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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1화

윤영훈의 사건은 아직 재판이 열리지 않아 그는 여전히 구치소에 머물고 있었다.

교도관이 그를 면회실로 데리고 갔고 철창 너머로 유월영을 발견한 그는 웃었다.

“내가 출소하기 전에 유월영 씨를 다시 볼 수 있을 줄은 몰랐는데 말이에요.”

유월영은 지금 그와 우회적인 대화를 할 기분이 아니었다.

“물어볼 게 있어요.”

“무슨 일인데요?”

윤영훈이 철제 의자에 앉자 교도관은 그의 손을 작은 테이블 위에 수갑으로 묶었다.

유월영이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연 대표랑 우리 양어머니의 일을 어디까지 알고 있어요?”

윤영훈이 웃음을 터뜨렸다.

“연 대표님과 유월영 씨 양어머니요? 이게 무슨 해괴망측한 얘기죠?”

유월영의 눈빛이 순간적으로 차가워졌다.

그 순간 교도관은 윤영훈의 목을 수갑으로 꽉 조였다!

“으악!”

윤영훈이 순간적으로 극한의 고통을 느꼈지만 두 손은 수갑에 묶인 채 도저히 몸부림칠 수 없었다!

유월영이 다리를 꼰 채 점점 검붉게 변하는 윤영훈의 얼굴을 보며 물었다.

“이제 제대로 말할 수 있겠어요?”

윤영훈은 거의 기절할 지경이었다. 그는 몸을 비틀며 간신히 말했다.

“말...할 수...있어...”

유월영은 교도관에게 눈짓하자 교도관은 그제야 그를 풀어주었다.

윤영훈은 바로 테이블에 엎드려 필사적으로 기침을 하면서도 웃었다.

“컥컥컥...유월영 씨, 점점 더 잔인해지네요...”

유월영은 평소에는 이런 순수한 폭력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순간이 있는 법이다. 가장 순수한 폭력이야말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장 빨리 얻는 수단이 될 때가 있다.

윤영훈은 한참이 지나서야 겨우 숨을 고르고 눈을 치켜들었다.

“뭘 묻고 싶은 건가요?”

유월영은 바로 물었다.

“두 가지 질문이 있어요. 첫 번째, 제 양어머니는 그때 정말로 혼수상태였어요? 아니면 가짜였어요?”

윤영훈은 침을 꿀꺽 삼키고 숨을 내쉬며 말했다.

“진짜 혼수상태였는지 아니면 가짜인지, 나도 확신할 수 없었어요...아마도 가짜였을 거예요. 왜냐하면 내가 병원에 심어둔 사람이 그때 여사님께서 깨어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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