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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7화 제갈 홍루를 다시 만나다

그러자 하천이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를 선대 왕조 묘지의 위치로 알고 있지만 사실 여기는 단지 입구일 뿐이야. 그러니 남은 일은 더 이상 내가 가르쳐줄 필요 없겠지?”

“자, 그럼 이 일은 알아서 해.”

말을 마친 하천은 한쪽의 추풍을 향해 말했다.

“가서 비행기표 한 장만 예약해 줘. 난 날이 밝기 전에 여기를 떠나야 해.”

“네, 하천 형님.”

추풍은 하천의 요구대로 얼른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물었다.

“연무명도 형님과 함께 들어갔는데 왜 나오지 않은 겁니까? 그리고 다른 반신들은 어떻게 된 겁니까?”

“나머지 세 반신은 모두 내 손에 죽었다.”

하천이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자 순간 추풍은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하지만 하천은 단지 그 다른 반신들에 관해서만 대답할 뿐 묘아가 선대 왕조의 황제로 되어 미지의 공간으로 날아갔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몰랐기에 침묵을 선택했다.

호텔로 돌아와 하천은 목욕을 한 뒤 다시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었고 약 한 시간 동안 휴식을 취했다.

새벽 5시, 하천은 비행기에 올라 제경으로 향했다.

그리고 제경에서 다시 용조가 미리 준비한 개인 비행기를 타고 곧바로 설산으로 출발했다.

그리하여 하천이 탄 비행기가 설산에 도착했을 때는 거의 오전 10시 무렵이었다.

여전히 큰 눈이 흩날리고 있는 설산에서는 이미 하천이 올 것을 예측한 제갈 홍루가 조경운과 함께 홍루의 문 앞에 마중을 나와 있었다.

이때 하천은 제갈 홍루에게 공손하게 인사를 올렸다.

동시에 조경운도 무사히 돌아온 하천에게 축하를 표시했다. 필경 그 묘지에서 성공적으로 살아 돌아온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들어가서 이야기하지.”

“네.”

하천이 제갈 홍루와 함께 홍루로 들어가자 조경운은 담담하게 그 문지기 역할을 맡았다.

이때 제갈 홍루와 하천은 등불이 켜져 있는 한 방 안에 도착했는데 그것이 바로 칠성등이었다.

제갈 홍루가 칠성등을 사용하여 젊음을 유지하는 것은 이미 H국의 고대 무림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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