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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화

Penulis: 꿈을 좇는 나비
“유진이가 힘들었다고요?”

고하린은 오히려 더 크게 웃으며 손을 뻗어 이 화려한 대저택을 가리켰다.

“이런 대저택에서 살면서 내 방 차지하고 내 보석 훔치고 내 옷이랑 내 돈은 다 갖다 버리고 고씨 집 장녀라는 명함 달고 폼 나게 살았죠. 정말 고통스러웠겠네요? 밤마다 웃느라 잠도 못 잤겠어요.”

“고하린!”

고태진이 그녀의 말을 듣고 또다시 벌컥 소리쳤다.

“넌 정말 제정신이 아니구나! 오늘은 반드시 이 집에서 나가야 해. 네가 무슨 생각을 하든 상관없어, 우리에겐 유진이 하나만 딸이야!”

그 말에 고하린의 웃음이 뚝 멎었고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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