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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장 재벌이 아니다

다음날, 주씨네 별장.

주씨 가족은 아침 일찍부터 고급 진 가족 만찬을 준비했습니다.

"빨리빨리 모두들 서둘러!"

"빨리 식탁 세팅하고, 맛있는 음식도 빨리 상에 올려."

별장 안은 부산했고, 주진국은 계속 재촉했다.

이번 가족 연회를 위해 주진국이 직접 모든 것을 세심하게 준비했습니다.

바로 이때 그의 막내딸인 주여평이 부랴부랴 문밖에서 뛰어 들어왔다.

"아버지, 빨리, 하천과 주가을 언니가 왔어요, 어서 마중 나가야지요.”

"그래...그래..."

주진국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주씨 어르신들 뒤를 따라 빠른 걸음으로 문을 나섰다.

밖에는 하천의 세 식구가 걸어오고 있었다.

"하천, 가을아, 왔구나, 어서 들어와 앉아."

"우리는 다 준비해 놓고, 너네 만을 기다리고 있었어."

주진국 등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반갑게 맞이했다.

옆에 있던 주솔이는 쭈뼛쭈뼛거렸다. 웃음으로 찬 친척 어른들은 그녀에게 커다란 회색 늑대 같은 느낌을 주었다.

참 아이러니 하다.

얼마전에 하천과 주가을이 이곳에 왔을 때, 이 주씨 가족들은 더없이 냉담했고, 그들을 쓰레기로, 치욕으로 여겼다.

하지만 지금은 앞다퉈 옷을 차려 입고 아양을 떨고 있다.

한때 주가을을 수치로 여겼던 주씨 가족들이 이제는 그녀를 자랑스럽게 여긴다.

하천은 이 모든 것을 보고 있자니 속이 더없이 메스꺼웠다.

그들 세 식구는 이 주씨 가문들에게 둘려싸여 환영을 받으며 별장으로 들어간 후 연회석으로 다가갔다.

지난번에 그와 주가을이 왔을 때는 하인이 밥을 먹던 테이블에 앉았다.

가족 연회가 시작되자 주진국은 처음으로 하천에게 술을 권했고, 옆에 있던 다른 주씨 가족들도 앞다퉈 술을 권했다.

다른 테이블에서 주지연은 이 광경을 보고 질투와 분노가 극에 달했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옆에 있는 장천호를 바라보며 "너 때문이야, 왜 너는 100억을 주고 시티 중심을 사버린 재벌이 아닌 거야?" 라 원망 했다. 주가을의 득의양양해하는 모습을 보니, 가서 뺨을 한 대 세게 때리고 싶다.

장천호는 "소리 좀 낮춰라, 하천이가 들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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