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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화

Author: 꿈을 좇는 나비
고하린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허리연을 바라봤다.

“너... 설마 걔한테 반한 거 아냐?”

“그 정도는 아니고 그냥 좀 감탄했을 뿐이야. 내가 감히 넘볼 급은 아니지.”

“감탄도 하지 마. 너 윤씨 가문이 뭐 하는 집안인지 까먹었어? 그 인간이 의학 연구에 투자하는 거, 성공만 하면 어마어마한 이익이야. 업계 독점도 가능하다고.”

허리연의 얼굴은 갑자기 시든 꽃처럼 축 처졌다.

“원래는 좋은 얘기였는데 네가 말하니까 갑자기 이상하게 들리잖아...”

고하린은 고개를 숙인 채 폰을 꺼내 윤씨 가문의 사업 구조를 대충 검색해 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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