내 귀염
"쌍방의 원한은 말 몇 마디로 풀 수 있는 게 아닙니다.”“이씨 가문의 가주의 수위를 여진수와 같은 등급으로 낮추어 둘이 대결하게 하는 겁니다.”.“만약 여진수가 이기면, 그것으로 끝이고.”“만약 이씨 가문의 가주가 이긴다면 여진수를 죽일 필요는 없습니다.”“그냥 팔 하나만 자르고 200만 영석을 보상으로 받는 겁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이봉, 이 사람은 엄청 간사하고 교활하다.이씨 가문의 덕을 크게 봤으니 자연히 그쪽 편을 들어야 한다.그렇다고 운희의 기분도 상하게 할 수 없으니, 절충안을 찾았다.이씨 가문의 가주는 잠시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좋아요, 장로 두 분의 체면을 봐서 제가 양보하겠습니다."이것도 역시 그에게 기회를 준 셈이다.그는 여진수를 가만둘 리 없다, 반드시 죽일 것이다.하지만 운희 앞에서 그럴 순 없었다.운희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물었다."어때? 어떻게 생각해?"그녀는 속으로 여진수가 원하지 않으면, 자신의 배후 관계를 동원해 강경한 태도로 이씨 가문을 압살할 거라고 생각했다.여진수는 즉시 대답했다."마음대로 해요. 스스로 치욕을 자초하려고 하니, 저도 막지 않겠습니다."곧 쌍방의 사람들은 주위로 흩어져 그들에게 자리를 내주었다.이씨 가문의 가주는 자신의 수위를 여진수와 같은 등급까지 내리누르고 즉시 움직였다.이 사람은 전투 경험도 엄청 풍부하다.먼저 열 몇 개의 거대한 화구가 여진수의 모든 퇴로를 막아놓았다.그리고 그는 품에서 부적 한 묶음 꺼내 휙 던졌다.그 부적들은 불에 타면서 위력이 엄청난 법술로 변했다.땅에서 흙으로 된 가시가 쏙쏙 뚫어져 나왔다.하늘에서는 우박이 쏟아지고 돌개바람이 불었다.전혀 여진수에게 반항할 기회를 주지 않고 전방위로 공격했다.이놈은 여진수를 전혀 봐줄 생각이 없었다.이 공격을 영석으로 환산하면 적어도 천 개는 넘을 것이다.축기기 수위의 사람들은 반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련해야 한다.주위에서 보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탄성을 질렀다.“역시 이씨 가문
"내 눈이 잘못된 거 아니지?"“이씨 가문의 가주가 저 소년에게 짓밟혀 두들겨 맞고 있어, 꼼짝도 못 해!”…다들 깜짝 놀랐다, 믿기 어려웠다.이씨 가문의 가주는 벌써 백 살이 넘었다.얼마나 많은 전투를 해왔는데, 어떻게 저렇게 어린 소년에게 진단 말인가?그리고 이씨 가문의 가주는 비록 수위를 억누르기는 했지만, 육신은 이미 금단기를 여러 해 동안 거쳐, 엄청 강대한 정도에 이르렀다.어떻게 그 소년의 주먹에 심하게 얻어맞을 수 있을까?“아아아, 젠장!”이씨 가문의 가주는 분노의 포효를 질렀다.그야말로 크나큰 수치다.한 꼬마가 그를 이렇게까지 몰아붙였다.쾅!그의 몸에 기운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봉인을 풀고 원래의 경계로 회복되었다.그의 눈에 끔찍한 살기가 번쩍였고, 그는 여진수를 손바닥으로 때려죽이려 했다.운희가 나서서 말렸다."누가 감히 그를 건드려!"이씨 가문 가주의 손바닥은 여진수의 이마와 몇 센치미터 떨어진 곳에 멈추더니 안색이 변했다.여진수의 다른 한 손은 이미 그를 충분히 죽일 수 있는 힘을 모았다.만약 멈추지 않았다면 그는 이미 시체로 변했을 것이다."당신이 졌습니다."운희가 다가와 여진수를 자기 몸 뒤로 끌어당겼다."여길 떠나세요, 다시는 내 눈에 띄지 마세요."이씨 가문 가주는 마치 몇 백 마리 파리를 삼킨 것처럼 괴로웠다.그는 몇 번 심호흡을 하고 나서 가까스로 미소를 지어 보이며 운희를 향해 인사했다."그럼 운희 장로님, 저희 먼저 가겠습니다.”그는 말을 마치고 돌아서 떠났다.여진수를 바라보는 주위 사람들의 시선은 경외심으로 바뀌었다.눈앞에 이 잘생긴 소년은 천부적인 재능만 있는 게 아니라 전투력까지 엄청 무섭다.이대로라면 장차 굉장한 대 수사가 될 것이다.이 씨네 가주가 떠나고 나서야 운희는 시선을 여진수에게 돌렸다.그는 여진수를 칭찬하며 말했다."좋아, 이제 나와 함께 종문으로 돌아가자."말을 마친 그녀는 머리에 꽂힌 비녀를 빼내 숨을 한 번 불더니, 그 비녀는 빠르게 커졌다.그녀
“위험합니다.”여진수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운희는 잠시 어리둥절해하더니 정신력을 사용해 훑어보고 웃으며 말했다."네가 잘못 느낀 거야, 뭐가 위험하다는 거야?”“더구나 스승인 나도 느끼지 못했는데, 네가 느낄 수 있어?"쾅! 쾅! 쾅!그러나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하늘이 흔들렸다.무수한 검은 연기가 뭉쳐 마치 교용처럼 미친 듯이 헤엄쳐 왔다.포악한 진법을 형성해 두 사람을 에워쌌다.이어서 검은 두루마기를 입은 악령의 가면을 쓴 수사들이 나타났다.가면 아래 눈은 차갑고 사악하고 탐욕스러운 빛을 발하고 있었다.운희의 안색이 변했다."큰일이다, 귀면종 사람이다."여진수는 이 종문을 알고 있다.이른바 귀신 수행이다.전문적으로 남의 영혼을 갉아먹는 거로 수행하다.엄청 사악한 문파다.수진계에서 악명이 자자해 쥐처럼 어두운 곳에 숨어서 지내야 한다.그는 자기 운이 의외로 이렇게 좋을 거라고 생각지 못했다, 이 세상에 오자마자 그들을 만났다.여진수는 이 사람들을 훑어보더니 표정이 약간 어두워졌다.총 67명이다.그중 축기기가 36명, 금단기 21명, 원영기 10명이다.이들은 손에 검은 깃발을 들고 그 안에 자신의 수위를 주입해 강력한 진법을 형성했다.이런 진법을 부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그들 선두에 서 있던 남자가 운희를 바라보며 말했다."운희 장로님, 쓸데없는 말은 하지 말고 우리 종문에 들어올 생각 없어요?"운희는 비웃으며 왼쪽 귀에 하고 있던 귀걸이가 저절로 떨어져 신속하게 커졌다.그러더니 커다란 벽을 만들어 그녀와 여진수를 감쌌다."나는 정파 사람이다. 너희와 같이 할 수 없으니, 나를 끌어들일 생각하지 마!""하하하, 정파 사람!"상대방은 크게 웃더니 갑자기 멈추고 엄청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이렇게 된 이상, 너 같은 정파 사람이 내 앞에 개처럼 무릎 꿇게 만들어 줄게."쾅! 쾅! 쾅!말이 끝나자마자, 그가 손짓했다.그러자 진법이 순식간에 활성화되어 비명이 들려왔다.검은 기체는 마귀 모습으로 변해
이어서 운희가 두 손으로 법결을 만들어 어떤 비술을 부려 순식간에 이 구멍으로 뛰쳐나갔다.그러자 많은 놈들이 다쳤다.그 리더는 엄청 놀랐다."이런, 빌어먹을, 이놈의 여편네가 이런 수법을 숨기고 있었어? 쫓아! 절대 도망가지 못하게!"귀수가 제일 두려워하는 게 번개와 호연지기다, 이는 그들에게 큰 상해를 입힐 수 있다.바로 그렇기 때문에.이 두 가지 능력을 지니고 있는 수사가 알려지면, 그들의 암살 대상이 된다.쾅!운희는 속도를 최대한으로 끌어 올렸다. 음벽을 몇 개나 깼다.얼마 지나지 않아 여진수는 그녀의 목이 빨개진 걸 발견했다.“사부님, 왜 그래요?”"젠장, 약을 탔어, 저 진법 이상해."운희는 살짝 당황했다, 몸속에 난로가 있는 것 같았다.집중력이 떨어지고 시야도 흐릿해졌다.뒤에서 귀신들이 끝까지 쫓아왔다.“하하하. 운희 장로님 그만 도망가세요.“빨리 도망갈수록 체내의 약력은 더 빨리 흡수됩니다.”"조금만 더 있으면 해독해 달라고 빌게 될 겁니다.""쯧쯧쯧! 운희 장로가 연단에 몰두해 여태껏 남자도 없고 아직 처녀라던데, 조금 있다 어떤 모습일지 모르겠네?"“꼭 그 장면을 기록 수정으로 기록해, 천하의 수사들이 다 보게 해야겠어.”…뒤에 쫓아오던 귀신들은 끊임없이 말로 운희를 자극해 그녀의 숨결은 점점 더 불안정해지고 비행도 흔들렸다.여진수는 고개를 숙여 밑을 보았다.아래쪽에 계곡이 있었다.그는 과단성 있게 손을 써서 운희를 기절시켰다.여진수는 그녀의 허리를 잡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그녀의 법보들도 거둬들였다.그리고 아래 계곡을 향해 날아갔다.그는 착지한 후, 기절한 운희를 잔디밭 위에 눕히고, 법보도 옆에 놓았다.슉슉슉…공기를 가르는 소리가 들려오더니 수많은 귀수들이 협곡에 나타나 여진수를 포위했다.앞장선 남자는 여진수가 도망가지 않는 걸 보고 감탄하며 말했다."자식 괜찮네. 도망도 안 가고, 남자네.”“우리랑 함께 할 생각 없어? 그러면 네 사부도 가지고 놀 수 있게 해줄게.”여진수는 쓸데
"여기 어디야? 불, 눈앞에 온통 불이야...”운희의 모호한 목소리가 여진수의 귀에 들려왔다.아직 끝나지 않았고, 아직 절반의 귀수가 남았다.현재 그들은 이미 여진수가 보여준 위압적인 힘에 놀라 죽을 지경이었다.다들 수십 년간의 수위를 소모하는 대가로 비법을 사용했다.동시에 횡포한 힘을 내뿜어 한 방향을 향해 공격해 포위를 뚫으려 했다.그런데 여진수가 그들을 봐줄 리 있을까?그는 만혼기를 흔들어 3명의 원영기 전혼을 불러냈다.다들 흥분되어 소리를 지르며 천지간에 떠도는 영혼을 삼켰다.이 귀수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게 영혼 공격이다.엄청 많은 무고한 사람들의 영혼을 빨아들이자, 그들의 영혼은 엄청 강해졌다.그 많은 영혼을 삼키자, 그 이익은 엄청났다.여진수는 운희를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여진수는 입을 벌려 운성검과 용아검을 뱉어 냈다.세 자루의 검은 속도가 너무 빨라 정신력도 그들의 궤적을 포착하지 못할 정도였다검은 귀수들의 몸을 꿰뚫었다.협곡 전체가 무시무시한 천둥 번개로 뒤덮여 그들은 커다란 공포에 휩싸였다.5분 후, 전투가 끝났다.이 협곡은 현재 원래의 모습을 잃었다.모든 귀신이 혼비백산해졌다.그들은 땅 위에 수많은 전리품을 거두어들였다.여진수는 운희를 안고 이 구역을 떠나, 아무도 없는 호숫가로 가서 손을 흔들어 진법을 만들었다.운희는 눈빛이 흐릿해 이미 이성을 잃었다.할 수 없이 여진수가 해독을 도와주었다.해독과정을 설명하려면 대략 이만자쯤 필요하다…운희는 천천히 눈을 떴다.첫 번째 느낌은 온몸이 쑤시는 거였다.뒤이어 갑자기 놀란 그녀는 자기가 무언가 잃어버린 걸 알았다.고개를 들어 여진수의 잘생긴 얼굴을 보고,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그의 뺨을 때렸다."나쁜 놈! 내게 무슨 짓을 한 거야!"이 일격은 당연히 여진수에게 어떤 상해도 입힐 수 없었다.그래도 날아가는 척, 맞은 자리를 어루만지며 쓴웃음을 지었다."사부님 잊으셨어요? 아까 중독되었어요.“제가 할 수 없이 사부님 해독을 도와줬어요. 그렇지
여진수는 거의 600여 년의 수위를 얻을 수 있었다."사부님, 기다려요."여진수는 평범한 비행 법보를 꺼내 활성화하고 뒤 쫓아갔다.”운희는 자기 손을 내려다보면, 미간을 살짝 찡그리며 생각했다."나의 영력이 왜 이리 강해졌지? 거의 원영기 후기에 도달했어. 이게 어떻게 된 거지…"그는 즉시 여진수를 떠올렸다.“설마 저 녀석의 체질이 특수한가?”그녀는 머리를 흔들며 재빨리 머릿속에서 이런 생각들을 지워냈다.확인할 수는 없다.저녁 무렵, 운희는 여진수와 함께 운영종에 도착했다.이 종문은 엄청 크고 산꼭대기에 자리 잡고 있었다.구름이 주위를 감돌고 학들이 날아다녔다.기세가 드높고 장중하며 평범치 않았다.여진수는 그 내부에 강한 기운이 있다는 걸 예민하게 알 수 있었다.그는 들키지 않기 위해, 연속으로 다섯 층의 은닉술을 사용했다.그보다 몇 등급 높은 사람이 아닌 이상 발견하기 어렵다.오는 길에 운희는 줄 곳 차가운 얼굴로 여진수에게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다.여진수도 먼저 그녀와 말을 걸지 않았다. 중문으로 돌아온 후, 그녀는 여진수에게 제자의 옷을 한 벌 주었다.흰색 도포 한 벌.왼쪽 가슴에는 붉은 구름 문양이, 오른쪽 가슴에는 붉은 난로가 그려져 있었다.자기 신분을 대표하는 영패, 자장 반지 하나.그리고 운희는 종문 안에 있는 세 개의 큰 산 중, 제일 왼쪽에 있는 산을 가리켰다."저기가 바로 우리 산문인데, 넌 산중턱에서 아무 빈방이나 하나 골라 거기서 지내면 돼."그는 여진수의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 허겁지겁 도망갔다.그녀는 빨리 돌아가 목욕을 하고 싶었다.무엇 때문에 목욕하는지는 그녀와 여진수만 알고 있다.여진수는 옷을 갈아입고 유유히 종문을 둘러보기 시작했다.이곳은 장차 그의 것이 될 테니, 먼저 익숙해지는 것도 나쁠 것 없다.종문 내의 많은 제자들은 여진수의 낯선 얼굴을 보고 놀란 눈치였다.그러나 그가 입고 있는 옷을 보더니 다들 공손한 태도를 취했다.“안녕하세요, 사형.”“안녕하세요.”“잘 생기셨어
여진수는 운영종에 도착하면 즉시 이 종문을 계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그리고 그들이 수년 동안 모은 돈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줄 알았다.하지만 이제 보니 너무 순진한 생각이었다.보수파와 검수파 사이의 세력 비율은 현재 2대 8이다.보수파의 세력은 20%밖에 되지 않아 생존 공간이 엄청 좁다.이는 주로 보수파에 사람이 없고, 백 년 이내 훌륭한 제자도 많이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검수파는 최근 몇 년 동안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사람을 수백 명이나 뽑았다.그 중, 천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검수의 천재도 있었다.실력이 강할수록 얻을 수 있는 자원도 많아지기 마련이다.여진수는 머릿속으로 생각하더니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보수파가 종문에서 목소리를 높이려면 세력을 키워야 한다.하지만 이는 아직 생각에 불과하다.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여진수는 단산을 밟았다.이 산은 운희의 땅이다.밖에는 진법이 배치되어 있어, 보통 사람은 들어갈 수 없다.산에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여러 가지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제자를 제외하고는 운희의 제자만 한 명 더 있었다.그리고 약원에서 약초를 재배하는 사람뿐이었다.산 밑에 도착한 여진수는 신분 영패를 내밀었다.그러자 눈앞이 번쩍이더니, 진법이 열리고, 마침 한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 만한 틈이 생겼다.여진수는 날지 않고 계단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올라갔다.조금 올라가자 맞은편에서 한 여자가 걸어왔다.큰 키에 차가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그녀는 녹색 치마를 입고 있었다.제일 사람의 시선을 끄는 건, 그녀의 그 가느다란 허리였다. 정말 너무 얇았다.어른 손가락 네 개를 합친 정도의 두께였다.조금만 힘을 주면, 허리가 부러질 것만 같았다.생긴 것도 엄청 예뻤다, 다만 가슴이 그리 크지 않은 게 옥에 티다.그녀는 여진수를 보자 차가웠던 표정이 더욱 냉랭해졌다.주위의 식물에까지 전부 얇은 얼음 서리가 뒤덮였다.그녀는 여진수 앞으로 걸어가 그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
여진수는 그 소 요괴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는 이제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제발... 통쾌하게... 한 방에… 끝내줘…"상대방은 이미 숨이 간당간당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마음속으론 더욱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작부터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어도 감히 여진수의 여자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다.“통쾌하게? 한방에? 꿈 깨!”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영혼을 뽑아내 계속해서 불태웠다.그는 이 거대한 시체를 연화해 에너지로 가득한 고급 단약으로 만들었다.이 단약은 나중에 다랑이에게 줄 거다.지난번 그에게 준 요단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나중에 여진수 손에 있는 이 단약까지 복용하고, 약력을 전부 흡수하면, 아마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구명희 곁에도 강력한 조력자가 생기게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소 요괴의 영혼을 혈마 존자에게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도 순조롭게 현선의 경지에 도달했다.이제 혈마 존자도 매우 영리해졌다.비록 지금 실력이 크게 늘었어도 감히 여진수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못한다.여진수는 혈마 존자를 거두어들였다.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돌아가서 그에게 전문적인 장비를 만들어 주면 된다.현재 혈마 존자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빛 또는 화염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다.여진수의 수하에 또 고수 한 명이 늘었다.미래에 다른 종족의 강자를 더 많이 죽여 영혼을 삼킬 수 있다면, 현선 최고봉의 전력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장에 돌아온 여자들은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 여진수를 보고 달려갔다.여진수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내 잘못이야. 내가 수련하느라 제때 발견하지 못했어,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을 텐데.여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윤설아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괜찮아. 이런 전쟁을 겪어보는 것도 우리한테 도움돼.”여진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이
온몸이 새하얀, 입은 옷과 머리카락, 신발까지 모두 새하얀 여인이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 역시 완벽했다. 허리는 얇고 다리는 길고 곧았다.차가운 얼굴은 명실상부 얼음 미인이었다.이 여인을 본 여진수의 첫 생각은 바로 빙설의 신, 옥의 뼈다!이 사람은 절세의 매력을 지닌 여자다.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그 때문에 여진수는 큰 위험함을 감지했다.전투가 시작되면, 여진수는 크게 다칠 거라고 직감했다.그 요괴는 그 여인을 보더니, 공손히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저를 도와 이 얄미운 인족 놈을 죽여주십시오."얼음 공주의 눈동자는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했다. 특유의 정취가 담겨 있었다."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어울려."여진수는 약간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인이 설마 시비 도리를 따지는 건 아니겠지?그가 요즘 겪어 본 신계든 마계든, 강자가 세상에 내려오면 모두 천하에 군림하여 하계의 인간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무시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을 만나게 되자 여진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뭐 아닙니다, 그냥 여자 몇 명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놈이 날 때렸어요."얼음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마음대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 겁니다.”요괴는 깜짝 놀랐다.“얼음 공주님... 이러지 마세요. 이렇게 큰 대가로 당신을 소환했는데 제가 일등 공신입니다.”얼음 공주는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날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내 규칙을 잃은 거야? 난 여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여진수는 하마터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기 발등을 찍는 격 아닌가?그 요괴는 얼음 공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이 여자를 소환하기 위해 그는 머리까지 하얘졌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화가 치
“꺼져!”포효 소리가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그 요족 강자의 영혼은 크게 다쳤고, 몸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연속으로 7~8개의 산봉우리를 뚫고 큰 강바닥에 떨어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마치 절망 속에 한 줄기 서광 같았다.추운 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같이 그녀들 한테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윤설아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먼저 설현부터 구해. 곧 죽을 것 같아."여진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설현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여진수 최고의 혼돈 선력 덕분에 설현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었어도 짧은 시간 내에 완쾌될 수 있었다.설현은 여진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그놈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누구도 용서를 빌지 않고, 네가 부끄럽게 하지 않았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과 동정심으로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나 알아, 너희들 잘했어, 다음 일은 내게 맡겨.”그리고 그는 화선자를 풀어 그녀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게 하고 그는 그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갔다.“확!”그 요괴는 강바닥에서 날아올라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 강물에 젖은 채 끊임없이 뚝뚝 떨어졌다.분노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졌다.그러나 그는 완강히 버티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여진수의 전력은 그를 훨씬 초월한다.그는 우선 숨어 있다가 여진수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몰래 움직이려 했다.그는 여진수가 항상 그 여자들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반드시 너한테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해줄게!""그래, 아쉽게도 너에겐 그럴 기회가 없어."여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뒤에서 울렸다.이 요괴는 공포에 질려 크게 소리 지르며 더 빨리 도망갔다.여진수는 그의 뒤에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도망쳐, 마음껏 도망쳐, 조금만 더 늦으면, 넌 나에 의해 수많은 조각으로 베일 것이다."여진수
이때 약문의 모든 고위층은 커다란 절망 속에 빠졌다.그녀들은 전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이 요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 요족 강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윤설아 앞으로 걸어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드디어 너를 가질 수 있어, 내가 이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매일 밤 내 머릿속에서 너의 모습을 그려왔어. 그리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아? 오늘 드디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윤설아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엄청 역겨웠다.그녀의 이런 표정은 즉시 이 요족을 자극했다.그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요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윤설아를 향해 돌격했다.윤설아는 온몸이 떨렸고 모공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깨물며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며 무릎을 꿇지 않으려 했다.마음속에 강대한 신념이 그녀를 지탱했다.그녀는 약문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여진수의 여인이기에 당연히 이 세상에 우뚝 서야 하며 여진수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강하네, 하지만 네가 강할수록 난 더 흥분해."그는 윤설아 앞으로 가 힘껏 숨을 내쉬며 얼굴에 욕심이 가득했다.“정말 향기로워. 이 향기 너무 좋아, 어디부터 손댈까?”그는 음탕한 눈빛으로 윤설아를 훑어보았다.이 순간, 윤설아는 그가 뿜어낸 요력의 힘을 막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한수정이 소리쳤다.“멈춰! 지금 멈춰도 늦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약문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넌 처참하게 죽을 거다.그는 웃어넘겼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계 요왕 휘하에 108명의 장군이 있어, 평생 수많은 출전을 했는데, 하계에 누가 나의 적수가 될 수 있어?”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마연수가 옆에서 소리쳤다.“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아? 빨리 움직여!”“내가 옆에서 응원해 줄게."그녀는 기다리기 힘들었다.여진수 곁에 사람들이 모욕당하는 걸 볼 수 있어, 마연수도 기
윤설아의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재빨리 뒤로 물러나 그의 공격을 피했다.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엄청 짙은 요기야, 너도 각성자야?"각성자의 일은 여진수가 이미 그녀들에게 얘기한 적 있었고, 그녀들더러 경계하라고 했다.그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입을 벌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말투로 말했다."이리와, 본존에게 신복하거라."그의 이번 생의 기억과 저번 생의 기억이 융합되었다.그는 전생에 요계의 강자이지만 이번 생에 윤설아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 컸다.하여 그는 윤설아를 반드시 얻으려는 자세를 취했다.윤설아는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몸을 돌려 밖으로 도망치며 동시에 다른 자매들에게 구조 요청을 보냈다."도망치려고? 어디로 도망칠 수 있어?"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차갑게 웃으며 그녀를 쫓아갔다.윤설아는 비교적 황량한 곳으로 도망쳐가고 멈춰 섰다.그 후 한수정, 한여름, 설현, 추겨울 그녀들이 모두 달려왔다, 얼굴빛이 아주 어두웠다.그녀들은 모두 여진수가 얼마 전 준 단약을 받았지만, 아직 다 연화하지 못했다.현재의 전투력은 구겹산선에 해당한다.하지만 눈앞에 이 요족 강자의 실력은 그들을 훨씬 초월했다.그의 상대가 아닌 걸 알면서도 그녀들은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필경 이곳은 그녀들의 땅이라 반드시 그녀들의 손으로 지켜야만 한다.이 요족 강자는 그녀들을 보고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크게 웃기 시작했다."좋아, 웬 횡재야, 이렇게 많은 미인, 이제부터 너희들은 모두 내 것이야, 순순히 굴복해!"윤설아의 손에 보검 한 자루가 생겨나더니, 몸에 입고 있던 세트에서 찬란한 빛을 발했다."넌 아직 그럴 자격 없어!"말이 끝나자, 그녀는 제일 먼저 뛰어갔다.이를 본 다른 사람들도 윤설아가 혼자 싸우게 할 생각 없이, 각양각색의 비법을 동원해 상대방을 향해 돌진했다.그곳에서 귀가 찢어질 듯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무서운 에너지의 충격파가 사방으로 확산되어 거대한 파괴력을 이루었다.한수정은 복부가 발에 걷어차였고, 오
천기는 진노하며 말했다."누구야? 쓸데없이 참견하지 마."여진수는 떠나려다 갑자기 커다란 추론의 힘을 감지하고 즉시 추연의 힘을 따라 이 노인 쪽으로 왔다."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네가 내 사람한테 무엇을 하려는 거다!"노인은 이 말을 듣더니 분노가 활활 타올랐다."허튼소리, 피안화는 우리 마계… 큰일이다."천기의 안색이 바뀌더니 말 실수한 걸 깨달았다.“마계의 피안화? 이건 또 무슨 소리지...”여진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그의 본체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일단 발견한 이상 당연히 그들을 해결해야 한다.천기는 추연을 억지로 중단하고, 그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도망쳐... 천마 해체!"그는 당장 아주 정교한 비법을 사용해 즉시 사라졌다.다른 몇몇 마족의 강자들은 속도가 조금 느려, 미처 비법을 사용하기 전에 달려온 여진수에게 저지당하고 말았다.다들 분노에 가득 차 결사적으로 반항했지만, 결국 여진수에 의해 쉽게 해결되었다.여진수는 지하실에 서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이제 남은 건 요계… 주위에 아직 강력한 조력자가 부족해."여진수는 미간을 문질렀다.각 쪽의 강자들이 점점 많아지자, 여진수도 이제 조금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었다.최소한 현선급 이상의 전력이 몇 명 더 있어야 한다.그 순간 여진수는 혈마 존자가 떠올랐다.곧 그는 마음속에 계획이 생겨 장원으로 돌아가 문을 닫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약문.오늘 윤설아는 한 무기 제조공장으로 가 정례 검사를 진행했다.직원들은 줄 서서 그녀를 환영했다.그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는 윤설아를 한번 보더니 재빨리 머리를 숙여 눈 속에 가득한 탐욕을 가렸다.그는 이 여자를 처음 본 게 아니다처음 윤설아를 만났을 때, 이미 그녀에게 깊게 반했다.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분과 실력 차이가 너무 커, 그는 전혀 가능성이 없음을 깨달았고, 시간이 지나자, 마음이 비뚤어지기 시작했다.그러나 윤설아는 이 남자를 의식하지 않았다.그녀는
이 신계의 강자들은 하나같이 가슴이 답답하고 크게 분노했다.그들은 다들 도도하고 거만한 자들이라, 마음속으로 이 하계의 생명들을 무시하고 있었다.그들이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괴롭히고 싶으면 괴롭힐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었다.너희가 설사 신계에서 내려왔다 할지라도 이곳에서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이곳은 너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경고하고 떠났다, 그러자 공기에 가득했던 압력이 갑자기 사라졌다.신자 역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뒤로 벌렁 쓰러졌다.그의 추종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 그를 받았다.신자는 의식을 잃기 전 말했다."의식을 실시해, 이 세상에 우리 사람들의 각성 속도를 올려. 저놈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그는 말을 마치고 바로 의식을 잃었다.비록 혼수상태에 빠졌는데도 그의 얼굴엔 분노가 가득했고, 두 주먹을 꽉 쥐었다.이에 그가 얼마나 화났는지, 얼마나 여진수를 죽이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여진수는 생각을 접고, 두 소녀가 끊임없이 재잘거리는 걸 보고 웃었다."먼저 여기 있어, 나 먼저 갈게."그는 떠나기 전, 모한별에게 카드 한 장을 주었다."이 안에 2천만 원 있어, 필요한 물건을 사고, 다 썼으면 나한테 말해."모한별은 깜짝 놀라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안 돼요, 안 됩니다, 저 못 받아요, 이미 저한테 너무 잘해주셨어요.”여진수는 돈으로 그녀를 매수하려는 거다.그는 일부러 정색하며 말했다."받지 않으면 날 싫어하는 거야. 날 그렇게 생각하면 나 기분이 안 좋아."모한별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구명희를 쳐다봤다.구밍희는 그녀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그냥 받아. 내 오빠니 네 오빠와 마찬가지야, 나중에 돈 있으면 두 배로 돌려주면 돼."그제야 모한별은 받으며 또다시 여진수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서울시 아주 오래된 동네.지하실에 남몰래 숨어서 못된 짓을 꾸미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 모여 있었다.그들은 얼굴이
신자의 자신감이 넘치고 오만한 말에, 여진수는 단 한 마디만 말했다."등신!"그리고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이 일검의 위력은 더욱 강해졌으며, 이미 여진수 6할의 전력을 담았다.나타나자마자 하늘땅이 크게 변했다.심지어 천지간에 울부짖는 소리까지 들려왔다.신자는 노호하며, 온 힘을 다해 이에 맞섰다, 그의 눈은 불타오르는 듯했다.방금 여진수는 그에게 절대적인 치욕을 안겨다 주었다. 반드시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놈을 세게 물리쳐야만 비로소 그의 체면을 회복할 수 있다.하지만 상상은 아름다울 뿐, 현실은 잔혹했다.신자의 힘찬 일격은 여진수의 이 검기를 꺾지 못했고, 그냥 빛만 살짝 어두워졌다.그러자 신자는 비명을 지르며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엄청 처참한 모습이었다.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믿기지 않았다.너무나 충격이었다.그들의 신자는 천하를 종횡무진하며, 천하를 휩쓰는 존재 아닌가?그런데 어떻게 하계에 아직 모습도 나타나지 않은 남자한테 이렇게 얻어맞을 수 있지?신자는 일어서려고 발버둥 쳤지만 몇 번이고 실패하고 말았다.그의 머리 위의 후광도 산산조각 났고, 그와 함께 그의 마음도 산산조각 났다.“이럴 수가? 절대 이럴 수 없어, 난 질 수 없어.”그는 분노스럽게 포효하며, 두 눈은 광기로 가득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이에 여진수도 의아했다."생명력은 완강하네, 내가 6할의 힘을 사용했는데 너를 죽이지 못했어."여진수의 이 말은 진심 어린 감탄이었지만, 신자의 귀엔 강한 자극과 큰 수치로 들려왔고, 그는 그 자리에서 크게 피를 토했다.“푹!”신자는 금빛 색 피를 토하며, 있는 힘을 다해 일어섰다.그의 강한 자존심에 그는 쓰러질 수 없었다.“재주는 좀 있네.”여진수는 가볍게 웃었다.“6할의 힘에 네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7할은?”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하늘에 다시 한번 강력한 살의를 내뿜는 검기가 나타났다.그 후, 이 성격이 도도하고 모든 사람을 무시하던 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