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는 상황을 보고 더 이상 추격하지 않고 즉시 철수하여 주인에게 보고하러 갔다.소식은 곧 호화로운 저택에 전해졌고 소식을 받은 중년 남자는 금발에 파란 눈의 전형적인 백인이었다. 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정말로 해결된 거야?”“네! 그들의 차가 강으로 추락해 폭발했으니 현장에서 바로 죽지 않았더라도 틀림없이 중상을 입었을 겁니다!”중년 남자는 계속해서 물었다.“그 여자, 유 뭐라는 그 여자도 죽었어?”대답한 사람은 그의 아들로, 이번 공격 작전을 주도한 인물이었다.“그 여자도 크로노스와 같은 차에 타고 있었으니 틀림없이 죽었을 겁니다!”중년 남자는 크게 안도하며 매우 기뻐했다.“좋아, 정말 잘했어! 드디어 그 두 골칫덩이를 제거했군!”아들도 동의하며 말했다.“네, 최근에 그 여자가 SAM의 인수 작업을 방해하지 않았다면 크로노스와 함께 마르세유에 왔다는 사실조차 몰랐을 겁니다! 만약 그녀의 정체가 드러났다면 레온 가문은 정말로 외부인이 상속하게 되었을 겁니다!”“절대 그럴 수 없어! 나는 다니엘 부인의 친사촌이고 내 성은 레온이야. 내가 첫 번째 상속자라고, 그 외손자보다 훨씬 자격이 있어. 레온 가문은 당연히 우리 집의 것이어야 해!”“아버지 말씀이 맞아요!” 아들의 눈에도 야망이 가득했다.“크로노스가 죽었고, 그 여자도 죽었으니 레온 가문은 이제 우리 것이 될 겁니다!”중년 남자는 여전히 불안해하며 말했다.“레온 정원과 다니엘 저택을 잘 감시해.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나에게 알려줘!”“네!”...숲속의 총격전은 자연스럽게 은폐되었고 다니엘 저택과 레온 정원의 입도 매우 무거워서 아무리 알아내려고 해도 차 사고로 다친 사람들이 긴급히 레온 가문의 사립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것 외에는 알아낼 수 없었다.하지만 구체적으로 누가 다쳤는지,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었다.다만 그 후 이틀 동안 현시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레온 저택의 연회 부인은 병원에 들어간 후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다는 소문만 돌
매니저는 놀라 물었다. “현시우를 보러 가시게요? 하지만 대표님, 다니엘 저택과 레온 정원에서 모두 병원을 봉쇄하고 있어 레온 가문의 사람들조차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하물며 우리는 더더욱 불가능합니다.”“지금 당장 출발해.”연재준이 입을 열자 매니저는 감히 거역할 수 없어 운전기사에게 차를 몰라고 지시했다. 곧 병원에 도착했지만 병원은 완전히 봉쇄되어 외부인은 들어갈 수 없었고, 내부 의사와 간호사도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그들은 어떤 소식도 들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매니저는 물론 하정은도 이해하지 못했다. “대표님, 왜 그렇게 걱정하시는 건가요?”연재준은 병원 입구를 주시하며, 위험한 감지한 눈빛으로 물었다. “누가 암살한 거지?”“잘 모르겠습니다. 레온 가문의 권력 싸움일 가능성이 큽니다. 일부 사람들이 계속 현시우의 상속을 반대해 왔습니다.”연재준은 눈을 감고, 사건이 발생한 후 가장 큰 이득을 보는 자가 가장 유력한 배후일 거라고 생각하고 물었다.“현시우가 죽으면 다음 상속자는 누구인가요?”“다니엘 부인에게는 딸 한 명 있습니다. 연회 부인이라고 불리는데 연회 부인은 아직 살아있지만 무능하고 덕이 없어 레온 가문을 이끌 능력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다니엘 부인이 그녀를 뛰어넘고 외손자에게 상속하지 않았겠죠.”매니저가 이어 말했다.“하지만 연회 부인에게는 사촌 오빠인 고든 레온이 있습니다. 그는 아들과 함께 레온 그룹에서 주요 직책을 맡고 있으며 현시우의 상속을 반대한 주요 인물 중 하나입니다.”‘그렇다면 그가 유력한 후보다.’연재준은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와 그 아들의 동태를 알고 싶어요.”매니저는 바로 대답했다.“즉시 조사하겠습니다.”...고든 레온의 아들이자 총격전의 주도자인 바르는 최근 이틀 동안 기분이 아주 좋았다. 그는 큰일을 해낸 것 같아 술집에서 비틀거리며 나와 차에 올랐다.바르는 자신이 취하지 않은 것 같아 그대로 운전해서 길에 올랐다. 차를 운전하던 그는 갑자기 뒤차가 상향등을 켜고 그를
회의실 안의 모든 사람들도 이미 그렇게 추측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말하자 모든 사람들의 표정이 순간적으로 굳어졌다. 가주의 죽음은 큰 사건이기 때문이다.지남이 분노하며 소리쳤다. “감히 가주를 저주하다니 !”고든은 두 손을 펼치며 말했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 그 소문 들었을 거야. 크로노스가 토요일에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했고, 지금 그의 생사는 연회 부인과 너희들만 알고 있지. 연회 부인이 상속권을 차지하기 위해 크로노스가 죽은 사실을 숨기고 있을지 누가 알아!”한세인이 반문했다. “연회 부인은 다니엘 부인의 유일한 딸로서 본래 첫 번째 상속자인데. 그분이 왜 굳이 상속권을 '차지'할 필요가 있겠어요?”고든은 크게 웃었다.“다니엘 부인이 연회 부인에게 레온 가문을 상속하고 싶었다면, 애초에 그녀를 건너뛰어 크로노스에게 상속하지도 않았을 거야.”한세인이 차분하게 말했다.“하지만 다니엘 부인은 연회 부인이 레온 가문을 상속하지 못한다는 유언도 남기지 않았어요.”고든은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그렇다면 크로노스가 이미 죽었다는 걸 인정하는 건가? 그래서 상속권이 연회 부인에게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우기는 거야?”다른 사람들은 감히 끼어들지 못하고 그저 그들의 말싸움을 지켜보고 있었다. 한세인은 하마터면 고든의 함정에 빠질 뻔 하자 가까스로 분노를 누르며 말했다. “당신, 지금 자신이 한 말에 대해 책임질 수 있겠어요?”고든은 교활했다. 그는 말을 아끼면서 바로 두 번째 카드를 꺼냈다. “크로노스가 죽지 않았다 해도, 그는 더 이상 레온 그룹의 상속자로 될 자격이 없어!”지남이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가며 소리쳤다.“고든 씨. 당신 미쳤어?”고든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가문에는 규칙이 있고 그룹에는 제도가 있는 법이지. 만약 누군가가 그룹의 이익을 심각하게 손상시킨다면 주주들은 투표를 통해 그의 모든 직위를 박탈할 권리가 있어.”“크로노스는 최근 SAM을 인수하기 위해 여러 차례 잘못된 결정을 내렸고 세 건의
이 의문은 외부 사람들뿐만 아니라 고든도 가지고 있었다!그와 모든 사람들은 SAM이 백프로로 해운 그룹에 인수될 것이라고 믿었다.해운 그룹이 35%의 주식을 보유하고 크로노스는 31%를 보유하고 있어 분명히 큰 차이가 있었으며 시장에 있는 주식이나 SAM의 다른 주주들의 주식은 크로노스가 얻을 수 없었다.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교통사고를 당해 현재 생사 여부조차 불확실한 상태인데 그가 어떻게 결정적인 반격을 할 수 있는지 그는 이해할 수 없었으며 도저히 납득이 안 갔다.‘SAM이 어떻게 레온 그룹의 손에 들어온 거지? 레온 그룹 주주들도 이렇게 중요한 소식을 전혀 몰랐잖아? 아니면 누군가 고의로 숨긴 거야?’‘크로노스가 병원에 누워 있는데, 이렇게 큰일을 누가 조종할 수 있었을까? 도대체 누가?’고든은 완전히 예상 밖의 상황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도무지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여기에는 분명히 뭔가 문제가 있어. 너희들이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한세인이 말했다. “가주가 무엇을 했든 SAM이 레온 그룹에 합류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레온에도 이익이 되는 일인데 고든 씨는 기쁘지 않은가 보네요.”고든은 받아들일 수 없는 사실에 화를 내며 말했다. “분명히 뭔가 수상해! 지금 당장 크로노스를 만나야겠어! 지금 당장!”그는 아직 완전히 패배하지 않았다.그들이 숨기고 있는 것을 밝혀내어 크로노스가 죽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면 상속권이 해제되고 그는 다니엘 부인의 친조카로서 정당한 상속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든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바로 문밖으로 향했다. 한세인과 지남이 그를 막으려 했지만 그는 그들을 밀어내고 회의실 문을 잡고 홱 열어젖혔다.하지만 그의 예상 밖으로 밖에는 사람들로 가득했으며 바로 그의 앞에 검은색 정장을 입은 남자가 서 있었다.흰 셔츠를 입고 차분한 갈색 눈동자를 가진 남자는 불쾌한 기색 없이 그를 바라보았다.고든은 그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 뒷걸음치다 왼발이 오른발에 걸려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었
강렬한 압박감에 회의실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숨이 막혔고 회의실 안은 일순간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고든은 사람들의 부축을 받고 일어났지만 그의 얼굴은 여전히 창백했다.한 가지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 또 다른 문제가 터져 나왔다. 그가 아직 SAM이 어떻게 레온 그룹의 손에 들어갔는지 알아보기도 전에 현시우가 ‘죽음에서 부활'한 것처럼 나타났다. 그의 모든 계획이 허사가 되었고 그는 자신이 현시우에게 조롱당하는 광대처럼 느껴졌다!순간적으로 충격 분노와 좌절감이 밀려왔다. 그는 자신의 실패를 받아들일 수 없어 현시우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가 그에 따졌다. “크로노스,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어떻게 SAM을 인수한 거지? 어떻게 암살에서 살아남은 거지? 어떻게 교통사고와 폭발에서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은 거지?’한세인이 경고했다. “고든 씨, 가주에게 그런 말투로 말하는 게 적절한지 생각해 보세요.”나이가 많고, 고위직이라 할지라도, 현시우는 레온 가문의 가주이며 그의 앞에서 존중하지 않고, 예의를 지키지 않으면 현시우는 얼마든지 그를 처벌할 권리가 있었다!주주 중 한 명이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자 중재하려고 다가와 고든을 말리며 현시우에게 사과했다. “바르가 어젯밤 사고로 한쪽 다리가 부러졌답니다. 그래서 고든도 제정신이 아니여서 무례한 짓을 했네요. 친척 간의 일이니 부디 용서해 주시죠.”‘다리가 부러졌...’‘그래, 크로노스는 멀쩡한데, 내 아들은 다리가 부러졌어!’“크로노스!”고든은 이를 악물고 울부짖으며 현시우에게 달려들었지만 지남이 그를 막아 나섰다.현시우가 차분하게 말했다. “별다른 이유는 없어요. 제임스도 깨달았던 거죠. 레온 그룹에 합류하는 것이 SAM에 더 이익이 된다는 것을요. 그래서 저에게 17%의 지분을 넘기고 전 48%의 절대적인 우위로 SAM을 인수한 겁니다. 단지 그뿐이에요.”“제임스가? 그럴 리가 없어. 제임스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아.” 고든은 믿기지 않았다.사람들은 제임스가 쉽게 타협하지 않는
여자는 웃을 듯 말 듯하며 주변 사람들을 쭉 훑어보았다.“정말 시끌벅적하네요.”여자는 바로 현시우의 어머니이며 전설적인 인물인 다니엘 부인의 ‘전설적인’ 딸, 연회 부인이었다.여전히 사치스러운 걸 좋아하는 그녀는 작은 구슬로 장식된 드레스를 입고 있었으며 불빛 아래서 화려하게 반짝이고 있었다. 게다가 몸매 관리도 받고 있어 마흔 살 정도로밖에 안 보였으며, 현시우와 함께 있으면 누가 봐도 남매라고 생각할 정도였다.현시우의 외모는 그녀를 닮아 모자간에 많이 닮은듯했으나 연회 부인의 눈매는 올라가 있어 천성적으로 요염해 보였고 여전히 매력을 내뿜고 있었다.그녀는 손가락으로 고든을 가리키며 말했다. “바로 저 사람이에요! 저 사람이 배후 조종자예요!”경찰이 다가왔다.“고든 씨, 이번 달 26일, 즉 지난주 토요일에 도나우 숲에서 악성 공격 사건이 발생했으며 여섯 명의 총기를 소지한 남자가 크로노스 씨에게 총을 쐈습니다. 현재 증거로는 당신이 이 여섯 명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경찰서로 동행해 주시죠.”고든이 황급히 변명했다. “저랑은 상관없어요! 그런 짓을 한 적 없어요!”경찰은 그를 수갑에 채웠다. “총기를 소지한 남자 중 한 명이 진술했습니다. 당신의 아들 바르 씨가 그들을 고용해 크로노스 씨를 습격하도록 했다고.”“...”고든의 얼굴이 창백해졌다.연회 부인은 주주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첫째, 가주를 암살하려 하다니, 이는 레온 가문의 규칙을 심각하게 어겼습니다. 둘째, 살인을 사주한 것은 형사 사건에 해당하며, 고든이 감옥에 간다면 가문의 체면에 완전히 먹칠을 할 겁니다. 따라서 고든을 레온 가문에서 추방하는 것에 대해 반대 의견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이런 상황에서 감히 반대할 사람이 있을까?주주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모두 동의하는 듯 보였다.현시우가 담담하게 명령했다. “공지를 내세요. 고든 일가를 레온 가문에서 제명합니다.”“안 돼! 안 돼!”고든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가 더 이
주주들은 일제히 일어나 그를 배웅했다. 평소라면 이렇게 공손하지 않았겠지만 고든이 패배한 상황에서 당분간 누구도 경솔하게 나서지 못했다.현시우는 문 앞에 이르렀다가 갑자기 걸음을 멈추었다.“아, 잊을 뻔했군.”그는 셔츠 소매를 정리하며 차분하게 말했다. “SAM이 레온 그룹에 합병된 후 총괄하는 책임자가 필요합니다.”럭셔리 가죽 제품은 레온 그룹이 새로 진출한 분야로 회사가 성장하는 최우선 과제이며 주주들은 즉각적으로 이것이 실권을 가질 수 있는 중요한 직책임을 깨달았다. 만약 이 직책을 자신들이 차지한다면 승산이 더 커질 터였다.한 주주가 서둘러 말했다. “우리는 가죽 산업에 처음 진출하는 것이므로 이 직책의 인물이 매우 중요합니다. 반드시 능력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제 생각에는...”자신이 생각했던 추천 인물을 말하기도 전에 현시우가 못을 박았다.“이번 인수합병을 담당한 사람은 제 비서인 고민서입니다. 자신의 혼자 힘으로 SAM을 가져왔으니 능력은 의심할 필요가 없겠죠? 이후 고 비서가 총괄 담당자가 될 것입니다.”주주들은 당황했다. “고민서? 고민서가 누구죠?”“이전에 가주님 옆에 이런 비서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는데요.”현시우는 계속 느릿느릿 셔츠 소매를 정리하였다. 셔츠 소매가 정장 소매를 살짝 넘겨 그의 우아함을 드러냈지만 그의 차가운 시선은 사람들의 뼛속까지 파고들었다.“제 일에 대해 당신들은 언제부터 아는 게 그렇게 많으셨어요?”주주들은 자기들 모르게 몸을 떨었다. “가주님을 걱정하는 것도 저희 본분입니다.”그들이 아무리 현시우가 레온 가문을 계승한 것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아도, 그의 아우라는 가주의 자리에 어울린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들은 차분하게 설명했다.“일반 직원도 입사 시 세 달간의 수습 기간을 거치는데 하물며 이렇게 중요한 직책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가주님, 다시 고려해 주세요. 신입에게 맡기는 것은 너무 위험합니다.”연회 부인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사무실로 걸어가던 현시우는 옆에 따라오는 연회 부인을 보며 말했다.“어머니는 레온 정원으로 돌아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연회 부인이 다급하게 말했다. “지금 네 사무실에 민서가 와 있다는 걸 알아. 그녀를 만나고 싶어.”현시우가 타일렀다.“서두르지 마세요. 제가 일단 민서와 이야기해 보고 그 후에 다시 만나는 게 좋을 것 같아요.”며칠 동안 외부 사람들은 현시우와 유월영 그리고 연회 부인이 모두 병원에 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사실, 병원에 있는 사람은 연회 부인뿐이고 현시우와 유월영은 각자 바쁘게 보내고 있어 연회 부인은 아직 유월영을 만나지 못했다.연회 부인이 얼마나 민서를 만나고 싶어 했는지 현시우 외에 아무도 몰랐다. 하지만 현시우는 그래도 안 된다고 그녀를 설득했다.“어머니가 너무 호들갑 떨면 걔도 놀랄 거예요.”“이 불효자야, 그게 어미에게 할 소리야!” 연회 부인은 그를 노려보았지만 현시우는 아랑곳하지 않았다.“모셔다드려.”그리고는 발걸음을 돌려 사무실로 걸어갔다. 한세인은 웃으며 길을 안내했다. “연회 부인, 이쪽으로 가시죠.”연회 부인은 화가 나서 발을 구르다 분노에 차서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그리고는 그녀의 페라리 부대를 거느리고 멀리 떠났다....사무실에 들어선 현시우는 소파에 누운 채 잠들어 있는 유월영을 발견했다.그녀는 지난 며칠 동안 여러 곳을 다니느라 제대로 쉬지 못했기 때문에 아마 무척 피곤한듯했다.현시우는 유월영을 깨우지 않고 외투를 벗어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덮어주었다. 그리고 책상에 앉아 주식 양도와 임명에 관한 일을 처리하기 시작했다.유월영은 깊은 잠에 빠진 채 꿈을 꾸고 있었다. 꿈속에서 짙은 안개가 들판을 뒤덮고 그녀는 혼자 있었다. 그녀는 무언가를 찾으려고 헤매였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갑자기, 등 뒤가 서늘해지면서 무언가가 그녀를 노려보고 있는 것 같았고 그녀는 깜짝 놀라 돌아섰다!그다음 순간 화살이 그녀를 향해 겨누고 있었다.유월영은 갑자기 놀라 꿈에서 깨어나 앉았다. 그리고